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어린이 한국사 첫발 3
청동말굽 지음, 김혜란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 우리 나라에 이렇게 많은 다리들이~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어요~

 제목 :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저    : 청동말굽
 그림 : 김혜란
 출판사 : 조선북스




다리는 참 소중한 것입니다.
옛날 옛적 강을 건널땐 배를 이용해서만 다녔는데요.
다리를 두게 되면서 사람도 수레도 말도 또 차도 다니게 되었죠.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다리.
하지만 여러 사건 사고들도 다리에서 많이 일어났습니다.
다리가 붕괴되고 안개 때문에 수많은 충돌 사고가 일어나고~
전쟁 때는 작전에 의해 다리가 파괴되어 많은 이들이 피난을 못가 고립이 되고 말이지요.
다리에 얽힌 사연들을 밝혀보면 엄청 많을거에요.
얼마전에 읽은 덕수궁이라는 책에서, 덕수궁 안의 다리도 많은 사연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다리들이 서울 뿐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 또 여러 장소에 존재하는데요.
최근에 지어진 다리들도 많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어서 현재까지 존재하는 나이도 많고 사연도 많은 다리들이 존재한답니다.


1~2년 전쯤에 영암 덕진교에 얽힌 이야기 책을 보았더랬죠.
착한 덕진 아씨 이야기였거든요.
덕진교처럼 사연이 있는 다리들 이야기가 이 책 속에 펼쳐집니다.
대신, 일반 사연들과는 달리 한국 역사에 관한 내용이 주로 펼쳐지고 있어요.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같이 들어가보세요~




이 책을 보면서 무엇보다 너무 좋았던 점은요.
한국사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 사진들이 있어서였습니다.
실제로 보기 힘든 다리들을 사진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했지요.
서울 시내 있는 다리들은 찾아보면 될 것인데, 멀리 있는 지방의 다리들은 기회가 많이 없어서요.
우선 서울 시내 다리들부터 아이가 책을 읽은 후니 갈 수 있는 곳은 가보기로 했답니다.


수표교, 판석보, 홍교, 쌍섶다리 등 이름도 낯설고 지역도 낯설은 다리들.
한번에 기억하긴 힘들어도 본 책 내용으로 머리 한 켠에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리들에 이리 많은 사연들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고려 시대의 마지막 충신 정몽주의 사연이 가득 담긴 선죽교는 현재 북한에 있답니다.
충신 정몽주의 죽음을 눈으로 목격한 선죽교. 그 사연들을, 정몽주의 마지막 모습을 가슴에 담고 있다죠.
조선시대 왕비들이 살던 창경궁 통명전 앞의 다리 지당석교.
왕비님들의 처소 바로 앞이니 얼마나 많은 일들을 또 보고 보았을지요.
워낙 매체에서도 많이 방영한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들려줍니다.


종종 강남권에서 강북권으로 넘어올때 타고 넘어오는 한강대교는 민족의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그보다 더 아픈 현장을 보게 됩니다.
갑작스런 전쟁을 피해 도망가던 이들을 버려두고 폭파시켜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던 그 시대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영월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쌍섶다리.
이 다리는 단종을 위한 백성들의 마음이 담긴 다리랍니다.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어린 왕을 위해 위로와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만든 다리.
다시 한번 가게 되면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다리가 자신이 본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그렇게 흘러가고 옆에는 역사 이야기가 더 나옵니다.
쉽게 이야기도 들으면서 지식도 쌓고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맨 마지막엔 추가로 다리 이야기들이 정리가 되어 있어요.



쌍섶다리에 얽힌 쌍다리 노래네요.
이 외에도 정몽주와 이성계의 시도 실려있답니다.
상급학교에 진학시에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요.





이왕 다리 책을 본거, 우리가 가본 다리도 있었나? 하고 찾아보았지요.
한강대교도 지나쳐 보기만 했고 경복궁은 아직 아이들과 못가봤고.
창경궁은 가봤는데 모르고 본 상태여서 아쉽고.. 에공.
정말 아쉽네요.
그런 와중 작년에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본 수표가 떠올랐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아들과 같이 보면서 이 책에 나온 수표교 이야기를 했네요.
이제 책을 통해 알았으니 다음에 서울 시내를 돌면 장충단도 가보고 경복궁도 가보자구요.




