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밀고 유럽 여행 - '줌마병법' 김윤덕 기자의 유모차 밀고 좌충우돌 유럽 여행기
김윤덕 지음 / 푸르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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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밀고 유럽 여행 - 이왕이면 아이가 좀 큰 후에^^


* 저 : 김윤덕
* 출판사 : 도서출판푸르메


아이들과의 첫 해외여행은 작은 아이가 2돌이 되기 1달 전 여행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가격도 최고였고, 휴양차 갔던 동남아.
2돌 전에 좀 저렴한 비행기 값 때문에 가게 되었죠. 겸사 겸사.
그런데.. 헉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는 비행기에서 완전히 칭얼대던 아들램...
해외에서 병원에 갔더니 수족구 비스무레했습니다.
다행히 심한 편은 아니고 하도 입을 안 벌려서 의사도 진단을 못내려서 그냥 있다가 왔지요.
나중에 한국에 와서 병원에 가니, 수족구 걸렸었던 건데 심하게는 아니고 잘 지나갔다구요.
잘 못 먹고 칭얼대던 아들에게 참 미안하더라구요.
이때는 온 가족이 함께 했는데도 참 힘들었드랬습니다.
5살 2살 아들들과 했던 첫 여행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드랬죠.
비행 시간 왕복 9시간여...
그 후 여행은 국내 여행, 비행기는 제주도에 갈때만 타곤 했죠.
국내도 가까운 경기나 2시간 이내지 강원도나 저기 멀리 외도, 거제도 쪽은 엄청 멉니다.
왕복 9시간.. 비슷하죠.
국내도 아이들 데리고 가면 고생이더라구요.
왠만큼 준비를 해가도 갑작스런 일들이 꼭 생겨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더 하죠.
그런데, 여기 대단하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10살 아들과 20개월 딸과 유럽 여행을 그것도 10개국이요.
전 신행을 스위스로 다녀오긴 했었는데...
이게 과연 가능할지 했더랬습니다.
원래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긴 하시겠죠? ^^;;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은 아니었드랬습니다.
출발이 조금 달랐네요.
스톡홀름 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연수를 1년 하던 와중에 틈틈이 유럽 나라들을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영어가 기본적으로 되신거네요^^
그 와중 아이슬란드 화산도 폭발하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 별별 위험천만한 일들이 많았네요.
10개국은 이탈리아, 체코, 영국, 덴마크, 핀란드, 독일, 프랑스,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입니다.
이 중 스위스는 저도 신행으로 가봐서 스위스 편은 다시 한번 9년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루체른의 다리들, 취리히의 사자상을 비롯한 여러 지역들.. 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저희 부부는 융프라우요흐의 꼭대기에서 먹은 라면 진짜 맛났었는데...
저자는 아이들과 고산증도 겪으면서 정말 맛없었다고 해요.
여기가 기차를 타고 2번 타고 가야했는데 저자의 아이들이 이때 문제가 발생하더라구요.
한 아이는 구토와 한 아이는 울고, 그 와중 인도인은 도와주지만 다른 이들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에효....
안 봐도 그 상황이 막 그려지는거 있죠?
전 이래서 혼자서 시도는 못할듯 해요^^;;;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는 버스를 타고 '하이드 파크'쪽으로 다시 나왔다.
식당을 찾아헤매다 아사 직전에 눈에 띈 곳이 '피자헛'이다.
시온이와 민오의 환호성은 월드컵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순간처럼 대단했다.'


완전 공감입니다.
저희도 신행 가서 정말 배고플때마다 맥도날드를 이용했어요.
덕분에 한국와서 햄버거를 거의 안 먹었답니다. 몇년 동안요^^;;
해외 나가면 정말 먹을게 걱정이에요.
어른들은 그나마 좀 적응이 되는데, 아이들은 전혀~~~~
그래서 저도 첫 여행때 햇반에 김에 찬들 조금 가져갔었거든요.
그런데 항상 그럴수는 없는데...

