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기쁨
금정연.정지돈 지음 / 루페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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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웃기는 책이고.

이 책을 읽기위해 안주를 준비하고 맥주를 마셨다.

뭐 이런 또라이들이.. ㅋㅋㅋㅋㅋ 하는 웃음이 절로 나지만 한번 읽는 것으로 충분하며.

다시 읽을 계획이 없는 책은 되파는데 고양이가 표지에 물을 토해서 그럴수는 없게 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덧붙이는데, 나는 이 책이 매우 좋다.

특히 두 저자의 서간문을 몹시도 좋아했다.ㅋㅋㅋ

그러나 우리가 선택한 소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 수는 있다. 문학은 내 삶을 구할 수 있는가. 또는 새로운 문학은 내 삶을 더 잘 구할 것인가. 또는 문학이 삶을 구하는 도구이기라도 하단 말인가. 또는 도대체 문학이 삶과 무슨 관계란 말인가. 또는 문학이 삶과 따로 떨어져 있기라도 했단 말인가. 또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또는 삶이란 무엇인가. 또는 블라블라...... - 18


2017.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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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 잔 쏜살 문고
김승옥 지음 / 민음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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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럽고, 후졌어.

어쩔수 없이.

그래도 또 한 번 읽고 보는 나도 좀...

2017.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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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 여덟번째.

보텐슈타인 반장과 피아의 멋진 합이 여기서 끝나게 되나 싶은 아쉬움도 있지만

다음 시리즈가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

정이 많이 든 시리즈다.

글쓰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작가의 남편.. 잘 헤어진 듯.

www.trekking-dogs.de/wanderungen/tagestouren/nele-neuhaus-tour

이런 관광 상품도 있다. ㅋㅋ

무관심해지거나 무감각해지지 않으면서 사건과 내적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되지. 나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거리를 우려고 노력해. 그렇다고 세상의 악과 맞서 싸우는 것을 내 사명으로 생각하지는 않아. 무척 환멸스럽고 끔찍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 건 희생자들에게 죽음에 다다른 상황을 밝혀줌으로써 조금이라도 인간의 존엄을 되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야. 물론 그게 다는 아냐. 또 다른 피해자일 수밖에 없는 유가족들에겐 범인의 유죄 판결이 큰 위안이 돼. 그 때문에 난 강력반에서 일해.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 - 144

우린 다들 그렇게 시작했어. 그게 앞아로 나아질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어쨌든 좀 더 잘 대처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터득하게 되기는 할 거야. - 24

2017.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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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독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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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스기무라 사부로는 탐정에 어울리는 성격이라고는 할 수 없다.

피해자를 너무 연민하고 사건에 연연하고 그런 자신을 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탐정이라니.

그래서 등장하는 사건들에는 무척 어울리는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건을 불러모은다는 주변의 평도 어쩌면 그런 약한 마음 탓인지도 모르겠다.

재벌기업 회장인 장인 앞에서는 고양이나 관엽식물이 되고 싶어하는 탐정이라니 ㅋㅋㅋ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너무 거창하게 다루지 않아 읽기 쉽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장점이랄까.

한편 더 읽을까 한 타임 쉴까를 고민하고 있다.

2017.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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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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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길을 달리다 사람을 죽이는 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사회에서는 계속 선량하고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도 실은 대단히 위대한 일일지 모른다. - 11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다.

굴지의 기업 사위라는 캐릭터는 조금은 귀엽기 까지 하다.

작은 사건이지만 그렇다고 시시한 것은 아니다.

어쨌든 몽땅 읽겠다 류의 작가로 분류한 미야베미유키 인데 시리즈 마다의 약간의 호불호가 있음은 확실하다.

사부로 시리즈는 호에 가깝다고 하겠다.

후루룩 읽어버려야 겠다.

몽땅, 후루룩.


2017.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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