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오후 4시 - 서촌에서 시작한 새로운 인생
김미경 지음 / 마음산책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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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려고 산 책.

손으로 꼬물딱 거리는 일에 항상 매료되는 나는 그림책을 매우 좋아한다.

따라할 구석고 있고 배울 구석도 있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그림이 많진 않지만 자칭 무면허라고 말하는 작가의 그림이 전공자의 매끄러움이 없어 좀 더 좋았다.

매우 익숙한 골목의 그림들 몇점은 특히나.

다만 좀 맥락없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아쉽다.

2015.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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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허풍담 2 - 북극의 사파리
요른 릴 지음, 백선희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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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유머를 생활속에 깨알같이 박아넣고 사는 북극의 사냥꾼들.

1권에 이어 다시 등장한 마성의 엠마는 결국 온 북극의 남자들을 혼미하게 만들고 떠나가는구나.

레이디 헤르타 역시 너무 웃기고.

이거 꼭 읽어봐야함 그래야함. ㅋㅋㅋ

2015. March

그린란드 동부 사냥꾼들은 사실 세계 여느 지역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다만 그들은 다른 가능성들을 가졌을 뿐이다. 사회가 제공하는 감호 창살안에서 평생을 사는 사람들은 북극에서 사는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을 것이다. 황량하게 펼쳐진 빙하, 무시무시한 고독, 무한하고 척박한 세계속에서 수도승처럼 사는 정결한 생활. 이런 곳에 스스로의 의지로 매년 남아 있을뿐아니라 이곳 생활을 좋아한다는 걸 이해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핏 속에 사막을 지닌 사람이라면 다르다. 황무지는 결코 황량하지 않다. 산 하나하나, 계곡 하나하나, 피오르 하나하나, 빙산 하나하나가 놀라운 선물을 감추고 있다. 고독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짓누르는건 드문 얘기고, 대게의 경우 고립은 경이로운 자유의 감정을 준다. 북극 지방은 생명력과 변화로 가득하다. 원소 말고는 장애물이 없고 자연말고는 섬길 것이 없으며 사람들이 저들끼리 정하는 법 말고는 따로 법도 없다. 이 꼭대기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단지 처한 환경 덕분에 조금 더 행복할 뿐이다. -p.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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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속에 담긴 사계절 - 1년 12달 제철 재료로 만드는 홈메이드 저장식 99가지
방영아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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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청이랑 피클. 날 잡고 한번 만들어야:)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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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테이블 May's Table - 일상에 스타일을 더하는 메이의 사계절 이야기
메이 지음 / 나무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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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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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믿거나말거나박물지 - 음악인 협동조합 1 2 3 4
백민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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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안하다 좋아할수가 없다. 안 읽힘.

콜라는 순수하게 접대용이지요, 손님 모두에게 당근이나 파슬리나 양파간 것을 마시라고 요구할 순 없으니까요. 비록 콜라가 그이들의 건강을 망친다 하더라도.
씨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투로 그렇게 말했다.
기호란 곧, 그 사람 자체인걸요. -p. 53

본문 중 이 구절이 유일하게 와닿는 문장.

2015.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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