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벗기다 - 독창성은 왜 그들의 발목을 잡았는가
안병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애플을 벗기다  -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애플을 바라보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KT와 협력해서 일을 하는 신랑이 한동안 아이패드 노래를 했다.
애플에 관심도 없던 그가 어느날 에어북부터 해서 아이폰, 아이패드 노래를 부르더라는...
하지만 통신비 때문에.. 아직이다^^;;; 너무 과해서...
사실 업무가 통신업계랑 관련이 있어서...(SW보단 HW쪽...)
애플을 알았고 아이폰, 아이패드를 접할 기회가 많다.
사실 주변 동료 중에서 애플 매니아가 있다. 아이팟부터 해서 아이폰3G, 아이폰4G, 아이패드 모두 소유하고 있는 그... 그를 통해서 아이폰에 대한 온갖 장점들을 듣게 되었다.
아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 내게, 아이폰은 처음 접할 당시 신세계였다.

기존엔 HW쪽이 강했던 노키아, 삼성, LG 등이 휴대폰 업계에서 상위를 다퉜다.
지금도 피쳐폰에서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즉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판세는 달라졌다.
HW가 아닌 SW 중심으로 돌아선 것이다. 그리고선 점유율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도 가격적으로 비쌈에도 불구하고 팔리는 대수도 많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선두주자는 아이폰이다.
국내 최고 업체들은 물론 후발 주자들은 모방을 하면서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워낙 혁신적인 제품이라 그런지, 확연한 차이가 난다.
애플이 설마 폰을? 했던 처음 생각이.. 참으로 어리석었던 생각이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 머리카락이 없는 그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들고 설명하는 모습은 여러 동영상을 통해서도 많이 볼수 있다.
작년엔 그에 대한 각종 책들이 많이 나왔다.
어른들의 책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잡스 이야기, 초등학생들을 위한 위인 책으로 만화 형태로도 나오고 말이다.
어떻게 그렇게 최고의 CEO에 오를 수 있었는지가 주된 내용이다.
사실 그 책들을 보면 인간적으로는 땡기지 않는 그다.
친구를 배신한다거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그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적인 면에선 타고난듯 하다.

애플.. 하면 아이폰, 그리고 바로 스티브 잡스가 연쇄적으로 떠오른다.
[애플 = 아이폰 = 스티브 잡스]
애플, 아이폰의 성공은 대단하지만, 그 안에 깔린 여러 사항들을 들여다보게 된다면..
헉.. 소리가 나게 된다.
혁신적인 제품을 시기적절하게 내놓으면서도 엄청난 매니아들을 생성해낸 애플의 여러 작품들.... 도대체 애플은 어떤 곳인가?? 이곳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진 이들일까?
책 제목이 굉장히 선정적이다. 애플을 벗겨?
이 책은, 여기저기서 애플, 잡스를 찬양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그 본질을 살펴보고 과연 제대라 우리가 애플을 바라보고 있는지 낱낱이 파헤쳐주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애플의 성공은 잡스에 의한 것이 맞지만, 너무 그리로 몰아가는 경향이 큰 것도 사실이다.
잡스가 없다면??? 애플은 어떻게 될까???
(실제로 최근에 그에 대한 신변에 문제가 있는지 여러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 애플은 어떤곳?

1. 이상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2. 효율을 위해 독재를 택했다.
3. 시장과 타협하지 않는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독단적인 결단, 행보, 자신들 외의 다른 것들은 안 듣고 안 보는 이들..
이게 바로 애플이다 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




책 속에서는 잡스에 대한 Why? 를 22가지나 말하고 있다.
최대 라이벌이던 빌 게이츠와의 비교, 그의 실패. 성공 요소 등의 이야기들이..
전문적인 내용과 함께 소개된다.

