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자풍 1 - 쾌자 입은 포졸이 대륙에 불러일으킨 거대한 바람 쾌자풍 1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쾌자풍 1 - 감질맛나는 1권, 2권을 기대하게 하는^^



* 저 : 이우혁
* 출판사 : 해냄출판사





퇴마록, 왜란종결자를 통해서 알게된 작가 이우혁의 새로운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그 이후 치우천왕기도 있고 한데, 전 두 시리즈만 다 보았네요.
두 시리즈를 한 3번씩은 본듯 해요. 더 봤을수도 있구요.
재미도 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역사류도 좋아하고 추리류도 좋아했던 제게 딱 맞더라구요.
치우천왕기도 얼른 봐야 하는데 먼저 쾌자풍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본 책들과는 비슷한 점도 있지만 전체적인 도입 부분은 사뭇 달랐습니다.



쾌자[快子]는 조선시대 주로 하급관리나 포졸들이 있던 옷입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 지종희를 상징하기도 한다 합니다. 그가 쾌자를 입고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바람을 일으킨다 하여 쾌자풍[快子風]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주인공은 바로 지종희입니다.
그는 의주에 사는 지씨 가문의 차남으로~
위로는 예조판서 같은 바른 생활의 표존인 이방 지두희 형님이 있고 아래로는 사간원 같은 공부도 잘 하고 앞으로 집안을 일으킬 것이라 믿는 막내 지운희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망나니 같기도 하고, 어쩔째 보면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는~
앞으로 이 책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되는 인물로만 1권에서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1권만 보면 특출난 주인공처럼 보이는 것보단 그냥 평범한 이로 그려져 있어요.
기존의 책들 주인공을 생각해보면 많이 다르지요.
오히려 명나라 밀사로 파견된 엽호나 남궁수가 더 주인공 같아 보인답니다.
하지만 어쨌든 지종희가 주인공이고 그가 펼칠 내용들은 2권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줍니다.


'어리숙한 것을 보니 첩자는 아니고, 무공이며 말투를 보면 막 자란 도적놈들도 아니지.
뭔 사연이 있는 모양인데 통과시켜 줘도 문제될 건 없겠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봉이잖아. 껍데기를 홀랑 벗겨버리자! 다만 무공이 세서 좀 위험하니, 내 손바닥 위인 난전으로 꼬여 가야지. 히히.'
아무리 지종희가 막 굴러먹어도 형의 훈도를 받아 일정 선은 넘지 않는다. 첩자나 도적놈 같은 것들까지 국경을 넘게 하지는 않는다. 돈을 싸들고 바쳐도 그리는 안 한다.
내심으론 하고 싶어도 형에게 걸리면 죽을까 봐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순진바가지들이라면 별 문제 없다. (P157)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시대적 배경은 1490년대. 하지만 그 전의 사건부터 시작됩니다.
탈문지변, 명신 우겸 이야기가 왜 앞서 등장하는지 거의 끝부분에 가서 알 수 있었지요.
공간적 배경은 중국, 그 당시엔 명나라와 조선입니다.
홍치제가 명을 통치한지 2년여가 되어가는 명나라.
어느 날 고위 관리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행합니다.
그와 더불어 동창,금의위에서 조사를 나오고 (창위: 황제 직속기관인 동창,서창,금의위를 합쳐 이름) 금의위 소속 엽호와 남궁수가 능력을 인정 받아 밀사로 조선에 파견됩니다.
하지만 이는 제독동창의 미끼였어요.
어느 정도 눈썰미는 있는 친구들이고 무림의 무공 실력도 어느 정도 있는 엽호과 남궁수, 게다 명문가의 자제라는 점 때문에 걸려든 거였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들은 전혀 모른다는 사실.
그 가운데 또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어느 정도 제독동창은 그 범인이 누군지 아는 듯합니다.
한편 엽호와 남궁수는 노복 아칠과 함께 조선으로 떠나는데 그 와중 지종희를 만나게 됩니다.