개인적으로 부러웠던 부분은 파리의 민박집 편.
잘못 예약된 덕분에 원래보다 더 좋은 방에서 묵었다는 이야기에서 살짝 부러움이 일었습니다. ㅎㅎㅎ
사실 저희가 이번 여름 휴가를 런더-파리로 잡고 가는데, 아이들이 있어서 민박으로 정했거든요.
아이도 있고, 병자도 계셔서 또 저희는 일행이 많아 가족룸으로 해야해서 알아보다가 어떻게 런던 민박집서 잘 해결해주셨드랬습니다.
덕분에 적당한 방을 찾았는데, 그 일이 오버랩되더라구요.
파리도 민박인데 어떨런지^^
이 책 보면서 사실 많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게다 에펠탑을 샤이오 궁전에서 봐야겠단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여행 사진들과 기록은 정말 떠나고 싶은 맘을 불러일으킵니다.>

10개국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관심 있는 지역 위주로 보게 되더라구요.
저는 스위스, 영국, 프랑스 편을 먼저 봤구요.
핀란드, 덴마크, 이탈리아는 꼭 가고 싶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계획을 세워서 가보려구요^^
그런데 정말 아이가 어릴때는.. 강행하고 싶지 않은 유럽여행이에요.
저도 이번에 9살 6살 아이들과 2달뒤 떠납니다.
사실 자유여행이면 참 좋겠으나, 말도 어렵고^^;; 7명이 이동하는 여행이라서 세미 스타일, 즉 자유와 패키지의 조합으로 갑니다.
대신 민박 등은 제가 다 계획하구요.
저자의 경우 10살 아들은 그렇다쳐도 20개월 아이는 많이 힘들었을듯 합니다.
물론 10국이 연이어서 이동된 경로는 아니지만, 휴.. 저라면 많이 어려웠을듯 해요.
저희도 둘째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혼자서 충분히 걷고 패키지 스타일이라 저희 가족들만 여행하는거라 감행하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아니면 더 커서 자유여행이 가능할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유모차 끌고 여행은 비추^^;;
도전하면 맘고생 몸고생만 할듯 합니다.
읽으면서 참 안타까운 내용들이 많아서... 같은 엄마라 공감이 되기에 더 그런거 같아요.
저도 기획력 있고, 왠만한 실행력, 결단력이 있지만 아이가 있다면 그게 다 무너지고 변수가 많이 생기거든요.
해외에서는 정말 네이티브 수준이 아닌이상은, 언어적인 면 뿐 아니라 문화적인 면에서도 문제 발생시,
해결에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 것이 불보듯 뻔해보이거든요.
이왕이면 아이들이 좀 큰 후에^^ 여행하는게 낫지 않을까 현실적으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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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박물관 -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이은서 글, 김미정 그림, 이환규 감수 / 초록아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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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박물관 : (책+비행기 기트 4종) -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아들, 너무 재미나요~


제목 : 비행기 박물관 : (책+비행기 기트 4종)
저 : 이은서
그림 : 김미정
출판사 : 초록아이

 "엄마, 이 비행기 제주도 갈때 탄 비행기에요."
 이건 해외 갈때 탄 비행기"
 "이건 나 어릴때 박물관에서 본 그 비행기에요/"
무지 무지 더운 일요일에 온 가족이 외출을 하고 왔답니다.
쉬는 날인데 스케쥴이 워낙 빵빵해서 사실 피곤에 절어 있었어요.
시간은 밤, 자야 하는데, 이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음...
이거 하고 딴거 하자면서 책을 잡은 손은 떨어질 생각을 안합니다.
 "아들~~ 언제까지 볼거야? 00 하기로 했잖아/"
 "아들! 잠 안자나? 다 볼거야?"


결국 다 보고 나서야 기분 좋게 씩.. 웃는 아들이었어요.
사실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좋아하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예상이 맞았죠.


이 책은 비행기 박물관이란 책입니다.
분류는 4~7세로 되어 있지만 초등 저학년까지 충분히 볼 수 있어요.
내용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연령대는 초등 저~중학년이 제일 적당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표지부터 살짝 호감도가 생기는 것이 기대됩니다.

요건 같이 있던 비행기 만드는 키트랍니다.
이 제품도 따로 사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같이 있더라구요.
4종이 있구요.
이걸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풀칠이 생각보다 잘 안되서, 나중에 하기로 했어요.
조금 숙련도 있을때 말이지요.


그럼 비행기에 대한 어떤 이야기들이 가득할까? 하고 살펴보니...
동화 형태의 이야기 + 비행기에 대한 지식 + 과학 + 역사 이야기가 총 집합입니다.
물론 주제는 비행기로 통일이 되지만요.
동화 부분은 그림이 참 귀엽고 이뻐서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하겠더라구요.


