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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 기획팀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오늘이라는 시점에서 전,후 100년을 생각해 볼 만한 책을 만났다. 그 100년이 나의 100년이 될 수도 있고, 우리의 100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있는 이곳, 우리의 땅 대한민국의 100년 전 대한제국과 100년 후 대한민국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하는 22명의 지성인들에게 나와 우리가 만들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은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를 맞이하여 지난해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광화문 해치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 공개 강연회 내용을 담은 책이다.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듯 대한민국의 명사들을 통해 '지금 이대로 머물 것인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자문으로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한다.
다섯가지 큰 주제를 가지고 각 주제에 4~5명의 명사가 자신의 실사례등을 들려주며 우리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1부 글로벌 코리아를 꿈꾸며
2부 지속 가능한 성장 해법을 찾아서
3부 함께 가는 미래 정치와 사회
4부 공종과 상생을 향해
5부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강국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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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강연은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의 박세일님의 글로 내게 많이 다가왔다. 아마도 책 제목이 이분의 글을 통해 정해진 것이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글을 읽다보면 왜! 강연 제목이 이러한지를 알 수 있다. 100년 전 대한제국은 고종황제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일본의 강점기와 독립, 그렇지만 머지않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겪었으며 이후 근대화 성공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자리하였다. 그리고 이제 100년 후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선진화'와 '통일'에 대해!!! 뒤에 다른 명사도 이 두가지에 대해 진보와 보수가 바라보는 방향은 같으나 우선순위가 다름을 말하고 있다. 누구의 우선순위가 맞는지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100년 후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한비야님의 글은 여러 채널의 TV 프로그램과 여러권의 책에서 이미 많이 언급하여 내용이였고, 그것은 '사랑과 은혜의 법칙'을 말한다. 본인의 한 손은 자신을 위해 그리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위해 쓰기로 했다는 문장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받았던 것을 이제는 돌려줄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다. 꿈을 꾸고 이제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석형님과 조정래님 그리고 조봉한님과 양승룡님의 글을 보며 어둠과 빛의 대한민국을 읽을 수 있었다. 공무원에 대한 시각, 국민의 직무유기도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인 나,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국민소득은 높아졌고, 높아지고 있지만 새로움 없이는 그 이상을 바라 볼 수 없을 것을 예고 하고 있다. 블루오션과 가치 창조, 이를 엮는 사람과 문화가 한데 어울여야 할 것이다.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소통, 상생, 기회, 다문화 등등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이 그 중심에 있다. 그 사람이 변하고 또 변하지 않는 것이다. 어느 한순간 느끼고 깨달음으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 사람들...
다섯가지 주제에 따라 22명의 명사가 강연을 했지만 내가 느낀 것은 그 모든 것이 결국 '사람'이 그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방향은 제시 되었다. 준비가 되었다면이제 그 방향을 향해 대한민국을 나아가게 하면 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그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