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6,7,8 년째? 정말 많은 신세를 지고 있는 알라딘 서재의 달인 하이드님 덕분에,

내가 살다 살다 꽃 사치를 다 부려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지 아무것도 모르고, 알라딘에서는 새 책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중고책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알라디너가 된지? 어언 10년이 다 되어 가나? ㅋㅋㅋ (알라딘 첫 거래? 첫 가입 일은 도대체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걸꽈?ㅋ)

 

여하튼, 책이라면 무조건 좋아하고 보는 책덕후라, 알라딘을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하도 들락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알라딘 서재의 달인 하이드님! 그렇다고 하이드님과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지만;; 그저 눈팅으로 소개해주시는 신간들, 나도 따라 장바구니에 담고, 하이드님이 쓰신 짧고 긴 리뷰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나도 몰랐던 책? 몰랐던 작가님들을 알게 되고. 그렇게 저렇게. 하이드님 서재를 하루에도 열두 번씩 드나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이드님의 본업이신, 꽃 사업? 꽃구독도? 알게 되었고..

 

솔직히, 나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없이 살아놔서 그런지? 꽃이라면? 헐! '책 살 돈도 없어 죽겠구만! 꽃 살 돈이 어딨어?' 이랬던 사람인데.. ㅋㅋㅋ 그동안 하이드님 서재에서 예쁜 꽃 사진을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언감생심. 까짓거 그깟 돈 ㅋㅋ 병원비 한 번 들었다  생각하고, 나도 한 번 누려보자! 욕심이 생겼다.

 

헐;; 근데 이렇게 예쁜 꽃이 이렇게 싸???? ㅋㅋㅋ 내가 숫자에 워낙 약해서 돌아서면 금방 얼마인지 까먹긴 하지만,

꽃 한 다발에 19,000원 그것도 배송비 (택배포장 4000원) 포함 19,000원이라니!! ㅋㅋ

헐 대박!!!! ㅋㅋㅋㅋㅋ

 

아우씨. 나는 그동안 꽃값, 꽃배달까지 해주면 당연히 4~5만 원 훌쩍 넘어가는 줄 알았짜나!!!

그래서 하이드님 서재에 올라오는 아름다운 꽃사진들 볼 때마다, 눈으로만 우와! 대박 예쁘다~ 저런 예쁜 꽃, 매일 보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부럽다~, 너무 부럽다~ ~, 우이씽. 나는 언제 저런 꽃 사치 한 번 부려보나? 신세 한탄만 했었는데;;

진작 하이드님께 가격 물어볼 것을;;; ㅋㅋㅋㅋ

 

 

하이드님 꽃구독은 이렇게 배달되어 옵니다. ㅋㅋ

(모르긴 몰라도 전국 택배가능! 참고로 주소지가. 하이드님은 서울, 저는 경북 구미.)

 

 

 

 

▲ 짜라란~ ㅋㅋㅋㅋ 평소 꽃이랑 워낙 안 친해소 ㅋㅋㅋ 집에 꽃병도 항개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 있던 쨈통??에다 나름 꽃꽂이를 해 보았습니다. ㅋㅋ

잼통에 리봉 맨 거는 하이드님 꽃 포장에 있던 거 ㅋㅋㅋㅋ 잘 풀어서, 병 입구에 리본 묶어 주었음.

 

 

▲ 이렇게 풍성하게 ㅋㅋㅋ 한 병에 꽂아도 너무 예쁘고 :)

 

 

집에 놀고 있던 쨈병, 분무기 몸통, 유리컵! ㅋㅋ 등등에 소분해서, 거실에도 1개, 책상 위에도 1개, 식탁 위에도 1개

놓아도 너무 예쁘고!! ㅋㅋ

 

 

 

아.. 돈 19,000원으로! 이토록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치를 부릴 수도 있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내가 하이드님을 사랑할 수 밖에요! ㅋㅋㅋㅋ

 

