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 - 더 이상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10가지 자기 사랑법
크리스틴 얼라이로 지음, 신승미 옮김 / 미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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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리고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도 한다. 그런 당연한 진리를 알면서도 어느순간 나라는 사람은 없어지고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등등의 이름이 부여되는 순간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놓치고 잃고 살아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제목은 나 스스로에게 앞으로는 더는 미루지 말고 나자신을 사랑하고 끌어안아주고, 다독여주라는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냉정하게 나 자신에게 물어봤다. 나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그런데 그 물음자체가 너무 생소하게 다가왔다. 이제껏 뭔가에 쫓기듯 열심히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결코 나는 없었음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실생활에서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자가체크해보는 문항을 보면서도 헉 했다. 참 대책없이, 생각없이 그냥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줄 알고 살고 있구나를 생각하면서 반성도 했다.


​우리는 살아가는 중에 참 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게 실타래처럼 얽히는 그 관계속에서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기에 정작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 나 자신과의 관계에 소홀하지는 않나 생각해봐야 하고, 타인의 시선과 그 누군가가 정해놓은 기준때문에 나자신을 힘들게 하지는 말아야함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아니 나자신을 사랑하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잇는 사람이라면 결단코 명심해야 하고 잊어서는 안되는 내용이 있다. 바로 <빛나는 나를 만들어가는 자기사랑 실천법 10가지>다. 이 내용들을 자기사랑 실천나무로 표현해주고 있다. 그리고 가지에 하나하나의 사랑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어느것 하나 빠뜨리지 말아야 할 항목이다. 그런데 왜 잊고 살았는지. 결코 그 실천법이 어렵거나 거창한것도 아니건만.

날마다 나에게 필요한 것 주기, 숨은 진짜 나를 알아내기,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좋아하기, 올바른 길을 알고 있다고 믿고 선택하기, 무엇이든 할수 있고 될수 있다고 믿기, 조건없이 연민을 보내고 자책과 분노 버리기, 적극적으로 내 삶을 운영하고 책임지기, 스스로를 존경하고 존중없는 관계에서 나오기, 남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내게 맞는 삶 살기, 날마다 기쁨을 느끼고 영혼에 에너지를 채우기 였다.

나를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할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또 불편한 관계속에서 껄끄러운 시선을 감내하며 불편한 관계를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내가 가는 길이 내가 하는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믿어준다는 것 그럼으로써 당당한 내삶의 제대로 된 주인공이 될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맞추며 나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충분히 빛나고 행복한 내 모습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라는 무한한 신뢰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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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운명
김제이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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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주상은에게 남주 허견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상은의 인생은 어떠했을까?

사랑을 하다보면 분명 상대에게 실망을 할수도 있고,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할것 같다면 지지부진 끌것이 아니라 단호한 결심을 해야 할때가 있다.

그렇지만 상은의 6년된 남친 민성은 어찌됐든 상대에게 예의가 없지 않았나 싶다.

자신은 취업난속에 허덕이는데, 상은은 쭉쭉 잘 나가는 것 같고, 또 상은과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한쪽 귀 청력이 떨어진 것은 분명 안타까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계속적으로 상은에게 투덜거리고 징징거리는 것은 아니지 싶었다.

민성의 행동을 십분 이해하지만 상은도 지칠수밖에 없었고.

이런 그녀에게 나타난 허견. 생긴것은 멀쩡할지 몰라도 머리색깔이 샛노랗다. 사회에 대한 반항인지, 부모에 대한 반항인지.


상은의 차를 택시로 알고 탄 견. 이쯤되면 이 둘은 인연이라 할수밖에 없다.

술취한 견을 팽개쳐 둘수 없었던 상은은 그를 정말 집으로 데려다줬고, 그과정에서 50만원이라는 차비까지 얼떨결에 받게된다. 얼마나 황당했을지.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남자가 자신의 상사로 나타났다.


견은 어렸을때의 트라우마때문에 여자에 대한 기피증이 있다. 뭇여성들이 자신은 예외일것이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하지만 결코 스킨십에 호락호락하지 않는 견.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도 별반 차도가 없고, 어렵게어렵게 키스까지는 하겠는데, 그 다음단계로 진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상은과의 스킨십은 아무렇지 않을뿐만 아니라, 이제껏 시도해보지 않은 그 부분까지도 가능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니, 점점 더 상은에게 빠져들수 밖에 없다.


모든 로설의 남주들이 그렇지만 자신감 하나는 캡이다. 견은 주위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만큼 잘났고, 가진것이 있어서였을까?

아무튼 견은 상은에게로 흐르는 자신의 마음을 제어할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상은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함은 물론이고 자신의 마음을 다해 연애전선에 뛰어든다.

상은 역시도 매번 스토커 수준으로 자신을 옭아매는 민성만 보다 견의 신선한 대시를 포함한 사랑표현에 마음의 문이 열려간다.