지종희, 의주 포졸로 난전의 두령이자 여진족의 막내 공주까지 그를 사모하는...
왠지 마초남의 느낌도 물씬 풍기는.. 하지만 형의 가르침으로 인간 도리는 하는 지 포졸~
북경어도 제대로 구사하고 자신의 맡은 일은 좀 하는 지종희.
하지만 그의 본심은 밖으로 다 드러나질 않습니다.
온갖 고생 고생을 하며 간신히 조선에 거의 다 온 엽호 일행.
아칠의 실수로 부딪힌 이가 바로 지종희였으니..
그의 밥이 되는건 시간문제..
전반부는 배경들을 펼치고~ 후반부는 엽호 일행과 지종희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결국 지 포졸의 정체가 탄로라며 남궁수의 복수가 이어지는데요~
드디어 엽호 일행과 함께 명국으로 떠나게 되는 형국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그래서 2권이 기대됩니다.
지종희와 엽호 일행이 거대한 사건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말이지요.




1편에서는 개인적으로 엽호,남궁수가 매력적으로 그려졌어요.
요즘말로 하면 엄친아죠? ^^
교육도 잘 받고, 실력도 출중, 외모도 출중, 가문도 좋은 이들~~
제가 무협 이야기도 참 좋아라 하는데~ 그런 내용도 중간 중간 들어가 있구요.
매 장 이야기를 시작할때 역사적 사실들, 큰 줄기를 먼저 짚어주고 이야기를 하니 따라가기가 더 수월합니다.
그 당시 역사를 다시 공부를 좀 더 해보면 좋을듯 싶어요.
그리고 범인이 누구인지 대력저으로라도 한번 보여줬구요.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지종희의 활약이 펼쳐질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무림 이야기도 나오지만 무협 소설은 아니고,
팩션이다 시피 가상의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지만 정사 이야기도 버무려져 있고,
주인공이 특출난 이가 아니라 평범한 이라는 점이 쾌자풍을 조금 더 흥미롭게 합니다.
1권을 순식간에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줘서 2권이 더 기대가 되는데 과연 몇권으로 마무리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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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언덕
한나 얀젠 지음, 박종대 옮김 / 비룡소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천 개의 언덕



* 저 : 한나 얀젠
* 역 : 박종대
* 출판사 : 비룡소




이 책을 보면서 안네의 일기가 떠올랐다.
그리고 우리의 6.25 전쟁의 학살들과 얼마전에 기사가 뜬 베트남에서의 우리의 학살까지...
아무래도 전쟁과 학살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이었으리라....
그 중 안네의 일기가 가장 더 많이 떠오른건...
안네는 일기를 통해 기록을 남겼고, 그 당시 사망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화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잔은 양어머니를 통해서 기록을 남겼고, 현재 많은 가족들과 살고 있으며, 르완다 이야기가 영화화 되었다.
쉰들러 리스트와 호텔 르완다라는 영화가 또 비슷한 점이다.
그 악몽의 순간, 수많은 목숨 (1100~1200명이라는 비슷한 숫자까지..)을 살린 두 영웅을 다룬 영화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경우엔 더 오랜 세월이 지났고 많이 우리들이 정보를 알고 있다.
아무래도 규모 자체가 세계대전이니 그럴 것이다. 여러 국가들이 얽힌 전쟁.
르완다의 경우엔 민족의 내전이다. 같은 민족 내에서 단 100일 동안 약 100만명이 말 그대로 학살을 당했다.
어제의 이웃이 오늘은 적이 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살해한다.
한 편에선 빨래를 널며 하루를 평온하게 시작하고, 한 편에선 사람을 죽이는 광경이 일반 마을에서 펼쳐지는 풍경이다.
이게 가능한가?
가능하다. 이 내용이 그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전하는 소녀 잔 다르크 우무비에이라는 가족 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다.
투치족과 후투족의 르완다 내전에서 살아남은 소녀의 이야기.
지금은 양어머니인 작가(한나 얀젠)와 여러 형제자매들과 살고 있다.
이 이야기는 잔의 이야기를 어머니가 기록한 내용이다.
앞 부분은 어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잔의 기억을 더듬어 기록한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의 앞에서 죽어가는 엄마와 오빠, 그리고 사라진 가족들, 죽어가는 이웃들을 본 소녀의 기억을 들춰내는 것은 어찌보면 잔인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충분히 공감하면서 기다린듯 하다. 이야기를 나눌때까지...
그리고 잔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 정도 악몽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았을까?
평생 가지고 갈 악몽 중 일부일지라도 말이다.



