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국내 미출간 소설 2
와시오 우코 지음, 박현석 옮김 / 현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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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난세에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아니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난세는 있었기에 영웅도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일본 소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영웅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에 대한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 전국시대의 두 영웅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책인듯 싶습니다. 천하통일의 초석을 다진 오다 노부나가와 천하통일을 이룬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젊은 날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젊은 날이라고 표현했는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탄생부터 젊다는 표현의 날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탄생에 대한 배경에는 실화라기 보다는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 들려주는듯 합니다.

 

전국시대의 약소국의 설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마가와 가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마쓰다이라 가의 모습을 통해 약소국의 관습적 약함을 볼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 시대의 힘의 중심을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역사의 한 장면의 전술전략은 시대가 바뀌어도 사용할 수 있는 가르침을 남기고 있습니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나거나 만들어지는 것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팀목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순탄치 않은 운명이 있었기에 역사로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영웅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 일본의 역사와 영웅들을 알기에는 너무나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책이였습니다. 그나마 '역자의 글'을 본문 시작전에 만나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훌륭한 작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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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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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 공주 웅진 세계그림책 117
제인 레이 지음, 고혜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절판


<사과씨 공주>를 읽었습니다. 내가 읽고 싶어서 읽었다기 보다는 우리집 둘째 아이. 딸내미가 큰녀석과는 다르게 책을 잘 읽지 않아 읽어주었습니다. 읽기 시작하면서 할머니도 옆에서 같이 듣고, 내 오른쪽에는 큰아이가 어느새 다가와 함께 눈과 귀로 읽었습니다.

옛날 이야기의 시작을 알려주듯 '멀고 먼 옛날~' 이라는 문장으로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 페이지의 나무도 없고, 기름진 땅도 아니고 황무지에 성 하나 있는 그림을 보니 어쩐지 밝은 내용으로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 명의 공주가 있습니다. 어쩐지 아기 돼지 삼형제가 생각이 납니다. 세명의 공주에게 왕비는 자신을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물건을 주었습니다. 물론 그 물건은 공주들이 직접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 첫째는 구두, 둘째는 거울 그리고 세째는 평범한 나무 상자를 골랐습니다.

세째 공주가 남다르다는 것을 여기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들에게 구두와 거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세째의 평범한 나무 상자가 오늘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도 해봅니다.

평범한 나무 상자에는 일곱 가지 물건이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과장되게 읽어주었습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내미가 더욱 재미있어 합니다. 1번이라고 꼬리표가 적혀있는 '사과씨가 담긴 비단 주머니'를 끝으로 소개시켜 주고 있습니다.

아항! <사과씨 공주>의 제목에 조금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조금씩 추리를 해보는듯 합니다.

시간이 흘러 왕을 이어 왕국을 다스릴 공주를 선택하고자 합니다. 너무나 평범한 세째 공주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나무 상자의 마술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문장을 읽고 그림을 보고 상상을 해봅니다. 식목일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일까요? 아니면 작은 씨앗을 심어보아서 일까요? 아이들에게도 씨앗을 심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상상이 아닌듯 합니다.

첫째와 둘째 공주의 행보도 남다릅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그들의 내면의 욕구를 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보는 눈높이에서는 또다른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처음은 작은 씨앗 하나였을지 몰라도 다른 씨앗 하나 그리고 또다른 씨앗 하나가 늘어남에 따라 함께하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과연 평범한 나무 상자가 마법을 부린 것일까요?

첫째와 둘째 공주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째 공주의 활약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세째 공주의 활약에는 평범한 나무 상자의 내용물의 놀라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메마른 왕국에 희망의 씨앗이 담겨있었고, 그 씨앗을 키워낼 모든 것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세째 공주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것은 우리들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있다고 믿습니다.

<사과씨 공주>를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둘째 아이에게 읽어주려다가 모두가 읽게 되었습니다. 가끔 이런 시간이 매우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셜록홈즈> 시리즈에 푹 빠져있는 큰아이도 이렇게 둘째 아이에게 읽어줄 때는 자기도 와서 함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것을 보면 책읽어 주기는 아이들이 좀 더 커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임에 알 수 있어 행복하답니다.