안타까웠던 부분도 있다. 상은에게 찌질할정도로 행동했던 민성에게도 그 나름의 아픔이 있었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든 상은이 떠나지 않을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상은에게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빌렸던 돈 역시도 상은을 괴롭히기 위한 몸부림이었지 결코 그녀를 헐벗게 하기 위함이 아니었음이 드러난 순간, 참 바보스럽게 사랑을 했구나 싶었다.


아무튼 견과 상은은 각자 가지고 있던 아픔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침내는 자신들만의 사랑을 만들어낸다. 민성도 결국엔 자신의 사랑법이 잘못되었음을 알았으니, 이후에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할것이라는 느낌을 줬다.

그런데 김제이작가님의 책이 요즘들어 자주로 나와 반갑기는 하지만, 이렇게 다작을 하면 창작에너지가 고갈되지 않을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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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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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이라면 항상 생각한다. 어떡하는 것이 내 아이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일지. 그리고 아이의 인성을 올곧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대해서.

이 책은 일단 나 자신을 계속 되돌아보게 하면서, 내가 마치 인내하고 있다고 나자신을 위로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아이들의 시계와 엄마들의 시계는 속도가 같지 않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아이는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분명 이 불변의 진리를 안다. 알면서도 현실에 적응하기는 왜 그리도 힘든것인지.


소개글을 읽다가 내가 이 책은 절대적으로 읽어봐야지 했던 구절이 바로 부모는 참아준다고 생각한다고. 그렇지만 당연히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뭐든 새롭기만 하고, 낯설기만 한 상황에 제나름대로 열심히 적응중인 아이들에게 먼저 그 상황을 거쳤다고, 이미 어떤 결과가 나올지 어림짐작이 가능하다고,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지시하고 강압적으로 행동에 제약을 두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했다.


요즘 사회면을 달구는 사건사고의 중심에는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외부적인 환경도 분명 있겠지만, 내부적인 환경요인도 작용할것이다.

부모도 사람이다. 그리고 한가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일을 새로운 이름을 달고 하고 있다. 직장인으로, 엄마로, 며느리로, 딸로, 동료로... 기타등등의 이름을 가지고 우리는 매순간 대처하는 어른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내면에 나도 모르게 차곡차곡 쌓여가는 울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것을 제때 터뜨리지 못하다보니, 그게 누적되어 가정내에서 정말 별것 아닌 일에 욱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정말 하루에도 몇십번씩 번뇌하게 된다. 이 순간에 아이를 타일러야 할지, 아님 더 참아야 할지. 여기서도 또 나왔다. 참아야 한다고. 그냥 기다려줘야 하는데, 자연스럽게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뭔가 발견하고 개선할수 있게끔 기다려줘야 하는데.


내가 욱할때 침묵하는 아이를 보고, 내 말이 먹혔나 하는 오만은 버려야 한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을수 있엇다. 혼나지 않기 위해, 그냥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아이들 스스로 보호막을 쳤을뿐이라는 것. 짜증나고 화나는 부분을 아이가 자신의 감정주머니에 모아두었을뿐이지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그 감정주머니가 언제 어느때든 폭발할수 있다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했다.


아이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아이의 감정주머니가 항상 긍정적이고 평온할수 있도록 부모인 우리는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고. 또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제때 잘 파악할수 있는 세심함도 갖춰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아이 스스로 자신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자신있어 하게끔 도와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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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 남인숙의 여자마음
남인숙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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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가 아닐까 싶다. 결혼한 사람들에게 가끔씩 묻는다. 나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느냐고.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지만 아무튼 거기에 대해 솔직한 답을 할라치면 상대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은 분명하지 싶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나에게 질문을 던져봤다. 어떡할것인지에 대해. 그런데 난 아니오라고 답을 할 것 같다. 지금 현재 100% 불만족상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생에는 정말 나답게, 나스럽게,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기에 미련없이 NO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주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동네아줌마들끼리 모여서 커피한잔 기울이며 하하호호하며 너는 그랬어? 나는 이랬어~라며 서로에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수다떠는 기분을 갖게 한다. 그래서 부담없이 휙휙 책장을 넘길수 있었다.

솔직히 멋모르는 어린시절에는 40이라는 나이가 엄청 늙어보였고, 그 나이대가 되면 그냥 살아가는 것이지, 뭔가 새롭게 도전하는 것은 어려울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나는 그나이가 안될거라 생각했고, 나이를 안먹는줄로만 알았는데. 어느새 내가 그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다보니, 내가 얼마나 오만했었나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시간의 흐름에 대해 겁내하지 않았던 과거의 내모습을 반성도 하게 되었다.

