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1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1 - 고전 입문서~ ^^


 제목 :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1 
 저    : 글공작소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공부가 되는 시리즈는 저희 식구가 모두 좋아라 합니다.
이전 시리즈들도 현재 다시 보고 있어요. 자꾸 자꾸 손이 가는 책입니다.
사실 고전은.. 어렵습니다.
어려운 용어가 좀 많이 나와요.
그런데, 고전은 우리가 꼭 읽어야 할 문학이기도 해요.
교과 과정에도 나오는 것은 물론 고전이라는 단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랫동안 널리 읽혀왔던 우리의 옛 이야기, 옛날에 쓰여진 문학작품이거든요.
그 가운데 담긴 조상들의 삶도 지혜도 우리가 가볼수 없는 옛 시대의 것을 접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 고전을, 저도 지금껏 다 접해보지 못했던 고전을 이렇게 아이들 책으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1,2권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교훈적인 이야기, 영웅들의 이야기, 조선 여성의 문학적 성과, 그리고 풍자와 해학 이렇게 4가지 분류로 나눠 총 11 가지 소설이 나옵니다.
그 가운데는 너무나 잘 아는 홍길동전, 인현왕후전, 구운몽, 장화홍련전 등이 있지요.
들어본듯 한데 생소한 공방전이나 조침문은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새롭게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문학 수업시간이나 주로 시험 지문을 출제가 많이 되던 고전들을 이렇게 만나보는 느낌도 새로웠지요.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고전 중 1/3 은 TV에서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기타 판소리극으로도 나온 고전도 여럿 있지요.
그래서 익숙한 고전들이 대다수이기도 합니다.
영웅하면 남자 이야기들이 다수인데 그 가운데서 여성의 이야기도 나오지요.
그리고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인현왕후 이야기...
워낙 유명해서, 드라마 상으로도 몇번이나 만들어지는 소재기도 하지요.
어릴때 무섭게 보았던 장화홍련전도 소개됩니다. 이도 영화화 되기도 했었어요.




각 고전은 제법 양이 됩니다. 긴 호흡이 필요한 내용이에요.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를 진득하게 본다면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허균, 김만중 등 작가가 전해지는 고전도 있지만요, 아무래도 옛 이야기다 보니 작자 미상의 내용도 많습니다.



책 중간 중간 어려운 단어들은 따로 아래와 같이 표기를 해주고 있어요.
본문에도, 옆에도 말이지요.



책 중간 중간 보충 설명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메모가 있습니다.
이 양이 꽤 됩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추가 지식도 쌓아볼 수 있답니다.




사실 고전이 딱딱하고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이야기해주시는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전혀 어렵지 않고 재미납니다.
물론 재미와 흥미만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 안에 담긴 우리네 옛 생활상 및 사상, 생각들을 후손인 저희들이 살펴볼 수 있지요.
지금과 달랐던 남녀 차별, 백성의 고달픔, 애환 등을 볼 수 있어요.
어려운 용어나 긴 문장, 생소한 배경 등이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약간 어려울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보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이웃 이야기 동화는 내 친구 65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고경숙 그림 / 논장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이웃 이야기 -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제목 : 우리 이웃 이야기
 저    : 필리파 피어스
 역    : 햇살과나무꾼
 그림 : 고경숙
 출판사 : 논장


제가 어릴때는 주변에 사는 오빠들 언니들하고 참 친하게 지냈어요.
집이 낮은 주택가였는데 앞집 가족하고 친했죠.
가서 놀기도 하고 어디 갈때 언니들이 데리고도 가고~
그러다가.. 저 4살인가? 3살때 앞집 언니 오빠들하고 나간 제가 없어져서^^;;;
저희 아빠께서 경찰차 타고 그 동네 다 돌아다니고~
다행히 마지막 어떤 느낌 때문에 어느 집 앞으로 가다 저 발견해서 찾고...
지금이야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그때 우리 부모님 심정이 어때셨을지..
아.. 이 이야기를 하는건^^; 비록 한번은 안 좋은일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동네 친구들 언니 오빠들하고 참 재미나게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적어보았어요.
그런데 서울로 이사 오고~~나서는 많이 변했죠. 또 자라면서도 많이 변하더라구요.
친구들과 밖에서 어울려놀던 세상은 줄고 이젠 혼자서 집에서만 노는 아이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자주 보던 이웃들은 아파트 안에 갇혀서 서로 가족만의 공간에서만 지내게 되더라구요.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세상도 흉흉해지고 하고 아무래도 빌라, 연립, 아파트들이 많은 도시에서는 확실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요.
우리 이웃? 아이들에게 이웃이 뭐니? 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뭐라 할까요. (이웃이라는 단어부터 설명해줘야 할듯;;;)
이웃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그나마 자주 보는 이웃분들은 인사도 하고 저희 아이들의 경우 같은 라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어르신들께는 꼬박 인사해요~
이 점은 다행인듯 해요~~~