세상이 영원히 어둠에 잠기고, 마지막 온기마저 네 몸에서 빠져 나가는 그날이 돼야 고향의 태양을 잊을 수 있을까?
고구마의 맛을 잊을 수 있을까? 원래 그 맛은 어땠을까? (P43)


어찌보면 천방지축이었던, 하지만 그 시대의 영향 때문인지 8살임에도 조숙했던 잔.
잔의 생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커다란 사건이 발생한다.
할머니의 집에 온 친척이 다 모여서 옛날 이야기를 들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날 라디오에서 나온 소식 하나로 마을엔 이상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그리고 다른 마을에 살던 친척의 소식을 전하러 온 소년.
잔의 마을도 그리고 나서 내전에 휩싸인다.
내 민족이 어딘에 따라 갈렸던 운명들.
부자였던 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그들에게 고용되어 일을 했던 이들이 부자나 주인이 되는 세상이 되어가고, 어제는 바로 옆에서 살던 이웃을 오늘은 찾아가 죽이는 세상으로 변한다.


잘 피해서 도망다니던 투치족인 잔의 가족들과 다른 이웃들.
시장의 도움을 기대하던 이들은 그들의 함정에 걸려들어 말 그대로 살육의 현장에 놓이게 된다.
자신의 직감으로 빠르게 도망 나온 잔.
멀리 도망치지지만 그곳에서 돌아본 곳의 모습은...
죽어가는 엄마였다.
잡힐 위기에서 열심히 도망쳐 만난 아빠와 오빠 장도.
도망다니면서 만난 이웃의 소식으로 동생 테야도 죽은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도피 행각도 결국 들켜 장도는 잔의 앞에서 죽고만다. 아빠도 소식이 없고.
결국 잔만 남은 상태서 옆집에 살던 아주머니를 따라 후투족 마을로 들어가게 되는데...


생지옥에서 살아남은 어린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었을까?
자신의 몸 하나 제대로 지킬 수 없던 소녀.
그녀가 힘든 여정을 거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잔.
그녀의 용기, 삶에 대한 의지, 그 모든 것에 응원을 보낸다.
왜 제목이 천 개의 언덕인지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아픈 이야기다.
우리도 이런 역사들이 있기 때문에 더 아프다.
게다 이런 전쟁에선 항상 여자, 아이들도 피해자에 속하는데...
그게 더 가슴이 아프다.
그것도 죄없는 아이들이 말이다.
그 가운데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픈 기억도 하나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삶에 대한 의지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의 삶에 대한 의지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번 전쟁이란 것은 정말 최악의 경우에라도 발생하면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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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반항기 자녀 앞에 홀로 선 힘겨운 엄마에게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협상의 달인이 되어야 하나....



제목 :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저 : 스가와라 마스미, 칸노 쥰, 사오토메 토모코, 아사노 아츠코, 시오미 토시유키, 스가하라 유코 , 야마다 마사히로, 사사키 마사미
역 : 정은지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어제도 퇴근하고 나서 아이에게 화를 좀 내었습니다.
기본적인 숙제들을 안해놓은 상태였던거죠.
한동안 좀 잘 한다 했더니 결국 월요일부터 아들과 전쟁아닌 전쟁을 했습니다.
마음이 여린 아들, 우는 모습에 제 마음도 찢어지지만, 아....
저도 마음을 내려놓자 하면서도 공부도 아닌 숙제를 안해놓으니 할 말이 없더라구요....
남자아이, 초등 저학년....
얼마큼 둬야 할까요?
숙제조차 안한다면, 그건 기본 자세의 문제잖아요.
결국 잔소리와 더불어 해결 방안까지...
마무리는 되었지만 맘이 참 그래요.
요즘 워낙 기사화 되는 안 좋은 일들도 결국 부모와 아이의 소통 문제인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는 이 상황...
내년이면 10대가 되는 아들.
점점 반항도 하고 트러블이 생기는 아들과의 마찰.
많은 육아서를 읽어도 해결은 잘 안되지만..ㅠㅠ
어쩔 수 없더라구요. 뭘 알아야 하니까요.
10대 부모가 코앞이라 10대 관련 책들을 올해 좀 본거 같아요.
이 책도 그 연장선이었습니다.
내년이면 10대가 되는 아직은 내 아가인 아들을 생각하면서요.