그리고 독서록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역사 이야기라 그런지 새롭게 된 사실들이 꽤 많았지요.
새로운 사실들을 좀 적어보았어요.





요즘 한창 역사책을 보고 있는 아들이랍니다.
한국사인데 아직 삼국시대 쯤을 보고 있거든요.
다행히 이 책은 삼국시대도 있고 고려, 조선 시대, 현대까지 있어서 그 책과 맞물려 보면 딱 좋겠더라구요.
같이 찾아보면서 읽을 수도 있어서요.
사실 역사 이야기라 어려울수도 있는데요.
다리가 들려주는 형태다보니 이야기 식이여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리 사진은 정말 맘에 들었구요.
아픈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 등 다양한 역사의 이야기를 아이가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워요.
사물 하나하나에 그만의 사연이 담겨 있음을 알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힘도 자연스럽게 길러졌으면 하네요.
날 좋아지면 당장 경복궁부터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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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마이크 A. 랭캐스터 지음, 정윤희 옮김 / 효리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0.4 : It‘s A Brave New World - 지금껏 존재했던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모든 이들에게 잊혀진다는 그 두려움....


 제목 : 0.4 : It‘s A Brave New World
 저    : 마이크 A. 랭캐스터
 역    : 정윤희
 출판사 : 효리원



이 책은 굉장히 제목부터가 독특한 책이다.
0.4
숫자, 소수, 4라는 숫자의 불길함 등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표지...
여자아이처럼 이쁜 그러나 남자아이 같은 모습의 인물이 보이고 손에서 뭔가 나온다.
이게 뭘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디지털 세상의 실체에 대한 의문??
0.4 버전 vs 1.0 버전 ?
호기심을 증폭시킨 가운데서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장르는 판타지다.
그런데 읽다보니 약간의 무서운 기분도 떨쳐버리지 못했다.
그 이유는..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책의 구성이 독특하다.
미래의 어느 사람이 과거의 어느 사람이 남긴 테이프를 발견, 듣는 이야기를 책으로 보게 된다.
중간 중간 기울임체로 쓰인 글들이 현재 사람들이 남긴 글이며
대부분은 다 과거의 사람, 즉 카일 스트레이커이 남긴 테이프의 이야기인 것이다.
시대는 정학히 모르겠고, 배경은 영국의 밀그로브라는 마을이다.
구시대품이라 취급되는 테이프에 기록된 이야기.
그 이야기는 많은 논란이 이는데, 중간 중간 짤린 부분도 있고 결말이 확실하기 않기 때문일 것이다.
왜 테이프 끝 마무리에 이야기들이 다 짤렸는지...
그 사이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정말 답답하기도 하다.



밀그로브 마을에 사는 카일이라는 소년.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정의 소년이다.
약간 문제가 있던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는, 좋아하는 여자 친구를 친구에게 뺏긴 소년.
그 마을에서는 독특한 행사가 있는데 바로 [탤런트 쇼]라는 것이다.
일종의 장기 자랑 대회인데, 카일의 친구 대니가 이 쇼에 나가는 것을 계기로 커다란 사건이 벌어진다.
다른 친구들에게 약간 무시? 당하던 대니.
그 쇼에서 최면술을 해보겠다고 하는데~
평상시와는 달리 쇼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내보이는 대니.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자 카일은 지원하게 된다.
그때 지원한 이는 카일의 전 여자친구이자 현재 친구 사이먼의 여자친구가 된 릴리,
오도넬 부인, 피터슨 씨이다.
이들은 대니의 최면에 들게 되고, 최면에서 깨어 났을때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펼쳐지는데~


