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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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 저 : EBS 제작팀
* 출판사 : 해냄출판사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이 질문을 내 아이가 한다면, 막상 딱히 정답을 말해주기 참 힘든게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생들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학교 방과 후 놀이터서 놀다 집에 오는게 코스였는데...
지금은 놀 아이들도 없고 다들 학원이다 뭐다 바쁘네요.
물론 저희 애들도 일하는 엄마를 둬서 어쩔 수 없이 이것저것 예체능도 하고 있지요.
이 모든 것이 과연 무엇을 위하는 것일까요?
말로는 너희들이 좋은 학교를 가야 좋은 미래를 보장 받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해~
라고 하지만 실제로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요.
저는 대학생이 될때 어떤 목표가 있었어요.
물론 그 목표를 지금 다 이루진 못했지만 당시엔 그랬죠.
막상 가본 학교는 생각과는 참 많이 달랐고, 해방되었다는(?) 생각에 많이도 놀곤 했답니다.
그리고 또 학과 공부하면서 취업도 생각하구요.
그때는 그랬던것 같아요.
요즘 대학 수업은 어떤지.....


그래서 궁금했어요.
좋은 다큐를 많이 보여준 EBS 다큐프라임이었기에 이 주제 또한 매우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방송으로는 못 봤는데 책으로나마 만나보고 싶었지요. 

 

 

왜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을까


2010년 9월, G20 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기자들에게 독점적으로 질문권을 줍니다.
하지만 수많은 한국 기자들은 누구하나 질문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저는 너무도 익숙합니다.
회의를 하건 세미나를 하건 마지막에 질의 응답 시간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 시간이 침묵의 시간이 됩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빨리 끝내고 갔으면 해서, 질문하면 길어지니까 이런 생각으로
만약 내가 강의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으로 질문이 없기를 바라기도 하죠.
질문이 들어오기 시작한 어떤 회의 시간에는 끝을 알수 없게 시간이 연장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요. 그 상황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만 하고 말도 하는 사람만 합니다.
20여명이 앉아 있어도 말은 3~5명만 하고 나머진 가만히 있는거죠.
왜 말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위에 질문이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
왜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을까요? 그 귀한 발언의 시간을 놓치고 다른 나라 기자에게 뺏기다니....
어릴때엔 수많은 것들을 질문하던 아이들이 어느 날부터 말수가 적어지고 물어보는 일이 적어지는 경험을 부모님들은 하셨을거에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도 저희도 모르는 새에 아이들이 변화하는 것이지요.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런 시간들이 누적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혼밥과 아싸


전 공대를 나왔는데 과 특성상 남학생이 80~90% 입니다.
3학년 이후엔 더 많죠. 복학생들이 오니까요.
여학생이 절대적으로 적으니 참 친구 만들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강의 시간을 맞추지 않는한은요.
그러다 보니 결국 4년 내내 거의 다 남학생들하고 먹습니다.
다행히 챙겨가는 팀(?)이 있어서 밥을 먹을때는 항상 같이 먹으러 다녔네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혼밥과 아싸.
이 신조어는 뭔지.......
혼밥은 혼자 먹는 밥, 자발적 아웃사이더 아싸.
20대 초반, 한창 젊고 혈기 왕성할때 친구들은 커녕 앞으로를 위해서 모든 것을 차단하고 대학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차단하고 스스로 고립이 된 학생들.
친구보다 취업이 더 중요해서 혼자가 되는 학생들.
현재 삶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앞으로 삶을 위해 관계를 단절시키는 것.
이것이 현실입니다. 





