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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맘 다이어리 ㅣ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자녀 교육서 2
김영국 지음 / 비씨스쿨 / 2011년 6월
평점 :
초딩맘 다이어리 - 초등맘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
어제 우리 아들과의 대화에서 아들래미가 엄마는 숙제만 하라고 한다면서 서럽게 울었다.
아.... 여기서 숙제는...
학교 알림장의 숙제 + 수학 학습지 3장, + 국어 학습지 3장 이다.
이번주말 수학 경시대회가 있다고 해서 문제집 2장 정도 추가하고....
참고로 아들래미 1학년, 수학경시 대회 있는거 뺀다고 봤을때 저 정도는^^;;
엄마 입장에서 하루에 다해도 1시간 안에 끝나는데~
쉬엄쉬엄 30분 하고 쉬고 놀다 30분하고 쉬어라.. 해도 많단다.
물론 중간 중간 방과후도 하고 간식도 먹고~
동생이 어린이집에서 오면 씨끄럽겠지.
그러다 보면 저녁 시간이고~
아빠 엄마 퇴근하면 놀고 싶은데, 또 안한 숙제를 하려면 속상하고...
이게 지금 무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부부도 아이가 노는 나이라는 것은 인정, 정말 주말에는 풀로 놀게 해주려 하고 평일에도 많이 놀게 해주려 한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엄마가 하는 말이 매번 숙제 하라이니 속상한가보다.
어떻게 하면 숙제만이라도 해 놓고 놀게 하면서도, 시간을 적절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는지.. 요즘의 최대 관심사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제목부터 관심이 가는 '초딩맘 다이어리'
1학년 맘들만이 대상이 아니다.
초등맘 전체가 볼 수 있는 책이지만 아무래도 저학년에 보면 고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 박세리 선수의 아버지를 예로 들면서 아이의 가장 훌륭한 코치로 부모님을 이야기 한다.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이해력,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돌고 있지만 완전 이해된다.
정말 여기저기서 듣는 이야기들을 보면 정보들을 무시 못한다.
거기에 드는 비용들하며, 아버지의 육아 참여까지....
자녀를 키우기 위한 여러 조건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전엔 가난한 가정에서도 수재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요즘은 역시나 경제력이 뒷받침 된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은 무시못할 수준이 되고 있다.
같은 또래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더 했느냐는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점은 정말 공감 공감한다.
그렇다면 우리 부부는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코칭을 하고 있는가? 이점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가장 좋다고 하지만, 확실히 내 자식 교육은 어렵더라는..
※ 책 내용 중에서 갈피해 둔곳~
Page 10~11
아이의 심리 발달을 마음의 계절, 자연의 계절, 사회의 계절로 설명한다.
마음의 계절 : 태어나서 초등 4학년
자연의 계절 : 초등 5학년 ~ 중학교 3학년
사회의 계절 : 중학교 3학년 이상~
2장에서는 국,영,수,과,사,한자까지..
각 과목별 전략을 이야기 한다.
각 과목의 공략은 물론 각 학년별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수학의 경우는 각 학년/각 학기별로 배우는 내용을 다 풀어놓았다... 와우~
아직 1학년이어서 사회/과학은 안 배우고 있고 한자도 아직이지만 어쨌든 슬기로운 생활을 통해서 배우고 있으니 지금은 그 기초를 닦아주는데 공을 들여야겠다.
그동안 생각하고만 있던 내용들이 한 눈에 보기 쉽게 책 속에 정리되어 있으니 언제든 꺼내두고 보기 참 좋다.
게다 앞으로 초등학교 생활 동안 어떻게 매 학년마다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3장은 이론적인 내용이 주가 된다.
얼마전에 독서지도사 공부를 하면서 본 다양한 이론들 중 하나가 이 책에서도 소개된다.
아이들 발달사항에 관한 이론으로서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 인간에 대한 성선설, 성악설, 백지설도 소개된다.
이 장은 일반 상식으로 알아둬도 좋은 부분이기도 하다.
더불어 우리가 자라온 과정을 생각하면서, 각 시기별로 아이들을 살펴보면서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자녀를 이해해야 대화도 되고 뭘 해도 시너지 효과가 날테니~
4장은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 좋은 습관이나 버릇에 대한 이야기다.
각 학년별로 특징과 함께 설명이 되는데, 보통의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더 와 닿는다.
특징, 공부, 가정교육, 문제, 나쁜 버릇, 그리고 지도까지....
읽어두면 도움 되는 내용들이다.
5장은 Q&A의 집합이라고 보면 된다.
초등맘들의 고민거리와 함께 그에 대한 적절한 답변들이 실려있다.
중고학년 아이들의 사례가 많은데 도움이 많이 된다.
총 23가지 질문이 있는데 대부분이 다 겪은 일 또는 앞으로 겪을 일들이라 어떻게 하면 될지.. 좋은 가이드가 되어준다.
사실 지금은 정말 많이 놀리고 싶다.
나도 초등학교때는 시험 때 외에는 그다지 많은 공부를 하지 않았던거 같다.
대신 책은 주구장창 보았다. 학교 도서관에서 살았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그 증거물들은 집에 보관되어 있으니~
우리 아이들도 놀게 해주고 싶고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주말에는 부부 모두 많이 피곤하지만 집근처에서 공놀이도 하고 산책도 하고 종종 공연이나 영화 관람등을 통해서 감성도 키워주려 노력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조급증과 기본적으로 아직은 습관이 안 붙은 자기 스스로하는 학습 태도는 부족해서 계속 부딪히고 있는 상황인것이다.
이 책을 본 계기로 해서,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는 세상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다. 그 점을 잊지 말고~
조금 맘의 여유를 가지면서, 대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뭐든 수집해서 정리하고~
우리 가족에 맞게 변형시키면서, 입에 밥을 물려주는게 아니라 준비만 해주는 그런 부모가 되어 보련다.
지금이 어쩌면 너무 늦은건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이 시작이라고 본다.
작지만 강한 책, 초딩맘 다이어리를 봤으니 이젠 다시 한번 시도해보련다.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조력자, 코치가 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