모든 이들이 멈춰버린 시간의 존재.
그 가운데서 피터슨 씨의 이해안되는 말들.
TV,  인터넷, 전화 등의 불통.
다시 돌아온 시간에서 만난 내가 알던 이들의 이상한 모습들.
그리고 카일, 릴리, 오도넬 부인, 피터슨 씨는 이런 의문점들을 해결 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손에서 나온 필라멘트, 감정이 없어진듯한 무서운 가족들, 기억이 사라져버린듯한 공허한 모습들, 온갖 매체는 물론 최면에 걸리기 이전과 이후가 완전 180도 달라진 마을과 사람들이 모습.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이들 넷은 여러 생각들을 통해 일종의 가설을 세우는데...
답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만난 대니.
대니의 말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고.
카일을 중심으로 세운 가설들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다는 사실에 더 놀라게 된다.
도대체 이들은 왜, 어째서, 무슨 이유로 이렇게 된 것일까?
이들이 결국 다른 사람들처럼 되기로 결심했을지, 아니면 이대로 남을지 그 결말도 궁금하다.
열린 결말이기에~~~~





그동안 여러 공상 과학 소설이나 영화들을 접해봤다.
이 책도 상당히 독특하다.
특히 이전에 봤던 A.I. 나 매트릭스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미래의 암울한 모습들이 더 드러나는 점에서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다.

아날로그 vs 디지털
0.4 vs 1.0
은 결국 같은 것이다.
어떤 힘에 의해 모두 업그레이드 된 인간들.
요즘 세상은 디지털로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 쓰던 편지는 이메일로, 손으로 쓰던 독후감도 컴퓨터를 사용하여 문서로,
LP 등에서 CD, MP3 로의 변화 등,
각종 기기, 과학의 발전은 더욱더 아날로그를 멀리하고 디지털화 되게 부채질한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여러 기술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반듯이 존재한다.
그럼 이들은 0.4 나머지는 1.0의 인간들일까?
이게 가장 무서웠다.
똑같은 사람들을 버전별로 나눈 이야기.
과거부터 이어져 온 모습들과 현재의 모습들을 보면 실제로도 일어날지 모른다는 그런 생각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나의 존재가 잊혀진다는 그런 무서운 사실들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면서도 소름이 끼쳤다.
상상하기조차 무서운 일들이기에.....


결말이 지어지지 않아 오히려 더 이런 느낌이 가중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이런 상상력이 무섭도록 놀랍다.
개인적으로 사람들 손에서 필라멘트가 나오는 그런 모습이 가장 충격적이다.
미래는 현재보다 편리화는 될 지언정 인간의 감성은 그대로 존중하고 아날로그도 분명히 유지되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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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광대 - 김명곤 자전
김명곤 지음 / 유리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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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광대  : 김명곤 자전



전 아직 서편제를 보지 못했습니다.
봐야지 하면서 지나간게 여태까지 왔네요.
이 책을 보고 난 지금 서편제를 찾아볼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유명하고 여주인공이었던 오정해씨만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 주연으로 나왔던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김명곤 씨라고 합니다.
책을 펴자마자 보이는 저자의 사진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분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TV나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자주 보던 배우였어요.
그런데 그의 직업을 보니 정말 다양합니다.
배우는 기본이요, 기자, 교사, 소리꾼, 영화/연극/TV 배우, 그리고 국립극장장도 지내고 문화부 장관까지 역임을 했습니다.
예술계의 실무진에서 관리직까지 모두 두루 경험해본것이지요.
그리고 다시 꿈을 쫒아 예술로 향한 그..
그래서 제목이 꿈꾸는 광대인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자서전입니다.
자신의 가족 소개부터 현재까지의 길에 있게 한 이들을 책 안에서 풀어내고 있어요.
아버지 어머니의 사연, 그리고 아내와의 인연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아내분과는 스승과 제자 지간으로 만나 많은 나이를 극복하고 사시니.. 와우~
그리고 지병이 결혼 후에 나셨다고 해요.
아마도 두 분이 정말 천생연분이셔던듯 싶습니다.