이 책 제목을 보곤 왠지 옛날 생각이 더 많이 나더라구요.
집안 형편도 어려웠을때 한 집안에서 주인집, 세들어 살던집.. 이렇게 3가족 4가족들이 살때가 말이지요.
화장실도 같이 쓰고 그랬었는데.. 정말 이웃이었죠..
매일 보던 이웃^^
이 책에는 이웃과 관련된 8가지 이야기가 나와요.
독특하게도 책의 그림은 흑백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글밥도 상당한 편이에요.
한편 한편이 꽤 길답니다. 조금 크면 잘 볼듯 싶어요. 지금은 긴 호흡이 필요한 책이더라구요.



특이한 옆집 딕 아저씨 이야기는 왠지 요즘 세대 모습을 반영하는 듯 했어요.
남이 보기엔 좀 달라보여도 장애를 가진 개를 보살피고, 남의 허물을 덮는 모습이...인상적이더라구요.
결국 세발 자전거를 주고 딕 아저씨는 떠나서 아쉽지만 말이죠.
4남매가 누나들과 한밤중에 벌인 이야기는 아빠가 결국 알아버렸지만 이해해주는 모습이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는.. 아직 정정하신 양가 조부모님을 뵙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하지만 나중에 크면
그 외에 8가지 이야기는 주제, 등장인물 등이 모두 다르지만요. 왠지 모르게 가슴에 살짝 돌을 던져주는 느낌이 동일하게 다가옵니다.




친구들과 많이 놀지도 못하고~
왠지 집에서 가족들만 함께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웃이란 뭔가...라는 생각을 던져주는 책 같아요.
어른들에겐 옛 생각도 떠올리게 하는 책이요.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이 공감하실듯 한 책 같아요.
어린시절 생각도 나고 뭔가 짠한 느낌의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멈추지 않는 팽이 - 1세대 콘텐츠 리더 최신규의 문화콘텐츠 현장 이야기
최신규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멈추지 않는 팽이 - 새로운 팽이가 또 나온다구요? 오 노~ ^^


* 저 : 최신규
* 출판사 : 마리북스



"엄마 이번엔 엘드라고요~"
"엄마 저건 우리 집에 없어요~~"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저희 집에서 종종 보는 모습이지요.
마트가면 팽이를 종류별로 다 삽니다.
두 아이잖아요. 하나씩 사죠. 어떨땐 둘이 각각 사기도 합니다.
안사주면 울죠.. -.-
그렇게 산 팽이가 집에 한 가득... 팔아도 꽤 돈이 될듯 싶을 정도입니다. 몇십개가 있으니까요.
이거 외에도 바쿠0, 파워레인져 시리즈 등등을 보면서, 역시 아이들 관련 업종은 망하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책에 나온 저자의 말대로, 상품만 내는게 아니라 방송을 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거 진실입니다.
아이들이 그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에 따른 캐릭터 상품을 사는 경우가 더 크거든요.
그러니 뽀통령이라는 단어도 나오는 거겠죠^^





탑블레이드는 모릅니다. 하지만 메탈블레이드는 압니다. 이 책을 보니 탑블레이드는 10년 전 방송이더라구요.
그런데 일본에서만 만든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뒤에 스태프 나오는 화면을 잘 안봐서요.)
왠지 뿌듯해지는 느낌? ^^ ㅎㅎㅎ
손오공이라는 회사는 들어본 것도 같아요.
하도 아이들 제품을 사다보니 말이지요.
이 책은 '장난감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주)손오공 및 게임 제작업체 (주)초이락게임즈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규 저자가 썼습니다.
잘 몰랐는데 그 유명한 끈끈이와 팝콘(이게 뭔가 했는데 사진을 보니 알겠더군요^^ )을 만든 분이더군요.
왜 그가 장난감 대통령인지 이 책을 보니 알겠더라구요.




