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어울리는 요리 - 개정판, 10만 원짜리 고급요리 1만 원으로 집에서 쉽게 즐기기
우진영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 - 집에서도 가능한 분위기있는 식사, 와인과의 식사 시간


작년 2월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던 비행기 안.
잠이라도 청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밥 먹을때 와인 한잔을 마셨습니다.
그거 마시고 비행기가 제게 올라오는 경험을 아찔하게 했다죠^^;;
한마디로 취했습니다. 아주 작은 한잔도 다 못마시고 말이지요~ 헐헐헐~
전 술을 잘 못합니다. 하지만 가끔 분위기에 따라 생각보다 많이 마실때도 있어요.
주로 좋은 사람들과 있을때에 맛난 음식들을 먹으면서 먹으면 그렇더라구요.
술을 잘 하지 않고 즐겨하지 않으니 집에 맥주나 와인 등 주류는 거의 없답니다.
게다 음식점을 가도 잘 안 시키게 되더라구요^^;;
고급 식당을 가면 한잔 정도 마셔볼까? 하는 생각은 가져본답니다.
아마 이것도 일종의 선입견일지 모르겠어요.
와인하면 왠지 레스토랑이나 조금 격식을 갖춘 음식점에 어울릴듯 하잖아요.
하지만 요즘들어 저렴한 와인도 나오고 저도 가끔 식구들 모일때 사가곤 한답니다.
그럼 와인은 어떤 음식들과 먹어야 할까요?



언뜻 생각하기에 굉장히 고급스럽고 뭔가 갖추어진 음식들과 와인은 어울리다 생각하게 됩니다.
와인의 종류가 샐러드, 생선, 고기 등 다양하게 어울린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생각 나는건 이쁜 접시에 멋지게 놓인 스테이크와 옆의 와인 잔만 생각나거든요.
TV에서 보이는 드라마나 영화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장 차림의 남녀 주인공, 그리고 와인을 든 웨이터 등의 모습들이 쓱~ 펼펴지니까요.
이 책은 그런 생각들을 조금 벗어나게 해준 책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알고 있던 기본적인 상식들을 정리도 해주면서 실제 응용도 하게 해주니까요.



요리 책이다 보니 앞에는 조리 관련 다양한 팁들이 나옵니다.
조리도구부터 해서 식재료 모음까지..
그리고 이어지죠.
샐러드, 찜, 구이, 스테이크, 라이스&누들, 특별요리, 디저트까지 말이에요.
이런 요리들이 총 70가지가 나옵니다.
레시피는 물론 충실히 작성되어 있고 정말 먹음직스런 사진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바로 와인에 관한 정보들이 레시피 뒤에 차례로 소개됩니다.
스테이크와만 어울릴줄 알았던 와인들이 다양한 음식들과어울릴 수 있다는게 음..
저도 시도해보려구요^^
와인을 살때 옆에 보면 어느 음식과 잘 어울린다~라고 코멘트가 되어 있잖아요.
초보분들은 그렇게 구매하셔도 좋을듯 싶어요^^
잘 모르면요. 헤헤~
게다 쇼핑몰 정보까지.. 와우~~~




그래서 시도했습니다. 짜잔...
요리책이니 해봐야죠.
샐러드, 고기, 소시지 요리로 해보기로 했어요.
그나마 재료 마련이 어렵지 않는 요리들이지요^^
모처럼 주말에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상코함 오렌지 향과 닭 익히는 냄새가 온 집에 진동을 했다죠.
but 닭고기는 책처럼 안되더라구요^^;;;
더 노력해봐야 할듯 해요.
샐러드랑 소시지는 제법 비슷하죠? ^^
없던 와인까지 사서 해보았는데.. 음.. 나름 성공? ^^



만들어본 음식으로 책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쬐금은 비슷하죠?




