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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여자들 - 최고의 자리에서도 최고를 꿈꿔라
김종원 지음 / 에이미팩토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삼성가 여자들 - .. 그래도 그녀들은 출발 선상이 달랐다.....
[mind control : 선입견 없이 바라보자 바라보자........]
일요일 저녁, 출장 지역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집어들어 보기 시작했다. 퍼스트가 아닌 이코노미에서..
5시간이라는 긴 비행시간 동안 이 책이 내게 얼마만큼 영향력을 행사 할수 있을지...
아무리 저자가 자기계발에 촛점을 두고 그녀들의 노력을 이야기하겠지만, 과연 그 마음가짐을 유지한 상태로, 비딱한 시선으로 보지 않을 수 있을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하면서 책을 보았다. 그 일환으로 펜과 노트를 준비해 필요한 내용을 적어가면서 보았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이 책은~]
책은 크게 삼성가 여자들에게 주목하고 있는 사회 현상을 시작으로 그녀들의 특별한 정신, 그녀들의 자기 계발, 자기 관리법을 이야기 한다.
1부에서 이야기할때 여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직장을 다니는 그녀들이 상황에 따라 일을 그만두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상황 등, 젊은 여성들이 한창 일할 나이에 여행을 많이 떠난다는 이야기들을 할때..
10년차 직장인으로서 그동안 내가 느꼈던 내용도 있고 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나 또한 현재 어느 정도 갈림길에 서있기에 말이다.
그리고 이야기 한다. 성공을 위한 여러 방법들을...
모범생 대신 우등생이 되어라, 스스로 자신을 믿어야 한다 등등..
삼성가의 특별한 독서법, 논어, 통섭의 이야기도 여러 페이지에 걸쳐 소개된다.
2부에서는 이서현, 이부진 자매, 어머니 홍라희 여사까지..
각각의 업무 스타일을 이야기 한다.
집무실에 책장이 가득한 이서현, 어릴때부터 예술적 감각을 지녀서 그 방면에 두각을 드러낸 이부진...
그녀들이 오너가에서 젊은 나이에 두단계를 승진하고 빠른 승진을 하는 등의 변화를 이끌어낸것은, 가문이 아니라 그녀들의 눈부신 성과였다고, 노력이었다고 이야기 한다.
3,4부는 삼성가 여자들이라는 제목을 빼고 보면 일반 자기 계발서와 비슷하다. 내용면에서...
노트를 하면서 봐도, 역시나 문구들이
<창의력, 야망이 있는 사람, 출발선, 지혜, 희망 등> 이다.

[..난 기고 저 멀리 뛰어가고 있는 이들..]
초반의 몇몇 삼성가 이야기들은 인상적으로 보았다.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의 만남, 결혼,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자녀 사랑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들의 처음 신분을 떠나 노력한 이야기만 나열하면서 최고를 꿈꾸고 자기계발을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그녀들의 뛰어난 업적들도 이야기 하면서.. 말이다.
난 뛰려고 준비 중인데 이미 그녀들은 거의 도착선상에 다 가있는 상황에서, 부러워만 하지 말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라~ 라고 말하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려고 했지만, 그리 되지 않았던 것은 오히려 책에서 너무 자주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좋은 가문의 사람과 결혼해서 편하게 살아도 될 그녀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실은.. 존경스럽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는 배경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현재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은 어쩔수가 없다. 그녀들은 이미 태어날때 뛰고 있었으니까.....
[그럼 나 자신은?]
인정한다. 사실.. 부럽다.. 그녀들이...
어릴때부터 최고의 교육을 받은 그녀들이기에..
생각의 틀도 넓고 기회도 많았을 것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output이 나왔을 것이다.
아마 내가 그녀들을 따라잡기란, 어림도 없을 것이다.
일에 대한 열정? 노력? 음.. 부족함을 인정한다.
학교 다닐때는 참 열심히 했는데....
가정과 일을 동시에 다 잘하기엔 참 역부족인듯 하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하고 성과도 내고 있다는^^
그럼 나도 최고인것인가? ^^

[이거다!]
조금은 불편하고, 일반 자기 계발서보다 몰입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도 건질만한 내용은 몇가지 있었다.
홍라희 여사의 자녀교육.
문화적 경험에 중점을 두었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해주게 해주고 싶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공연/문화/전시/체험 등을 꼭 한번 하자가 올해부터의 목표라는....
또, 이서현의 독서열정..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데, 정말 서재하나를 만들어 보고픈 꿈도 있다. 그래서 그녀의 집무실이 도서관이라는 내용을 보고 굉장히 부러웠다는^^
독서의 중요성은 누차 강조해도 무시못할 것이다.
[나의 다짐~ 나만의 00가 여자들을 꿈꾸며~]
사실 굉장히 기대했던 책이다. 삼성가 여자들이라는 제목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봤을때는... 조금은 기대에 못미쳤던 책이기도 하다.
워낙 기본이 다른 그녀들의 이야기기에 말이다.
삼성가라는 타이틀을 빼고 보면 이야기가 되지 않을 책...
처음 책을 보고서는 너무 비교되서 주눅들고 굉장히 기분도 우울했는데...덮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았다.
삼성이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자기계발을 버리고 여자 대 여자로 보자.
그녀들은 조금 많이 배웠고,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노력 끝에 다양한 보상을 받고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럼 나 자신에게 맞춰서 보자.
지친 일상에서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았고 그 분야에 가기 위해 첫 발을 디뎠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들을 하고 있는 현재 모습을 보면.... 만족스럽다.
일이냐 가정이냐 건강이냐를 두고서 고민하고 있는 나와 1단계 2단계 파격 승진한 그녀들을 비교하면 당연히 내가 KO패일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조금씩 성과도 내면서 희망을 걸어본다.
내가 원하는 일들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리라 믿으면서~
내 생애에서 최고가 되면... 나도 [00가 여자들]이 될 터이니 말이다^^
그나저나 진짜 삼성에서 여성 오너가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둘 중에 누가 될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