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 -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의 책이 되었다
한정원 지음, 전영건 사진 / 행성B(행성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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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어렸을 때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아주 조금씩 책이 좋다기 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대화 속에 함께 참여하고 싶어 영화 관람처럼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소통을 위한 나름의 준비가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나는 음식을 가려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영화 뿐만 아니라 책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뜩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영화를 관람하고 독서를 할까? 나처럼 잡히는 데로 읽을까? 아니면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 들까? 물론 나는 전문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두루두루 편서하지 않고 읽는 것 같습니다.

 

<지식인의 서재>는 이런 나의 깊이 없는 고민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 지식인 15인의 서재와 그들이 읽고 있는 책들을 함께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괜시리 기분까지 좋아지는 것을 보면 저 역시 책을 좋아하기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미소를 띄우게 됩니다. 

 

 

 



 

 

  

15인의 서재에는 책이 많기는 많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 많아서 일까요? 물론 이 15인 보다 더 많은 책을 보유하고 읽은 분들도 많겠지만 늦게 배운 책 읽기에 빠진 내게는 단순히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더 부지런히 책을 만나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리정돈이 잘 된 서재, 파격적인 서재, 만화책으로 가득찬 서재 등 내가 생각했던 서재의 생각이 너무 틀에 잡혀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서재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여행하듯 책이 여행하는 서재도 만날 수도 있었고,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 편한 서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이 놓여 있는 책장을 쳐다 보기만 해도 책들과 대화하는 서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재를 보면 그 주인을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은 서재들은 모두가 소중한 그들의 또하나의 삶의 터전이자 안식처 였던 것이였습니다. 

 

놀라운 사실 중에 구입을 했던 선물을 받았던 있는 책을 모두 읽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나만 그런것이 아니였구나 라는 이야기에 왠지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출판 문화인 김재룡의 서재'에서 책 좀 소개해 주세요. 라는 질문에 특정한 책을 소개하기보다는 더 깊은 뜻의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책은 당신이 지금 가장 읽고 싶은 책,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입니다. 그 책을 읽으세요." - p.318 출판문화인 김재룡의 서재 中에서

 


 

 

 

 

내가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와 같은 책을 읽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또다른 책을 읽을 것입니다. 어느 날 책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어디를 가도 책을 한, 두 권 이상 가지고 다닙니다. 그 책이 그림책이던 몇 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던 상관 없습니다.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책을 읽고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지식인 15인의 서재를 통해 그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서는 내가 읽은 책이 거의 없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읽고 싶었던 책이 없어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두 권씩 15인의 서재를 통해 만난 책들도 만나려고 합니다. 만화책도 포함되어 있으니 종종 만화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날들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지식인의 서재>를 덮고 이제 다른 책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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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과학이슈 11 1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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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는 쓰나미에서 그래핀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고 있는데 지구환경과 미래과학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처음은 과학기술 10가지를 선정했었지만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을 포함하여 총 11가지의 이슈를 담았습니다.

 

과학 매체의 편집장들,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 칼럼니스트 그리고 연구자들이 모여 청소년들의 과학 교양을 위해 이 책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최신 과학이슈를 담고 있어 상대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 같기도 했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과학도가 아닌 일반인이거나 청소년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다가올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새로운 용어들을 읽을 때는 발음이 꼬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다지 어렵다고 생각이 들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슈는 총 11가지로 일본대지진-지진해일과 원전사고를 시작으로 우주, 생명, 환경 등에 대한 이슈들을 살펴보고 끝으로 세계 속의 한국 과학자를 만나봅니다. 관심이 없었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고 단순히 그럴 것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책을 통해 만나 본 세계의 과학자의 모습에 한국 과학자의 위상이 과거 그 어느때 보다 높아 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contents