사실.. 내용은 굉장히 객관적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셔...
막.. 신격화해서 잡스를 찬양하는것도 아니요~
반대의 입장에 서서.. 애플을 무조건적으로 공격하는 것도 아니다.
배워야 할 점들은 충분이 공감하게 쓰고, 배워야 한다 말하면서 아닌건 아니다라고 소신있게 적고 있다.
그리고 업계 현황이라던지, 각종 인용문구 등으르 통해서 굳이 애플과 잡스 이야기 뿐 아니라, 책속의 내용만 보고서도 IT 업계의 역사, 동향 등을 알수 있을 정도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애플 제품을 보면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하면서도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이다.
굉장히 얇으면서도 어플도 많고.. 사용이 쉽다. 매뉴얼도 포장도 박스도....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있을건 다 있다.
(보통 우리가 핸드폰을 사면 그 사용설명서 책만 해도 두께가.. 장난 아니다....)
이렇다 보니 좋은 점을 부각하며 신화 이야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
하지만,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보면 그 안에 담긴 부조리하고 자신감의 결과라고 해야 할까?
독단적인 행보를 많이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간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애플을 바라볼 수 있고,
애플의 속사정, 잡스의 여러 이야기들, IT 업계 이야기들을 잘 알 수 있다.
애플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한번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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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8 - 죽음의 병원
레모니 스니켓 지음, 홍연미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8  : 죽음의 병원



간신히 위험에서 벗어났다 생각했지만...
항상 그 끝은 또 새로운 위기의 시작임을 이 책은 보여준다.
황량한 벌판에서 유일한 건물에 들어간 삼남매...
마지막 기회 잡화점이다.
억울한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신속정확일보]에 기재된 삼남매는..
다행히 아직은 그 신문을 보지 않은 가게 주인 덕분에 처음엔 무사히 전보도 치지만..
신문이 오고나서 정체가 발각되어 도망치기에 이른다.
우연히 보인 V.F.D (질병과의 투쟁 자원봉사자들) 벤에 타게 되어 하임리히 병원에 가게 된다.
자원봉사자의 일원으로 참여하는데, 그들은 신문을 보지 않는다...

병원에서 기록보관실에서 일하고자 자원봉사자들을 따돌리고 할 노인과 일하는 보들레어가 아이들이다. 그 어린 아이들이 추운 건물에서 지낼때는... 아휴.. 너무 너무 안타깝다.
위험을 무릅ㅆ고 기록보관실에서 일하는 이유는 그 안에 화재에 관한 이야기들과 스니캣 등에 대해서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
거짓말을 못하는 삼남매는.. 할 노인을 간신히 속여 서류를 하나 찾지만, 한페이지만 남은 종이..

그때 에스메이 지지 지니비브 스퀼러가 나타난다. 올라프의 여자친구...
그녀는 서류를 없애고 아이들을 죽이고자 하는데....
동생들을 탈출시키고 잡히고 마는 바이올렛....



누나와 언니 없이 지내는 밤은 두 아이들에게 힘겨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바이올렛을 구출하기 위해 그들은 변장을 하고, 엄청난 음모(바이올렛의 두개 절제술)에 투입된다. 다행히 알아차리지 못하는 올라프 졸개들..

공개 수술실에 들어서자 의식을 잃은 바이올렛이 보이고, 수술을 지연시키기 위한 클로스의 노력이 이어진다.
에스메이가 나타나 위기에 빠지고...
정신을 간신히 차린 바이올렛과 함께 도망치는데...
병원은 올라프 일행 때문에 불에 타고 만다.

최종적으로 삼남매는 올라프의 차에 탄다. 정확히 구멍이 뚫린 트렁크 안에....
과연 그들에게 또 어떤 악몽같은 일들이 펼쳐질지......
9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이보다 더 불행할수 없다..라는 버전의 책이다.
권수가 갈수록 어째 더 심해진다.
그 안에서 더 견고해지는 가족의 애...
서로 한명이라도 떨어지지 않겠다는 삼남매...
기특하다. 대견하고.. 그들에게 하루 빨리.. 행운이 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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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놀라운 이야기 바다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지음, 김맑아 옮김, 브라이언 러스트 그림, 김병직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놀라운 이야기 바다 - 바다 생물들의 멋진 화보집.. 와우~



