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교과서 동시 : 저학년
권오순 외 글, 박선욱 엮음, 채상우 그림 / 해와나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놀면서 배우는 교과서 동시 - 저학년  :  엄마, 이건 내가 배운건데~~~


 제목 : 놀면서 배우는 교과서 동시 - 저학년
 저    : 권오순
 편저 : 박선욱
 그림 : 채상우
 출판사 : 해와나무



작년에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할아버지께 아이들이 책을 받아왔었어요.
세권이었는데 소설 2권, 동시집 한권이었습니다.
이 책을 왜 주셨을까?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잘한다고 선물로 주셨다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책을 직접 지으신 분이시더라구요.
많이 놀랐고 신기했더랬습니다.
나중에 뵙고 인사드린다는게, 새벽 출근하고 밤에 퇴근하는 저는 그 분을 만나뵐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사를 가셨는지.. 안 보이시더라구요. 책과 그 안의 사인이 남아있구요.


동시, 짧은 문장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들.
읽기엔 편하고 쉬운데, 어째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을 찾아가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솔직히 글이 많은 소설, 산문, 에세이 등보다 더 시가 어려울때가 많아요. 해석이 말이지요.
그런데 이 시를 우리는 많이 접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문학 장르더라구요.
운율도 배울 수 있고, 여백의 미라고 할까요? 여운/여백도 배울 수 있고~
은유적인 표현, 리듬감, 그리고 감성을 배울 수 있더라구요.



       책 소개      


작년에 학교를 입학하면서 책들을 보았더니 교과중에 시들이 나옵니다.
2학년이 된 올해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따로 교과서에 실린 책도 팔긴 하던데, 전 사주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책들은 아니더라도 이번에,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을 이 책에서 다 만나볼 수 있어요.
저학년 동시 책엔 1~3학년 동시들이 실려 있답니다.
그럼 고학년 동시 채엔 4~6학년 동시들이 실려있겠죠?
4학년 되면 고학년 책도 마련해보려 합니다.

그런데 전 나름 어렵다고도 생각했던 동시를 놀면서 배운다?
완전 좋죠~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요?




아, 요건 이 책을 구매하니 출판사에서 선물로 주셨네요.
안그래도 연필도 많이 쓰고 필요했던 제품들이라 아들래미가 너무 좋아라 했어요.
문제는 두 아들들이 서로 갖겠다고^^;;
형거라고 다툼 종결!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동시책을 살펴볼게요.


작년에 어느 날 아이가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어릴때 즐겨부르던 동요였죠.
바로 아래 시였어요.
그게 벌써 1년 전이네요^^
저희가 어릴때 배우던 동시도 이 책에 제법 많이 있더라구요.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1-1 읽기 책 수록, 4.아! 재미있구나,
권오순 님의 구슬비 中 에서)


이 동시는 읽으면서 시골 풍경을 생각해보고, 지금 계절하고 딱 맞아떨어졌어요.
얼마전에 아이들과 시골 딸기밭에도 다녀왔는데 하우스 체험도 했던 아이들이거든요.
고랑도 직접 보고, 딸기도 따고 제대로 체험했죠.
이 시를 읽으면서 그때 이야기를 같이 해보기도 했답니다.
이번달에 또 가기로 했는데, 그때도 딸기밭 외에 옆에 밭들도 구경하려고 계획중이랍니다.

깜장 흙 속의 푸른 새싹들이
흙덩이를 떠밀고 나오면서
히-영치기 영차
히-영치기 영차

(2-1 읽기 책 수록, 1.느낌을 말해요,
박소농 님의 영치기 영차 中 에서)



그리고 저희 아이가 작년에 읽은 책이기도 한데요.
<개구리네 한솥밥, 백석> 입니다.
이게 동시였군요. 그림책을 봐서.. 동시란 생각을 살짝 잊었어요.
엄청 긴 동시기도 합니다.



시는 정말 규칙이나 법칙이 있는듯 하면서도 자유로운 장르같아요.
보면 정말 다양하니까요.
주제나 내용, 표현 방식이 말이지요.
아래는 벌에 관한 시입니다.

내 짝이 벌을 선다.
운동장 열 바퀴다.

"선생님, 제가 다것 바퀴
돌아 줘도 됩니까?"

