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왕이 되는 한국사 이야기 1 - 초등 교과 연계 왕이 되는 시리즈 3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사람들] 역사 왕이 되는 한국사 이야기 1 - 우리는 우산국에 갑니다.


* 저 : 글공작소
* 추천 : 정명순
*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올해 초에 알아보고 가게 된 울릉도.
아들이 이 책을 보고 난 다음에 제게 그러더라구요.
'엄마, 우리는 이사부 장군이 정복한 우산국에 가는거죠?
신라 시대에 우리 땅이 되었대요.'
맞습니다.
신라 22대 왕 지증왕 때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 등에 해당하는 우산국을 정벌하여 신라 영토로 만들었습니다.
이사부 장군이 512년에 정복했습니다.
그 이후 쭉 우리의 땅입니다. 지금도 앞으로도요.



[역사 왕이 되는 한국사 이야기 1권]은 고대국가부터 고려까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고조선 / 단군부터 시작합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알고 있기도 하죠^^
그 당시엔 제정일치로 제사와 정치를 같이 했던 단군왕검. 왕이자 제사장이었습니다.
군장국가와 연맹왕국으로 이어지고 고대국가로 시대가 넘어옵니다.



고구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장군총과 무용총이 사진과 함께 나옵니다.
돌로 만든 돌무덤으로 피라미드처럼 쌓아올렸기 때문에 동방의 피라미드라고 합니다.
옛날 고구려의 도읍이었던 국내성이 지금 중국 길림성 쪽에 있어요. 장군총은 그곳에 있답니다.
무덤안엔 무용하는 사람들의 그림이나 사신도가 그려져 있기도 하답니다.




발해 이야기가 빼놓지 않고 나와있네요.
대조영이 건국한 발해는 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를 이어갑니다.
해동성국이라도 들어봤을거에요.
이는 바로 중국에서 발해를 부르던 말입니다.
바다의 동쪽에 있는 빛나는 나라
얼마나 가슴벅찬 문구인가요.
이런 말이 나올 당시에 중국이 발해를 바라보던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발해는 선왕이 나라를 다스렸던 평화로운 시기였다고 합니다.
선왕 사후 이후 발해는 요나라에 의해서 멸망하고 맙니다.




작년에 한 사극 중 최영 장군이 등장하는 사극이 있었습니다.
타임슬립 드라마였습니다.
고려 말에 태어난 이로 고려를 살리기 위해 공을 세운 장군입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원래 최영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이라고 합니다.
최영 장군은 이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으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타고난 성품이나 능력이 뛰어났음에도 고려 말이라는 불운한 시대에 태어났기에...
시대의 흐름과 반대되는 이들에 의해서 죽음을 당하고 맙니다.
"내 평생 조금이라도 탐욕이 있었다면 내 무덤에 풀이 자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 무덤은 풀 없는 무덤이 될 것이다."

최영의 유언이었습니다. 실제로 오랜 세월 무덤에 풀이 자라니 않았다고 합니다.
1976년부터 돋기 시작했다고 하니, 최영 장군의 성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어이없는 역사 왜곡을 오랜시간 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할때 우리는 제대로 우리의 역사를 알고 반박해야 합니다.
중국 땅에서 일어난 일들은 모두 자기네 역사라고 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을 두고 볼수는 없지요.
자라나는 이땅의 모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저부터도 그렇구요.
좋아하고 흥미로운 주제로만 접근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명확하게 공부하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요.




다 읽고서 독후활동으로 편지쓰기를 하였습니다.
백제의 의자왕에게 쓴 편지로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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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왕이 되는 한국사 이야기 세트 - 전2권 - 초등 교과 연계 왕이 되는 시리즈 3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사람들] 역사 왕이 되는 한국사 이야기 1~2권 세트 : 순식간에 2권을 다 읽어버린 아들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시간


