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 뉴 버전 - 뉴 슬리브
덕 리만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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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도 단순하고 플롯진행도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있을 뿐더러 이야기가 안 되는 부분(처음에 죽일 수 있는 기회에 안 죽이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액션신이 볼만하며 두 사람의 사랑얘기에 포커스가 맞춰진 색다른 스토리 때문에 이 영화는 성공한 것 같다. 관객이 이들의 일들을 알고 있고 이들 둘만 서로의 비밀을 모를 때 언제 밝혀질 것인가 두근두근하는 서스펜스와 싸우면서 서로의 사랑을 발견하는 부분은 부부싸움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 일거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결국 이들의 사랑얘기로 처음과 똑같이 끝을 내는 깔끔한 엔딩과 남용되는 액션 서비스들.

어쨌든 이런 장점을 브레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잘 살렸다.

그것도 어쨌든 감독의 재능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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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건 프리처
마크 포스터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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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작스러운 전환점들이 있다.
처음 사람을 죽이고 나서 자신의 죄책감이나 두려움 때문에 교회를 가게 되어 바뀌게 되는 것.
그는 진실한 신앙인의 모습보다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 나오는 그 죄수의 느낌과 비슷하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발견하는 것 역시 주님이 용서해주셨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용서를 자기 스스로 해석해서 맹신한다.
성경의 말씀들과 구절들을 마치 신비체험처럼 그려내고 스스로 그 말씀을 왜곡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는 용서보다는 증오에 사로잡힌다. 누구를 위한 증오인가?
예수를 위한 증오는 아닌 것 같다...


자기 스스로는 고귀하고 나머지 인간들은 세속적으로 보게 되고 모든 것을 헌신하지만 헌신했던 이들마저 냉대한다.
영화의 마지막 조금 변모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그의 행동 자체는 계속적으로 잘못되어 보인다.
자원봉사의료센터에서 일하는 여자의사가 했던 말처럼 말이다.


무엇을 다루고 싶었을까? 뚜렷한 초점이 없다.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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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 한정판 스틸북 - 극장판 & 확장판
존 무어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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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이고 과장된 액션 속에 이유는 없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도 감동적이거나 뭉클하게 다가오는 것 같지 않고...

시종일관 남남 같다.
뭘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까?
조잡하고 작은 영화다.
돈은 많이 썼겠네.
재미없어서 안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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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13인의 자객 - 확장판 (2disc)
미이케 다카시 감독, 사와무라 잇키 외 출연 / 디에스미디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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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가
매끄러워진 듯 하다.

폭력의 절제. 구성의 섬세함. 깔끔한 미장센.
다만 예전과 같은 분출되는 폭력의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 잔인함은 존재한다.

정의라는 오래된 주제를 적절히 영화속에 구현했다.
선과 악의 대립과 권선징악적인 구조
요즘도 먹히는 구나.

누구나가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전쟁하듯이 살아가는 것은 멋진 일인 것 이다.
그렇게 치열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이길지 알 수 없는 사투에 자신의 투혼을 발휘하는 것이 감동적이다.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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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 죽음의 다섯 손가락
정창화 감독, 김기주 외 출연 / 폰즈트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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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브라더스. 특히, 장철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군더더기없는 액션무협장르의 전형을 볼 수 있다.

외팔이 시리즈에서는 특히 핸디캡을 가진 인물이 정도를 걸으며 악의 무리를 제압하는 내용이 숨막힐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표현되어 있다. 돌아온 외팔이에서는 그 플롯을 그대로 유지하되 더 화려한 대결을 위해 악의 축을 거대하게 설정한다. 하지만 승리는 언제나 선의 몫. 순간 순간 터져나오는 위기가 절묘하고 액션 장면에서 관객에게 보여줄만한 모든 시각적 요소를 자극하며(빠른 줌, 다양한 화각, 요즘처럼 빠른 컷전개는 아니지만 박진감 넘친다.) 음향으로 그런 카타르시스를 극대화 한다.

 

특히, 죽음의 다섯손가락의 경우 쿠엔틴타란티노가 킬빌에서 그 스코어 뮤직을 그대로 차용한 것처럼 분노의 폭발, 감정의 증폭, 주인공의 테마를 위협적인 음악으로 잘 전개해 간다. 복수라는 테마가 어찌보면 식상하지만 어떤 플롯보다 인물간의 감정이 극한으로 대립하기에 굉장히 자극적이며 흡입력있는 소재라는 것을 장철의 영화를 보며 깨닫는다. 액션 영화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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