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은 외계인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콜린 머리 피셔 지음, 제러드 채프먼 그림, 부희령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선생님은 외계인 - 아이들이라면 공감할 이야기에요~~


* 저 : 콜린 머리 피셔
* 역 : 부희령
* 그림 : 제러드 채프먼
* 출판사 : 계림북스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하죠.
어릴수록 더한것 같아요.
간혹 그런 이유 때문에 사실과 상상이 혼돈되어서 나오기도 하지요.
하긴 저도 다 큰 어른이지만 종종 재미난 상상들을 하곤 합니다. ㅎㅎㅎ
이 책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선생님을 오해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랍니다.
순전히 학생 자신만의 관점에서 본 이야기지요~
제목과 표지를 보면.. 딱 감이 오지요? ^^




아이가 보기에 선생님은 만능이십니다.
냄새만 맡고 다 알고 안 보이는데도 뒷통수에 눈이 있는지 뭘 하는지 다 아시지요.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장난친 것도 말이에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러니 외계인으로 오해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되지요?

이 책에 쓰인대로만 보면 정말 이 선생님은 외계인이 맞습니다. ㅎㅎㅎ
그동안 봐왔던 유치원 선생님과는 다른 모습...
학교 선생님은 좀 틀리죠.

매일 매일 선생님의 특별한 능력을 일기에 적어나가는 아이...
그만큼 선생님을 관찰하고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 면이기도 하니..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기특해보여요^^

그렇게 외계인이라 여긴 선생님...
과연 그 인식은 변하게 되었을까요? 아니면 끝까지 그리 믿고 학교 생활을 했을까요?



두께가 좀 있나? 했는데 안을 들여다 보니 글들이 쉽게 작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덕분에 첨엔 헉... 하던 아들도 즐겁게 보았습니다.
금방, 또 쉽게, 또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보고 나서 재밌다고 내용을 막 이야기 하는데요. 진짜 궁금해지더라구요.
아들이 보고 나서 저도 보았네요.



저희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독후 활동을 했어요.
바로 만화로 그려보는 것이었어요.
책 속의 내용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역시나.. ㅎㅎㅎ
뒤에 눈이 달린 선생님 그림이 들어가있네요. 이게 인상적이었긴 했거든요.
우주선과 선생님의 특별한 능력도 적어보았답니다.




양장본에 사이즈도 컴팩트 합니다. 크지 않아서 더 좋아요.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제목으로 먼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림도 생각보다 귀엽고~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랍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딱이에요.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유치원때랑은 다른 변화의 모습이 분명 있을텐데요.
그런 점들이 이 책에서 충분히 공감된다고 여겨집니다.
아마도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거에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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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개그맨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리오 랜드리 글.그림, 유정화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내 꿈은 개그맨 - 꿈을 꾸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에요^^



* 저 : 리오 랜드리
* 역 : 유정화
* 그림 : 리오 랜드리
* 출판사 : 계림북스


저희 큰 아들은 꿈이 축구선수입니다.
올해 학교 가서 축구 수업도 받고 엄청 좋아라 해요.
그런데 경기만 하면 의욕은 넘치는데 기술은 못 받쳐줍니다.
그 수업외에는 연습도 안하긴 했지만 음..
대신 골키퍼는 잘 해요^^ ㅎㅎ
그래도 아직도 계속 꿈이 축구선수에요. 꽤 오래갑니다.
그런데 정말 선수가 되려면 잘 해야 하거든요.
정말 되고 싶으면 아마 내년엔 더 열심히 하겠죠?


이렇게 꿈이 있다는건요.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입니다.
꿈이 없다면.. 무슨 낙으로 이 세상을 살까요?
전 커다란 집서 돈 걱정 없이 제가 하고픈 일들을 여유롭게 하면서 살고픈게 꿈이랍니다.
어릴때 꿈들은 자라면서 수정이 되어서 지금은 요러네요. -.-
그러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요.
정말 이뤄지면 좋겠는데....
이런 꿈이 있기에 지금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사는 것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 제롬!
제롬도 꿈이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이에요.
제롬이 어떤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지 같이 들어가보아요~




제롬의 꿈은 개그맨입니다.
친구들 앞에서 재미난 개그를 선보이고 싶은 꿈이지요.
혼자서 연습도 많이 하고 대본도 쓰고 합니다.
준비도 다 마쳐놓고 무대까지 마련되었지만....
결정적으로 제롬의 문제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울렁증이었죠.
무대 공포증!!