어떻게 보면 요리들이 꼭 와인하고만 어룰리는게 아니라 일반 요리 레시피하고도 같아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왠지 부담감이 가는 요리 책들도 종종 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이쁘게 안 나올땐 살짝 화도 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먹는 맛은.. 좋았다죠^^
다음엔 조금 색다른 요리와 와인을 즐겨보려구요~
와인이 있다면 와인과, 없다면 특별 음식으로 충분히 역할을 하는 요리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올 여름 파리를 가보려고 하는데, 와인 공부 이 책으로 좀 해야겠어요^^ 도움이 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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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시계가 꼬르륵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4
이소을 글.그림 / 상상박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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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시계가 꼬르륵 - 지니비니와 함께 이번엔 음식 여행을 떠나보자 ^^



 제목 : 배꼽시계가 꼬르륵
 저    : 이소을
 그림 : 이소을
 출판사 : 상상박스

귀여운 캐릭터인 지니비니가 등장하는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를 오랜만에 만나보았어요.
이전에 밥 한그릇, 그리고 케이크 책을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했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3권은 못 접하고 이번에 다시 요리 책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충치왕이 한권 더 있네요. 이 책도 곧 사서 보려구요~~
책 안에서 지니비니를 찾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요^^
이번에도 지니비니를 찾아서 아이들이 덥썩~ 잡았습니다.
우리 함께 같이 요리 여행 떠나보실래요?
 

다양한 요리 재료들과 지니비니까지 그림들이 참으로 귀여운 책이라 아이들이 먼저 몰입해서 보는 책이기도 합니다.
요리들 재료들도 얼마나 귀여운데요^^
보면 안 좋아라 할 수가 없다죠.
음식 재료들을 알면서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그림만 봐도 꼬르륵.. ㅎㅎ 저도 배고프네요~



우앙.. 정말 먹음직스럽죠?
그림인데 실제로 나오면 어떨까? 하는 기대도 가지게 만드는 책이에요~
김치도 어쩜.. 저렇게 이쁘게 그려져 있는지요.
귀여운 캐릭터 또한 일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카레는 물론 아이들이 잘 안 먹는 야채들도 나오고요.
덕분에 조금은 거부감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고기만 좋아해서리^^;; ㅎㅎ
저도 아이들과 이런 별들도 떠나보고 싶습니당~ 헤헤~



 
주말 아침 평일엔 새벽 5시 30분이면 일어나서 일을 나가기에 주말에라도 8시까지 자보는게 소원인 저.
하지만 이 한마디면 일어나게 됩니다.
"엄마~ 배고파요~"
신랑이 배고프다 해도 안 일어나는데 말이지요^^;;;
그럼 이것저것 준비해서 밥 차려주면 어찌나 잘 먹는 아이들인지요.
온 세상이 내것같이 너무 행복하다죠~~
그런데 보통은 아이들 할머니께서 찬들은 해주셔서 그걸로 먹습니다.
평일엔 시간이 없고 주말엔 쉬고 싶단 핑계로 잘 음식을 못해주고 있지요.
좀 어릴땐 케이크도 해서 먹고 이것저것 했는데 말이에요.
아주 가끔 정신 좀 차릴땐 이것저것 해서 먹기도 합니다.
아주 종종요^^
그 아주 종종이란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주말에 개학도 맞이했고 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해보았습니다.



평상시에도 반찬을 하다보면 냄새가 날때가 있지요.
그럼 둘째가 먼저 달려와요.
"엄마 이게 무슨 냄새야?"하고 묻곤 하죠.
큰 아이도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주방은 불이나 칼 때문에 위험해서 되도록이면 다 하고 난 뒤에 오라 합니다.
같이 할 수 있는 음식들, 빵에 잼 발라 먹기, 주먹밥해서 먹을땐 당연히 동참하지요^^ 좋아라 하거든요.
얼마전에 친정에서 묵은 김치로 만두를 해서 먹었는데요.
만화를 보면서도 흥미를 가지고 보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커다란 왕만두가 되었더랬죠^^
만들고 바로 쪄 먹었더니 더 좋아하더라는~~~
요리 학습도 있잖아요. 아이들이 요리해보는게 좋다구요.
남자아이들이라 이런데 관심이 많이 없어서~~
조금 크면 학교에서 하는 수업도 해보라 한번 권유만 해보려구요.
집에서는 좀 힘들어도 친구들이랑 하면 좀 낫겠죠? 좀 커서요^^