초등 3학년 1학기 중퇴, 겨우 10살입니다.
그때 학교를 그만두고 나와서 온갖 역경을 이겨낸 저자의 현재까지의 스토리지요.
자신은 학력면에서 핸디캡이 있으니 그에 따른 공부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등의 인생 조언도 나오지요.
어떻게 하면 실패를 해도 일어설 수 있는지, 세계를 장악하기 위한 힘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들려주죠.
그 가운데서 자신의 집에 든 7인조 강도를 일망타진하는 모습은 읽는 내내 조마조마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콘텐츠 산업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요.
물론 좋은 이야기들만 가득한건 아니구요. 사업하면서 발생하는 안 좋은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도 도움이 되지요.
최신규 대표가 직접 일본과의 기획, 협상하는 모습에선 그의 자신감과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인해서 이 블레이드 사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죠.
강도 이야기에선 그의 끈질긴 집념, 항상 공부하는 모습에선 성실함을 볼 수 있습니다.
팽이로 시작된 문화 콘텐츠 이야기지만 인생의 선배, CEO 인 저자의 글은 그 뒷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최근 스마트 폰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HW도 중요하지만 그에 들어가는 앱이 얼마나 더 영향력이 있는지요. 그래서 SW 에 주력을 두고 있죠.
문화콘텐츠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기본 완구가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다양하게 응용해볼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나 눈으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의 확장까지...
저자가 왜 완구, 애니메이션, 게임의 융합이 콘텐츠 사업의 미래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자랄때도 수많은 만화와 장난감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때는 다양한 상품으로는 많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니면 제가 못 봤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보니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접한 수많은 캐릭터와 그에 따른 여러 상품들, 영화부터 해서 각종 아이들 생활용품, 문구 등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
헤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초등학생이 되니 좀 달라지네요^^;;;
한 명이 이젠 좀 잠잠해지고 있는데, 그래도 팽이는 아직도 좋아합니다.
최근엔 자제 중인데요. 세상에 새 팽이 ' 마그나렉스'가 또 나온다니^^;;
솔직히 걱정이 앞섭니다. 그거 또 종류별로 다 사야할듯 해서요^^;;
하지만, 기업가의 입장에서는 다르겠죠? 저희들의 저런 불평이 행복한 이야기로 들릴듯 합니다.
에필로그에서 나오는 '돈을 버는 기업가가 아니라 창조적인 기업가로 남고 싶다'라는 글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끈끈이,팝콘,탑블레이드,메탈블레이드,슈퍼스타K,마그나렉스를 뛰어넘는 창조적인 아이템은 또 어떤게 생길지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7일전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우리들의 7일 전쟁 카르페디엠 27
소다 오사무 지음,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의 7일 전쟁 - 왠지 모를 이 기분, 시원하다~~~


* 제목 : 우리들의 7일 전쟁
* 저 : 소다 오사무
* 역 : 고향옥
* 출판사 : 양철북




대학 1학년 어느 화창한 봄날이 기억납니다.
참고로 전 이과를 공대를 들어갔어요. 과 특성상 남학생 수위가 9:1이었죠. 저희 반은 더했다는^^;;
그래서 학교 다닐때 당구장, PC방 등을 참 많이 갔었습니다^^;;
어느 날인가도 강의 도중 중간에 시간도 남고 해서 점심 먹고 당구 한게임 치러 당구장에 있었어요.
그런데!!!!
당구장 창문으로 들어오는 매캐한 연기가~~~
바로 데모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당구장에서 학교 정문까진 약 30~50m 거리~~
정말.. 생애 처음 맡아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 콧물이 나오더군요.. -.-
사실 학교에서 몇번 일어났었던거 같은데요.
실제로는 처음 봤습니다. 교실로 가면서 흘깃 보는데 그 사이 보이던 몇몇 익숙했던 얼굴들이 기억나네요.
저 입학하기 전엔 많이 활동했었는데 저 때 이후로는 안 일어났던거 같아요.
이 책을 보는데 14년 전 그 당시 기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 매운 냄새까지도요~~~


이 책은 우리 나라가 아닌 일본이 배경입니다.
전공투, 해방구.. 처음 접했습니다.
(전공투 : 전국학생공동투쟁회의 의 줄임말)
하지만 용어는 익숙하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충분히 공감할만 하더군요.
왜 이 책이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렸고, 무려 20년 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찬사를 받는지..
읽어보시면 아마도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여겨집니다.
저또한 완전히 공감 그 자체니까요..