이해합니다.
저도 발표 할때마다 떨려서 손을 안 들었던적이 많았습니다.
남들 앞에서 뭘 하는거 자체를 잘 못합니다.
하면 무지 떨면서 말하죠.
제롬도 비슷했어요.


결국 무대에서 도망간 제롬.
그는 그의 꿈을 포기 했을까요?
아니면 계속해서 시도했을까요?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제롬은 어떤 노력들을 했을까요?



이 책의 본문 뒤엔 어려운 말 풀이가 있어요.
이 내용도 좋습니다~




제롬의 꿈 이야기를 보면서 저희 아이도 자신의 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렵지 않은 책 내용이라 금방 보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나선 제롬(아들은 재롬이라고 적었네요. 아공~)에게 편지 쓰기를 했어요.
자기는 안 떤다고 하면서 왜 제롬은 떠냐고 말하네요. 저희 아이도 사실은 많이 부끄럼을 타는데요.
다행히도 친구들 앞에선 그래도 뭔가 하려고 하는 것은 있거든요.
개그맨이 웃기는건데 개그맨되어서 뭘 하고 싶냐니.. 이런....
저희 아들은 골을 많이 넣고 싶다고 하네요. 아.... 개그맨 되어서 더 뭘 하려고 하는 거니? 라고 묻는 거군요..  -.-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 좋은거 같아요.
유치~초등 저학년까지 내용도 분량도 적당해보여요.
내용 또한 꿈에 관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물을때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답을 할 수 있게 도와줄듯 합니다.
게다 저처럼 앞에만 나가면 떠는 친구들에게는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가 있구요.
제롬이의 이야기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또 자신감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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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이야기 4 - 정나라 자산 진짜 정치를 보여주다 춘추전국이야기 (역사의아침) 4
공원국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춘추전국이야기 4  : 장나라 자산, 진짜 정치를 보여주다 




* 저 : 공원국
* 출판사 : 역사의아침


한때 중국 무협물에 빠져있었던 적이 생각납니다.
따로 책을 보거나 한건 많이 없지만 영화(홍콩/중국 무협 영화들과 드라마)를 즐겨 보곤 했지요.
지금은 좀 나이를 먹고 지났지만(물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시죠.) 유명한 배우들이 젊었을때 출연했던 영화지요.
날고 뛰고 무술에 각종 권법들까지~
00파, 00파 하면서 중원이라는 단어가 꼭 나오곤 했어요.
물론 학교에서도 역사에서 배우긴 했지만 교과서엔 짧게 나오잖아요. 깊게 말고~
나중에 이런 매체들과 책을 보면서 더 자세히 알게 되곤 했더랍니다.
춘추전국시대..
진시황제의 통일이 있기 전의 몇세기를 이릅니다.
그 사이 수많은 크고 작은 나라들이 일정한 땅에서 나고 지면서 패권을 다투던 시기지요.
우리가 많이 아는 초한지, 삼국지 이야기는 이 춘추전국 시대 후의 이야기들입니다.




이 책은 시리즈입니다.
앞의 3권은 여러 나라들 중 강한 나라의 이야기를 하였다면, 이 4권은 그 가운데 끼인 약소국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영토에서 요충지에 세워진, 가장 전략적으로도 핵심이던 중원에 위치한 정나라.
이 나라 저 나라에 치이면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강한 나라들 속에서 버틴 정나라 외에 제나라, 진나라, 송나라 등 약소국들의 이야기가 이 4권의 중심입니다.
난세에 영웅들이 탄생한다고 하죠.
유독 중국에 많은 영웅 이야기들이 많은 것은 아마도 역사의 이야기 가운데 이런 시기적인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장수들 외에도 지략가이자 전략가들, 그리고 그들의 리더들, 많은 영웅들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죠.
하지만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들어본 사람들 외에는 잘 모릅니다.
그나마 많이 나오는 삼국지 위인들과 초한지의 항우와 유방 정도 일거에요.
춘추전국시대 이야기는 학교 교과 이외에는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해서 과언이 아닙니다.
생소한 사람들, 한자어만 다른 읽는데는 똑같은 나라들(진나라는 정말 많더군요.)이 많은 복잡해보이는 이야기가 그다지 많은 흥미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게다 강한 나라만 왠지 보게되니까요.
그러다 이렇게 자산을 접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중원은 우리의 한강과도 같아 보이고~
정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강대국에 끼인 현재의 작은 나라들 모습 같기도 했습니다.
왜 책 표지에서 '진짜 정치를 보여주다'라고 표기했는지, 다는 몰라도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말 헷갈리고 자주 등장하는 진 나라들, 그리고 자산의 가족들 이름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해서 계속 그 페이지를 열어보곤 했습니다.]