종종 찾아오는 기회가 아닌 이때~
엄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요리를 메인으로 한 3가지를 해서 먹었습니다.
닭고기 요리, 샐러드, 소시지까지...
만들고 나니 한 상 가득이네요^^
하지만 엄마 입맛에만 더 맛았나봐요. ㅎㅎㅎㅎㅎ
한식을 좋아하는 아드님들.. 아직 채소는 잘 안 먹는 우리 아드님들.. 담엔 나물 요리로 해볼랍니다~~ ㅋㅋㅋ
닭고기랑 소시지만 올킬했어요~~~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행복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이는 음식을 먹으면 그 행복은 더 더 커집니다.
가족끼리 식사하는 시간은 그래서 항상 웃음꽃이 핍니다.
밥, 김치, 김, 몇가지 나물이나 기타 몇가지 찬들만 있어도 말이에요.
거기에 가끔 엄마가 퓔~을 받아 요리라도 하면 상이 풍성해지죠^^
만두 별, 비빔밥 별, 스파게티 별, 청국장 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별도 있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별들이 가득한 책!
온 가족이 웃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책!
배고플때 고면 살짝 고문이 될 수도 있는 책!
요리를 해주시는 엄마에게도 할머니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소중하게 먹고, 다양한 음식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행복한 웃음이 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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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창의사고력 수학퀴즈 1 수학도둑 창의사고력 수학퀴즈 1
송도수 글, 서정은 그림, 일본 동경대수학연구회 수학퍼즐연구회 콘텐츠,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창의사고력 수학퀴즈 1 - 아직은 좀 어려운게 많지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어요.



 제목 : 창의사고력 수학퀴즈 1
 저    : 송도수
 그림 : 서정은
 감수 : 여운방
 출판사 : 서울출판사




처음엔 만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보던 수학도둑과 표지가 비슷하거든요.
만화라고 생각했다가 펼치고 살짝 놀라고.. ㅎㅎㅎ
하지만 퀴즈인 것을 알고 아이는 제법 관심을 가져봅니다.
만화인 수학도둑과 연계되어 총 70가지 퀴즈를 푸는 수학퀴즈 도서입니다.
스토리텔링의 퀴즈라 하니 더 궁금해졌지요.




스토리텔링, 결국 아래처럼 이야기식으로 문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연산이 잔뜩 나와 있거나 계산 위주가 아니라 이야기를 먼저 이해하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가득하지요.
다행히도 이야기가 재미나요.
그 이야기 안에 담긴 문제들을 풀어보는 퀴즈다 보니 살짝 머리도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수학, 영어, 과학 등을 잘 하려면 국어를 잘 하라 하지요.
맞습니다.
국어를 잘 하는 친구들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문제 이해도에 있어 그 능력이 차이가 나는 것이거든요.

이 책을 계기로 수학퀴즈라고는 하지만, 읽기와 이해 능력도 꽤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더 알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그림도 재미나고 해서 아이가 거부감은 없었지요.
집에 있던 수학도둑도 같이 보곤 했답니다.




총 70가지의 문제들은 각기 다른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 ★★★ 이렇게 세 단계로 해서 별 하나보다 별 셋이 어려운 것이지요.
그리고 그 난이도 아래엔 수학도둑 몇권과 관련있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집에 책이 있으면 찾아서 같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수에 관한 문제부터, 도형, 조금 어려운 확률과 통계, 규칙성 등 이 외 총 7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70가지 문제들이 다양성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옵니다.




다행히 정답이 함께 합니다. 휴우~~~
저도 답 찾기 애매한 문제들이 꽤 있었거든요^^;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던 우리 아드님...
그래도 열심히 풀어봅니다.
왜 어려울까?하고 들여다보니.. 음.. 어려울만한 문제들이 꽤 있어요.
배우지 않은 문제들이지요. 에공...
아직 2학년인 아들이라서, 아무래도 조금 더 큰 아이들이 본다면 더 맞겠단 생각을 해보았어요.



정말 다양한 문제들을 풀었답니다.
보시면 문제 유형들도 다양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풀어보는 아들이었습니다.




문제들을 풀면서 답이 좀 어려운 것도 많더라구요.
덕분에 답을 보녀서 저도 같이 풀어보았어요.
생각보다 오우~~ 어렵던데요.
답을 맞추면서 좀 많이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단순 연산보단 사고력을 강조합니다. 수학에서조차도요.
1학년을 보낸 아이 수학책을 봐도 그런 점들이 살짝 보이지요.
큰 아이들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감해지지는 않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과도한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는 억지 공부가 아니라면,
즐기면서 만화 캐릭터도 접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풀이를 해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좀 어려워도 풀 수 있는, 도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도 많이 공부해야겠더라구요.
저는 몇몇 문제는 답을 보고도 살짝 이해가 안되서 굳어버린 머리를 탓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다양한 문제들과 이야기, 또 생각하는 힘도 길러주면서 재미도 주는 퀴즈 도서.
시리즈로 더 나올텐데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
올해가 지나 내년이 되면 조금 더 쉽게 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젠 아이들 책은 먼저 부모가 보고 익혀둬야 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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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의 엉뚱한 소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219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빕스의 엉뚱한 소원 - 누구나 꿈을 꾸어보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 저 :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 역 : 한미희
* 그림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 출판사 : 비룡소