사춘기.
몸과 마음이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입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죠.
요즘은 이 사춘기가 점점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도 큰애 덕분에 병원에 몇번 갔는데 여자아이들이 좀 빠르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애도 수치가 나이에 비해서 높아서 검사도 받고 있어요.
몸은 사춘기로 접어드는데 마음은 과연?
아니면 반대로 마음은 사춘기인데 몸은 아직 아닌 친구들도 있죠.
그게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우리도 다 경험해보았기에 알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경험하는게 아무래도 확.. 느껴지는 부분이죠.
당황, 또 마음의 변화들...
이 불안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당황스럽고 무서울지도 모르는 시기에,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부모와의 공감대 형성/부모와 가족간의 소통이 끊어지게 된다면?
정말 그 결과는 상상이 안됩니다.
저도 그래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안될거에요.
제가 경험한 10대는 잊고 이젠 부모의 입장에서 보고 있으니 말이지요.




- 아이를 다른 나라 사람처럼 대하세요. (P143)
- "다 너를 위해서야"가 제일 나쁜 말입니다. (P144)
- 아이의 반항기 = 부모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는 기회 (P164)


사실 어제 대화에서도 아이가 방과후에서 영어랑 한자를 하는데, 네가 하고 싶어서 한 거잖아! 라고 해버렸네요. ㅠㅠ
휴...
비슷한 말이겠죠?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아들하고 합의를 했습니다.
태권도도 하고 있어서 매일 2시간을 거기에 보냅니다.
그러니 몸도 피곤하고 (요즘 애들 피곤해요ㅠㅠ) 하니 일주일에 3번만 가는걸로요.
방과후를 하지 말자 하니 자기가 욕구도 있어서 포기는 못하는 아들...
이 타협선이 해결책이 될지는 기다려봐야겠죠?




이 책은 총 여섯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보통 Q&A가 뒤에 나오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앞 부분에 먼저 나와요.
그것도 작가와의 인터뷰 형태로요.
경험하신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미리 보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3장이 지금 가장 필요했던 파트였어요.
폭발직전 참는게 생각보다 어려운데..ㅠㅠ
정공법도 마음을 가다듬는데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5장, 성교육편!
아.. 아들들 성교육.. 음...
이눔들이 종종 코끼리~ 라고 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데요.
네 00는 소중한거야라고 몇번을 해도 이 시기가 그런건지...^^;;;;
저도 슬슬 교육을 해야 할듯 해요.
그래도 어린이집, 유치원서 기본은 하긴 했는데..
10대가 넘어 사춘기엔 또 달라지겠죠?
6장은 왜 반항기도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파트입니다.
그 시기에서도 아이는 자라고 커가는,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니까요.




바른 어른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 우리 부모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사춘기, 반항기도 들어가죠.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어쩌면 아이들의 남은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젠 부모도 노력을 해야하는거죠.


벌써 10살이 되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도 아가인데 이 녀석이 벌써 날 떠날 준비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들이요...
바르게 자라도록 도와줘야지.. 하면서도 막상 현실에서 내가 하는 행동을 보면 미안하죠...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오늘은 한번 더 참아보자라고요...
제가 먼저 아이를 이해해보면 아이도 절 이해해주겠죠?
사춘기/반항기를 무사히 잘 보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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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이 들려주는 적분 1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1
차용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리만이 들려주는 적분 1 이야기 - 이야기로 풀어가는 수학 이야기



* 저 : 차용욱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공학과를 나온 내게 미적분은, 고등학교 외에도 한동안 접했던 과목이다.
교과서 외에 다른 참고서는 따로 잘 안 풀었었드랬는데...
수학의 경우는 달랐다.
좋아했던 과목이기도 하고, 문과 학생들도 대다수 수학의 00이라는 굉장히 두껍고 노란 표지의 교재를 들고 공부했다. (왜 그랬지? ^^;; 한 근 20년이 다 되어 가서 그런가 기억이 가물~)
1,2로 나누어져 있는 그 책을 한번 떼는것도 일이었다는...
문제를 풀어내고 답을 맞추는 그 과정 자체를 좋아했는데...
좋아하는 면에서의 수학이라는 학문과 시험으로 나올때는 또 달랐다.
대학교 2학년까지인가?
공대 수학을 더 해서 그때까지도 했는데...
이건 뭐^^;;;
하지만, 졸업하고 사회생활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써 먹을 일은 없더라는것^^;; (한동안 그 책을 간직하고 있었다. 흐흐흐)


