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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 it Rock 1 -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개정판 ㅣ Paint it Rock 1
남무성 지음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PAINT IT ROCK1 페인트 잇 록1 - rock 입문서? 만화로 보는
rock
* 저 : 남무성
* 그림 : 남무성
* 출판사
: 북폴리오
얼마전에 모 예능에서 radio day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배철수씨의 팝 방송을 매우 인상깊게
봤어요.
음악적인 내용부터 해서 와우..
^^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거에요.
한때 지금의 아이돌처럼 저도 어릴때
SES,핑클,신화,젝스키스,Ref,쿨 등의 가수들의 음악을 보고 듣고 했었으니까요.
지금은 노래만 부르는 가요 프로 외에 나가수나 불후의 명곡 등의 가요순위 프로가 아닌 경연의
프로,
히든싱어처럼 숨어 부르는 노래, 그 외 다양한 오디션들이 생기면서
가요는 물론 해외의 음악들도 많이 듣게 됩니다.
보면서 역시 드는 생각은
예전 노래들이 참 좋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조용한 발라드, 너무 빠르지 않은 댄스곡, 감미로운 팝송
등
여러 곡을 즐겨듣지만 아직 제가 익숙하지 않은 장르가 바로 록
rock 입니다.
조금 유한? rock은 그래도 익숙하지만 음.. 강한
rock은 아직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신세계였다고나
할까요?
노랑색 표지에 검은색 글씨로 단정하게 쓰여진
제목.
그리고 또 한줄...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과연 만화로 표현된 rock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아하...
rock을 만화로 풀었습니다.
그렇다고 마구 쉽냐? 그건 또 아니더군요.
글도 엄청 많고 말풍선의 대사들도 엄청납니다.
그나마 만화 형태이기에^^ 잘 읽히더라구요.
비틀즈, 롤링 스톤스 등 익숙한 뮤지션 외엔 정말 들어본 적도 없는 뮤지션들이 많이 나오는 rock
만화.
그 시작을 역사적인 배경부터 해서 음악적인 이야기로 뻗어가는
내용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용어 설명, 뮤지션에 대한 간단한 설명, 뮤지션의 탄생, 배경, 그 후 이야기, 각
멤버들에 관련된 내용들이 매우 자세히 나옵니다.
척 베리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기타를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그런 모습보다 그의
출중한 기타 실력이 대중을 사로잡았고,
로버트 짐버만이 밥 딜런으로 개명, 글쓰기에 대한 애정이 강했던 그가 지은 노랫말들이
노벨 문학상 후보까지 올랐던 사실,
얼마전에 읽은 존 레논이 생각나는 비틀즈에 대한 많은 페이지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내용들이 많이 펼쳐집니다.
만화라고는 하지만 글이 많기 때문에 속도는 그다지 나지는
않습니다.
rock에 대해 많이 아는 분들은 아마도 수월하게 넘어가겠지만 저처럼 초보는 읽느라
의외로 시간이^^
아래 만화를 보면 은근히 이 책의 말풍선들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계속 딱딱한 음악 이야기만 했다면 아마 지루했을 내용을 중간 중간 좀 웃긴 표현이
많이 등장하면서 조금 여유를 주더군요.
하지만 대사들은... ㅋㅋ
비틀즈 노래 중에서 좋아하는 '헤이 주드'는 존 레논의 아들 줄리안을 위해 폴
매카트니가 자작한 곡이라고 합니다.
당시 신시아와는 헤어짐을 수순을 밟고 있던 존 레논.
폴의 줄리안 사랑이 보이는 곡이었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Hey Jude, don't make it bad.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영화 '물랑 루즈'를 예전에 매우 인상깊게
봤었어요.
이 책에 나온 그룹 록시 뮤직 Roxy Music.
필자에게 매우 인상적인 기억을 준 그룹이기도 했다는데요.
록시는 록산느(Roxanne)의 애칭인데 '록'이라는 단어와 '섹시'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고 해요.
Roxanne는 더 폴리스가 1978년에 발표한 곡으로 물랑 루즈에 삽입된 노래기도
합니다.
록시 뮤직과 물랑
루즈가 이렇게 연결이 되네요.^^
2001년에 재결성해서 현재까지도 활동 중이라니.. 와우.. 장수 그룹인거죠?
^^

"결국 비틀즈는 음악 그 자체로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60년대 내내 끝없이 비교되었던 롤링 스톤스가 블루스를 바탕으로 한 정통 로큰롤이었다면 비틀즈는 블루서의 한계를 넘어 수많은
장르로 창조된 다원적 록의 생성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물론 우리 누구도 함부포 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틀즈의 창조성은 신
앞에 미약한 인간이기에 가능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브라이언 윌슨 (비치 보이스)" P270
中
1950~1980년대까지의 rock 를 다룬 1권 이야기다 보니 아무래도 비틀즈
이야기가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전 그게 더 편했어요. 아예 다 모르는 뮤지션들만 있었다면
낭패였을겁니다.
흐름을 타고 음악가의 계보를 순서대로 짚어본 시간 같았어요.
이왕이면 좀 들어본 노래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책 속에 나온 음악가들의 노래들은 몇곡이라도 들어보고
싶어요^^
rock.
이제 슬슬 알아가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