배경은 일본, 주인공들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
1학기 종업식을 마치고 가족 여행을 가기로 한 에이지 가족..
그런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아들을 찾아 나선 엄마 시노는 커다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아이들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것도 같은 반 아이들 남학생 전체가요.
어디 단체로 놀러간 것인지, 유괴를 당한 것인지 걱정하는 부모들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은 특정한 장소에 모여있었습니다.
전공투 세대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했었던 도루의 부모님, 도루는 자라면서 자연스레 그들이 대화에서 많은 것을 듣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도루는 에이지를 시작으로 해선 반 아이들과 함께 7일간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들의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사회, 결국 그들을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작은 전쟁을 시작하죠.
그 일은 커져서 방송국에도 나고, 실제 반 학생인 나오키의 유괴 사건과도 연결되는 형국이 됩니다.
그들의 전쟁은 과연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났을까요?


<page 117  겐지와 에이지의 대화 中
"그런데 너, 공부 안하고 이런 짓 해도 돼?"
"나 말이야, 다른 앧르이 보기에 밥맛없는 애였을 거야.
그런데 너는 나를 끼워줬어. 정말 기분 좋더라."
.........
"다 같이 하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어.
공부 벌레처럼 공부만 하면 도쿄대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아마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거야.">


따뜻한 집을 떠나, 부모님을 떠나 무섭고 익숙하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13~14살 아이들에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큰 사건을 일으킨 이유는 각자 다 있었습니다.
- 나오키의 부모는 의사지만, 나오키는 아버지를 싫어합니다. 낙태로 돈을 벌어 다른 여자들에게 씁니다.
- 구미코는 여자 일진이지만요. 그건 바로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그렇게 된 것이지요.
각종 비리를 저지르면서도 학부모 회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
그 외 어른들에 대한 여러 억압을 경험하였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쟁하죠.
어린 아이들이지만 그 가운데서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있었기에 멋진 활동도 이어집니다.
가즈토의 뛰어난 두뇌 회전으로 여러 발상이 전개되고, 그 덕에 나오키의 유괴 사건도 해결되죠.
무전기 사용이나 먹을거리 스스로 제공, 레슬링에 관한 모든것을 아는 아마노, 리더쉽을 발휘하는 도루 등 각기 다른 재능으로 어른들의 공격을 제대로 물리치지요.
남학생 뿐 아니라 도와주는 같은 반 여학생들도 멋지지요.
일진이건 아니건을 떠나서 모두 한 반이기에 뭉치는 아이들.. 멋지지 않나요? ^^
아이들은 어른들을 모두 다 싫어하냐? 그건 아니었지요.
어른들 중에서도 아이를 이해해주는 자기들의 편은, 그들도 압니다.
- 해방구에서 만난 세가와 할아버지
- 나오키를 납치했던 아저씨
- 아침을 제공해주던 니시와키 선생님
- 아이들의 편이었던 같은 반 여학생 준코의 어머니
왜 이들을 아이들이 받아들였는지 책을 보면 정확하게 아실 수 있으세요.


<page301, 니시와키 선생님의 마음 中
구미코와 준코, 히토미는 손을 잡고 미칠 듯이 기뻐하며 날뛰었다.
다시 불꽃이 피어올라 세 아이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나시와키에게도 분명 이런 시절이 있었다. 그것이 언제였을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미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사라져버렸다.
그리움으로 가슴이 죄어드는 것 같았다.>




해방구 안에서 물개 선생을 골탕 먹였다거나, 유괴범을 찾았다거나, 미로로 교장 외 선생님들을 골탕 먹였다거나 하는 것 외에, 이들은 이 안에서 자신의 꿈도 이야기 하고 속깊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겐지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억압에 못이겨서 아이들 사이에서도 어울리지 못하고 지냈지만, 그런 사유들을 에이지와 공유하게 되고 활달하게 변하지요.
그 부분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릴때 갔던 수학여행도 떠오르고, 아이들이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했었는지, 그들이 결국엔 얼마나 더 돈독한 사이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한 용기가 부럽고, 그 사이 자랐을 그들의 마음이 기특했지요.
아마 그 전과는 다른 아이들이 되었을거라 확신합니다.