3년전.. 그러니까 2007년 여름.. 한번 아쿠아리움을 간적이 있어요.
저희 가족 모두 처음이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신기하던지...
아기자기한 동물부터.. 거대한 수족관에 보이던.. 가오리 외 기타 큰 동물들..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커다란 동물들도 기억이 나요.
재작년 여름에 강원도의 한 바다생물관에서 봤던 다양한 물고기도 있었고~
작년 봄에는 거제의 박물관에서도 조개류 외에도 직접 해변도 가보고 했더랬죠.
오션스라는 멋진 영화에서.. 정말 감탄을 연발하면서 화면속에 고정되어 있기도 했지요.
생각보다 여기저기 많이 갔는데요? ^^ 그래도 더 가보고 싶더라구요.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라 하구요^^


그렇게 보고 온 바다생물들을.. 이번엔 아주 멋진 책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부즈펌의 아주 놀라운 이야기 바다]를 통해서 말이지요.

책을 우선 딱 받았을때 보이는거~~


 책이 옆으로 길다~
 어라! 카드도 들어있네??


보통 A4 전후로 그 사이즈의 확대/감소 사이즈의 책이 많잖아요.
다양하게 변하긴 했어도 말이지요.
이 책은.. 아래서 보다시피.. 옆으로 길어요~
양장은 아닌 대신에 겉표지가 약간 두껍습니다.
아이들이 자꾸 손이 가서.. 표지가 약간 손상되는 가능성이 있긴 있네요^^;;
표지의 상어 모습이.. 아주 리얼하죠? (살짝 카드로 가려서리.. 다시 한번 아래에~)




생생한 상어 그림이 너무 무시무시하다 했더니만...
멘트가 있습니다. 생생한 화보~~~
전혀 빈말 아니에요. 보시면.. 약간 놀래실수도..
미리 부모님이 보시고.. 걸려서 아이들 보여주셔도 괜찮을듯 해요.




책 표지를 넘기고 한장 더 넘기면 아래 처럼...
바닷속 생물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페이지가 나와요.
총 30마리네요. (그림은 30마리지만 책 속엔 85종 생물들이 소개됩니다.)
칼라라 더 생생해요.



본격적인 책 내용을 보면..
아래처럼 구성이 되어 있어요.

먼저 큰 분류로 종이 소개됩니다.


 상어 (황소상어, 백상아리, 고래상어, 귀상어 등)
      :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하고, 가장 무시무시한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있지요.
 
 또 다른 바닷물고기 (늑대물고기, 씬벵이, 가시복, 칠성장어, 스톤피시, 황새치 등)
      : 끊임없이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 때문에 저마다의 방어 방법이 있답니다. 
        어떤 물고기들은 자신의 기관이 아주 큰 효과를 발휘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민물고기 (악어동갈치, 통구멍, 쏠종개, 피라냐 등)
      : 강, 호수, 육지의 웅덩이 등에서 사는 고기들이에요.
        이들도 나름대로 포악한 행위들을 하며 산답니다.

 해파리, 문어, 오징어 (상자해파리, 씨네틀, 푸른고리문어, 앵무조개 등)
        : 독특하고 매우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생물들이에요.
          촉수, 길고 두꺼운 다리 등을 가지고 있는데 독을 품고 있기도 하답니다.

 갑각류와 연체동물 (권총새우, 투구게,  매미새우, 거미게, 닭새우 등)
        : 딱딱한 껍데기 덕분에 훌륭한 방어가 가능하기도 하지요.

 포유류, 파충류 및 다른 희한한 동물들 (마타마타거북, 거머리, 바다독사, 일각독고래 등)
        : 몇몇의 생물들은 굉장한 위장의 대가들...
          등에 해초를 가득 얹고 다녀 거북이인줄 모르게 위장하는 남아메리카마타마타거북~
          꼼짝않고 가만히 앉아서 먹잇감이 스스로 오기를 기다리는 몇몇 생물들도 있답니다.