이상, 피 같은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ㅋㅋㅋ 하이드님 꽃구독 후기입니다. ㅋㅋㅋ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밤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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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핑키 2016-03-19 18:59   좋아요 0 | URL
호홍, appletreeje님 ^_^ㅋ 꽃구독 선배님이셨군요? ㅋㅋ
오! 기본화병 ㅋㅋ 네, 다음 꽃 받을때는 꼭 하이드님 기본화병까지 같이 주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고맙습니다, ㅋㅋ 요런 깨알팁 *_♡

하이드 2016-03-17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저보다 더 예쁘게 잘 찍으시다니 (털썩)
이렇게 나눠서 여기저기 두니 또 예쁘네요.
금어초, 라넌큘러스(하노이), 스토크, 장미(피치밸리), 프리지어, 스카비오사(옥스포드) , 카네이션(비퍼), 레몬잎 입니다.

멋진 후기 감사드려요. 엄지척!입니다.
책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꽃핑키 2016-03-19 19:0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엄청나게 고맙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아니예용;; 꽃사진은 하이드님이 갑!이시죠 ㅋㅋ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을 줄 안다고 ㅋㅋㅋ 꽃사진도 많이 찍어보신 하이드님이 잘 찍으시지요 ㅋㅋㅋ
늘, 하이드님 덕분에 안구정화! 꽃힐링!! 잘 하고 있답니다. ㅋㅋ

이렇게 빨리 ㅋㅋ 꽃구독 후기, 달려와 보실 줄 알았음 ㅋㅋㅋㅋ
더 신경써서 사진 찍고, 더 이쁘게 올렸을텐데 ㅋㅋㅋㅋ
아직, 이사하고 이삿짐 정리를 못해서요 ㅠㅠ 대충 막 빨리 찍어뿌렸어요 ㅋㅋㅋ
담에는 더 이쁘게 사진찍고 후기 써서, 하이드님께 또 칭찬 받겠어요!! ㅋㅋㅋㅋ

오오오!!! 꽃 이름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ㅋㅋㅋ 돌아서면 또 금방 까먹겠지만 ㅋㅋ
제 책상 위에서 활짝 웃고 있는 꽃이 라넌큘러스 인가봐요? ㅋㅋㅋ 얘는 정말 꽃잎이 엄청나게 많으네요 ㅋㅋㅋ 시든거 많이 떼어 냈는데도 또또또 ㅋㅋㅋ 펴요 계속 ㅋㅋㅋㅋ
 
 전출처 : 하이드님의 "3월 둘째주의 꽃 "

호홍, 1번 사진 완전 부케같고 이뻐용 *_♡

지난 주에 받은 꽃은 아직도 제 책상위에 ㅋㅋ 너무 예쁘게 피어있답니다,
하이드님께 댓글 쓰고 있는 지금도 저를 보며 방긋! 웃고 있는 듯 해요 히히:p
저도 꽃 이름을 잘 알면 ㅋㅋㅋ 얘가 지금 한창 예쁘다며 ㅋㅋ 재잘재잘 꽃 수다 나누고 싶은데 말입니다. ㅋㅋㅋㅋ
머리가 나빠서;;; ㅋㅋ 맨날 이렇게 친절히 알랴주시는데도ㅋㅋ 꽃 이름은 어렵다@_@ㅋㅋ로만 인식되는;; ㅋㅋ
받으시는 분들 모두 모두 행복하실듯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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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막 이런 기사를 봤다.

[책] 눈치보며 '친한 연기'하는 요즘 친구사이

기사 내용 중 특히 내 눈을 사로 잡았던 내용만 짧게 옮겨보자면...

 

책은 친절한 관계를 아등바등 이어가려는 젊은 세대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서로 지극히 주의 깊게 배려하고, 충돌을 최대한 피하려 신중한 흐름을 이어간다.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잘못 읽어버리면 관계에 금이 가고 파탄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이 배출되는데, 이것이 바로 집단 괴롭힘을 의미하는 '이지메'(いじめ)다. 책은 이지메라는 지뢰를 밟지 않으려 눈치 보는 교우관계, 피상적인 관계 속에서 순수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친구 지옥'이란 감옥에 갇힌 현대 젊은이들을 분석한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004&oid=011&aid=0002807164&rc=N

 

 

 

친구지옥
도이 다카요시 (지은이) | 신현정 (옮긴이) | 새움 | 2016-03-10 | 원제 友だち地獄 (2008년)
 
정가 13,000원
반양장본 | 284쪽 | 190*130mm | 363g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청소년문제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음, 순간 <친구 지옥>이라는 신조어에 확! 낚였는데, 청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구나?