 

                     issue 01 일본대지진 - 지진해일과 원전사고

                     issue 02 우주 - 비소 생명체 논란

                     issue 03 생명 - 바이러스와의 전쟁

                     issue 04 환경 - 소멸, 생성 그리고 증가

                     issue 05 기후 - 지구가 전하는 변화의 메세지

                     issue 06 뇌과학 - 과학과 경제의 만남

                     issue 07 에너지 - 스마트그리드를 꿈꾸다

                     issue 08 신소재 - 탄소나노 삼형제

                     issue 09 정보통신 - 스마트한 세상

                     issue 10 로봇 - 로봇과 NBIC 융합

                     issue 11 과학자 - 세계 속의 한국 과학자

 



 

  

 

일본 대지진을 통해 살펴보게 된 지진해일과 원전사고에 대해서는 '불의 고리'라고 하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사진으로 보며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하다고 장담 할 수만은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진해일에 대한 궁금증을 '지진해일에 관한 6가지 궁금증'으로 풀어주며 지진해일 전파 과정과 속도를 그림으로 설명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지진과 해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전사고로 이어졌는데 원전사고시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뉴스를 통해 먼저 만나보아서인지 생소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그다지 많이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일본의 원전사고를 통해 우리나라의 원전이 과연 안전한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전에 대한 안전과 혜택 중 어느 것이 먼저인지 혹은 공유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11가지 이슈 중에서 각 이슈마다의 주제가 있지만 결국 '지구 환경의 변화'로 인한 이슈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는 지난 겨울 우리나라 농가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큰 타격을 준 구제역을 다루고 있고, 환경에서는 멸종 위협이 심각한 생물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구제역 사태로 가축들의 생매장 사태와 더불어 먹을거리 파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지금,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사람이 가장 우선이고,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라는 이기심에서라면 곤란하다. 그런 오만함이 바이러스를 핑계로 수백만 마리의 가축을 생매장하는 현실을 만들었고, 앞으로 새로운 전염병의 창궐이라는 더 큰 시련의 기폭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p. 75 issue 03 - 생명 中에서

 


 

 

 

'지도로 본 멸종위기종'을 살펴보면서 느끼는 점은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 세계 어디서나 멸종위기종이 존재하고 그 개체는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 문제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공생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만 할 것이라고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연이 지닌 재생과 순환의 과정을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공존하고 공생하기 위해 우리 인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진정 21세기의 환경 이슈임을 말이다.  - p. 95 issue 04 환경 中에서

 


 

 

 

지구에 관한 과학이슈는 사람이 행한 지난 과거에 대해 미래에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 끝으로 과학자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의 과학자가 곧 세계의 과학자가 되고, 세계의 과학자가 한국의 과학자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이슈들을 책 한 권으로 만날볼 수 있는 것은 과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부족하다고 해도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 이슈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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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POWER made easy - 미국 대학 최고의 영단어 명강의 WORD POWER made easy
노먼 루이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윌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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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WORD POWER made easy -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는 60년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아 온 미국 대학 최고의 영단어 필독서 라고 합니다. 어원으로 이해하는 단어 학습 구조는 영어를 다시 시작하거나 SAT 또는 TOEFL을 준비하는 모든 영어를 정복하고자 하는 이들의 필독서로 뽑힌다고 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책 <WORD POWER made easy>와 블로그(http://blog.naver.com/willenglish)를 통해 발음 연습을 반복 할 수 있는 '발음 연습용 MP3'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어의 관계도를 그림으로 정리하여 한 눈에 알아보고 복습할 수 있는 '워드 맵핑북'을 부록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단어를 만나도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준비단계와 총 3개의 파트 12개의 챕터, 3개의 테스트 그리고 마무리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발음 연습용 듣기 MP3 파일을 조건없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클릭 몇 번으로 다운 받아 들을 수 있는 것은 가입 절차가 없어 간편합니다. 그리고 발음 연습용 듣기 MP3는 책에서 헤드폰 모양의 그림이 첨부되어 있고, 파트별로 나눠져 있어 필요한 파일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지침서 답게 '이 책의 효과적인 사용법'도 알렺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챕터와 테스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이 추구하는 어원에 대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최대ㅢ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꼭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도 이러한 준비를 통해 한다면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까요?