이렇게 큰 분류 아래에 상세하게 소개됩니다.




각각의 생물들은.. 정말이지.. 너무 눈 튀어나올 정도로... 생생해요.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아래 사진들 보세요. 살아 움직이는 거 같지 않나요??
너무 생생해서 몇몇 생물들은 무서워요.. 음~





왼편에는 위처럼 생물 사진이~ 거대하게 들어가 있고~
오른편엔 생물의 특징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됩니다.
생물들이 먹이 잡는 모습들을 담은 그림들은.. 조금.. 무시무시한 것들도 있어요.
(사람이 대상인 그림도 있어서.. 유아들에게 미리 건너뛰어 보게 해주셔야 할듯 해요.)




각 생물들은 어떤지 글로 소개합니다.
그 가운데에서는 크기를 비교해 놓은 곳도 있어요. 사람과의 비교가 되지요.
길이
무게
임의 너미
먹이
사는 지역

이 나와 있어요.

각 생물들이 어떤 물고기들이고 생물들인지 글로~
사람 그림과 비교한 그림, 손과 비교한 그림으로 크기를~
세계 지도 에 어디에 분포하고 있는지 지역을 표기하고 있어요.





각 생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신기하고 몰랐던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 도끼고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98% 이상을 빛으로 바꿀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겨우 3%의 에너지만 빛으로 바꿔요.
- 강꼬치고기는 종종 삼키기 어려운 큰 물고기를 먹으려다가 질식해 죽기도 해요.
- 고깔해피리는 주로 새우나 작은 물고기들을 먹지만, 
   청어처럼 힘세고 큰 물고기도 공격해서 잡아먹을 수 있어요.
- 메가마우스상어의 암컷은 계속 발견되지 않다가, 1994년 일본의 해안가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어요.




둘째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는 카드...ㅋㅋ
카드라면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바다 생물 이름도 익힐 수 있고
재미나게 놀수도 있는 멋진 아이템입니다.





책을 다 보다 보니. 몇 가지 눈에 들어오는 특징들이 더 있더라구요.
처음 특징에 + 해서 말이지요.


 다양한 생물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 있는 생물 이름만 다 알아도 많은 도움이 될듯~ 
 생생한 화보.. 장단점 존재
      - 생생해서 좋은 대신, 약간 무시무시한 내용들에서는 조금 어린 아이들은 무서움의
         대상이 될수도 있다. 조금 큰 아이들에게 나을듯...
 중간 중간 사람이나 동물들이 바다 생물들에게 위협에 처하거나 팔이 물리는 등의 장면들은 조금 조심을~ (어른이 먼저 보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게 나을듯 하다.)
 숨겨진 이야기가 재미나다~ 신기함..
 먹이, 크기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서 좋다.
 각 이름에 한글 / 영어 표기가 되어 있다.
 각 명칭도 상세하게 소개해주어 바다 생물에 관해 자세히 잘 알 수 있다~~~ 


적다보니 장단점이 섞여 버렸네요.
조금.. 무시무시한 그림들도 나와서.. 저는 그 부분은 살짝 넘어갔어요.
아직 두 아이다.. 그런 장면들은 무서워 하거든요.
좀 크면.. 시도해보려구요.

생생한 화보와 신기한 생물들 이야기가 가득한 책..
유아들보단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면 좋을 듯 해요.
상세 설명도 좋고~ 숨겨진 이야기도 재미나구요.
이름도 신기한 생물도 엄청 많네요^^
참, 오션스에서 본 생물도 있다고 아이들이 신기해했어요^^
맨 뒤에는 단어 설명도 있어요.. 용어도 배울 수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이 책이 시리즈던데, 다른 시리즈도 보고 싶어져요^^
바다속 생물들과의 여행, 즐거운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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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제주도 -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교과서 신정일의 신 택리지 7
신정일 지음 / 타임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신정일의 신 택리지 - 제주도  : 다시 보는 제주