단엽/복엽/삼엽 비행기가 뭔지 아세요?
바로 날개에 다른 비행기 종류랍니다.
책에 사진을 통해서 비교를 해 두었어요.
비행기가 다 똑같은 날개를 가진 것은 아니잖아요.
비행기의 형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정말 사진들이 많이 나와요.
그러니 더 눈에 쏙쏙 들어올수 밖에요.



비행기가 나는 원리부터 해서 각종 비행기 관련 기본 상식들, 과학적인 이론들도 많이 나와요.
그런 내용도 아이는 재미난지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비행기 종류도 정말 많은데요.
우리가 탈 수 있는 비행기는 한정적이지요.
그래서 딱 보잉 B747를 보더니 아는체를 하는거였죠.
타본 비행기라고요. ㅎㅎ 여객기~
그 외 수송기나 전투기, 정찰기 등은 우리가 탈 수 있는게 아니라는게 참^^;;


다른 나라 여객기에도 관심이 많았지요.
아무래도 여객기 기준으로 자꾸 보던 아들이었어요.
전 출장차 타본 유나이티드랑 AA항공기가 기억에 남고요.
신행으로 갈때 탔던 루프트한자 한공이 이런 모양이었구나 했지요.
나중에 유럽갈때 한번 에어프랑스 타보고 싶네요. ㅎㅎㅎ


큰 아이가 좀 어릴때 다빈치 전에서 비행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을 이 책에서 보고서 기억하던 아들이었어요.
어렴풋이 기억나더랬죠.
중간 중간 자라면서 다양한 박물관, 전시회, 책 등에서 계속 다빈치를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또 기억이 나던거 같아요.
다빈치 이야기와 비행기가 왜 연관이 있는지, 이 책에서 살펴보셔요^^


스토리 형태라 좋았고 사진도 많아서 좋았지만 과학적인 내용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비행기의 역사 이야기도 아이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책 내용이 참 알차요^^


키트로 만드는게 어려운 둘째 아이는 다른 비행기를 만들어봅니다.
색칠하고 불고 바퀴 끼우면 끝!
혼자서 만든 비행기와 차인데요.
멋지죠? ^^



큰 아이는 이런 자세로 한방에 책을 다 보았습니다.
다 본 후 표정이 넘 만족스러워 물어보니..
 "아들 좋아?
 씨익.. 웃고 맙니다. 아휴.. 정말 좋았나봐요^^ 

예전에 제주에 갔을때 자동차 박물관은 가봤었어요.
정말 옛날 자동차부터 엔진, 기타 등등 많은 것을 보고 그랬던 곳이었어요.
그 생각이 이 책을 보는데 나는거 있죠?
어디 비행기 박물관 실제로 없나요? 완전 궁금해요.
그리고 있다면 가보고 싶어요^^


남자아이들이 더 좋아할 책이라 생각해요.
물론 전 좋습니다. ㅎㅎ 한때 공군이 되고 싶어했던 적이 있었기에^^
재미나고 또 배울것도 많은 책이에요.
비행기에 대한 모든것.. 이 책안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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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 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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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주변에서 워낙 입소문이 좋고 직장에서도 엄마들 커뮤니티에서 많이들 보는 책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마련했다.
'부모와 아이 사이'
어떤 책일까? 그동안 봐온 육아서들이랑은 또 틀릴까?
또 이 책을 보면서 난 얼마나 반성을 해야 하고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인가..
부모가 되면 가장 먼저 읽을 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벌써 9년이 다 되어가는데....
너무 늦진 않았을까???
이와 같은 여러 복잡한 심정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깔끔하다, 기본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문구가 이해가 된다.
그 이유는 여럿이 있다.
내용은 기타 다른 책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 책안에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이를 막 낳고 난 후부터 사춘기까지의 아이와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말이다.
그리고 읽기가 수월하다.
또한 이론보단 실제 예들이 많아서 좋다.