다양한 사례들과 현재 문제점들을 짚어가면서 뒤에서는 도움이 되는 글들이 나옵니다.
3부 대학의 탄생편에서 나오는 5장과 6장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대학을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해라가 아니라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질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생각은 소리를 내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실패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기회가 되면 방송으로 이 다큐를 꼭 찾아보려고 합니다.
책과 달리 어떨지도 매우 궁금하구요.
현재의 청춘들의 모습이 참 아프구나 하고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그 시기를 먼저 지났는데, 지금 청춘은 그때보다 더 힘든 시대를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과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걱정과 안타까움이 계속 생깁니다.
이런 아픈 현실 그리고 인재에 관한 내용까지 담고 있는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바라볼때도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저부터도 조금씩 변화해봐야겠죠.
말문을 트자! 생각을 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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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버그 : 하늘을 나는 생쥐 - 멀티버스 인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34
토르벤 쿨만 글.그림, 윤혜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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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 언제나 꿈꾸는 비행~~~

 


* 저 : 토르벤 쿨만
* 역 : 윤혜정
* 출판사 : 책과콩나무

 


표지부터 색다른 책을 만났습니다.
책의 디자인, 제목을 떠나서 우선 눈의 보이는 이 책의 모습은...
아주아주 옛스럽습니다.
설마 하면서 자세히 살펴보아야만 했습니다.
혹시 낡아서 닳아진건가?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그런 모습을 표현한 것일뿐, 책은 새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이는 생쥐와 비행기~
이 생쥐가 주인공인가봅니다.
그런 린드버그는?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찰스 린드버그는 미국의 비행사로 처음으로 대서양 횡단 무착륙 비행을 한 이력이 있는 비행사입니다.
비행의 선구자로 불리웁니다.
무려 약 5,800킬로미터를 날아 약 33시간 동안 비행한 그는 비행 역사의 전설로 이름이 남아 있네요.
그럼 이 생쥐는??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그림들.
어디선가 본듯한 그림들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생각나는 스케치들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살았던 생쥐 이야기랍니다.
도시에 살던 생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네요.
어느 날 공부를 마치고 오니까 완전히 쥐들이 사라졌습니다.
바로 쥐덫 때문이었죠. 다른 쥐들이 미국에 갔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생쥐로 항구로 향합니다.
항구에서 고양이에 쫒기고 박쥐를 만나고 생쥐는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미국에도 갈 수 있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생쥐는 주변의 다양한 재료들도 커다란 날개를 만듭니다.
그리고 도전!!!!!
기둥에 올라 날아봅니다.
결과는? 




 

책을 많이 읽어 똑똑한 생쥐는 여러 시도 끝에 프로펠러도 달린 비행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날죠. 매우 무겁지만 날긴 납니다.
그 후 신문에 등장하는 생쥐.
'하늘을 나는 함부르크의 생쥐를 목격하다!'

 

주목을 받으면서 생쥐는 위험해집니다.
새로 비행기도 만들고 날아봐야 하는데...부엉이들이 생쥐를 노립니다.
거의 007 작전처럼 생쥐는 피해갑니다.
대성당 위에서 날기 시작하는데.. 부엉이들이 마구 쫒아오네요.
과연 생쥐는 무사히 날고 대서양을 날아 미국으로 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림이 정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옛스런 그림이라 더 그런가봐요.
당시 시대 모습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한창 산업이 발전하던 시기의 모습을요. 




 

 

이야기 끝에는 소년 찰스 린드버그가 등장합니다^^


비행에 대한 역사도 짧게나마 등장합니다.
행글라이더 그림이 있네요.
오토 릴리엔탈, 그리고 라이트 형제 이야기가 나와요.
오토는 이 책을 계기로 새롭게 알게 된 발명가입니다. 



 


찰스 린드버그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대서양을 건던 비행사.
얼마나 두렵기도 하면서도 짜릿했을지^^ 상상하기 힘드네요.