이제 학부모가 되어 다시 미적분을 보게 된다.
아직 초 2인 아들이라 이 미적분을 만날 일은 좀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아이랑 같이 수학을 공부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을때가 있다.
이 책의 초반에 나온...
적분이 한번에 나온게 아니라 그동안 쌓인 여러 사실들이 정리된 점이라는 내용.
충분히 공감이 된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서 아이랑 도형을 공부하고 분수를 공부했던 때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마 더 더 이 개념들의 이해도가 쌓일 것이다.
결국 수학의 안에서 다 서로 서로 적용되는 이론들이었다.
고학년이 되어서 초등학교때부터 배운 하나하나의 기본 바탕과 개념들이 이런 미적분 등 수학의 이론들로 이어진다는 것.



조금은 딱딱한 교과서, 각종 문제와 해설이 있는 참고서..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우리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가?
학교에서는 교과를 중심으로 한 수업이 우선이다.
그 외에는??
요즘 어린이를 위한 각종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림책인 수학 동화,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스토리 형식의 수학 동화도 다양한 출판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온다.
내가 어릴땐 참고서도 조금 딱딱했는데...
최근엔 재미난 형태, 조금은 다양하고 자세하게 초등 수학 주변책들이 많이 나온다.
따로 교과를 반복해주는건 단원 평가 대비 복습할때하고, 그 외에는 다른 책들을 보면서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럼 어린이를 위한 책만 있을까?
아니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책들도 있었다.
자음과 모음의 이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가 그 중 하나다.
참고로 수학자 외에 철학자, 과학자의 이야기 또 한국사, 세계사 법정 시리즈도 교과 외에 다른 읽는 묘미와 공부의 묘미가 함께 들어 있는 책들이다.




말 그대로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다.
그럼 적분은 누가?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바로, 독일의 리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고 수학이 좋아서 공부했다.
40세의 나이에 폐결핵을 앓은 후 짧은 삶을 마감했으며, 스승인 가우스도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만약 더 오래도록 삶을 살았더라면...어떻게 되었을까? 수학이라는 학문의 판도는...





수학자 리만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적분..영어로는 integral, 한자로는 積分이다. 부분을 쌓는다...
그럼 적분은 어디에 쓰일까?
바로 넓이를 구할때 쓰인다.
하나의 커다란 도형을 구할때, 여러 개의 도형으로 나눠서 전체 넓이를 구하는 것.
특히 원이나 타원, 모양이 일정하지 않는 도형들을 구할때 요긴한 방법이 바로 적분인 것이다.



이 책에선 7교시까지 수업이 있다.
수업 목표부터 해서 개념 설명과 마지막은 마무리 만화로~
중간 중간 다양한 그림과 설명이 정말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어느 정도 읽기가 되는 이들이라면 읽는것으로 이해도 가능하다.
거기에 실전을 해보면?
즉, 도형을 그려가면서 따라해보면 조금 더 이해가 잘 된다.
이왕이면 수학을 조금 공부한 큰 친구들이 보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적분 이해가 조금 어려운 이들이 본다면 어느 정도 감을 잡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만화도^^ 아주 흥미롭다.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포인트.
내용도 소설처럼 빡빡하지 않는게 다행이다.
다양한 그림 또한 마찬가지.
이렇게 설명하는 책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미적분은 어렵다^^;;
흥미롭지만 쬐금 어려운건 사실~~~ ^^
아래 페이지에 가보면 이 시리즈의 동영상을 만나볼수 있다.
지금은 점검 중이라 플레이가 되지 않지만 책을 보고 동영상을 본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http://cafe.naver.com/jamoedu/4434 동영상 강의)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데, 앞으로 뒷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다.
사실 아는 수학자가 정말 유명한 이들 외에는 많이 없다.
수학을 한때 좋아했던 이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다. -.-
꼭 공부라는 측면 외에 아이도 있고 하니 엄마가 먼저 공부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아이가 조금 커서 같이 읽을 수 있을 때가 되면 그땐 같이 독서를~~~~
딱딱한 수학 이야기가 아니라 선생님이 수학에 관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해준다 생각하고 보면 흥미로운 책이다~
시나브로 개념도 잡힐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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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 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 제목하고 다른 주말에만 밥하는 엄마.. 음...