자산이라는 사람은 정치가이면서도 이론가라고 합니다.
현실과는 굉장히 먼 시대 이전의 사람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치 활동에서는 현실의 정치 이론의 실제 모습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산이 살던 배경이, 양국에 끼인 정나라에서의 삶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슴도치가 되도록요.
그리고 자산 이후의 여러 수많은 정치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이 후세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비록 시대는 다를 지언정 나라의 상황 자체는 현재 우리 나라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얼마전에 북한의 커다란 소식 때문에 현재 우리 나라는 더욱더 급변한 시기에 놓여져있습니다.
이제 세계에 남은 유일한 분단 국가이기에 여기저기 강대국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죠.
제가 아는 것이 많지 않기에 더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못하지만요.
자산의 정나라와 우리 나라,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보셔도 좋을듯한 생각이 듭니다. 1~3권도 물론 내용이 좋겠지만 이 4권이 딱 맞을듯 해요.
응용으로 실제 국가의 정치 뿐 아니라 사회활동을 할때 이사람 저사람 강한 사람들에 치인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응용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고슴도치가 되어 보는거지요. 저도 언젠가는 요 내용을 제대로 더 숙지하고 써먹어보렵니다. 저만의 노하우를 세워서 저도 좀 버텨보고 싶단 생각도 듭니다.

술술 읽히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면이 강해서 좀처럼 진도 빼기가 어려웠지만요.
색다르게 다가온 책이었습니다.
정치라는 쪽에 조금은 관심이 없던 제가 이 책을 보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성공한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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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이랑 펑키랑 맹앤앵 그림책 15
마크 데 벨 글, 피터 고즈 그림, 김지연 옮김 / 맹앤앵 / 201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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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이랑 펑키랑 - 우정도 배우고 남극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 저 : 마크 데 벨
* 역 : 김지연
* 그림 : 피터 고즈
* 출판사 : 맹앤앵



해피00란 영화 아시죠?
펭귄이 나오는 영화지요.
이 책을 보고 아이들이 한 이야기가 바로 그 영화였어요.
펭귄들이 똑같아요^^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이 여기서 나오는 펑키와 같은 펭귄이고 영화에서 나오는 작은 펭귄들이 바로 핑과 같은 펭귄이란것을 알 수 있었지요.
춥디 추운 남극을 배경으로 해서 펭귄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핑키랑 펑키랑은 어떻게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굉장히 신나보이는 썰매를 타는 두 펭귄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휴가를 내서 아이들과 눈썰매를 타러 가려고 하는데요.
이 그림을 보니 얼른 달려가고 싶네요. ㅎㅎㅎ
오늘은 또 눈도 오는데.. 펑펑요~
길은 미끄럽겠지만 스키장은 제대로 흥이 나겠죠?
핑은 누구고 펑키는 누구일까요?
목도리.. 따뜻하겠어여~~




핑이는 펭귄이에요. 죠기~ 아래 나는 펭귄요.
부모님이 안 계실때 쓰레기 더미에 종종 가죠.
재미난 것이 많아서요. 도둑 갈매기가 무서운데 그래도 갑니다.
그곳에서 덩치도 큰 펭귄을 만나죠. 바로 펑키였어요.
엄마 아빠가 없고 이곳까지 오게 된 펑키...
핑과 펑키는 그렇게 친구가 됩니다.


펑키를 자기네 마을로 데리고 온 핑.
하지만 이방인을 안 받는 대표 때문에 일이 꼬입니다.
그 와중 도둑 갈매기의 공격을 받고 위기의 순간에 처합니다.
과연 펑키는 핑과 함께 살 수 있었을까요?



금요일 밤 남극의 눈물이란 프로그램을 하던데요.
어디선가 남극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한다고 들었거든요.
남극의 환경 이야기도 이야기 하고 있구요.
펭귄들의 특징도 이야기 합니다.