특히 아이의 하루 편은 그냥 순서대로 읽어나가다 보면 공감이 자연스럽게 된다.
사실 평일은 아이의 기상을 내가 봐줄수가 없다.
그래서 어떤지 모르는데, 이 책을 보고선 엄마께 물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같이 기상하는 주말은, 보통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큰 아이의 경우는 종종 늦게 일어날때도 있지만 보통 아들.. 일어나야지.. 하면 벌떡 일어나는 편이다.
그게 좀 안쓰러운게, 교회 성가대 시간 늦을까봐, 축구 시간 늦을까봐..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그런다. 8시에 정신 차리고 일어났지만 종종 '엄마 나 7시에 일어났었는데 아무도 안 일어났더라구여..'라고...
자명종 시계라, 고민해봐야겠다.
하루의 마감에 대한 내용이나 부모의 사생활 이야기는 언제쯤 가능할지라는 생각도 해본다.
정말 일하다 집으로 와서의 그 갭들...
퇴근 시간이 길어 오면서 정리가 대부분 되지만 그게 또 의외로 힘들다.
이 책은 정말 부모의 심리도 많이 다뤄준다.




얼마전 아이들 학교 모임에 갔다가 큰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어렸을때는 학교서 배운거 같았는데...
요즘은 많이 없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는것...
'교육이 부족하다'
요즘은 우리 때랑 완전 다르다.
이야기를 듣다 깜짝 놀란게 6학년 아이들의 일들이었다.
아들만 둘이다 보니.. 사실 아빠가 해야 하는 면도 있을텐데, 전체적으로 이런 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이 책에서 성과 인간에 대한 파트는 내게 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 아빠랑도 많은 대화를 하면서 이 부분은 살펴봐야 할 것이다.

 

"감정에는 너그럽지만 행동에는 엄격하게"
"아이를 배려하면서도 부모의 의지를 관철시킨다."


알면서도 잘 안된다.
난 솔직하다. 종종 아이들에게 말한다.
엄마가 지금은 몸도 마음도 심히 피곤하니 이해를 바란다.
짜증내고 화를 낼 수도 있는데, 이러다 마니 조금만 들어주라.. 라고....
예전에 이유를 이야기 안해주면 아이들도 더 무서워하고 힘들어한다.
지금은?
아이들도 공감하고 이해를 좀 해준다.
솔직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한데로 감정은 정말 최대한 받아들이고 행동은 규제가 필요하다

큰 아이는 스킨쉬을 좋아라 한다. 둘째 아이도 마찬가지다.
길을 걸을때도 꼭 손을 잡고 걷는다. 아빠던 엄마던 간에...
이게 아빠 엄마의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 중 하나일텐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남편과도 손을 안 잡는데^^;;
가끔 땀이 찰때가 있다.
예전 같았으면 덥다.. 손 놔라.. 할테지만...
지금은 그냥 잡고 간다. 나도 좋기에^^ 이제 좀 크면 이런 행동도 안할지도 모르지 않나?
그런데 땀 나면 이제 아들이 먼저 말한다. '엄마 이손 대신 반대손 잡고 가요~' 라고~


남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내가 변하면, 그게 더 빠른 시일내에 더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
경험상.. 그리고 이론상도.
그래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들도 따라오면서 변화는게 살짝 보인다.
그런 점들을 볼때 아빠 엄마인 우리들이 얼른 변화해야지 하는 다짐을 한다.
이 책, 좋다. 예비맘 동생에게도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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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님전 시공 청소년 문학 50
박상률 지음 / 시공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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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님전 - 개님이라......

 

* 저 : 박상률
* 출판사 : 시공사(단행본)

 

 

'황구네 보신탕'
아... 젠0, 어제 저녁!
지하철 역에서 집에 가는 길에 걷다보니 그동안 매일 보면서도 식당 이름은 자세히 눈여겨 보지 않았건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저녁에 이 식당이 보이더라는 것...
하필 황구네냐.. 이런....
참 기분이 묘~했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안 좋은 기억들...
경기도에서 서울 첨 올라와서 살던 곳 근처에..
개에 관련된 어떤 장소가 있었지요.
야산 아랫쯤..
지나가면 냄새도 나고 했던 곳... 나중에 알고 보니 개를 잡던..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에효...


개, 사람들에게 친근한 동물, 그리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리고 정말 다양한 종류들이 개가 있지요.
마당에서 키우던 개들만 생각하면 안되죠. 집안에서도 키우는 개들도 참 많아요.
얼마전에 아는 집에 갔더니 거기도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한다고...
그리고 개에 관련된 말도 참 많습니다. 은근히요.


-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
- 개도 주인을 알아본다
-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개 밥에 도토리
- 개 팔자가 상팔자다


이런 속담도 있지만 일상에서 쓰는 말 중에도 개가 들어가는 말들이 많아요.
그만큼 개와 친해서 그런걸까요? ^^;;


이 책은 주인공이 개랍니다.
그런데, 그냥 개도 아니고 개놈도 아니고 개씨(氏)도 아니고 개님입니다.
더하여 개님+전 이라네요.
개 중에서도 그 유명한 진도개가 주인공이랍니다.
너무 궁금했어요. 도대체 어떻길래???