60 평생을 살아오면서 만난 이들 중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 인물들이 주로 책에 등장합니다.
제일 처음은 바로 서편제.
그가 날 수 있는 기회를 준 사건이었지요.
그는 배우이자 판소리도 합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로 알고 있는데 명창들을 만나고 배웠던 그가 정말 대단해보였어요.
배우 이보희씨와의 일화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여전하구나 하는 점과 이보희씨의 젊은 시절 모습도 상상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분들과의 일화도, 다양한 감독님들과의 인연 이야기는 얼마나 김명곤이라는 사람이, 노력에 노력을 기울여 보상받게 되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들이 됩니다.




책 안에 담긴 흑백 사진이 너무나 정겨워 보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제자들,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들의 사진들.
본인에게는 얼마나 큰 보물일까요?
아련한 기억들을 사진을 통해서 불러오고 기억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될것입니다.
흑백 사진이라 더 인상적이었어요.




전 이제 30대 후반이네요.
과연 전 어떤 꿈을 가지고 현재를 살고 있는지...
지금 이 삶이 내가 꿈꾸던 삶인지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도 아이들과 연극을 종종 보러 가지만, 정말 주변에서 들으면 연극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연기는 정말 TV에서 나오는 분들보다 더 잘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정말 좋아서, 열정으로 임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자도 마찬가지였죠.
꿈과 열정으로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높은 자리에까지 올랐으나...
아마도 아직도 꿈이 더 남아있을거에요.
그 꿈을 향해 아직도 달리고 있는 저자. 정말 그 마음이 부러웠습니다.
한 사람의 꿈과 열정, 그리고 사랑 등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거든요.
앞으로 꾸는 꿈도 꼭 이루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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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김옥영.강필규 지음 / 에디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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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4천만 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 실감나게 다가온 창업 이야기



요즘처럼 평생 직장, 평생 직업이라는 개념이 잘 안보이는 시기도 없는것 같습니다.
월급쟁이 직장 생활을 하는 저희 부부도 항상 앞이 더 불안하기만 합니다.
둘 다 10년차가 넘어가고 있는 직장인들인데 어째 더 앞이 컴컴하기만 할까요.
아둥바둥 일하면서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월급이 나오면 세금만 다 떼어가고, 일하면서 쌓인 건강상의 문제들로 인해 둘 다 큰 수술을 각각 한번, 3번을 했고..
남은건 아픈 몸뚱이뿐~~~~
그래서 그런가 신랑의 경우에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우리 창업이나 할까?'
그러면서 한동안 좀 알아보더라구요.
PC 방, 편의점, 자판기, 장난감 기계?, 포장마차 등
이것저것 전화도 해보고 가서 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알아봤던데 2년 정도 전이었어요.
그런데 뭐든 하려면 기본적으로 억 이상이 필요하더라구요.
물론 그 이하도 있지만 그건 전업으로 하기에 조금 힘들어보였구요.
부업 수준 정도...
게다 요리도 못하는 기계쟁이들인데~ 요식업은 꿈도 안 꿨답니다.
그렇게 그런 생각은 흐지부지 되는가 싶더니...
회사에서 스트레스 만땅 받고 할때마다 종종 튀어나옵니다.
우리 창업할까? ^^;;;

그런데 주변에서 이미 하신 분들을 들어보거나 하면 잘 되는 경우는 많이 없더라구요.
자영업도 다 장단점이 있잖아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합니다.
회사원은 그래도 주말, 빨간 날에 쉴 수 있지만, 자영업은 못 쉬잖아~
꼬박꼬박 급여 나오는게 어디야... 라고 말이에요.
그러면 남편은 스트레스는... 하고 말하구요.
저희 부부도 둘 다 장단점은 대강 아는데.. 겁도 나고 돈도 없다보니.. 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가지고 있어요.
미래 어느 날엔 우리 만의 가게를 가지고 싶다라고요.
저는 책 카페 같은거^^;;;
돈을 벌어야 하는데 제가 책을 좋아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보고 싶단 약간은 좀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다죠.