 

1. 학습시간에 일정한 간격을 둔다

2. 서두르지 말고, 각자에게 알맞은 속도로 공부한다

3. 발음체계를 숙지한다

4. 문제는 꼭 직접 손으로 써서 푼다

5. 복습한다

6. 스스로 점검한다

 


 

 

 

 

 

이 책은 48일간의 어휘력 향상 프로그램을 이상적으로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꼭 여기에 맞추기 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6가지 지침을 바탕으로 학습을 진행한다면 분명 시일은 더 걸릴지라도 분명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준비단계'를 꼼꼼히 읽고 테스트 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과 함께 할 준비는 되었다고 봅니다. 어휘력에 따라 학성성적이 높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여러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부족한 어휘력을 향상 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함께 하면 우수한 어휘력을 지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론에서는 큰 타이틀과 프리뷰 그릭 개념정리를 통해 챕터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과거 원서와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한국어 완역판' 이라는데 있습니다. 영어의 수준이 어느정도 있다고 해도 어휘에 있어 부족할 때 원서를 소화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 '한국어 완역'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불편할 정도라면 상당 수준의 실력이니 이 책을 어휘 복습 개념의 책으로 읽고 학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념정리와 어원탐구, 퀴즈를 통해 지루하지 않게 학습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단어를 소화할 수 있다면 그 즐거움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DVICE' 코너와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영어 혹은 학습에 대한 참 된 조언들을 들을 수 있으니 잠시 쉬면서 읽어보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록 개념의 '워드 맵핑북'을 통해 어원을 맵 형태로 만나 머리속에 오래도록 남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본론에서의 서술과 더불어 '워드 맵핑북'으로 재차 복습한다면 더 오랜 시간동안 머리속에 자리 잡아 모르는 단어를 만나도 유추할 수 있는 실력으로 향상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자는 후기를 통해 어휘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섯 단계로 소개하고 있으니 이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살펴 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어휘력을 꾸준히 향상 시키는 방법에 있어 우리 아이들 혹은 우리 모두가 어렸을 때는 이렇게 실천을 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고 성장해가며 이러한 것들을 잊거나 점차 나도 모르게 그냥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해보며 다시 시작하는 영어 혹은 처음 시작하는 영어를 처음부터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어휘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단계 1   새로운 단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단계 2  더 많이 읽어야 한다

단계 3   글을 읽는 동안에 만나는 새로운 단어들을 여러분의 어휘로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단계 4   새로운 개념에 눈을 떠야 한다

단계 5   목표를 세워야 한다

 


 