아주 아주 오래전에 크리스마스에 하던 영화가 있었어요.
저도 무지 많이 봤던, 나홀로 집에라는 영화랍니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맥컬리 컬킨이라는 아주 아주 귀여운 소년이 있었죠.
가족도 무지 많았어요. 형들도 누나들도 동생들도요.
그 가족이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어쩌다 사건이 벌어지고...
케빈 (영화속 주인공 이름)은 말합니다. 가족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나서 자고 일어나자, 정말 거짓말처럼 온 가족이 사라졌어요.
자신만 빼고.. 그리고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이 책을 보니 딱 그 영화가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실제로 벌어진 일들은 다르지만, 어쩜 그리도 케빈과 빕스가 말하는게 비슷한지요.
그런데 사실은 우리들도 종종 이런 말들과 소원들을 가져보곤 합니다.
세상이 내맘대로 되지 않을때, 특히 그러지요.

빕스는 이 책에서 어떤 소원들을 빌었을까요?
낙하산을 타고 있는 빕스가 살짝 부럽기도 한데, 그 연유는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지더라구요.




오래 되었지만 3층이나 되는 멋진 집에 사는 빕스.
아빠, 엄마, 야니 형, 그리고 빕스가 사는 집이랍니다.
그런데 빕스는 방이 아닌 골방에 숨어 있네요.
왜 숨어 있었을까요???


아하..
빕스가 아끼던 자전거도 잃어버린데다가 잃어버렸다고 엄마께 여단도 맞았습니다.
게다 일이 자꾸 꼬여서 안 좋은 일들만 생겼어요.
결국 빨래 바구니 안에 들어가서 있었지요.

그러다 문득 빕스는 생각합니다.
'아, 싫어, 정말 싫다. 풍선껌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면 좋겠는데. 분홍색도 좋고, 초록색도 좋아. 연보라색도 괜찮고.'
"예쁘게 빛나는 풍선껌아, 나와라!"



헉.. 정말 나오라니 나오는 풍선껌..
게다 빕스가 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풍선껌이 많아지고, 사라지고, 세상이 사라지고, 빛이 생기고, 따뜻해지고....
도대체 빕스에게 어떤 능력이 생겼기에 이리 되었을까요???


(아래 그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 그림이 상당히 색감도 이쁘고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왼쪽엔 글이, 오른쪽엔 그림이 나와 있는데요.
구성이 깔끔하니 아주 보기가 좋아요.)



결국 빕스의 소원 덕분에 가족도 사라지고 집도 사라지고~
대신 자신만의 세상이 만들어지고(껌은 없구요^^;;) 방도 생기고 침대도 생깁니다.
그리고 나서.. 잠이 드는데....



수많은 일들이 자신의 말에 따라 이루어지긴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좋은게 아닙니다.
생각만 해서는 안 이뤄지고, 말을 꼭 해야 하거든요.
그것도 하나하나! 말이지요.
그러니 빕스도 살짝 짜증도 냅니다.
계속 필요한게 있을때마다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요.
그리고 나서 다시 일어났을때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원래 집도 나타나죠.
또한, 빕스에겐 다른 변화들이 생긴답니다.
과연, 빕스의 소원들이 다 거짓으로 일어난 꿈이었을까요? 아님 실제였을까요?





이 책을 보고 빕스라는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았어요.
자신의 생일도 이야기 하고~
왜 빕스는 세상을 없애고 싶었는지, 자신이라면 반대로 더 좋게 만들어보지 않았을까라고 아들은 적어보았네요.
그나저나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니.. 음..




저도 힘들고 지칠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다 필요없고 이것이것만 있으면 좋겠다라고요.
하지만 막상 그렇게 되면.. 살짝 무서울듯 싶어요.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잖아요.
함께 사는 사회에서 감수해야 할 것들은 이겨내야겠죠.