고개 끄덕이는 선생님을 보며
둘을 사이좋게 운동장 트랙을 돈다.

(3-2 읽기, 1.마음으로 보아요,
구옥순 님의 벌)

 



정말 많은 시들이 나오죠.
그런데 시만 알려주고 끝이냐? 물론 아닙니다.
시마다 아래처럼 <시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란 코너가 꼭 나옵니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말이지요.
이 코너가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그냥 동시를 읽고 끝난다면 어떻게 보면 쉽고 간단해요.
그런데, 이 동시를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이런 시가 탄생했는지, 아주 짧지만 그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타내려고 하는지를 알고 보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처음이 어렵지 습관이 되면 무섭게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읽는 독자에게 말이에요.
알고 보면 그만큼 더 보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나고 깊이 있게 더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랍니다.
그런 면에서 이 함께 읽어요 코너는 보석과도 같은 코너랍니다.
특히 학부모가 아이들 동시를 읽어주면서 같이 공감하고 동시를 함께 읽을때 아이에게 좋은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답니다.
내용도 충실해요^^




그리고 보물이 또하나 있습니다.
바로 <놀면서 배워요>란 코너입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했어요. 단원 평가인가? 싶었거든요.
각각 1-1 / 1-2 / 2-1 / 2-2 / 3-1 / 3 -2 끝나고 나서 나옵니다.
노는 것은 다양합니다.

 동요 부르기
 동요 가사 바꾸기
 그림으로 소개하기
 삼행시, 오행시 쓰기
 말놀이

등등 재미난 활동으로 동시를 배울 있는 코너라죠.
동시 읽고서 해보면서 양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흥미롭게 해볼 수 있는 코너랍니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시면 함께 해주셔도 좋아요.




          독후 활동      



 동시 옮겨 적기1 + 그림 + 창작하기

동시를 읽었으니 시 옮겨 적는 것으로 독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시를 옮겨보자 했더니.. 어흑.. '방귀' 랍니다. 음..
작년에 책에서도 보고 집에와서 한참을 웃었드랬는데..
역시나^^;;;
차마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온라인 상에 쓰지 못하는 비밀이 있는데..
저희 아들은 적나라하게 표현을 해버립니다. 음음!!!!

원래 시는

방귀 (신현림)

아빠 방귀 우르르 쾅 천둥 방귀
엄마 방귀 가르르릉 광 고양이 방귀
내 방귀 삘리리리 피리 방귀

끝나는데요.
아들이 아래로는 창작으로 했답니다.
동생 방귀, 누나 방귀는 창작, 엄마 방귀는 수정을 해버렸네요.





 시 옮겨적기2 + 그림

두번째로 인상적인 시를 적어보았습니다.
추운날이라는 시네요.
제법 긴데, 이 시를 쓴 아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추운날 (이준관) 中 에서

대문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내 마음 알지도 못 하고....
팽,팽,팽 돌고 싶은 팽이가
내 주머니 속에서 친구를 동동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저희 아이들도 노는 것을 좋아라 하는데 종종 놀고 싶을때가 있거든요.
특히 주말에 같은 친구는 아니지만 친한 친구들과 놀고 싶을때 아빠 엄마가 힘들어서 허락을 못할때가 있어요.
그때 모습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이번주는 신나게 놀게 해줘야겠어요. 어린이날 기념으로요^^







 책 속의 활동, 놀면서 배워요

역시 놀면서 배워요 하면서 아이가 재미를 더 많이 느끼더라구요.
그냥 읽고 그치는게 아니어서 그런지 동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다르게 변형도 해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져보았어요.
영어에서도 같은 뜻으로 문장을 표현하는 PARAPHRASING 말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어른들도 힘들어하거든요.
이것을 아이가 스스로 해볼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하면서 스스로 사고하고 감성을 느끼고, 단어 공부도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저희 아들 열심히 잘 했죠? ^^




        마무리        



삭막한 일상 가운데서 아주 가끔 시집을 살펴봅니다.
그럼 왠지 모르게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고 해야 할까요?
공간의 여백을 통해서 마음의 여백, 쉼의 시간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우선 짧아서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기도 하니까요.
동시가 동요로도 불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나마 저학년때는 동요를 가지고 동시로 다시 변환해서 공부할 수 있는 내용도 여럿 있었어요.
물론 짧은 시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이 꽤 큰 시들도 많이 있지요.