사랑받는 사람 그리고 사랑받는 책은 다 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 <WORD POWER made easy>가 60년 동안 사랑 받았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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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미술 - 르네상스에서 21세기 아시아까지 미술의 탄생과 역사
KBS [다큐멘터리 미술] 제작팀.이성휘 지음 / 예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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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이라고 하는 장르와 거리가 멀고도 너무나 먼 사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항상 예술 분야에 능력있는 예술가 뿐만 아니라 주위에 조그만 능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만 보아도 부러움 이상의 가슴 떨림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예술이라고하면 많은 분야가 있겠지만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분야는 '미술' 입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KBS에서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미술>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방송에 담지 못한 부분까지 담아 책으로 출간을 한 것 입니다. 국내 최초로 '미술사' 다큐멘터리를 기획하며 나와같은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결코 쉽지 않을거야라고 했던 처음 걱정보다는 한편으로 재미있고 또 한편으로는 생소한 이름과 용어들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파트로 피렌체, 파리, 뉴욕, 영국, 아시아의 지역을 구분하여 주요 이슈와 빼놓을 수 없는 미술사에 대해 여러방향에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정신을 이어받은 르네상스 시기의 미술 시장부터 아시아 현대미술까기 재미나고 유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다룬 것 같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을 만나기 전에 먼저 TV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미술>을 만났다면 복습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쉽고 받아들이는게 빠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큐멘터리와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했던 이슈는 세가지로 첫째, '미술의 진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둘째, '미술은 돈이다.' 세째, '맨 얼굴의 미술, 그 진정한 의미'를 느껴보도록 구성했다는데 이 점을 생각하며 책을 읽고, 그림을 보니 무언가 내 안에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 이였던 것 같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매우 유명한 그림으로 초상화의 실제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해 찾아 나가는 모습은 실제 그들을 따라 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때부터는 초상화가 왕, 귀족, 성직자들의 전유물에서 상인 계급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같은 저명한 예술가에게 초상화를 의뢰할 수 있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움과 인물에 비해 흐릿한 풍경의 대기원근법을 통한 원근감 그리고 X-레이투시에서의 특수성 등에 대한 해설은 레오나르도가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꼽히는 이유임에 고개가 끄덕여 짚니다. 미소에 대해 총체적인 연구를 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모나리자의 미소를 다시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정말 웃고 있는 것일까요? 그 미소의 뜻이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것은 다시 보면 볼 때마다 생각이 많아지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정말 예술 아니 미술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을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깨닫게 됩니다. 아니 예술 뿐만 아니라 세상에 모르는게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관심이 없다는 말로 해명 아닌 변경을 늘어놓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할 것 같지만 말입니다. 특히, 두 번째 파트에서 마네의 '올랭피아'와 누드의 미술사를 만나면서 누드화에 대해 다같은 누드화가 아니였고 시대적 배경이나 신화에 대한 허식으로 쌓여 있던 시기의 누드에 대해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랭피아'로 인해 변화되어가는 사회를 꾸미지 않고 담아낸 미술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것은 21세기라고 하는 시점이기에 되돌아 보며 판단하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얼굴을 만나게 됩니다. '오렌지 마릴린'이라는 작품 속의 주인공 '마릴린 몬로'는 '앤디 워홀'의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현대미술에 있어 순수와 상업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앤디 워홀'은 대중의 스타로 자리 잡았다는데 그 대중에는 아직 저와 같은 사람은 조금 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순수와 상업의 경계마저도 다가서기 부담스러워하는 위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대중을 위한 미술에 대중이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대중을 위한 미술이 아니지 않은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가장 마음에 와닫는 문장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스스로 위안을 삼고자해서일지 모르지만 너무나 마음에 와닫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과 함께 영국의 미술에 대한 지원 프로모션에 대해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국가가 운영하는 미술관의 입장료 뿐만 아니라 미술품을 살 때 돈을 빌려주는 제도와 예비 작가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정은 단순히 선진국이라는 단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술은 그냥 보기 좋으면 좋은 거다. 보기 싫으면 싫은 것이다. 굳이 미술사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 가서 보고 '와우!' 하고 감탄사가 나오면 그것으로 좋다. 더 이상 알 필요가 없다."
- 데미언 허스트 - p.225