어느 여배우가 그랬다. 자신은 나이먹는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고. 세월을 거스를수 없다면 그 세월을 얼마나 정확하게 진솔하게 살았는지에 대해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하고, 늘어나는 주름을 없애고 감추려 하기 보다는 그 깊어가는 주름만큼 내면이 성숙해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질줄도 알아야 한다고,

아주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인데도, 너무 멋진 내용이라 자주로 되뇌이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그런 뉘앙스의 글을 만날수 있다. 청춘에게만 삶의 절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나이들어가는 지금이 좋다고 생각하고, 또 아직 나에게 가장 좋은 시간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항상 현재에 충실할수 있으면 된다고 다독이는 말이 거창하지 않지만 마음속으로 잔잔히 파고들어 왔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부과되는 명함은 참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여자에게, 기혼여성에게, 엄마에게 주어지는 명함은 더 다양하지 않을까 싶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슈퍼우먼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리고 나자신도 모든것을 다 해결하고 해낼수 있다라는 오만함을 갖지 않지만 항상 뭔가 뒤처지는 것 같고, 내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 있어 소홀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자책을 하게 되는데, 이 저자는 그랬다. 육아때문에, 가정일때문에 일을 그만두지는 말라고.

<두개의 방>이론도 재미났다. 맞는 말 같다. 어느 한쪽에 회의감이 들고 지쳤을때는 또다른 방문을 열고 들어가 충전을 하고 힐링을 할 필요가 절대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모든 원리를 이해하면서도 왜 그렇게 흔들리는지.

나이를 먹었다고 하여, 처져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난 지난시간동안 많은 경험과 상황을 겪었기에 연륜이 있다고.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입꼬리를 올리며 환하게 웃는 멋진 여성이 되자고 자기암시를 할 필요성을 건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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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하나 봄 1
로즈빈 지음 / 스칼렛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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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달달하게 잘 읽었던 책이다. 요근래 내가 읽은 책 중에 유독 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들이 많았는데, 한결같이 따사로움을 선사했다.

이 책 역시 그랬다. 두권으로 되어 있는 책을 읽을라치면 미리부터 난 걱정을 한다. 초반에는 신선하고 속도감있게 달달하게 진행되던 이야기가 어느순간부터는 늘어지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기에.

로설을 보다보면 참 주인공들의 직업군도 다양하다. 고귀한 몸짓을 하는 국립발레단 무용수 서은봄과 특수부대 대원인 윤태성은 아주 어렸을때부터 친구다.

절친이었기에 서로에 대한 이성감정을 느끼기에는 무리수가 있었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또 절친이기에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열려있었을수도 있다.

영화속에서도 비밀첩보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조차도 자신의 직업을 밝히지 않는다. 태성 역시도 그랬다.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업무를 하고는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절대 비밀을 지키려 하는 태성은 은봄을 사랑하지만 그녀를 위험에 빠뜨릴까 무서워 자신의 마음까지도 꽁꽁 봉인해둔 상태다.

극비의 특수부대 요원이면서 태성은 근무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이 은봄을 향해 열려 있다. 그녀가 콜을 하면 그는 언제어느때든 달려간다. 바빠도 안바쁜척, 밖에 나와 있어도 결코 밖이 아닌것처럼 모든것을 은봄에게 맞추며 올인하는 태성을 보면서 참 이런 사랑을 받는 여주는 복도 많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사랑을 받는 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 그리고 아주 오랜시간 친구로 지냈던 두남녀가 애인이 되고, 사랑을 키워간다는 설정은 흔한듯 하지만 매번 읽을때마다 설렘을 선사한다. 모든 사랑이야기가 그렇지만 유독 친구에서 애인으로 변화가 이뤄지는 사랑에 있어서는 두사람이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밝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더 초조하고, 또 행여 두사람의 관계가 친구도 애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끝나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도 주기에 흔한 소재인데도, 게속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청와대 행사때 경호업무를 맡게되는 태성네 부대. 은봄이 테러집단에게 인질로 잡히는 일만 없었다면 아마 태성은 끝까지라도 자신의 직업을 숨기려 했을것이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그는 은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망설임없이 투척하게 되고. 그과정에서 그는 생명을 위협하는 총상을 얻고, 은봄은 태성의 직업을 알게됨과 동시에 공포스런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다.

위험한 상황을 같이 이겨냈기에,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서로에게 의지가지가 되었던 절친이었기에 이둘의 사랑은 계속 진행형일수밖에 없었다.

주인공들의 사랑도 달달했지만 나름 조연들의 사랑이야기도 달달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성찬 역시도 태성과 같은 이유로 좋아한다 사랑한다 고백을 못하고, 현경은 자신이 가진 현실적인 여건이 부족하다 생각했기에 고백 자체를 꺼려하는데...그래도 결국엔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이어질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케이스였다.


제아무리 현실이 힘들고, 우여곡절이 많다 하더라도 난 로설이나 영화드라마처럼 사랑은 역경을 넘어 아름답게 꽃피워지는 해피엔딩이기를 바라고, 또 제아무리 생사의 기로에 선 위험천만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픔을 주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사랑지기이기를 바란다.


<본 서평은 '뿔미디어-스칼렛로맨스'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그대를 사랑하나 봄>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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