결혼 1주년, 태어나서 28년만에 처음으로 제주도를 가본 후..
여지껏 3번 다녀왔습니다.. 총 3번...
그리고 올 겨울 막바지.. 아버지의 환갑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또 다녀올 예정이지요.
남편은 그러네요.. 2번 갔는데, 이번이 세번째...
다른 곳을 가면 어떻겠냐고.... 갈곳이 뻔하다나???
하지만 나와 우리 부모님은 생각이 달랐어요.
가도 아이들이랑 가족들 덕분에 일정이 정해져 있다보니 못가보는 곳이 수두룩하거든요.
그리고 계절마다 제주의 느낌이 다른 것을.. 은근 느꼈습니다..
기존엔 봄, 이른 봄, 가을에 가봤는데 이번엔 겨울....
겨울의 제주를 1달뒤면 느낀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떨립니다.^^

그 와중에 접한 신택리지 제주도편...
딱.. 최적의 타이밍에 읽혀진 책... 이렇게 절묘할 수도 없지요.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도 알듯이...
귤, 한라봉, 바람, 해녀, 한라산 등입니다.
그리고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는 최근에 알게 된 케이스...
이렇게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제주에 관해서...
이 책을 계기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250년 전의 이중환의 택리지를 기본으로 해서.. 신정일 작가가 직접 모든 지역을 다 걷고 보고 느끼면서 작성한 신택리지..
제주도..
한반도에서 벗어나 외로이 따로 떨어진 섬이지요.
육지와는 떨어져있다보니.. 옛날에는 주로 유배지 개념으로 많이 생각했나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에는 아픈 역사의 기억들이 많이 있네요.
삼별초, 방성칠의 난, 이재수의 난, 4.3사건들...
절망과 슬픔의 역사를 가진 제주도가 어떻게 그려지고 있을지 책 속으로 떠나보자구요.



제주의 시조는 셋이랍니다. 세 을나..
제주가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삼국시대부터지요. 탐라국이라 불려지던 시기에요.
제주의 신화 이야기를 비롯하여, 제주의 중심에 있으면서 어느 지역에서나 보이는 한라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남한에서 가장 큰 산이 바로 한라산이지요.
윗새오름을 올랐었는데, 오르는 도중 내려다보는 그 자연 경관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아래는 물론 위로의 구름 및 하늘이.. 그냥 사진이였어요.
아름다운 한라산에 관한 여러 글들이 소개됩니다.

바람이 유독 심한 제주도, 학교다닐때 역사시간에 배운 하멜의 표류 이야기도 책속에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풍속이 많이 다릅니다.
부모가 죽어도 장사를 지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생업이 바다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니 생명을 잃는 남자들이 많아 제주도에는 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남자가 귀했던거죠.

책속에는 역사와 관련된 기록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제주와 관련깊은 인물들이 이야기가 등장해요.
탐학을 일삼던 제주목사 양호, 하멜을 만났던 목사 이원진, 그리고 바로 여성이면서 거상이 된 김만덕까지..
그리고 제주에 있었던 여러 굵직한 역사 이야기도 있다.
삼별초의 난,  제주민란, 제주도민 10%가 죽거나 다친 가슴아픈 역사 4.3 항쟁 등...
학교 다닐때 분명 다 배운 내용이나 정확한 내용이 어렴풋했는데,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더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에는 많은 유적지가 있습니다. 지명과 유래 등을 알 수 있는 장이 있어요.
보통 관광으로 많이 가는데, 이 책에서 유적지를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최소 한군데 이상은 유적지를 가보고자 합니다. 용두암은 이전에 가봤으니~ 만장굴이나 협재굴 등 굴로 한번 가보려구요. 산굼부리도 아직인데, 가을에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분화구죠.. 여기도 날씨만 좋으면 들러볼 예정이랍니다.
한국의 최남단은 서귀포시죠. 서귀포 시에 성산은 가보았지만 처음 보는 곳도 많이 나와 있네요.
한 많은 제주 유배지, 제주에 남은 역사 발자취 등 역사적으로 관련된 이야기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제주에 관해서.. 몰라도 너무 몰랐단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관광지, 굳이 동남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좋은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좁은 생각에...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역사를 참 좋아하는데, 제주에 관해 많이 몰랐고 더불어 다른 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들어요.
10권의 신택리지.. 언제 기회되면 다 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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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정말 많은 사진들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는 직접 가본 곳도 있지만 아닌곳도 많습니다.
사진을 보다 보니.. 다시 가고픈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리 아름다울진데, 실제로는 더 얼마나 좋을까요.