드디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미술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아시아를 만나면서 미술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몇 년전 미술품으로 로비를 했던 뉴스가 머리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에 있어서도 중국의 위치에 대해 대단하다는 생각보다 두려움을 먼저 느끼는 것은 왜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또하나, 세상은 돌고 돈다는 명언이 생각납니다. 돈도 미술도 그리고 세상을 이끌어 가는 힘도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미술도 이끌어 가는 힘의 중심에 의해 돌고 도는 것을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다큐멘터리 미술>은 미술을 포함한 예술이라는 분야에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내게 따뜻한 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책에서 설명한 작품들을 다시 한번 누구에게 설명하라고 하면 솔직히 겉핥기 식으로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데미언 허스트'의 좋은 문장 처럼 보기좋고 가슴으로 느끼는 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것을 좋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멀어도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가까이 다가온 것 같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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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
박기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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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는 민간외교사절단 반크의 단장 박기태님이 청소년에게 도전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반크의 슬로건은 지구촌에서 도전과 열정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하나의 브랜드로 홍보하고 세계화와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반크도 시작은 지금과 같이 7만 회원이 아니라 외국 대학생들과 펜팔 경험을 나누려고 시작했던 개인펜팔 사이트 였다고 합니다. 세계지도에서의 '동해'에 대한 표기 문제를 시작으로 지금의 반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의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내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일,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내고 실천하는 순간부터였다. - p. 30 ~ 31

 


 

 

 

 

'세 명의 벽돌공' 이야기를 '세 명의 한국 청년들'로 빗대어 대한민국 청년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들려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으로 대한민국을 알고, 세계인과 함께 지구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나아 가야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당장 앞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30년 후 대한민국의 변화된 모습을 이끌어 나가는 자신을 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크 홍보대사'가 지켜야 할 10가지를 읽어나아갈 때는 많은 항목들이 반크 홍보대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항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생, 직장인의 구분이 있어야 할 부분이 따로 있다고 보기가 어려운 항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함께 '한국 홍보대사 주의사항' 4가지(첫째, 무작정 우리나라를 알아 달라 조르지 말자., 둘째, 우리나라에 대해 과장하지 말고 솔직하게 전달하자, 세째, 근거를 들어 설명하자., 네째, 유머와 이트를 잊지 말자.)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 외국인 친구들의 국가 정보, 한국과의 관계 등을 체크하자.

둘째, 가난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자.

세째,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기념품을 준비하자.

네째, 대화 중 맞장구를 자주 쳐 주자.

다섯째, 외국인 친구들의 1일 사진기사가 되어 주자.

여섯째, 페이스북에 가입하자.

일곱째, '마돈나'가 되지 말자.

여덟째, 먼저 낮아지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도와주자.

아홉째, 언제나 한국 홍보대사, 월드 체인저임을 자각하고 행동하자.

열째, 개인 명함 역시 한국 홍보의 중요한 수단이다.

- p. 144 ~ 150

 



 




또한, 저자는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무기는 '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인의 '정'을 세계인의 가슴에 시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유치원/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바른생활을 실천만 하면 분명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장해가면서 바른생활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다시 알려준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분명 우리만의 강력한 힘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7가지는 '인사', '배려', '존중', '여유', '감동', '긍정적 행동', '글로벌 에티켓'을 먼저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렇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부족하다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월드 체인저' 13단계를 통해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실천할 수 있는 사례와 방향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는 실천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이 바로 '월드 체인저'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와 당신은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해외 자원봉사자 파견 국가'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몰랐던 우리나라에 대해 너무나 많이 듣고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함을 수차례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것을 몰라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더이상 생겨서는 안될 것 입니다. 이는 정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절실함을 깨닫고 나아가야 할 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독도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드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독도를 일본과의 분재지역으로 소개하지 마세요.

- 지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세요. (울릉도와 독도는 '모자섬' 관계)

-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기록한 역사적 문헌을 소개하세요.

- 국제법적으로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세요.

-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선포했음을 알리세요.

- 독도는 한민족의 자존심임을 알리세요.

- 독도가 아시아 평화의 상징임을 알리세요.

- 동해 안에 독도가 있습니다.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세요.) 

 



 

 

 

 

이 책은 중간 중간 자신의 꿈과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는 방향등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작성할 수 있는 코너와 함께 반크 선대와의 일문일답 등 반크인으로서 혹은 대한민국을 홍보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관심으로 시작한 반크는 이제 대한민국의 민간외교사절단으로 그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청년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알아간다면 7만 반크가 함께 세계를 향해 더 많은 일들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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