아빠랑 너무 재미나게 보고 그림도 그리고 간단히 기록도 해보았답니다^^


 

사람은 누구가 날고픈 그런 마음이 있잖아요.
그런 마음을 확인하고 직접 도전해본 발명가들이나 비행사가 된 사람들은 참 대단한것 같아요.
이 기회에 찰스 린드버그를 알게 되었는데요.
와우.. 대서양 횡단은 정말 멋졌을것 같아요.
비행 이야기를 생쥐를 통해서 재미나고 멋진 그림으로 보여준 이야기 그림책.
비행기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은 더 재미나게 볼 수 있겠어요^^

 

 

다음 또니또,린드버그,대서양횡단,비행기,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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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잡는 큐브 수학 5-1 (2015년) - 5~6학년군 1 동아 큐브수학 시리즈 2015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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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개념잡는 큐브수학/초등문제집 추천 개념잡는 큐브 수학 5-1 (2015)

 

 

* 저 : 동아출판 편집부
* 출판사 : 동아출판

 

 

5학년 들어서 몇가기 수학을 좀 번갈아서 보고 있어요.
아이한테 맞는 교재를 찾기 위해서요.
개념과 풀이를 어떻게 가지고 갈까 하다가....
문제만 나온 교재는 다른 문제집으로 하고 개념을 잡고 가는 교재는 바로 요 교재를 선정했답니다.

 


수학의 시작/초등 수학 참고서

 

동아출판/개념잡는 큐브수학/초등문제집 추천하는 교재입니다.
작년에도 해봤는데 아이와 하기에 많이 부담스럽지 않고 매일 복습하는 교재로 딱 맞더라구요.
아이도 부담 없어 하구요.
많이 어렵지 않아서^^
기본기도 다지고 개념도 잡고 거기에 익힘책까지 풀 수 있으니.. 일석삼조에요.
그래서 동생도 올해는 이 개념잡는 큐브 수학으로 열심히 수학 기본을 다지고 있어요.

 

 

 

 

아이들도 교재가 두꺼우면 참 힘들어하는데요.
이 교재는 적당한 두께라서 매일 봐도 부담이 없다 합니다.
실제로도 매일 1~2쪽 정도만 복습하니 덜 힘들어합니다.
단, 개념은 다시 읽고 가자고 하고 있어요.
책의 단계별 유형을 알아두면 아무래도 공부하기 더 좋겠죠? ^^
스스로 하기~~~

 

 



 

?온라인 학습실도 있는데요.
아직 아이랑 이쪽은 활용을 잘 안해봤어요.
사실 오프라인 교재만 하기에도 제가 바빠서^^;;;
바쁜 엄마라 교재만 보고 넘어가네요. ㅠㅠㅠ
중간/기말 때는 좀 참고해봐야겠어요.

 



 

 

진도표가 있는데요.
매일 한 4~6쪽 정도 되네요.
전 아이랑 같이 하루 2~4쪽으로 하기로 했거든요.
수학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아이와 진도에 맞춰가면서 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이 진도표를 참고해도 좋을듯 해요. 

 

 



 

 

단원 들어가는 곳이 참 눈에 띄죠? ^^



 

 

이번 단원에서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넘어가봅니다.
스토리텔링도 꼭 읽어보세요^^



 

개념부터 익히기, 다지기, 서술형, 단원 마무리까지....
원스톱 공부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학교에서 배운 곳까지 열심히 풀어봤어요~


 

 

집중, 집중~

 

 

수직선 풀이를 안해서 틀린거 하나... ㅎㅎㅎ
1단원이 은근 쓰는게 많거든요.
이부분이 참 지겨울텐데 그래도 잘 해준 아들이라 칭찬 많이 해줬어요.
반복 학습을 해서 그런가 실수는 거의 안했네요~ 





 

 

이게 바로 틀린 그 문제랍니다. 담엔 안 틀리겠대요^^


 

 

많이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나중에 조금 더 수준이 높은 문제집도 같이 살펴보기로 했구요.
기본은 이 교재로 복습하는데 집중하자 했어요.
수학개념은 수학기본기까지 같이 잡고 실수를 줄이는 목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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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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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그 누군가가 아닌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과정은 참 어렵습니다.