* 저 : 김윤정
* 출판사 : 지식채널







새벽 5시 반 기상 후 출근, 퇴근은 빠르면 7시, 보통9시, 늦으면 담날 새벽.
이렇다 보니 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전 회사에서 먹습니다.
집밥을 먹는 시간이라곤, 주말 토/일요일 이틀뿐이죠.
아이들은요?
다행히 친정 부모님이 돌봐주세요.
할머니표 찬들도 입맛이 토속이 아이들이랍니다.
김치만 있어도 밥을 너무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이 바로 저희 애들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주말에 좀 뭔가 해줘야 하는데, 저도 쉬고 싶은 맘에 외식할때가 좀 많아요.
아니면 할머니표 찬으로 버티죠^^;;;;
하지만 물가도 오르고, 애들이나 애들아빠도 사실 집밥을 더 좋아라 합니다.
엄마만 좀 힘들면 되는거에요^^;;;; 이런..


덕분에 최근엔 주말마다 뭔가 해주고 있습니다.
거창한 이름의 요리 대신, 소소한 집밥이죠.
제가 워낙 불량 주부다 보니 사실 스스로 뭘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책의 힘을 많이 빌립니다.
찌개 이런거 잘 안 해주는데, 가끔은 남편을 위해서 해주려구요^^;;
(우리 나라 찌개들이 좀 짠게 많잖아요. 국물도 위에 안 좋구요..
아주 가끔만 해주렵니다. ㅎㅎㅎ)


매일 아이 밥상이지만 제겐 주말 밥상이 된 책이네요~
그래도 주말마다 아이들 위해서 맛난 밥상 만들어보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은 어떻게 보면 가이드편, 정보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2~5장은 레시피와 요리들이랍니다.
레시피들도 좋지만, 1장의 내용도 참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책은 구성이 참 맘에 들었어요.
사진과 글이 보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엄마표 드레싱, 유해물질 없애는 방법들이 정말 궁금할때가 많거든요.
그런 기본적인 정보들을 보기 쉽게 알려주고 있는 파트에요.



본격적으로 요리편으로 들어가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식 요리편, 밑반찬편, 밥상의 기본편, 긔고 간식편으로 이어져 있어요.
저도 주말에 몸이 정말 피곤할땐 종종 외식을 하는데 그게 좀 정해져있잖아요.
그래서 나가서 먹어도 이젠 그게 그거라고^^;;;
집에서 해 먹는 요리들을 이젠 더 좋아라하는 아이들이랍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이 책에 정말 나가서 사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들이 많이 나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부터 접해보지 않았던 요리, 제가 좋아하는 요리 등 다양합니다.
다 만들어볼 순 없었지만 천천히 먹고 싶은거 있을때 해서 먹어보려구요^^



2장과 3장은 말 그대로 일상의 밥과 반찬들이에요.
사실 제게 필요한게 어쩌면 이 파트일지 몰라요.
밑반찬 할 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거든요.
여기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꽤 있더라구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가장 어려워 하는 시금치무침과 애호박볶음.. 음.. 앞으로 요렇게 해볼려구요.
달걀찜도 실패할때가 많은데 이젠 노하우 좀 길러야겠어요.
국은 잘 안해주는 편인데 가끔은 해줘야죠^^
밥은 잡곡 위주로 먹는데 밤과 고구마도 넣고 시도해봐야겠어요. 고소할듯 해요^^



4장은 간식편이에요.
저희 애들은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참 잘 먹고 잘 놀아요.
그래서 간식을 꼭 먹어줘야 하는데, 주말에 전 밥만 먹입니다^^;;
간식 만들 여력과 체력이 안되요. ㅠㅠㅠ 핑계지만요.
그런데 가끔은 이렇게 해주고 싶어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만 보던 퀘사디아도 있네요. 와우...
남편을 위해선 홈메이드건강음료를 해주려구요.
저희 집에 딸기가 이제 다 떨어져 가는데, 큰 아들이 이 딸기와 우유를 갈아서 만들어주는 딸기우유를 너무 좋아하고 잘 마셔요.
책에서 딸바(딸기바나나)로 나오네요. 담번엔 바나나 넣고 해줘봐야겠어요.
잼은 어려워서, 좀 실력이 쌓이면 해봐야겠어요.