사진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와 있어요.
지역적인 설명도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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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 전엔, 남편에게 이 신택리지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도 이 책을 들고 떠나려고 합니다.
이렇게 제주도에 대해서 무지했었다니..

직접 보고 느끼고 발로 뛴 저자 덕분에, 또 좋은 이야기 제주에 관한 모든것을 알려주신 저자 덕분에 이제 제주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
아이들이 조금 크면, 관광의 목적이 아니라 문화 역사 탐방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집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나라의 제주도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고, 저희 부부에게도 도움이 되겠지요.
신택리지 한권씩 이렇게 해보면, 자연스레 한국 문화 역사 지리 등.. 모든 것을 섭렵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교육이 될듯 해요.
우선 우리 부부부터 열심히 책을 봐야죠~
앞으로는 제주 갈때 필수도서로 지참토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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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인간
아베 고보 지음, 송인선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문예출판사] 상자인간 


조그마한 장소에 혼자 있으면 솔직히 갑갑하고 무서울때가 있다.
조금 커다란 공간이라면 모를까....
이 상자인간이라는 제목을 보고선.. 뭘까? 했는데....
말 그대로 상자안에 사는 인간이다.
상자안에 들어가서 사는 사람들....
그게 가능할까?? 얼마나 불편할지.. 상상조차 안된다.

그런데 책 속에서 예를 든 A의 경우를 따라 읽어가다보니....
왠지 한번은 써보고 싶단 생각은 든다.
A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창 바로 아래 상자인간이 살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상자인간을 공기총으로 쏜다.
문제는 그 다음...
냉장고가 배송되어 왔는데 바로 상자가 있을것 아닌가..
그곳에 들어가본다. 처음엔 호기심에.. 들어가보고 나이프로 구멍도 뚫고...
결국 A는 몇일만에 상자 인간이 되어 돌아오지 않는다.



전직이 카메라맨이었던 상자인간은...
어느날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을 찾아가는데...
거기서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상자를 5만엔에 사겠다는 것이다.
새 상자도 아니고 사진이 쓰던 상자를....
그리고 상자인간은 온갖 상상을 하면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데, 그 부분부터 막 헷갈리기 시작한다.





책속에서 보면 상자인간의 상자 속이.. 참으로 기능이 다양함을 알 수 있다.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 하니.. 어쩔수 없을 터..
하지만 그들이 거기서 하는 행동은 단 하나....
뚫어놓은 구멍으로 그냥 밖을 바라보는 것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유는 없다.. 그냥 그게 좋은거다.
책에서 상자인간은 노숙자를 비롯하여 세상에 소속하기를 거부한 사람들을 표현한다.
그래도.. 왜 하필 상자였을까???
상의는 탈의해서 외출할 수 있지만, 하의는 탈의하면 참 부끄럽다.
그런 일환으로 오로지 다리 부분을 제외하고 얼굴을 비롯한 다른 부위를 가리고~
눈만 내놓고 세상에 나오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는 뜻?
세상에 소속되고 싶진 않지만, 세상을 보고싶어 하는 그들의 상반된 마음을 드러내놓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소설이 전체적으로는 어려웠다.
진짜와 가짜의 헷갈림, 결국 노트를 적은 사람은 누구인지...
왜 책속의 주인공들은 상자에 그토록 애착하는지...
이해가 많이 힘들었다. 애착은 그래도 조금 나은편...
진짜 상자인간과 가짜 상자인간, 그리고 간호사 이야기는.. 끝까지 봐도..
아직도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된다는.. (나중에 다시 한번 봐야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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