 

 

* 저 : 김진희
* 그림 : 손지희
* 출판사 : 문학동네

 

 


작년 학기 초, 아들 반에 몇권의 책을 기증했습니다.
아이가 다 본 책 위주로 해서 같이 볼 만한 책들을 보냈었죠.
친구들이 대다수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골고루 읽었다고 해요.
그 중 가장 많이 읽고 추천한 책이 '00전쟁'이라는 책이라고 해요.
악플로 인한 이야기였는데요.
이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책이 그 느낌입니다.
이제 5학년. 초등 고학년도 되었고 이제 좀 변화가 많이 생길 나이들이잖아요.
이때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을 책이에요.
사회적 이슈가 많이 되는 따돌림, 괴롭힘의 주제를 다룰때 보통 가해자보단 피해자 아이들이 주인공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가해자가 주인공이 된 책입니다.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점을 새로 알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자기 스스로 그 과정을 되돌아 보면 깨닫는 내용을 닮고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이었지?"

 

이런 질문을 아이들 스스로 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아니 어른도 어렵습니다.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 중요시 하는 사회가 되다보니 더 드럴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생각하는 질문이 중요함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저승사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동일이름을 가진 아이 대신 저승에 가게 된 동우.
그 과정 중에 준희를 괴롭힌 사건이 있었죠.
동우는 괴롭힘을 하는 친구였어요.
우연히 간 저승에서 노잣돈에 대해 듣습니다.
49일 만에 빌린 노잣돈을 다 갚아야 즉, 正자 50개에 해당하는 노자를 갚아야 다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대상은??
단지, 가까운 사람, 돌아가면 알게 된다니.....
동우는 답답하겠죠.
그리고 돌아온 이승.
그곳에서 만난 갚을 대상은 바로.... 준희!!!!
동우는 어떻게 했을까요?? 



 

노자는 먼 길을 떠나 오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합니다.
저승에서 이승에 올때 빌린 돈을 갚아야 살 수 있는 동우는
다른 친구들에게서 뺏은 돈을 준희에게 줍니다.
하지만 正자 50개 중에서 사라진 글자는 하나도 없지요.
뭐가 문제인지 고민하는 동우.
그러다 우연히 글자가 하나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본 다음,
동우는 공책에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갑니다.
괴롭힐 때 빼고는 신경이 안 쓰였는데...
이제 그 과정들을 적어가는 것이지요.
준희에게 돈을 뺏었던게 언제부터인지,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동우에게 변화가 생기고 있는 증거일까요?

 

 

"고마움을 꼭 돈으로 표시해야만 하는 건 아니지."
"그 10만 원이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하고 상대방을 잘 관찰해."

 

동우는 저승사자의 이 말을 듣고 어떤 행동들을 했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하나하나 뭔가 잘못된 것들을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을까요?
49일 안에 노잣돈을 준희에게 잘 갚아서 무사히 살 수 있을지....
동우는 어떻게 될지는 책 속에서 확인해볼 수 있겠죠? ^^ 



 

"나 돌아왔어!"

 

동우의 이 한마니가 결과를 보여주네요.
맘 고생했을 동우, 또 그런 동우에 의해서 피해를 입었던 아이들의 마음.
동우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많이 자랐을거라 믿습니다.
게다 친구들 사이의 우정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을거에요~~~

 



 

<또래 이야기를 책이라 재미나게 읽어봅니다.>


 

<열심히 기록했어요. 바를 正자 50개^^>


 

이 책은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입니다.
사실 상 받고 안 받고 이런 내용에 많은 관심을 두진 않는데요.
이 책을 보니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저희 아이가 너무 너무 의미있게 본 책이라고,
친구들과의 관계, 우정을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이 또래 친구들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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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매의 명심보감 레시피 - 명심보감 어린이의 인성과 지성, 고전에서 찾다
고향숙.이도현 글, 박규빈 그림 / 그린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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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매의 명심보감 레시피: 명심보감 - 어려운 고전을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어요~