교과 과정에 나온 동시들을 보면서 학교 공부와 연관지어 공부도 하고 학습적인 면도 키우면서
다양한 비유법, 표현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고
쉽고 재미난 놀이 방법도 소개받고
동시가 즐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이고 음악적인 감성도 리듬감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습니다.
3학년때까지 꾸준히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엄마로서 만족스런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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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연대기 - 5천 년 한국사를 움직인 위대한 인물 이야기
예영 지음, 장덕현 그림, 송경숙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인물사 연대기 - 너의 정체는 뭐니? 인물이야기 vs 역사 이야기




* 저 : 예영
* 그림 : 장덕현
* 감수 : 송경숙
* 출판사 : 부즈펌(VOOZFIRM)



6~7살에 거쳐 위인전만 80권을 모두 다 읽은 아이는 그 노래를 즐겨부릅니다.
'아름다운 이땅에 금수강산에 단군할아버지가 터잡으시고 홍익인간 뜻으로 나라세우니~~~'
위인 열전이죠.
학교에서도 배우는지 열창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마찬가지였지요.
오고가는 차안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2절까지는 다 아는데 그 다음부터는 헷갈린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가사를 프린트 해서 계속해서 집에서도 부르고 했답니다.
다 외우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요~~~


 

 

연대기라 하면, 그대로 시대의 연수의 차례대로 주요한 사실을 기록한 것을 말합니다.
그럼 인물사 연대기라고 하면, 딱 떠오르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의 순서에 따라 인물들에 대한 기록을 해 놓은 책이랍니다.


역사책을 보다보면 인물 이야기가 나오는데~ 반대로 위인전을 읽다보면 역사 이야기도 나오죠.
각각을 보다보면 조금 부족했던 면들이 등장하곤 했어요.
위인전을 보다보면 특히 배경등에 관해서 궁금했고, 역사책을 보다보면 각각의 위인들은 어떤 일들을 했을까가 궁금했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인물사 연대기는 구성이 조금 특별했죠.

위인전 + 역사책
합체죠~ 한마디로~
인물사 연대기라는 제목에 따라 인물이 중심이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역사가 합해지면서 질이 높아집니다.
92명의 인물을 소개하니 양으로도 만족스럽고, 시대순으로 인물과 역사를 보여주니 질도 같이 올라가니, 양질의 책이라 생각됩니다.
(책이 배송시 오타에 대한 메시지가 같이 왔습니다.
요런 부분들은 꼭 수정해주시구요~~~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우리의 한국사 안으로 92명의 인물들 여행하러 같이 떠나보시자구요~




<책 표지 모습입니다. 화살표를 따라가면서 시대순으로 주요 인물들이 나와 있죠.
주요 업적과 더불어서요.
이 표지가 꽤 인상적이었어요.>



고조선 → 삼국시대 → 통일신라와 발해 → 고려 전기/후기 → 조선 전기/후기 →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이렇게 시대순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즉, 단군 이야기부터 나온다는 사실이지요.
민족의 시조 단군, 그리고 시작된 국가 고조선.
단군은 아이들과 전에 곰과 호랑이 신화를 재현해보면서 공부했던 내용이기도 해요.
아이들도 많이 알고 있었죠.

(단군 만들었던 사진 추가)




거의 80여권의 위인전(한국사/세계사 포함)을 읽었는데요.
하지만 그 책 안에 세계 인물도 있어서 이 책에서 처음 보는 위인들도 많았을것입니다.
유치~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볼 위인동화에 안 나오는 위인들도 꽤 있더라구요.
하지만 으000 한국사를 올해 보면서 위인과 시대가 엮이면서 한번쯤은 다 들어보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럽게요.

92명의 인물들은 임금, 왕비/세자빈/후궁, 군인, 화가, 학자, 상인, 박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습니다.
앞선 시대엔 주로 왕족과 군사들이, 현대와 가까워질수록 학자, 상인, 박사, 독립운동가 등 평범한 백성들의 신분이었던 이들이 많이 나옵니다.
4월 29일이 윤봉길의사 의거 80주년이었죠. 그와 관련해서 많은 기사들이 올라오더라구요.
사진들이 가짜다 진짜다 부터 해서 말이지요.
보면서 왜 자꾸 가짜라고 우기는 자들이 계속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나라를 위해 몸바쳐 순국하신 이들을 존경하지 않을 망정, 그들의 후손들은 모두 힘들게 사는데...