그럼 이제 스타뚜 해볼까요?
실전편~~~~~~~~~~~~~~~~~~~~~~~~~~~~~~~~~~~~~~~~


먼저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된장국부터~~
아주 간단한 두부, 호박, 양파만 들어간 된장국입니다.
책에선 고기도 있었는데 저흰 과감히 뺐습니다.
된장도 미소된장처럼 안 짜게 했어요.
담백한 된장국으로 해서 온 가족이 가볍게 먹을 수 있게 말이지요.



두번째는 삼치 구이.
사진이 별로 이쁘진 않죠?
죠게 타보이는데 살짝 그래보이는거지 맛은 최고였어요.
달달하고 짭쪼름한 맛이 ~~ 으흠~~ 게다 살도 많구요.
저희 남편은 양념된 것을 좋아라 하거든요. 생선도요.
요거 요거 첨 해줘봤는데 너무 좋아라 하네요.
담번엔 고등어로 하렵니다. ㅎㅎㅎ




현미, 흑미, 콩 등 다양한 잡곡이 들어간 잡곡밥이요.
저희 집은 흰밥 안 먹은지 오래에요. 생일날만? ㅎㅎㅎ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잡곡밥.. 으음~
위에 찬들하고 먹었더니 배가 장난 아니게 부르더만요. ㅎㅎㅎ



구이하고 남은 삼치와 집에 많이 있던 감자 그리고 양파로 한 조림이에요.
캬~~~
데리야끼처럼 했더니 더 맛나더라구요^^
전 감자, 양파로 아들들과 신랑은 삼치로...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이번에 야심차게 해본 호두떡갈비입니다.
호두 대신 땅콩,아몬드로 한 떡갈비죠.
진짜 떡을 넣어서 얼마나 쫄깃한지요.
이거 사서 먹으면 엄청 난데요.
직접 해서 먹었더니, 아들이 엄마 최고랍니다^^

아래 한 사진이 처음 버전이구요.
다음날 저렇게 한 대신 아들의 의견을 넣어서 떡을 잘게 잘라 같이 반죽했어요.
그렇게 먹으니 더 편하다고^^ 잘 먹더라구요.

가까이 찍은 사진에 각종 견과류 보이시나요? ^^




짜잔.....
잡곡과 그날 해서 먹은 찬들입니다.
삼치에 떡갈비, 된장국까지....
음냐...
지금 봐도 배고파요~~~




요건 주말에 아이들 밑반찬으로 만든 메추리알 장조림요.
둘째가 장조림을 너무 좋아해요. 아니 계란 삶은걸 다 좋아합니다^^
참, 다른게요.
큰애는 후라이를 좋아해요.
작은앤 삶은 계란을 좋아해요.
식성이 달라요^^ ㅎㅎㅎ

버섯은 제가 먹으려구 새송이로 했답니다. 큰 아들도 잘 먹더라구요^^
완전 쫄깃하니 고소한 장소림이 되었어요.
사진에서 다 표현이 안되는데요.
어찌나 탱탱한지, 젓가락으로 잘 집히지도 않아요. ㅎㅎㅎ





책 뒤에 보면 식단표가 쫙~ 나와 있어요.
매일 이렇게 해주면 전 완전 천사표 아내로 남편이 아마 업고 다닐지도요. ㅎㅎ
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러지 못하니, 주말만이라도 잘 해보려구요^^
나중에 일을 안하면 과연?? 해줄 수 있을런지...ㅎㅎㅎ

3~11세 아이들의 밥상을 지켜줄 건강 레시피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매일이 힘들다면 저처럼 주말에라도 꼭 신경 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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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9-25 0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대단하세요 ^^ 저도 먹고 싶은 밥상인데요?^^
잘보고 갑니다.

해피해피 2012-10-06 00:11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저도 체력이 되고 시간이 될때만.. ㅎㅎ
요즘 다시 저질 체력이라 다시 밑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ㅠㅠ
에너지 충전중이에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