<page 321 해방구에서 아이들의 마지막 대화 中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모든 것들이 다 그립다."
아마노는 말하면서 둘레를 빙 둘러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맨홀 쪽으로 걸어갔다.
"자, 모두들 이제 슬슬 나가야 돼. 말해두겠는데, 우리는 항복하고 도망치는게 아냐.
할 만큼 했으니까 여기서 후퇴하는 거지."
"맞아. 우리는 항복하는게 아니야.">


 
마지막까지 해방구 안에서 어른들을 골탕먹이고 보기 좋게 후퇴한 그들..
맞습니다. 그들은 이 전쟁에서 진 게 아니에요.
커다란 승리를 거뒀고 어쩔 수 없이 후퇴한 것이니까요.
1주일이란, 어떻게 보면 긴 또 어떻게 보면 짧은 그 시간 안에 많이 변한 아이들..
아래 두 사람의 대화에 이 책의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이 7일간의 전쟁을 한 이유요~~


<page 330  이노우에 리포터와 야바의 대화 中
"혹시 따님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상상도 안 해봤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떻게 될 것 같습니다."
야바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렇죠? 부모치고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준답시고 불행하게 만드는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아이들을 '착한 아이'로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착한 아이'란 대체 어떤 아이일까요? 그것은 어른의 꼭두각시죠.
다시 말해, 어른이 되었을 때 사회에 순응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훈련시키는게 교육이죠."

"그건 바람직한 인간상인 것 같은데요."
"이건 어른 쪽에서 생각해 낸 발상입니다.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단 한번이라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 적이 있습니까? 아이는 어른의 노예가 아닙니다."
>


저도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두 아이 모두 남자 아이들이지요.
아.. 이 책을 보는데 앞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구요. 노력해야겠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13~14살 청소년 아이들은 물론 그 부모님들도 함께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나리자 도난사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모나리자 도난사건 키다리 그림책 24
존 패트릭 루이스 글, 개리 켈리 그림, 천미나 옮김, 노성두 감수 / 키다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모나리자 도난사건 - 그녀의 미소는 인어의 미소? ^^


* 제목 : 모나리자 도난사건
* 저 : 존 패트릭 루이스
* 역 : 천미나
* 그림 : 개리 켈리
* 감수 : 노성두
* 출판사 : 키다리



최근에 케이블 방송에서 하고 있는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죠.
거기서 한 듀엣 참가자에게 심사원 중 한 명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인어의 목소리를 가졌네요."
그리고 어젠 "마녀의 목소리"라고 까지 말했죠.
그 정도로 목소리가 아주 매력적이란 이야기겠죠. 인어의 목소리라니^^
그런데 그 표현이 너무 적절해보였습니다.
이 모나리자의 미소도 정말 매력적이고 묘하잖아요.
인어의 미소가 아닐까요? ^^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모나지라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에요.
6~7살 아이들도 책을 좀 보거나 아빠 엄마에게 이야기를 조금 들었다면 알더라구요.
저희 아들도 이 모나리자는 참 좋아한답니다.
몇 번 명화 책을 보면서 접했거든요.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서 굉장히 보고 싶어 했어요.
막 보고 싶다고,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해했거든요.
아무래도 자신이 아는 모나리자라 더 그랬나봐요.
저도 궁금했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말이지요.








모나리자 그림은 1911년 8월 22일 아침에 루브르박물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박물관이 휴관하고 프랑스 국경도 폐쇄되지요.
결국 1914년 다시 전시됩니다.
그 과정을 순서대로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책을 펴고 한장 더 넘기면 나의 동포들이여! 로 시작하는 아래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모나리자 도난 사건과 왜 감옥, 범인, 희생자 라는 단어들이 나오는지...
영웅, 악당은 또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이 말은 후에 보면 결국 범인이었던 빈첸초 페루자의 독백입니다.