<에피소드 : 지난 일요일 임금님에 관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책과 연계된 뮤지컬이었는데요. 고구려/고려/조선에서 각기 다른 상황에서 쫒겨난 임금들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그날 공연 보러 가기 전부터 위인 노래 부르더니, 끝나고 나서도 이어졌답니다.
집에 와선 아이와 이야기 하다 김두환에 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식민지 얘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아빠랑 진지한 대화를 하더군요.
나라의 망함, 매국노/식민지 등등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하려는 아이 모습이 참 대견해보였답니다.
오랜만에 남편도 기특했다죠^^ ㅎㅎㅎ>



각각 인물들 기록에는 아래처럼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주요 내용 위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필요한 역사자료, 그림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책도 두껍고 내용도 방대하지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면서 술술 넘어가는게 장점이랍니다.
저도 아이도 몰입해서 보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더랬습니다.




 기존에 보던 책들과 조금 다른 구성이 먼저 인상적이었구요.
 주요한 일들, 사건이 아닌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 배경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사를 여러권의 책이 아니라 한권으로 전반적으로 훑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았습니다.


역사는 꼭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다행스러운건, 아이들 책으로 역사 관련한 도서들이 참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다는거에요.
물론 그 안에서 내게 맞는 책을 찾아 올바른 내용들을 보고 익히고 공부(시험에 관련된 공부가 아닌 정말 필요한 인생, 역사, 나를 위한 공부)를 해야합니다.
역사 공부를 위해 필요한 책을 찾을때 이 책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물과 한국사의 결합이라...
색다른 구성 및 접근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기에 끝까지 또 언급하고 넘어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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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어린이 어휘 교과서
박현희 지음, 이경석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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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어린이 어휘 교과서 - 생소한 용어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어가는 과정



* 저 : 박현희
* 그림 : 이경석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엄마, 양위가 뭐에요?"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요즘 한국사 책을 보는 초2 아들의 질문이었지요.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임금이 자신의 자리를 뒷 사람에게 물려주는 것을 말한다고요.
그리고 계속 이어집니다.
왜 세조라고 이름을 하고 정조라고 이름하는지 등을요.
음..왕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는지까지는 저도 잘 몰라서...(얼른 실록 다 보아야겠어요. ㅠㅠ)
나중에 엄마도 공부하고 알려준다 했지요.
어릴때는 길을 가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것저것 물어보던 아들이,
그림 동화책을 보다 나오는 물체의 이름이 무엇인지/단어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던 아들이,
벌써 커서 이제는 다른 단어들을 궁금해합니다.
간단하고 쉬운 단어들은 습득해가면서 이제 점점 어려운 단어들을 고민하고 있지요.
7살때 말인가? 작년초에 국어사전을 마련했어요.
덕분에 동화책을 보면서 어려운 단어들을 찾아보곤 했는데 아직도 습관은 잘 안되어 있어요.
이번 기회에~
자꾸 찾아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질문도 하고 그런 시간들을 더 많이 가져보려구요.




그런데 우리 일상 생활에서는 굳이 간단한 아주 짧은 2~5 글자의 단어에 대한 궁금한 점도 있지만~
문장의 의미도 파악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어휘라는게 영어로 하면 word, vocabulary 잖아요.
이게 한 글자일수도 있고 단어가 몇개 이어진 문장처럼 되어질수도 있더라구요.
영어로 표기된 문구하며, 조금 더 나아가 국제적인 규격, 법에 대한 내용, 날씨, 계절에 대한 용어 등 생각보다 어려운 어휘/용어들이 참 많아요.
이 책에도 그렇답니다.

