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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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흥미로운 전개에 비해 후반부의 마무리가 좀 아쉽다.

나의 예민한 면은 언제나 인지하고 있긴 했어도, 책을 통해 보니 뭔가 좀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혼동하면 안된다. 여기서 말하는 감정이입은 공감이나 연민이라기보다는 감정의 침범에 더 가깝다. 그들은 오히려 타인의 고통을 느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너무나 급작스럽게 상대의 감정에 푹 빠져 버리기 때문인데. 그들은 그런 감정의 침범이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아예 사람 많은 곳을 피한다. 사람이 많은 곳은 소리나 움직임 같은 감각 자극이 많아서 힘들고 감정의 침범이 자기 마음을 어지럽혀 피곤하다. - 51

다른 어떤 예시보다 와닿았던 부분이다.

나와 당신 이라는 대명사로 일부 사람들의 어떤 특별함으로 다루어진 면이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특별할 것 까진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 책을 고른 사람의 경우엔 높은 확률로 예민한 사람일 것이고,

인간은 일정 부분 예민한 구석들이 있으니까.

왜? 그런지에 대해 관심있게 써두고, 무엇? 때문인지도 잘 다뤘지만, 결국 어떻게?라는 부분이 이 장르의 책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초반엔 상당히 혹했음.:)

2016.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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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0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방의 슬프거나 불만스러운 감정을 받아주는 분들은 정말 마음 건강이 좋은 겁니다. 그냥 보면 귀담아 (흘러) 듣는 것처럼 보여도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줍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부정적 감정을 매일 받는 일이 정말 힘들어요. 자신도 거기에 동화되어 무기력한 감정에 빠질 수 있어요.

hellas 2016-10-01 15:49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요즘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 매우 심란하네요 ㅡㅡ
 
파인더스 키퍼스 - 찾은 자가 갖는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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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스 삼부작 중 두번째 작품.

문학에 사로잡힌 광기라는 것.

200여 페이지가 될 때까지 호지스 형사의 등장이 없어서. 이거 삼부작 맞나? 하는 생각도...

재미는 있었는데, 뭐랄까 별도없는 한밤에 에서 보았던 그런 광기는 없어서 조금 실망.

호지스 시리즈는 딱히 사로잡는 면이 없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래서인지 책 뒤
˝압도적이다˝라는 말이 너무 호들갑스럽다.

2016.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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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레시피 - 전국 화제의 맛집 비법을 담은, KBS 2TV 생생정보
KBS <2TV 생생정보-황금레시피> 제작팀 엮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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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룩 훑어 봄.

요리는 해봐야 알겠지만

최근의 요리책 편집과 비교해 매우 구림미가 넘친다.

표지뿐아니라 내용에도 쓸데없는 이상한 디자인을 함.

ㅡㅡ

2016.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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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온 책.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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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통 -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이희주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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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단 별로 였지만...

사유가 없지 않은 것이...

어느 범주에 넣어야 할지...

9월이 되면서 책읽기가 왜인지 어려워져서, 읽기에 편한 책들을 고르고 있는데.

이 책은 읽기에 편하기도 아니기도 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나는 이상한 사람이고 나는 나를 감당하지 못한다. 지금은 연락이 끊긴 친구 중에 이런 말을 한 친구가 있다. 나는 평생을 앓은 사람. 그때마다 사랑하는 일에 대해, 고통에 대해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던 사람이라, 언제나 주위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 - 109

2016.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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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7-07-14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라 하시는데도 헬라스님 리뷰를 보니까 묘하게 끌리는데요. 리뷰를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일단 보관함에 보내봅니다. ㅎㅎ

hellas 2017-07-14 17:20   좋아요 1 | URL
제 별점은 평균이 3이니까... 정말로 별 재미 없었어요.;;;; 그래도 보신다면 제탓은 말아주세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