사실 돈이 많다면여 선택의 폭은 크더라구요.
다양한 프랜차이즈 창업도 가능하겠던데요.
역시 돈이 문제였어요.
그럼 소자본 창업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에선 제목처럼 4천만원으로 창업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답니다.
편집자 일을 했던 아내, 요리사였던 남편인 동갑인 부부가 창업을 하는 과정과 여러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풀어주고 있어요.
10군데가 창업하면 1~2군데 제외하고는 다 망한다고 하는 요즘,
이렇게 성공의 길로 들어간 부부의 창업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어요.
4천만원이라는.. 큰 돈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창업에 비해 왠지 도전해볼만한 금액도 무시할 수 없었답니다.




창업을 한다고 해도 빚으로 할수는 없잖아요.
빚을 내도 감당이 되는 선에서 해야 하는거구요.
책의 부부도 자신들이 가능한 선에서 가게를 구했고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여러 주의점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업 전의 가게 모습과 후는 완전 다르더라구요.
돈까스집이라 그런지 작지만 아담해 보이는 그런 가게.
그 동네 갈 기회가 생기면 꼭 가보고 싶어요^^


그래도 4천만원으로 가능할까? 라고 생각해보니...
남편분이 요리사셨으니 인건비가 많이 빠지는게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발품을 팔아 최대한 아낀거죠.
책 안에 사진들이 많은데, 그 사진들에 이런 모습들이 다 나옵니다.



[요리 군의 창업 Tip]이라고 아래처럼 책 사이사이 제법 많은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습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완전 좋은 Tip 입니다.
초보인 분들이 보시면 피가 되고 살이 될 내용들이에요.
그저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창업 자금부터 가게 운영까지..
정말 전반적인 내용을 다 다루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책 안에 담긴 다양한 사진들은 뭔가 실체가 보이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막연한 가게라고 상상만 하다가 실제로 만들어지고 구성되어지는 가게 모습을 보니 좀 갑갑한 점이 없어진다고나 할까요?
인테리어 이야기를 할때 그림이 없다면 얼마나 이해가 안되겠어요.
인테리어 사진도 나오고, 돈까스 사진도 나오고..
눈으로 보는 사진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4천만원이라는 금액에 빠져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우리도 언젠가는 도전해볼 금액이 아닌가 하구요.
하지만, 실제적으론 그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될듯 합니다. 인건비가 가장 크겠죠.
이 점이 약간 걸리네요.
그래도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책 안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깨달음을 준 손님 이야기는 마음가짐을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매출이 없을때 부지런히 뭔가 했던 행동들은 주변 인들에게 소문이 나는 기회를 줍니다.
책 안에 있는 연령별, 상황별 손님에 따른 메뉴 분석은 이런 식당들 주인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기~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전 주로 손님인데 이런 경우, 알아서 챙겨주는 센스가 가장 와 닿잖아요.



요즘은 소셜 네트워크가 강세죠.
창업을 2~3년 준비한 과정부터 마지막 홍보라는 측면까지..
모든 건을 논스탑으로 준비해서 알려줍니다.
처음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이 책의 가게처럼 먹거리가 주가 되는 가게라면 아마도 더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부부처럼 창업을 하느냐 마느냐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준비를 하거나 아예 안하거나 하는 생각의 정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다른 창업 책들은 전혀 본적이 없지만, 이 책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 같아서 도움이 더 될 듯 싶어요.
남편과 함께 보았는데, 읽어두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대화에 변화가 있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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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2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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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세트 - 달달하니.. 짠하면서도 스릴도 있는 조선시대 로맨스물~




유난히 눈에 띄는 아역 연기자들 때문에 '뿌리~' 라는 드라마도 안 보고 이 '해를 품은 달'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아역 연기자들의 모습 + 성균관 스캔들 작가 소설이 원작이라는 이야기에 더 기대를 품었다.
'성균관 스캔들'(앞으로 '성스'라 표현)의 원작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그리고 그 후 나온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봐야지 하면서도 못보았던 안타까움이 있다.
(어쩌면 드라마 주인공들에 빠져 책은 기대와 다를까봐 걱정이 커서 못 보았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인지 이 '해를 품은 달' 드라마 1,2회를 보자마다 책을 찾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원작이 너무도 궁금했기에..
그리고 드디어 책을 다 보았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겼다.
왜 작가는 시대 배경을 조선으로 했을까?
공간 배경은 왜 궁궐, 성균관으로 했을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시대와 배경들이라 만족스럽지만 아마도 이건 취향이기 때문에~ 반응은 다르리라 생각된다.
현대물은 넘쳐나니 조금은 이전 시대, 그리고 가까이 할 수 없는 궁궐이나 성균관을 배경으로 뭔가 조금 더 판타지한 느낌을 주려고 한 것은 아닐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결국 왕이건 왕비건, 유생이건간에 그들도 인간이고 사랑하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러 한 것일수도....