"그려도 으짜것냐. 우리 개 종족이 사람 손에 이미 길들여져 부러서 야성이 사라졌는디.
야성이 있으믄 먹는 것도 우리가 알어서 해결할 것인디, 인자 그라지 못허는 게 원망시럽제만 으짜겄냐.
쥐 잡을 때나 노루 사냥헐 때나 겨우 진도개 야성이 나오는 걸...."


"사람들도 원래는 점심을 안 묵었디야. 근디 요샌 묵더라고.....
사실 말이제 사람들은 너무 묵어. 배창시를 좀 비워놔야 허는디....
개들은 예로부터 먹고 잪은 것 있어도 배창시가 다 찰때까정은 안 묵었어.
그래서 위장병이 읎제. 근디 사람들은 배가 터질때까정 묵는디야.
그래서 걸핏하믄 배아파 죽제!
배창시는 절반 쪼깐 넘게만 채우고 나머지는 넉넉하게 비워 놓는게 좋디야, 사람이고 개고 할 것 읎이!"

진도개인 황구.
어느날 멀리 서울로 갔던 누렁이가 황구 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시작된 황구의 과거 이야기~
황씨 할아버지네 황구 가족들이 삽니다.
가족이래봤자 황구, 노랑이/누렁이 자매 이렇게 세 모녀랍니다.
황구는 이미 늙은 어미 개에요. 더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지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흑구와의 사이에서 난 강아지들 중 살아남은 노랑이/누렁이와 같이 살고 있어요.
황씨 할아버지도 그런 황구 심정을 이해하는지 팔지 않습니다.
황씨 할아버지 손자들도 강아지들을 좋아라 하죠.
아이들 노란 똥을 좋아하는 진도개.
황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같은 엄마라 그런지.. 짠하기도 하더라구요.
진도개(이 책에선 진돗개 대신 진도개라 합니다.)가 쥐들을 이리 잘 잡는지 몰랐네요.
돈들여 사왔건만 놀고 먹는 고양이 대신 황구는 아이들을 가르쳐서 쥐들을 잡습니다.
그리고 황씨 할아버지와 장터서 국밥까지 먹는 귀한 대접을 받죠.
할어지께서 개님이라고까지 말씀합니다.
게다 오는 길엔 쓰러진 할아버지를 불 속에서 구하기까지 합니다.
이때부터 불행의 조짐이 보입니다.

"노루야 우리헌티고 사람헌티고 해 끼치는 건 읎제.
그라제만 자연의 이치가 해 안 끼친다고 가만 둘 수도 읎은께 으짤 수 없어.
.......
먹을 것 갖고 싸우는 건 사람이고 짐승이고 가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으짤 수 읎어.
숨탄 것들은 으짤 수 없이 자연의 이치를 따러야 하거든.
고렇게 혀야 자연의 질서도 잡히고..."

결국 몸져 누은 황씨 할아버지..
사람들은 황구를 잡아 먹으라 하지만 가족처럼 여기는 황구를 그리 할 수 없는 황씨 할아버지.
황구네는 노루까지 사냥해서 드립니다.
하지만 돌아가시죠.
그리고 장사를 치루는데 개들도 상복을 입습니다.
가족이니까요.


"내사 살 만큼 살았은께 은제 죽어도 여한은 읎는디, 나 읎게 되믄 인자 막 개 꼴 갖추어 살기 시작한 노랑이와 누렁이는 으찌께 해야 쓸까나...."

그리고 가세 때문에 노랑이와 누렁이는 팔려갑니다.
옷장수 따라 서울로 간 누렁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임신한 몸으로 진도로 온 김에 엄마 황구에게 오는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구수한 사투리. 전혀 거부감 없습니다.
황구를 통해서 개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엄마의 입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와 사람의 교감, 그리고 정말 사람보다 나은 개들의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지요.
황구가 하는 이야기 중에서 왜 이리 와 닿는 말들이 많은지...
인생사 이야기도 하니 원..
왜 황씨 할어버지가 황구네를 개님이라고 했는지 공감됩니다.
이 책이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요.
나이 성별 구분 없이 모두 다 읽어도 좋다 생각되어요.
작품 해설도 있고요.