빈첸초 페루자는 이 모나리자가 프랑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것이 싫습니다.
심장에 고통까지 느끼며 조국을 위해 도둑이 되기로 합니다.
모나리자 구출을 위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그는 시행합니다.
어두움을 틈타 루브르박물관에 숨어 들어 자신이 설치했던 유리 덮개를 떼고 모나리자를 쓰윽~~~

그리고 박물관은.. 오~~~~~~~~~~~~~~~~~~~~~

(사진 4)

사건 이후 모나리자의 분실 소식을 알고선 온갖 곳을 다 찾아봅니다.
결국 박물관 관장은 해고되고 프랑스 국경까지 폐쇄되지요.
미술 전시품 하나로 국경 폐쇄까지...
경찰은 모든 곳에서 조사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는 전혀 안 나와요.



심지어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화가 파블로 피카소까지 불려서 검사를 받기까지하네요.
그 사이 아문센이 남극점에도 가고, 타이태닉호 사건이 발생하고 1차 세계 대전까지 발발하면서
모나리자 사건은 잊혀져 갑니다.
그러다 신문 광고를 보고 편지를 보내지요.
함께 온 이탈리아의 한 미술관 관장은 그에게 말합니다.
'우리의 걸작이라니, 이 그림의 소유는 프랑스란 말이오.'라고~~~



책 뒤에 덧붙이는 글이 나옵니다.
모나리자 외에 이 글과 관계된 여러 설명들이 나오지요.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 루브르박물관, 피렌체, 프란츠 카프카 등이 나와요.



마지막으로 모나리자에 대한 그림 설명이 추가되지요.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누구인지도 자세하게 나옵니다.
위인전을 통해서 이미 다 빈치를 알고 있는 아들은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쓴 아들래미랍니다.
그런데 왜 숨긴 날짜를 저렇게 기재했는지,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제가 책을 보기 전이라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왜 그랬는지..
0이 몇개 빠져야 하는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모나리자의 눈썹이 궁금했나봐요^^



애국주의, 희생자, 승리자, 패배자란 단어들이 초등 1학년 우리 아이에겐 아직 무리인 단어더라구요.
왠지 사상적 느낌이 물씬 나잖아요~~~
다행히도 아이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보았습니다.
저도 그 선에서 이야기 하구요.
이 사람은 정말 모나리자의 미소에 반해서, 또 자신의 나라 작품이니 되돌려 받아야 한단 생각으로 훔쳤다...
그런데 알고 보니 원래 그림의 주인이 다른 나라에 판 것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었을때 기분이 어땠을지...
사실 도둑질은 나쁘다고 배웠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는 우선 훔친건 나쁜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확인을 안해봤기 때문에 빈첸초 페루자가 잘못한거라구요.
만약 그럼 프랑스가 이탈리아에서 훔친거라면 빈첸초 페루자가 한 행동이 잘 한걸까? 라고 물어보니 많이 어려워 하네요.
답하기를 말이지요.
아직은 그런 시기겠죠.


실제 발생했던 모나리자의 도난 사건을 재미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얼마전에 아이들과 다녀왔던 의궤 전시회 이야기를 했지요.
우리의 소중한 보물인 의궤들이 전쟁 통에 저 먼 프랑스까지 갔었다가 다시 온 사건이요.
그건 침략으로 가져갔으니 명백한 약탈이죠.
당연히 저희가 받아야 할 우리의 보물들입니다.
수많은 역사의 시간 속에서 이렇게 약탈당한 문화재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직도 못 돌아오는 유물들도 많지요.
알려진 것 외에 아마 모르는 일들도 더 많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을거에요.
그에 대한 노력은 정말 나라에서 나서서 해야 하는데 현재 사회에서 나라의 힘 때문에 그런 발언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거 같아요.
당연히 가져와야 할 우리의 보물들이 아직도 나라 밖에서 떠돌고 있는데....
알고도 못 가져오는 우리의 유물들이 말이지요...
빈첸초 페루자처럼 몰래 훔쳐와야할까요? ^^;;;


아이가 많이 관심있어 하는 그림을 통해서 본 사건 이야기...
어떻게 보면 조금 어려웠던 주제, 이해하기 힘든 주제였겠지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보려고 했기 때문에 무척 재미나게 본 편이랍니다.
저는 나중에 혼자서 보니, 의외로 내용이 어려울수도 있겠단 생각이 더 들었지만 말이에요.
지금 말고 조금 더 커서 이 책을 보면 그땐 어떤 생각을 할지 기대도 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