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레이지
기타노 다케시 감독, 기타노 다케시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기타노다케시의 폭력미학이 작렬하는 영화다.

늙어도 그의 생각은 변함없는지 더 무섭게 세상을 아니 야쿠자 세계긴 하지만

결국 우리가 사는 무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잔혹하고 잔인하게 다룬다.

기타노타케시는 끊임없이 야쿠자의 이야기를 영화속에 풀어놓는다. 그들의 잔인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서 드러나는 폭력성을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영화적이라기보다는 연극적인 시도를 보였지만 이제는 더욱 영화스러워진 느낌이 든다.(예전에는 보이지 않는 장면으로 확장하면서 웃음을 주거나 연극적인 연기로 폭력속에 웃음코드를 숨겨왔다.) 이 이야기의 골짜는 야쿠자 내부의 다툼과 배신이다. 단지 이 이야기를 조폭의 영역에서 한정시키지 않는다.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의 모습은 우리는 표면적으로 거친 세계를 살아가지 않기때문에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충분히 인간 내면속에 그 모습이 내제되어 있다. 그러면서 그 영화속 인물들의 생태를 우리는 잔인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찡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탐욕. 이중성. 이것이 부딪치는 것이 인생사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다. 특히, 경찰들이 야쿠자세계에 보금자리를 틀고 대를 이어 공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이 이야기가 단지 우리와는 별개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다. 선과 악으로 대변되는 인물들의 공존. 이 부조리함이 우리들이 사는 무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짓신들의 전쟁
카일 아이들먼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펜인가 제자인가의 저자가 더 심도있게 제자가 되는 방법을 밝히기 위해 우리가 짓는 죄를 철저하게 파헤친 내용이다. 우리는 누구나 예배한다. 예배라는 개념은 단순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빈자리에 우리가 몰두하는 어떤 것에 집중하면 그것이 예배다. 현대 사회의 우상숭배는 단순히 신상을 놓고 절하는 데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하루의 매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그것이 오직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는 비결임을 책은 말하고 있다. 다분히 많은 우상숭배의 실태에 대해 고발하고 있는 이 책은 그 실태의 심각함과 단순한 해결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벗어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읽어 보면 자신이 어떤 우상을 섬기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치하고 상투적이다.
마지막 반전까지 이르는데 드는 노력이 아깝다.
결국 그 중반에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던 었던 내용들 역시 와닿지 않는다.
다만 스케일이 크고(차라리 얇고 넓게 아는 작가라는 느낌에 가깝다.)
영화에 관심이 많으며(특히 영화적인 가십과 스캔들) 자신의 소설도 영화화 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들이 고전문학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인간 누구나가 겪는 어떤 화두를 던지기 때문인데 이 소설은 가벼워서 그런게 없다.  그리고 사랑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장르지만 아무나 깊이 있게 파고들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공감보다는 영화적으로 많이 봐왔던 설정에서 그쳐 아쉽다. 그래서 그저그런 수준의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가 리더에게 - 탁월한 지도력을 위한 4가지 핵심 원리
존 R. 스토트 지음, 김명희 옮김 / IVP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상적인 성경의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아온 삶을 통한 지혜를 전수한다. 그래서 감동적이고 그래서 경청하게 된다.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도 추리소설이라면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만두님의 리뷰를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하며 이미 읽은 책들은 제 생각과 비교해보며 새로운 추리소설들은 물만두님 덕분에 접하게 되었었는데 그 재미가 쏠쏠했는데 그게 이제 추억이 되었네요... 이제 새로운 리뷰를 접할 수는 없겠지만ㅠ 이렇게 전자책으로 다시 출간되어 반가울 따름입니다. 이 가을에 아직 읽지 못한 추리소설들에 다시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제 생각과 비교해보겠죠. 여러모로 유익하며 독특한 서평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