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탐정물 같은 흐름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분명 그런 흐름으로 읽었는데 ‘이것은 미스터리가 아니다’라는 결론인가?뭔가 뒤가 구린 비밀들을 감춰놓은 듯 한 마을은 남자들을 보다보면 금강송 군락이 절경이라는 이 마을의 숲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절대로 돌아올수 없는 위험한 숲처럼 느껴진다.긴장을 놓치지 않고 팽팽함이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전해졌다.신박하다.누구에게 내용을 설명하다보면 왜 재밌는지 모르겠을 내용인데 진짜 재밌게 읽었다. ;;;;숲에서는 웬만한 크기의 것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 9검은 숲을 향해 몸을 움츠리고 걸어가다 보니 자연이 반드시 옳은 교훈만 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 122018. jan.
기대를 꽤 많이 하고 읽은 책이다.콩쿠르 주간에 시간이 허락하고 왠지 조금은 고양되는 기분이 들면 스트리밍서비스로 관람하곤 했는데, 그 내부로 나를 쑥 데려다 주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였다.다만 너무나도 비범한 주인공들이 경합을 벌일수록 조금 손발 오글주의가 필요했다.음악의 신,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경악할 만한 천재성 등...천재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은 점은 콩쿠르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요소.언론인, 심사위원, 참가자, 그들의 조력자들의 이야기.생생한 만큼 왠지 장편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려면 그 상대의 취향에 따라서도 다른 대답을 할 것 같다.그 얘기를 들은 멜리나 메르쿠리가 음악가들에게 말하는 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 새는 악보를 볼 줄 몰라도 결코 노래하길 멈추지 않아.’ 그 말을 들은 음악가들은 눈을 빛내며 다시 광장에서 연주를 하지.와!음악이란 분명 그런 걸 거야. - 822018. jan.
잘 받았습니다. :) 귀여운 컵이라서 더 좋네요. 컵 덕후는 좋으네요:):) 다이어리는 분양갈 예정이고 캘린더도 잘 쓸께요. :0
열 일곱해를 맞이한 노령묘 루키, 에코와 살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나이 든 고양이 이야기엔 끌리게 된다.딱히 노쇠한 고양이에 촛점을 맞춘 이야기는 아니었고,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에 대한 글과 이야기.그나저나 갈색 턱시도라니 너무 귀엽군..>_<2018. jan.
미미여사의 첫 장편. 순서는 좀 뒤바뀌게 읽었으나 큰 지장은 없다. 경찰견 출신 마사가 화자인 점이 좀 귀여운 부분.제약회사의 무단 불법 신약 실험에 얽힌 사건이다. 정도로 요약되는 스토리.미야베 미유키는 전작을 어쨌든 읽어보자고 생각한 작가니까 너무 열심히는 아닌 틈틈히 읽고 있다.2018. j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