- 바늘 가는 데 실간다
- 깨어진 유리창 이론
-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표시제
- 피그말리온 효과
- 종묘 제례악


제목이 똑똑한 어린이 어휘 교과서?
똑똑해지고, 어린이를 위한, 또 교과서?
언어,어휘,교과서라면 먼저 손사래를 치는 친구들이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어떨까요?
똑똑해지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호기심을 가지고, 어휘가 어려운 친구들은 새로운 것을 하나 얻어간다 생각하고 보면 아마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 책은 특이합니다.
사전이나 그냥 어휘집처럼 제목에 어떤 어휘를 넣고 설명만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어휘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끝 마무리에 나오는 새로운 어휘를 잡고 늘어집니다.
(늘어진다는게 나쁘다는 표현이 아니랍니다^^ 재미나다는 의미에요~)
꼬리에 꼬리는 무는 어휘!
이 표현이 딱입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하고 이어지는 노래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8개의 큰 구성으로 어휘들이 전개됩니다. (총 80개 어휘 수록)
그 가운데에서 특정한 분야에 해당하는 어휘가 나온 것도 아닙니다.
사회, 과학, 수학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핵심 어휘들이 나와 있답니다.
그렇기에 지루하지 않고요. 어휘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재미가 납니다.
이 이야기 끝에는 다른 어휘로 또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요.
그리고 어렵지 않게 구서잉 되어 있다는것도 매력적이랍니다.





얼마전에 홍경래에 대한 내용을 읽은 아들이지요.
홍경래하면 거상 임상옥이 나옵니다. (전 상도라는 책을 통해서 본 임상옥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 가운데엔 계영배가 등장합니다.
계戒영盈배杯 :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잔 또는 가득 차지 않도록 조심하는 잔이라는 뜻입니다.
그냥 글로만 읽었고 가슴에 새겼던 계영배의 원리를 이 책에선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page 27)
아.. 정말 눈에 쏙~ 들어옵니다. 왜 이래서 가득차지 않는지 말이지요.


편견이라는 어휘 설명도 인상적입니다.
세 사람의 용의자 그림을 두고 어느 사람을 범인으로 생각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범인의 인상착의와 실제가 다를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요.
정말 편견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상에서도 우리는 알수 있어요.
책에서는 인종차별 예가 나오고요, 현실에선 멀쩡한 사람이 실제로는 싸이코패스인 경우도 많이 밝혀지고 있죠.
범죄 사건이 벌어졌을때 생김새만으로 피해가는 여러 사람들이 사실 실제 범인이라는 사실들이요.
그리고 유대인이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안네 프랑크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이어지는 어휘 이야기도 재미나고, 내용 또한 어렵지 않은데요.
그 외 또 눈에 띄는 점이 있어요.
바로 각 어휘마다 교과 내용 어느 부분과 연계가 되는지 콕! 찝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바늘 가는 실 간다 : 3-2 국어 / 4.차근차근 하나씩
* 재외 동포 : 5 도덕 / 10.우리는 자랑스러운 한인
* 발광 다이오드(LED) : 3-2 과학 / 4.빛과 그림자


3학년 이상의 내용이 많아서 내년부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그림이 추가 되어 있어서 좋아요. 사진도 물론 있답니다.
글로만 끝내는게 아니라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어려운 내용들은 추가 설명이 가능하니까요.
이 외에 중간 중간 어휘 내용들에 대한 정리 페이지들이 들어 있는데요.
그 부분도 재미나고 알차답니다.





전 국어를 굉장히 싫어라 했어요.
특히 고등학교 진학 후엔 아.. 어렵더라구요.
왜 어려웠는지 지금 생각하면 답이 안 나오는데, 왜 그리 두려워했는지 모르겠어요.
어휘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제 이해력의 부족 때문이었는지...
책도 많이 본다고 봤는데 휴~~
논술력이 딸렸던지 그랬나봐요^^;
그런데 국어의 중요성은 그때는 잘 몰랐지요.
커서 아니 아이들 낳고 나서 알았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국어가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해보았어요.
매일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서 새로운 용어들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지요.
그 가운데서 초등학생 시기에 알아야 주요 어휘들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어렵지 않게 어휘 책을 보고 싶은 친구들이 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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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뉴욕 뒷골목 수프가게
존 고든 지음, 김소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뉴욕 뒷골목 수프가게 - 일반 평사원보단 경영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