본문에서도 보면 쓰레기 더미 이야기라던지, 펑키의 이동 경로 이야기라던지..
살곳이 없어진 펑키를 보면 남극의 문제점들을 알 수 있죠.
심각한 이야기들입니다.
아이들도 알아야 하는 이야기거든요.
우정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남극 이야기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펭귄이야기에 남극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죠.
저히 아들도 신나게 봅니다.
애니메이션을 워낙 좋아라 하고 그래서 더 잘 보는것 같아요.




독후 활동으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두 친구가 썰매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멋지게 잘 그렸죠? ^^






남극...
극한의 추위가 있는 곳이지만 그곳에서 사는 생물들이 많습니다.
자연 그대로로 지속되어야 할 곳이 지구의 환경 오염 문제로 인해서 남극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고 동물이 살 공간이 없어지고 하늘의 구멍이 뚫리고.....
앞으로 정말 위기들이 보이는데요.
그런 문제점들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이라는 중요한 이야기도 강조하고 있지요.
유아, 유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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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 - 彩虹 : 무지개 김별아 조선 여인 3부작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채홍 : 彩虹: 무지개 - 그저 사랑 받고 하기를 원했을 뿐... 그게 그리 큰 욕심이었을까?




* 저 : 김별아
* 출판사 : 해냄출판사



문종, 조선 5대 임금이자 위대한 세종대왕의 첫째 아들입니다.
밑으로도 많은 동생들이 있으며 비운의 왕 단종과 경혜공주를 후사로 남긴 왕이지요.
어릴때부터 효자로 인정받고 실제로 창경궁에 가면 아버지를 위해 심고 가꾸었다는 앵두나무가 아직도 있습니다.
(올 여름에 아이와 함께 가서 직접 보기도 했지요.)
공부도 잘 했고 성군의 자질은 가지고 있었으나 몸이 허약한 점이 있었지요.
문종의 가계도를 보면 아내라 3명만 나옵니다.
자세히 들여다 봐야 5명으로 보이지요.
왜냐하면 그가 세자로 있었을때 맞이한 빈인 휘빈 김씨와 순빈 봉씨는 세자빈이 되고 나서 폐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명도 아닌 두 명이라...
그러면 꼭 여자만의 문제는 아닐텐데요.
일반 백성도 아니고 왕실의 왕자이자 세자의 아내가 2번이나 폐위되었다면 원인은 세자에게도 있을텐데 역시나 역사는 강한자와 승자의 기록이니 폐빈들의 여러 사유들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홍..무지개를 뜻한다고 합니다.
제목만 보고서는 어떤 내용일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바로 문종의 두번째 아내이자 폐비되어 죽은 순빈 봉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실'이라는 책을 통해서 한때 그녀에게 폭~ 빠져있었던 적이 몇년전이었지요.
그 후 여러 책들과 공연도 보고 TV에서도 방영된 모습들을 보면서 신라 시대에 대해서 많이 알았드랬습니다.
이번엔 김별아씨가 바로 순빈 봉씨를 대상으로 한 '채홍'을 내었습니다.
조선 시대, 현재와 가장 가깝고 그나마 문헌이 많은 시대죠.
자료와 여러 기록들이 가장 많이 남아있구요.
그 조선 시대에 다양한 역사의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요.
이번에 '채홍'을 통해서 조선 시대 여인, 특히나 왕족 여인의 사랑에 대해서 조금 다른 시선, 아니 기록보다 오히려 더 공감되는 내용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난이라는 이름을 가진 매혹적인 소녀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름답게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고명딸에
할말은 해야 하고 당당하고 자신감이 가득한 그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그녀이기에 외로움은 참 견디기 힘든 그녀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세자의 두 번째 부인으로 낙점되어 궁궐에 들어갑니다.
오라버니와 올케들을 보면서 자신도 사랑 받고 잘 해야지 했던 그녀는 남편에게 첫날부터 소박을 맞습니다.
그래도 끊임없이 잘 해보고자 노력하고 사랑하고자 했지만 계속된 둘의 갈등과, 3명의 후궁, 후궁의 회임, 상상 임신 등이 이어지면서 결국 그 마음마저 차갑게 식어버리지요.
미인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세자의 그 생각이 참으로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이미 다른 이를 사랑하고 있었을까요?
아내 둘 모두를 폐위하게 만든 그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세종과 소헌왕후 또한 자식만을 생각하는 부모였음을 알 수 있지요.
희빈 김씨도 박색이었다곤 하나 첨부터 소박을 놓았으며 김씨 또한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한 행동이 결국 죄가 되어 쫒겨났죠.
궁녀들 사이의 대식을 막는 왕의 뜻과 걸러서 두 번째 맞이한 아내 또한 결국은 남편의 사랑을 얻고자 하였으나 안되어 빗나가고만 것입니다.