 

이 이야기는 주인공의 현재 시점에서 시작해서 과거 시점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구조다.
조선 시대 왕인 이 훤,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운검 운.
그들이 우연히 산 속에서 만난 무녀 월과의 인연을 계기로 아픈 기억을 더듬어 훤과 연우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구쟁이지만 그 누구보다 비범한 왕세자였던 훤, 그리고 현재는 왕이 된 그.
시대적 약자인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서체도 뛰어나고 학식도 뛰어났던 대제학의 여식이자 왕세자의 스승의 누이였던 허연우.
같은 하늘 아래 왕이 두 개 일수는 없는 법, 시대를 잘못 타고난 왕자 양명.
미모가 하늘을 찌르는 천재 허염.
양명과 염의 친구지만 서자라는 이유 하나로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항상 마음에 돌을 품고 있는 시대 최고의 검객 김제운.
그리고 해바라기 사랑을 하는 사건사고의 원인 제공자 민화공주.
이들이 펼치는 로맨스는 읽는 사람을 웃고 울고 풀었다 조였다하게 만든다.


얼굴도 보지 않은 남녀가 서체로 사랑에 빠져~
결국 주변의 문제점을 극복, 세자빈에 오르지만 결국 권력에 의해 비극적인 일을 겪는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한 훤, 어이없이 죽음을 당한 연우, 그리고 다시 살아나지만 가족은 이미 초토화 된 상태다.
모든 이들이 죽었다고 여긴 연우는 연우를 죽였던 장씨도무녀에 의해 다시 살아나 신딸로 살아가는데...
인연은 억지로 뗀다고 떼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도무녀나 해각도사는 그녀만이 진정한 달이라고 여기며 지키게 된다.
걸쭉한 말솜씨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장씨도무녀, 그리고 외바라기 사랑을 하는 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월을 끔찍히 여긴다.


우연인지 인연인지 다시 만난 훤과 월.
연우가 아닌 월에 끌리는 훤은 연우에 대한 미안함과 여러 의문점들을 가지게 되고 액박이무녀로 들어온 월을 계속 보면서 연우 사건을 파헤치게 되면서 슬픔의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그 가운데에는 여러 비밀들이 들어 있음을, 또한 외바라기 사랑, 죽음, 사랑의 확인 등이 스릴 있게 전개된다.
훤은 왜이리 달달한 것인지..
연우는 왜 이리 똑똑한 것인지..
염은 어쩌나 민화를 사랑하게 된 것인지..
그 가운데서 양명의 결말이 가장 안타까웠다.
반대로 운의 결말은 사랑의 결말은 안타까웠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쁜 결말이었다.
어머니라고 부를때 그 심정과 상황이 전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으니까..


배경만 조선이고 궁궐일 뿐이지...
다양한 에피소드, 얽히고 얽힌 관계, 사랑, 배신, 욕심, 전쟁 등이 섞여 있지만, 결국 사랑이야기다.
한 남자와 한 여자, 해와 달의 깊고도 깊은 인연의 사랑이야기.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읽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원작이 드라마보다 훨씬 나은듯 하다.
드라마는 보는 장르라 다르긴 하지만, 책이 더 끌리는건 어쩔수 없는 듯.
자꾸 비교하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전개가 달라 과연 결말을 어찌 낼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굉장히 맘에 들었던 아역들은 이제 안녕, 성인 이훤과 운만이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하는 힘인데..
그래서 궁금하다. 어떻게 풀어낼지..
책도 드라마도 모두 흥하길...
작가의 다음 로맨스 소설은 어떨지.. 그 기대도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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