상상력을 키워주고, 희망이라는 씨앗을 찾아 싹 틔울 수 있는 책 한 권, 지금 만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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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리고 사랑 - 일본 대표작가 10인이 들려주는 초콜릿보다 더 쌉싸름하고 달콤한 이야기 문학의 숲 2
다자이 오사무 외 지음, 박현석 옮김 / 현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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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라는 단어 하나로 말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해보면 사람에 따라 혹은 말로하는 것과 글로 써내려가는 것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꽤 많은 이야기들을 누구나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랑'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생각해보면 이또한 '이별' 못지않게 할 말 많은 이야기 꺼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 모든 것이 '사랑'안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 이 책 <이별 그리고 사랑>은 이러한 이별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한다고 하는 작가 10인의 단편집을 이별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각각 다섯 가지의 이야기로 담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일본 작품을 읽기 시작한지 몇 해 되지 않아서인지 일본 대표작가라고 했지만, 대부분 알지 못하는 작가들이였습니다. 생소한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느끼는 것은 작가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무어라 꼭 집어 얘기할 수 없지만 각각의 작품속에서 사용되는 문체 구성이 조금은 독특하다는 것입니다.

  

시대적 배경이나 환경은 모두 다르다고 하지만, 이별과 사랑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에서는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는 것도 느낍니다. 다만, 그 정도의 차에서 나 혹은 내가 생각하는 우리들의 이별과 사랑과는 그 범위에서 분명 차이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쯤 해보고 싶은 사랑도, 어쩌면 이별에서도 서로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10인의 작가들은 이 두가지의 모습에서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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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대전 - 블록버스터 사이버전쟁 소설
유성일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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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으로 검증된 장르문학 인기 베스트셀러'라는 뒤표지의 문장을 보고 읽기 시작한 <독도대전>은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 책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읽혔다면 그 재미가 반감되었거나 이렇게 큰 재미를 선사하지는 못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상황 혹은 우리들이 처한 상황을 알기에 긴장감과 함께 감동이 밀려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독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입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한가지를 이 책에서 만났습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이 책에서 만나는 전쟁이 과거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이 아니라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최첨단 사이버전쟁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류를 발전시키고 편하게 만드는 기술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되지 않았을 때의 무서움을 사이버전쟁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군사 작전과 인터넷, 해킹에 관한 용어를 통해 사이버전쟁을 실감나게 접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IT기술과 전쟁무기에 관한 사실적인 묘사는 낯선 용어들도 재미로 다가오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자가 IT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IT 전문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시나리오를 위해 군사 기술에 대한 부분도 많은 자료를 정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책에서 언급된 이론이 정말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컴퓨터와 인터넷이 인류의 무덤이 될 것 같다는 내용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편리하고 유용한 기술들은 인류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보다 먼저 E-Book으로 읽은 분들의 별점에 공감합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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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2014-11-15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웃기는 책이네요 제목은 독도 대전이라고 써놓고 정작 겉표지엔 독도는 등장도 안하네요. 아니면 울릉도옆에 작은 섬을 독도라고 생각하는 건가.. 한심하네요
 
소년 셜록 홈즈 2 - 명탐정의 탄생 소년 셜록 홈즈 2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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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소년 셜록 홈즈 1. 죽음의 구름 http://blog.daum.net/happy.new/299>을 읽은 후 천천히 2권을 만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우리집 큰아이의 독서 덕분에 나도 2권을 읽었습니다. 1권을 읽고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난후에 읽었지만 셜록의 소년 시절이 조금 더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권의 제목이 '명탐정의 탄생'에서 볼 수 있듯이 소년 셜록홈즈가 탐정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 권의 책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셜록의 아버지가 자주쓰는 문장으로 만나는 2권의 셜록홈즈는 사건의 중심에 와 있음을 짐작하게 만듭니다. 1권에서 말하는 '죽음의 구름'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확인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구름'이 2권의 핵심이고, 셜록홈즈를 탐정으로 이끄는 이야기의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사는 절대로 먼저 싸움을 걸지 않는다. 하지만 싸움을 끝내는 건 신사의 몫이다.' - p. 7

 

소년 셜록홈즈는 아버지의 말씀뿐만 아니라 형의 이야기 그리고 주변 사물을 관심 갖고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 사물과 말씀들이 갖는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는듯합니다.  

 

'셜록, 다른 모든 선택이 불가능하다면, 남은 하나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해. 그게 아무리 무모해 보일지라도 말이야.' - p.27

 

소년 셜록홈즈와 모페르튀이 남작의 만남에는 '죽음의 구름'이 있습니다. 모페르튀이 남작의 계획이 더 이상의 비밀이 아님을 밝혀내며 자부심을 느끼는 셜록홈즈를 통해 명탐정이 탄생하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작의 정체까지 알게 되는데...

 

우리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은 일이 순리대로 발생했기 때문이야. 논리는 어떤 일이 벌어질 확률을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만들어 준단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늘 변수에도 대처해야지. - p.180 

 

셜록홈즈의 소년시절을 만나볼 수 있고, 어떻게 명탐정이 되어가는지를 앞으로 3권, 4권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을 만나는 청소년들이 소년 셜록홈즈를 통해 사물에 대한 관점과 주변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도 함께 배양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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