책 중간에 세자의 마음을 표현한 글이 나옵니다.
빈들은 원하는게 있었고 격식과 의무가 있었다고 어려워 하고, 후궁들은 그런게 없었다며 편해하죠.
결국 그의 마음가짐에서 잘못된 것이라 전 생각합니다.
후궁들도 말로 못할 뿐이었지 똑같은 마음 아니었을까요?
단지 희빈이나 봉빈은 종실의 대를 이어야 하는 점이 추가되어 조금 더 맘이 급했던 게지요.
빈이건 후궁이건 맘은 다 세자의 사랑을 원했으나, 그네들을 바라보는 세자의 마음이 그저 달랐던 것이지요.
마음에도 없는 결혼이 애초부터 싫었으니 부인들을 사랑할 수 있었을런지요. 변해볼 생각은 과연 했을까요?




소설이기 때문에 역사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두고 읽으셔야겠지요.
사실 우리 사회는 고대부터 모계의 영향이 강했습니다.
조선의 경우도 조선 중, 후기까지는 어머니의 가족의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고 합니다.
제사도 아들이 아닌 딸이 지낼 수도 있었구요.
장가 간다는 표현이 바로 남자가 여자 집으로 들어간단 의미여서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결혼 후에도 여자는 친정에서 살 수도 있었더랬죠.
하지만 왕가에서는 반대였죠. 일반 사가와는 달리 결혼 풍습이나 일상의 면에서 무조건 남자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조선 후기엔 왕가 뿐 아니라 사회도 점점 그렇게 변해갔고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또 사회가 많이 바뀌면서 맞벌이도 늘고 여성의 지위도 높아지면서 외가에서 아이를 봐주시거나 하시고 가족 내에서 여성의 위치도 많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요런 점들은 염두해 두시고 봐도 좋을듯 싶습니다.
책에서는 난이 오빠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아버지에 의해 죽었다고도 합니다.



(책 뒷표지에 적힌 아래 문구가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역사는 사랑을 기록하지 않지요.
아니, 애초에 못하지요.
그래서 사랑은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입니다.")



동성애, 사실 지금 이 현재에서도 주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워낙 다양성과 개성이 강조되는 사회이기에 이해는 못하면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알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지요.
현실에서도 이러한데 하물며, 옛 시대 게다가 궁녀도 아닌 왕족이 그랬다니 얼마나 큰 스캔들이었을까요.
이 사건을 다루면서 이 책은 다른 시선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여성이어서 또 김별아씨라서 그럴수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여자라서 아무래도 더 여성들이 읽기에 와 닿아집니다.
동일한 사건을 바라보는 남자와 권력있는 자들의 시선이 아니라 왜 그녀가 그렇게까지 가야만 했는지를 여자이면서 약자인 난의 입장, 며느리의 입장에서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지요.
왜 세자의 그 행동을 말 못했는지 조금 갑갑하긴 합니다만, 그땐 그랬겠죠.
결국 시아버지 세종과 시어머니 앞에서 최종 확인을 받으면서도 입안에서 맴돌던 그 많은 말을 못한채 그냥 인정하고 쫒겨난 것이겠지요.
해봤자 소용없는 말들.. 이미 결론 지어진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이미 최고의 미인었지만 지아비에게 사랑만 받았으면 더 활짝 피
고 그 누구보나 남편에게 잘 했을 봉씨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그녀가 왕후가 되어 건강한 소생들을 나았다면 우리의 역사는 조금은 바뀌었을까요?
남편의 사랑을 바란 그녀, 사랑을 바란 것이 그녀의 죄라면 죄였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사랑 때문에 젊은 나이에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랑받고자 했던 그 맘이 그녀를 그리 만들어 버렸으니 말이지요.
책을 읽는 동안 그녀가 되어 온전히 그녀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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