 

 

* 저 : 고향숙, 이도현
* 그림 : 박규빈
* 출판사 : 그린북

 

 

명심보감은 고려 때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편집하여 만든 책이랍니다.
많이 들어보았죠.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말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실천하기는 또 어렵더라구요.
고전인데도 잘 알면서도 어려운 책.
그 책을 조금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들과 엮어서 명심보감을 풀어본다???
어떤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진국이랑 진미는 남매에요.
어느 날 아빠 책에 진미가 그림을 그려놓으면서 일이 생깁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세상에나.....
그만 책의 글자들이 춤을 추다가 사라지고 맙니다.
두루마리 화장지에 앉은 몇개의 글자들을 보다 화장지 속으로 들어간 진국이.
그곳에서 만난 맛의 달인 심심할매는 참 신기합니다.
춤도 추고 요리도 하고, 노래도 하는 이 할머니는 진국이의 문제점을 다 알고 있네요.
할머니를 만나고 나서 아빠 책의 글자들이 돌아와 있는 것을 봅니다.
과연 심심할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레시피가 가득 가득합니다~~

 

"종과득과(요) 종두득두(니)
천망(이) 회회(하야) 소이불루(니라.)"


오이 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새지 않느니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지요.
오이를 심었는데 호박을 얻기를 바라면 이는 욕심인거죠.
이 이야기를 하면서 콜럼버스가 등장합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나온 이유는?
후추를 찾아온 콜럼버스는 인도가 아닌 곳에 도착했기에 후추를 발견하지 못하죠.
그랬더니 후추 대신 원주민들을 노예로 팔려고 합니다.
이때 심심할매는 자신이 후추를 주고서 노예를 구하죠.
진국이는 진심으로 궁금했을거에요.
콜럼버스는, 복을 받았을까요? 벌을 받았을까요? 





 

"영부월이정간(하며) 거정확이진언(이면)
차위충신야(니라)."


도끼로 맞더라도 바른 길로 간하며
솥에 넣어 삶아 죽이려 하더라도 바른 말을 다하면
이것을 충신이라 하느니라.

 

저희 애들은 만두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설에 종종 해서 먹어요. 물론 외할머니랑 같이요^^;;
그 외에도 자주 사먹죠. 쪄서 먹는것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책 속에 나오는 숙주나물과 만두 이야기를 자세히 보았지요.
낯선 할아버지와 함께 심심할매를 찾아온 진국이.
마침 할머니는 만두를 만들고 계셨지요.
숙주를 너무 다지던 모습에 그만 할아버지께선 좀 살이 다져지는 듯하니 살살 해달라 합니다.
이 할아버지의 정체는??


바로 신숙주!
아시다시피 세종 시대는 물론 문종, 단종, 세조까지 이어지는 시대의 학자였습니다.
그제서야 만두속에 숙주 나물을 넣는 이유를 알겠다는 심심할매.
잘 상하지만 그래도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숙주를 만두 속에 넣는 이유와
변절 했지만 이룩한 학문적 업적이나 외교 능력을 인정받은 신숙주.
진국이는 참 착하고 똑똑한 소년이네요.
덕분에 세 세람은 맛나게 만두를 먹었을거에요^^

 



이렇게 한번에 정리되어 나와서 더 유용합니다^^

 

역사 속 이야기는 물론 생활과 관련된 내용도 많이 등장합니다.
당연히 음식도 덤으로 따라오죠.
그리고 명심보감의 말씀들이 줄줄줄~~
이러니 애들이 재미나게 즐겁게 보는게 당연하죠^^
저도 옆에서 보니 재미나거든요.
덕분에 이야기도 듣고 맛난 음식도 보고 좋은 글도 보는...
일석 삼조의 이야기 책입니다.
고전을 쉽게 또 즐거웁게 볼 수 있는 책~
초등 친구들이 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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