* 저 : 글공작소
* 추천 : 정명순
*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오는 24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있습니다.
엄마랑 아들이 같이 도전하는데요.
초급을 도전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따로 하는건 없고 집에 있는 역사책들을 보고, 기출을 보고 가기로 우선 아이랑 이야기 했습니다.
역사책들 보던 책 외에 이번에 이 세트를 봤는데요.
아이의 스케쥴이 더 바빠서 언제 보나 싶었는데....
지난 2일에 학교 안 가는 날이라고 오후에 앉아서 읽다보니.. 2권을 한번에 다 읽었다고 합니다.
퇴근해서 물어보니...
'읽다보니 다 읽게 되었어요. 엄마 근데 우산국이 어딘진 알죠?
그리고 나 태,정,태,세,문,단,세.... 노래도 배웠어요.'
얼마나 이쁘던지..
우연히 읽혔던 으랏차차 한국사 이후 한국사를 좋아해서 용선생, 통째로 한국사, 인물한국사 등등 다양한 책들을 같이 보고 있는데요.
재미있게 접하는 것은 제대로 된것 같아요.
재미는 잡았으니 이제 아이와 같이 깊게 깊게 한국사를 배워보려구요.
그 길목에서 만난[역사 왕이 되는 한국사 이야기] 랍니다.

 



이 책은 시리즈구요.
총 2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1권은 고대부터 고려까지, 2권은 조선부터 8.15 광복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 당 2장을 넘지 않는 구성이라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짧게 짧게 읽히기 때문에 기억하기가 더 쉽다고 합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들을 외우지 않고 기억하기가 수월하다구요.

 


그외 사진 자료가 많고, WOW라고 해서 이야기 끝에 연관된 추가 설명이 있어요.
이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꼭 한국사에 국한되어서만이 아니라 세계사와 얽힌 종교 이야기나 나폴레옹 이야기 등도 같이 있어요.
또한  <<초등 교과 연계>>  가 되어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제목 아래에 어느 학년, 학기, 과목에 나오는지 나와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책을 보고 스스로 알아가는 한국사 이야기.
역사 왕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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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과 수리공 -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권오상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미래의창] 노벨상과 수리공 :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 저 : 권오상
* 출판사 : 미래의창


 


수능이 끝나고 과를 선택할때, 저는 저보다 몇점 높은 친구 덕분에 전기공학과 대신 전자공학부를 지원, 둘 다 합격을 했습니다.
사실은 중학교때 국어가 어려워서, 아니 영어가 싫어서 고등학교때 이과를 선택했죠.
논리적인 수학적, 풀어서 답이 나오는 그 과정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결국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금 업무 변경을 해서 staff 일도 겸하고 있지만요.
저는 엔지니어입니다.

 




과학자는 있는 것을 공부하는 사람이고
엔지니어는 없던 것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다.
(테오도르 폰 카만)


 

이게 처음엔 이해가 안되었는데 저도 대학에 진학할때 과 공부를 미리 하다보니 차이를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공학을 선택한것 같아요.
배우기도 어려웠고 취업해서도 많이는 활용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공감이 됩니다.
저자는 과학과 엔지니어를 많이 비교하고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서로 다른 점들을 많이 부각하기도 합니다.
내용이 재미있다거나 마구 흡입력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몇몇 이야기들은 흥미를 끕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유명한 과학자들이 실제로는 엔지니어였다는 그 문구가 말이지요.
아인슈타인, 마르코니는 물론 최무선과 이순신 장군 또한 엔지니어였다는 것이죠.
신기전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무기개발을 한 최무선,
기존의 그래도 뛰어났던 판옥선 위에 당시 문제점이 발생한 사항들을 개선하며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장군.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일화도 나옵니다.

 


예전만 못하다는 엔지니어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
과학과 엔지니어의 비교에서부터 마지막은 엔지니어의 미래로 끝을 맺는 책입니다.
쉽게 바로 이해되는 글보단 조금 깊이 있게들어가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부분은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읽다보면서 과학과 엔지니어링은 다르면서도 같이 갑니다.
쉽게 리뷰 정리가 안되는게 흠이네요.
그래도 새로운 내용도 많이 알게 되고, 의문점을 가지고 호기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되는 책입니다.
지금 제게는 엔지니어링 적인 사고가 필요한데 잘 안되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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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세트 (전5권) - 1권 고대 : 단군~대조영/2권 고려 : 견훤~최무선/3권 조선(상) : 이성계~소현 세자/4권 조선(하) : 영조~최제우/5권 일제 강점기
길벗스쿨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길벗스쿨]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1~5권 세트 - 완간 기념으로 독후활동 노트 또한 증정합니다^^

 

 

* 저 : 윤희진
* 그림 : 이광익, 최현묵, 이수영, 이경석, 최미란
* 감수 :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 출판사 : 길벗스쿨

 


 

이 달 하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봅니다.