세상에는 정말 개만도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거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짠한 마음, 감동도 느꼈고요. 진도도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나저나 아기 똥은 황금똥이라 하는데 진도개가 그걸 먹는군요^^
리얼한 애기 똥 먹는 장면들, 할아버지 상을 같이 치룬 황구네 가족..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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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호텔 - 초등 6학년 1학기 국어(가) 수록도서 생각숲 상상바다 3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해와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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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호텔 - 잔잔한 감동이 있는~~~ 우주호텔.. 한번쯤 가보고 싶어요~

제목 : 우주호텔
저 : 유순희
그림 : 오승민
출판사 : 해와나무

지금은 뜸하지만 얼마전에 종종 보던 기사들이 있어요.
식당일을 하셔서, 폐지를 모은 돈으로, 김밥을 팔아서 번 돈으로 자식들 공부 시키시고 장학금까지 낸 할머님들 이야기.
바로 우리 어머님들, 할머니들 이시지요.
저도 주변에서 종종 이 책에서 말하는 '종이 할머니'를 봅니다.
동네에서 많이 계세요.
새벽 출근을 할때 종종 보지요.
그러면서 그런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늙어서 자식들에게 짐이 덜 되기 위해서 뭐라도 하려고 한다고..
가족들이 있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지만, 가족도 없고 아무도 없이 먹고 살기 위해 모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사실 굉장히 힘든 일일텐데, 그 연세에 리어카를 끌면서 박스를 모으는게 쉽지많은 않으실것입니다.

공터에서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계세요.
가족도 없이 혼자서 사시죠.
그 할머니를 사람들은 종이 할머니라 부릅니다.
종이 박스가 나오는 곳은 한정되어 있잖아요.
이 할머니께서 모으는 곳도 암묵적으로 박스 모으는 분들 가운데서 정해져 있어요.
그 중 하나인 채소 가게 앞에서 자신이 가져가야 할 박스를 어떤 할머니가 가져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허리를 펴고 똑바로 살면 뭐 혀.
허리가 구부러질 대로 구부러지면 땅에 납작하게 붙어 버리겠지.
그럼 저 갈라진 틈으로 사라지면 그뿐 아니겠어."


열심히 모은 상자들은 고물상에 넘겨집니다.
종이 상자 1kg에 110원.
신문지 1kg에 140원.
일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래, 그건 씨눈처럼 아주 작지만 새롭고도 설레는 기분이었단디.
그동안 땅에 붙박인 돌멩이처럼 움직이지 않던 마음이 파도에 밀리듯 이리저리 일렁이는 것 같았지."

"다 늙어 빠졌는데 품고 싶은 게 생기다니...."


어느 날 할머니 맞은 편 집에 메이라는 소녀네 가족이 이사를 옵니다.
종이를 모으시는 것을 아는 가족들은 할머니에게 가져다 주지요.
메이는 그러면서 할머니를 찾아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메이를 기다리는 할머니.
서서히 마음의 변화가 오는 할머니.
우연히 메이가 내놓은 스케치북을 보고 할머니는 그림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새로운 변화가 생깁니다.
자신의 폐지를 주워간다 밀쳐냈던 혹 난 할머니를 다시 만난 종이 할머니..
그 재회의 끝은 어찌 되었을까요?


"여기가 우주 호텔이 아닌가?
여행을 하다가 잠시 이렇게 쉬어 가는 곳이니....
여기가 바로 우주의 한가운데지."


이 책을 다 읽고 독서록을 해보았어요.
우주호텔을 보고 그린 그림과 내용이지요.
아이도 역시 우주호텔이 신기하긴 한가봅니다.



실제로 우주호텔이 아직은 없죠?
상상하기가 사실 조금은 어려워요.
우주 여행이 보편화 되어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본격적인 우주 여행이 시작되면 꼭 필요한 시설 중 하나일 것입니다.
메이가 말한대로 우주는 넓고 넓은데 여행하기 힘드니 꼭 호텔이 필요하거든요.


눈에 띄는 표지의 그림부터 읽는 내내 나타나는 책 속의 그림들이 참으로 인상적이랍니다.
그에 따라 종이 할머니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지요.
그다지 많지 않는 글밥이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알맞은 책이랍니다.
삭막한 세상에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으로 초등학생 아이들가 가족들이 함께 본다면 더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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