난 내 청소년기를 하도, 그지 같이 못 보낸 게 후회돼서 ㅋㅋㅋ 청소년 문학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앞으로 더 잘 살아내기 위해, 더 멋지게 늙어 갈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책이. 내겐 더 영양가 높을테니,,

패쓰할까? 하지만 책 제목 진짜 잘 뽑았, 자꾸 자꾸 뽐뿌가 온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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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님의 "작심7일 "

햐! ㅋㅋ 저런 멋진 시까지 낭송해주시는 멋진 애인님 정말 완전 개부럽습니다 ㅠㅠㅠㅠ
저도 읽었고, 좋아하는 시집이라서 ㅋㅋㅋㅋㅋ 눈이 반짝 뜨입니다!! *_*♡

저희집 양반은, 성격이 꽁해서, 이런 예쁜 마눌을 두고도 뭐가 그래 불만이 많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 속을 있는대로 다 긁어놔서요 `나무관세음보살 ㅋㅋㅋ 모든 것이 다 - 내 부덕의 소치로다` 이러면서 ㅋㅋㅋㅋ 혼자, 염불을 외우고 ㅋㅋㅋ 있는 신 없는 신 다 끌어다가 ㅋㅋㅋㅋㅋ 빌고 또 빌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에서 사리 나올 기세!! ㅋㅋㅋㅋ

예쁜사랑 늘 응원합니다! ㅋㅋㅋ 속상했는데 ㅋㅋㅋ 하이드님 꽃 사진 보고 또 힐링했어요!!! ㅋㅋ
그대는 나의 힐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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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후와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10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비채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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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후와 - 10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비채

 

낮에 빠뜨릭 모디아노 신간 나왔다고 닥치고 장바구니! 포스팅을 했었는데 ㅋㅋㅋ

대 to the 박!! ㅋㅋ 빠뜨릭 모디아노가 문제가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하루키 센세도 신간 나왔꾸낭! ㅋㅋ

제목도 후와후와!!!! 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이번에도 또 낚일 번!! ㅋㅋ

하루키 사마가 최근에 쓰신 글로써의 신간(?) 인 줄 알고! 대박 깜놀라 알라딘으로 달려왔는데 ㅋㅋㅋ

그렇지는 않은듯? ㅋㅋ  

 

책 정보를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ㅣ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쪽수 확인 중 | 크기 확인 중 | 130g | 이라고 적혀 있는데..

우리 하루키 사마와 절친이셨던 안자이 미즈마루 님은, 벌써 돌아가셨는데 ㅠㅠㅠㅠ

 

 

알라딘에서 제공해주는 책소개 글을 보니..

 

자타공인 애묘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들려주는 어릴 적 고양이 친구 '단쓰'와의 추억. 시인 듯 동화인 듯, 따뜻한 시심과 예쁜 동심을 담아 적은 친구 '단쓰'에 대한 단상에 안자이 미즈마루 특유의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을 얹었다. 그림자 없이 파스텔톤으로 완성한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책. 봄날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툇마루에서 고양이와 소년이 도란도란 우정을 쌓는 예쁜 풍경으로 안내한다.

 

어릴 적 고양이 친구 '단쓰' 이야기는 내가 소장하고 있는 하루키 사마 책, 총 57권중에 

단 한 권도 겹치지 않는 내용인 것 같기도하고? ㅋㅋ 아닝것 같기도 하고? ㅋㅋ

그렇다! 총 57권 중에 아직 못 다 읽은 책도 열 권 쯤 있지 싶다;;; ㅋㅋㅋ

 

 

여튼,

하루키 사마 신간도 기대하고 있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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