(접수 ~5/6까지, 시험은 5/24일 토요일)
아들과 같이 보는데요.
준비는 하고 있는데 어렵네요.
하지만 아이의 경우, 한국사 이야기 책을 보면서 관심도 있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보고 싶다고 해서요.
집에 있는 책들 보고 기출 풀어보고 가려고 합니다.
그 중 읽기로 한 책이 이  <길벗스쿨>의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입니다.

한권 한권 나오더니 이번에 세트로 완간이 되었습니다.

총 5권이구요.

완간 기념해서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5권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권 - 고대 : 단군 ~ 대조영
 
 2권 - 고려 : 견원 ~ 최무선
 
 3권 - 조성(상) : 이성계 ~ 소현 세자
 
 4권 - 조선(하) : 영조 ~ 최제우
 
 5권 - 일제 강점기 : 흥선 대원군 ~ 김구
 

 

 

 

 

 

이번에 이 5권 세트를 사면 독후 활동 노트를 같이 줍니다.

해서 이번 리뷰는 5권의 책 외에 (각각의 책은 각각 리뷰를 작성하려구요.) 노트 중심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출판사 및 온라인 서점에서도 하고 있으니 꼭 참고하셔요^^

 

 

길벗 홈피 http://school.gilbut.co.kr/book/bookView.aspx?bookcode=BN000892&page=1&sernewbook=Y&orderby=pdate&TF=T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15281189&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22643X

 

 

독후 활동 노트를 상세히 볼게요.
사실 5권의 책도 책이지만 이 노트가 굉장히 탐이 났습니다.
책을 읽고 정리할수 있고 한국사 시험 볼때도 복습이 될것 같아서요.

 

 

 

 

 

교재 순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5권에 나온 인물들 순서대로 되어 있습니다.
5권의 책에서, 교과서에 나오는 대표 인물 58명을 다 읽고 나면 노트 활용을 하면 된답니다.
물론 책 안에서 연표, 퀴즈도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꼼꼼히 읽어야 해요.
다 읽고 나서 이 노트를 활용해본다면 아주 흡족할거에요.

 

 

 

 

 

전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왼쪽은 설명, 오른쪽은 퀴즈와 한자입니다.

 

 


인물 소개가 먼저 이어집니다.
태어난 연도와 사망 연도가 보여지고 간단한 소개가 나옵니다.

 

 

 

 

 


각 인물과 관련하여 시대순으로 커다란 내용 위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업적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중간 중간 아이가 스스로 댓글도 쓸 수 있는 공란의 네모 박스가 표기되어 있답니다.

 

 

 

 

오른편은 단답형과 서술형 퀴즈가 있습니다.
내용을 잘 읽은 아이들이라면 아마 쉽게 작성할거에요.


그리고 아래는 한자가 나와요.
인물과 관련된 한자인데요.
한자를 좀 아는 친구들은 거의 아마 다 배운 한자들일거에요.

 

 


독후 활동 노트 사용법입니다.
딱 보면 알죠^^

 

 

 

 

5권 중 1권을 읽어서 먼저 앞에서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잘 아는 단군부터 시작합니다.
옆에 본 교재는 꼭 두고 하네요.
모르면 찾아본다고요.

 

 

 


처음엔 엄마의 권유로만 시작하더니, 하면서는 재미나다고 자신도 모르는새에 진도를 막 나가고 있는 아들입니다.
속도 조절을 꼭 하자고 했습니다.

 

 


아이가 우선 6 인물을 먼저 진행했어요.
사실 정답도 맨 뒤에 있습니다만, 채점은 나중에 하기로 했어요.
아이랑 같이 대화하면서 왜 그랬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려고요.
단답형 답은 관계없지만 길어지는 답들은 생각을 꼭 해봐야 하거든요.