* 저 : 존 고든
* 역 : 김소정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자신의 내면에 간직한 좋은 특성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만이 팀과 조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을 읽을때 옆에 있던 후배 사원이 말했습니다.
"선배, 혹시 요리 책이에요? 레시피?"
ㅎㅎㅎ 저도 첨에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래처럼 커다랗게 '수프 가게'가 강조되어 있다보니, 처음 책을 접하면 그런 생각이 먼저 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책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크게 자기계발서 목록에 분류되어 있지만, 소설이라고 해도 되고 / 경영 / 자기계발이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어느 정도 정형화 되어 있는 자기계발서에 비해서 이 책은 많이 달랐고 또 더 몰입도 up! 이었습니다.
소설!
그건 바로 이 책이 구성된 형식 때문입니다.
이 책은 소설입니다. 삶의 자세에 관한 자기 계발 소설.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고 배웡 할 자세들을 하나하나 체크해주고 있었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어려운 내용 전~~~혀 없고
배울 내용들이 참 많아서 밑줄을 여기저기 쳐가며 보게 되는 책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사람이에요. 그것을 만드는 사람!!
(다이엔앤의 말 中 에서)



무너져 가는 회사의  CEO가 된 낸시.
어느날 점심을 먹으러 비서인 브랜다와 함께 어느 수프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엄마가 끓이는 수프'
그리고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맛나는 수프를 먹게 되고 그 가게의 주인이자 직접 요리를 만드시는 다이엔, 그리고 그녀의 아들이자 지금은 가게서 일하고 있지만 능력있는 컨설턴트였던 빌과 만나게 됩니다.
맛나는 수프의 비결을 알고 싶어하다가 모자母子는 낸시에게 구체적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하게 됩니다.


냄비 젓기 현상
: 아무리 같은 요리법을 가지고 둘이 똑같은 맛을 내려고 애써도 허사다. 냄지를 젓는 사람이 냄비 안에 있는 내용물에 영향을 미치끼 때문입니다.
(빌의 생각) 





수프는 문화다


누구나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회사의 상황.
낸시는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그래서 다이엔과 빌의 조언을 받아 지금까지의 잘못된 점들을 파악하고 변화시켜가고자 합니다.
조직內 위대한 문화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낸시의 활동에 발동이 걸립니다.

하나하나 깨달아가면서 변화가 조금씩 감지된다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꾸 하나씩 뭔가 놓친듯한 생각을 하는데요.
그 두사람에게 가면 답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무슨 자동 정답 맞추기도 아니고 말이지요.
그렇게 낸시 회사는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엔 낸시의 노력이 영향을 주었지요.



당신은 조직의 면역계를 공격하는 세균이 될 수도 있고 조직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C가 될 수도 있다.
넌 세균이니 비타민 C니?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은 물론이요, 정말 나랑 안 맞나는 사람들도 만나거든요.
그런 만남 가운데서 위에 말한데로 하면 나는 어느 쪽인가? 전자? 후자?


좋은 수프를 만들기 위한 일은 잘 진행되는데, 꼭 자신과 같은 의견을 지니고자 하는 이들이 100
%라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조사와 오랜 기다림 끝에 답은 거의 다 잡은 상황입니다.
답이 안 보일때마다 주변 상황과 다이엔과 빌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해결해가죠.



이사회에서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들리고, 낸시는 이를 막기위해 90일의 기간을 달라 합니다.
그리고 변화된 모습, 수프 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모든 직원이 함께 합니다.
서서히 그 결과들은 모습을 보이고~
결국 이사회의 결정이 내려지죠.
낸시는 과연 회사를 살릴 수 있었을까요?





사랑으로 냄비 젓기
희망으로 이끌기
비전 전파하기
신뢰감 쌓기
소통으로 관계의 공백 채우기
언제나 솔직하기
참여하는 관계 만들기
영감과 격려, 권한분산, 지도 넣기
감사하기
열정으로 뜨겁게 하기
하나되는 통합 창출하기




낸시가 정리한 팀과 문화를 살찌우는 요리법이랍니다.
낸시는 CEO였죠.
누군가를 이끌고 커다란 회사체를 생존의 기로에서 살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알게된 점들을 기록했습니다.
일반인들도 보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책의 상황이 그렇다 보니, 경영진/CEO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잘 나가는 회사건 위기에 봉착한 회사건 말이지요.