엉뚱한 상상이긴 해도, 이런 상상이라면 종종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도 충분히 있답니다.
하지만 결국, 현재에 만족하게 되는 결론을 내게 되니.. 그 점도 신기합니다.
그래도 답답하면 현재에서 살짝 벗어나 여유롭게 조금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지요.
물론 울 아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 서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는 시간들이 꼭 필요한 것이지요.
저희 아들래미도 빕스처럼 세상이 사라져라~ 하고 하지 않게,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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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괜찮아 1 : 천둥 도깨비 편 -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 괜찮아요 괜찮아 1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괜찮아요 괜찮아 1 - 천둥 도깨비 편 : 마지막에서 빵! 터져버린 그림책^^

 제목 : 괜찮아요 괜찮아 1 - 천둥 도깨비 편
 저    : 하세가와 요시후미
 역    : 양윤옥
 그림 : 하세가와 요시후미
 출판사 : 내인생의책


4년전 12월 추운 겨울, 감기에 굉장히 아픈 몸을 이끌고 부서 회식이라 강남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었드랬습니다.
그때 본 영화가 바로 '예스맨'이었어요. 짐 캐리가 나오는 영화였죠.
사실 별 기대없이 보러 간 영화에서.. 참 많은 것을 생각했더랬습니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항상 NO만 하던 사람이 어떤 프로그램 때문에 항상 YES로 180도 변한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영화를 보면 메세지 하나는 뚜렷합니다.
그런데 정말 YES 만 하면서 사는 세상이 가능할런지 싶기도 합니다.
영화니까 가능한가.. 그런 생각도 살짝 들고요.
하지만 그 YES라는 긍정의 힘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는 알고 있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게 잘 안되서 그렇지요^^;;



그리고 얼마전에 아이와 함께 아래와 같이 제목도 인상적이고 그림도 독특한 그림책을 만났어요.
도깨비 책이라고 들었는데 뭐가 도깨비인지 궁금했더랬죠.
표지는 할아버지 같은데 무슨 행동을 하고 계신건지도요.
부제는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였는데, 이 할아버지께서 배꼽 할아버지시겠죠? ^^





어느 날 저녁, 천둥이 치는 소리와 함께 눈 앞에 나타난 천둥 도깨비들...
아빠와 아들 도깨비입니다.
할아버지는 놀라시면서도 도깨비가 왔다면서 편히 놀다 가라하시네요.
하지만 나는 달랐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괜찮다고 하시니 괜찮았지 덜덜덜.. 떨었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도깨비들에 대한 할아버지 대접 편이 등장합니다.
식사는 물론이요 목욕도 하고 팬티까지 줍니다.
그러자마자 도망가는 도깨비들...
헉, 그런데 할아버지와 손자의 배꼽이 없어졌습니다.
은혜를 베풀었지만 배신으로 갚은 도깨비들.
할아버지는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괜찮다고만 하시는데요.
도깨비들은 과연 다시 배꼽을 돌려줄까요?



아하!
다행히도 도깨비들은 착했습니다.
다시 배꼽을 돌려주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 이어집니다.
그건 바로 책으로^^





사실, 이 책이 일본 책이라 그들의 문화를 모르기 때문에 비와 천둥 도깨비 관계, 개구리, 또 배꼽이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창작이라고 여기고 보긴 했는데도 말이지요.
배경이 이해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뒷 부분에 설명이 나옵니다.
이 부분이 없었다면, 굉장히 책이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나라가 다르니 많은 점들이 다르긴 하더라구요.





책 속의 그림이 참 독특하면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도깨비가 무섭지 않고 귀엽다던지, 오히려 할아버지가 왠지 더 무서워보이는? ^^
아이는 이 책의 그림이 인상적이어서 그림으로 남겨보고자 했어요.
물감대신 색연필을 이용하긴 했지만요.
목욕 씬이 인상적이었다고 그려보았답니다.


 

사실 내가 손해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괜찮다고만 하기엔, 참 어렵습니다.
조금만 양보하면 될 일도 꼭 내가 하나라도 뒤지거나 손해를 입었다면 꼭 큰 소리가 나지요.
나만 아니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 팽배해 있어서 누가 뭘 해도 관심도 안 갖는 것은 물론이요,
나에게 뭔가 나쁜 영향이 오면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 모습들이 참 많습니다.
그 가운데 오랜만에 괜찮다~ 라는 말을 들어봅니다.
2008년도에 YES를 들었을때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힘들고 속상해도 그래도 한템포 쉬어서 내가 한번만 괜찮으면 그 후는 어떨까? 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 당장은 조금 귀찮고 불편해도 그것이 정말 커다랗고 위협적인 것만 아니라면 괜찮다~ 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생겼으면 합니다.
저도 물론 그렇게 살아야겠지요.
아이들이 실수해도 화가나지만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자세부터 가져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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