 

 

 

 

책을 읽은 후 독서기록을 하는 것도 요즘은 좋은 독서록들이 나와서 활용도가 높더라구요.
저희 애도 해보니, 아무래도 다양한 형태의 독서록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게다 그냥 읽고 지나가는 책보다는 한번이라도 그림을 그려봤거나 독후감을 적었거나 한 책들을 더 기억합니다.
그래서 독후활동을 가능한 수준에서 하려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이 이 독후 활동 노트너무 너무 맘에 듭니다.
아이와 같이 다시한번 책을 복습하는 의미에서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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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함께 가는 8일간의 화성행차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강윤정 그림, 김준혁 감수 / 그린북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린북] 정조와 함께 가는 8일간의 화성행차 - 정조의 효성과 개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화성 행차를 알아보았어요


* 저 : 황은주
* 그림 : 강윤정
* 감수 : 김준혁
* 출판사 : 그린북



지지난주.. 그러니까 얼마전이에요. 4월에 화성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가봐야지 하면서 이제 가봤네요.
최근 배우 현빈 주연의 '역린'이라는 영화도 하죠.
여기서 현빈씨가 하는 배역이 바로 정조.
정조 임금이 주인공이 되는 책이나 사극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정조 임금의 생애가 그리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우선 제가 작성한 화성 탐방 후기 주소입니다.
부족하지만 올려보아요.
http://blog.naver.com/dlruddhr2001/90194715530


사실 가기 전에 이 책을 다보고 갔어야 했는데 다 못보고 일부 보고 다녀와서 또 보고 그랬어요.
그린북 책은 워낙 좋아하는데 역시 이 책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커다란 사이즈와 그 안에 담긴 의미 있는 그림들과 풍부한 설명이 역사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안그래도 이달 한국사 시험보는 울 아들하고 같이 봤어요.




사도 세자인 아버지가 뒤주 속에서 죽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이.
임금이 된 후 그는 말합니다.
'나는 사도 세자의 아들이다.'
왕위에 오른 뒤 아버지의 지위를 복원시키고 묘도 다시 만듭니다.
그리고 어머니 환갑을 치르고자 아버지가 잠들어계신 수원으로 행차를 가게 됩니다.
그 8일간의 여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화성 준공 뒤 이야기가 조금 더 나옵니다.




아버지에 못다한 효를 하기 위해 묘에서 원으로 바꾸고 화산에 모신 정조 임금.
그리고 그곳을 한양을 보고하는 군사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신도시를 건설한 것이지요.
한양에서 먼길이지만 오가는 동안 백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도 자주 행차했다고 합니다.
화성 행차시엔 아버지의 죽음에 깊이 관여한 사람의 무덤이 남태령 길에 있어서 다른 길로 우회해서 갔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게다 왕과 왕비의 묘는 한양 도성에서 10리 밖 100리 안에 두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는데요.
현륭원은 100리 밖에 있었습니다.
이에 정조 임금은 키 큰 장정들을 모아 한 걸음을 크게 잡아서 100리 이내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을법한 내용도 많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이는 바로 정조 임금.
그래서 더 와 닿습니다.
실제 6천여 명이나 되는 인원이 이동한 행차는 정조 반차도를 보여주면서 같이 화성으로 떠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역사적인 자료를 눈으로 보면서 정조 임금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는 8일간의 일기.
딱딱하고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이해도 되고 정조 임금을 조금 더 알수 있게 되는 책입니다.




화성에 가면 첫 공식 행사로 향교에서 예를 올립니다. <화성성묘전배도>
문무과 별시를 치뤄 합격자도 발표하고 상도 줍니다. <낙남헌방방도>
낮에는 어머님과 같이 아버님을 뵙고 오고 오후 늦은 시간엔 서장대에서 군사 훈련을 합니다. <서장대성조도>
봉수당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엽니다. <봉수당잔치도>
잔치 후엔 백성들과 그 기쁨을 누립니다. 백성들에게 양로연을 베풀고 쌀을 나누어줍니다. <낙남헌양로연도>
이 후의 일정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의궤를 보면 굉장히 디테일하게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연회나 행차의 모습들을 보면 사람이 참 많죠.
하지만 보면 저희들은 뭐가 뭔지 모르는게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그림 속의 대상을 알려줍니다.

- 행렬의 맨 앞에 선 경기감사 서유방
- 정조 임금에게 큰 힘이 되어준 채제공
- 훈련대장, 결속색 서리, 나인들
- 양산, 둑, 개, 기마취타


사람부터 도구까지, 실제로 어떤 인물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이 기록되어 화성 행차, 화성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반도 펼치지 못한채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사망한 정조 임금.
그가 더 살아계셨더라면 조선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화성.
이제 못가본 곳을 더 둘러보고 싶습니다.
정조 임금을 더 느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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