진정으로 상대를 이끌고 싶다면 먼저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좋은 관계는 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해준다.



저도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지만 위의 말들 정말 공감이 됩니다.
10년 이상을 일하다보니, 열정도 줄고 비전도 많이 바뀌었고 통합도 점점 어려워지는 듯하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서 제가 CEO는 아니지만 배울게 있더라구요.
작은 소파트라도 하나의 관리 조직으로 보면 그래도 직급이 있다보니..
앞으로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한 가정의 엄마로서, 다이엔처럼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이 참 크네요^^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 아닌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프에 들어갈 재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수프를 젓는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 사랑을 담아 수프를 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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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줄리 폴리아노 글, 에린 E. 스테드 그림, 이예원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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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 사라져 가는 봄을 느껴보고 싶어요~




 제목 : 봄이다
 저    : 줄리 폴리아노
 역    : 이예원
 그림 : 에린 E.스테드
 출판사 : 별천지



얼마전까지만 해도 옷장엔 겨울 옷들이 가득했습니다.
3,4월에도 춥고 눈이 오고 그랬거든요.
겨울 내내 삭막했던 나무들, 잎사귀 하나 없는 나무들에게서 봄이 오는 소식은 들리는데 날씨는 겨울처럼 추웠드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름이 왔습니다.
옷장은 긴팔 대신 반팔로 바뀌었습니다.
불과 몇 주 사이에 말이에요.
우리나라는 원래 4계절, 즉 봄/여름/가을/겨울이 뚜렷한 나랍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이런 현상은 점점 변화되고 있습니다.
봄과 가을이 줄어들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있지요.
특히 체감되는 것은 더 큽니다.
봄에도 여름처럼 비가 마구 쏟아진다거나, 겨울처럼 눈이 온다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고 있어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얼마전에 어린이집에서 또 다니는 교회에서 모종을 가져오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는 2개나 자신의 채소를 가꾸고 있답니다.
큰 아이도 태권도장에서 키우라고 준 식물이 있네요.
집에서 할머니가 가꾸시는 식물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봄은 느끼고 있었을거에요.
따뜻한 햇살, 그리고 녹색 나뭇잎들, 길가에 핀 알록달록한 꽃들이 봄을 알리고 있답니다.
단, 너무 더운게 흠이네요^^;;



사방이 갈색, 어딜봐도 갈색인 세상.
그 가운데서 소년은 희망을 봅니다.
그래서 씨앗을 심어요.
비가 오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씨앗에서 변화가 오기를 말이지요.


초록색인가? 하고 돋보기로 관찰해보지만 아직도 갈색이어서 실망합니다.
그리고 걱정도 됩니다. 왜 왜 씨앗들이 초록이 아닐까?
'밟지 말아 주세요.'란 팻말을 세웠지만, 글을 전혀 못읽는 곰이 다 밝고 다녀서인지?
새들이 모두 다 쪼아버려서인지 걱정이 되지요.


그리고 또 기다립니다.
땅에 귀를 대보며 땅 속 소리도 듣고~
기다리면서 그네도 만들고 다양한 준비를 하는 소년입니다.


꽤 많은 시간이 흘러, 드디어 세상은 갈색 옷을 벗어던지고 초록색 세상이 되었답니다.




아래는 색칠놀이 워크북이랍니다.
책 속의 그림들이 있답니다.
소년, 개, 토끼, 거북이, 코끼리 등이 등자해요.
색이 입혀져 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칠해볼 수 있답니다.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열심히 칠하고 칠했답니다.
책을 읽어주니 더 좋아하면서 칠하더라구요.
모종에 물도 주고 말이지요.
아이만의 느낌으로 변환 워크북.. 어떤가요? ^^ 매우 알록달록 하죠? ^^







낮에는 정말 여름 같이 더워요.
그래도 나무들의 싱그러운 초록색 하며, 화사한 꽃들을 보면 참 행복해요.
겨울 내 자고 있던 생명들이 팡팡!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듯 해서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책속의 소년이 왜 봄을 그렇게 기다렸는지, 새삼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도 또 아이들도 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사실 여름은 기다리고 싶지 않은 계절이라^^;;
봄을 기다리면서, 또 짧아져가는 봄이 참으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색칠북 덕분에 책의 내용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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