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너머의 역사담론 1
오항녕 지음 / 너머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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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 그동안 몰랐던 공부의 시간들.. 광해군의 시간~


* 저 : 오항녕
* 출판사 : 너머북스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는 관점이 갖는 함정 하나를 지적하고 가야겠다.
이 견해에는 무엇보다 일부에 대한 진실을 근거로 전체를 덮어버리는 지적 게으름이 숨어 있다.
(중략)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
그런 것은 없다.
사료 비판을 염두에 두자는 정도로만 명심하자. (P27)

조선시대 왕 중에서 군으로 강등된 왕은 둘 뿐입니다.
바로 연산군과 이 책의 주인공 광해군이죠.
최근 광해라는 영화로 인해서 관심이 고조된 임금 조선 15대 임금 이혼 광해.
조선의 비극 임진왜란, 병조호란을 겪은 선조의 둘째 아들로 형인 임해군이 아닌 광해가 세자가 되어 임금이 되었죠.
그에 대한 평가는 남겨진 기록을 전제로 하여 다양하게 기록됩니다.
흔히 지금까지 저도 모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는 나름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그게 아닐수도 있구나.라는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된게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형과 동생을 죽이고 어머니를 폐위한 폭군이라는 평가를 받던 왕이 20세기 근대 사회를 지나면서 다르게 평가받게 됩니다.
중립외교를 지킨 왕이라고 평가가 완전 반대로 진행됩니다.
저자는 이런 평가를 다시 또 뒤집고 있다. <광해군일기>라는 실록을 근거로 하여 말이지요.
거의 100년동안 재평가된 인물에 대한 다른 평가.
그의 평가가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정보들이 넘쳐나고 기록들이 새로 쓰여지는 가운데서,
이런 사실들을 토대로 하여 정보수집은 수집대로 하고 그를 가지고 나름 분석하고 판단하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죠.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평가한 이들의 정보들이 조금 더 명확하겠죠.
하지만 그들의 평가들도 정말 다 다릅니다.
역사적 사실에 다가가는 접근 방법들이 다 달랐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책만 보고 믿을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다른 평가들을 할 수 밖에 없는지 다양한 책을 통해서 공부 하는 것이 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역사 공부를 하는 사람이 던지는 질문은, '누가 편찬했기 때문에 그 사료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누가 편찬한 사료든 '어떤 이유로 믿을 수 없다'고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누가 편찬했기 때문에 그 사료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은 사실에 대한 비생산적 선입견을 만연시켜 모든 사료(=과거의 경험)을 부정하게 만들지만,
'어떤 이유로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은 우리로 하여금 비판적 사고를 증대시켜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만드는 가이드라인이 되기 때문이다. (P27~28)

이 책을 보면서 객관적인 사료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상 중 형을 내친 이유, 동생과 어머니를 폐한 이유, 경연을 안하고 대동법을 폐지한 이, 그리고 명과 후금과의 외교 등.
그동안 표면적으로 알고 있던 일들을 보다 객관적인 사료를 통해서 바라보고 선조 후반때부터 시대 상황을 알아볼 수 있어요.
우선 가계도 이해부터 시작하면 조금 수월합니다.
그리고 각 인사들에 대한 이해, 서인/동인/북인/남인도 등장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오성과 한음도 바로 이 시대를 살다간 위인들입니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으로 진행된게 아니라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옥사, 대동법, 실록, 토목공사 등.
대동법과 실록 편찬의 경우 사실 자세히 몰랐더랬습니다.
대동법은 학생때 배운 교과 내용이 다여서 기억이 가물 가물했는데요.
이 책에서 그 내용을 조금 상세히 공부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역사는 후대의 기록이라곤 하나, 당시 사관들이 기록했던 자료들도 많았습니다.
선왕의 기록은 바로 다음 왕이 2~3년 내에 사초 등을 근거로 하여 기록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도 3중으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선조 때는 난리가 나서 사라진 자료들이 너무 많아서 광해군때 기록된 [선조실록]과 후대에 기록된 [선조수정실록] 두 실록이 모두 존재합니다.
오히려 이 두 자료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다는 면에선 더 반가운 일이죠.
토목공사나 외교 정책도 사실 잘 몰라서 그냥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간 경향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책들과 기록을 살펴보면서 나름의 판단을 꼭 해야 겠다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왕들처럼 묘호를 갖지 못한 왕이 되었지만 그의 곁엔 의외로 뛰어난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전쟁 후라는 시대적 배경을 무시할 순 없었지만, 기록된 행보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걸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는 후대의 사람이니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정에 불과한 상상일 뿐이겠지만 말이에요.



<책 안에 다양한 그림 자료들이 많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TV나 영화에서도 많은 사극이 방송되는데요.
비록 이 이야기들이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고 진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도 있지만.
그 파급력은 굉장히 큽니다.
이게 장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그 가운데서 제대로 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필터를 걸러서 제대로 갈무리해 놓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만장일치일 경우보단 각기 다를때도 많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요.
간단히 남겨진 기록만으로 알고 있던 배경 지식에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을 알게 해준 이 책,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이와 더불어 실록도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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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콜렉터 : 시간을 찾으면 인생도 찾는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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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타임 콜렉터 : 시간을 찾으면 인생도 찾는다 - 이제 봄을 지나고 있는 시기...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으로 인생 설계 재정비하자~





* 저 : 사이토 다카시
* 역 : 황미숙
* 출판사 : 명진출판



엊그제 몸이 하도 안 좋아서 근력 운동 하려고 테스트를 받는데...
30대 중반인데 몸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2년 전에 수술한 후 (목 디스크) 그 후론 정말 항상 어깨에 곰 세~네마리가 앉아 있는 듯 하다.
회사 일 하랴, 애들 키우랴, 집안일까지...
핑계를 대며 피하긴 했지만 이젠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지금까지 산 시간보다 더 살 날이 많다고 생각된다. (딱 70의 반인 나이이니.. 음.. 비슷한가?)
물리치료도 받고 집 근처 헬스장도 끊었지만 퇴근하고 나면 지쳐버리는 저질 체력에.. 포기하고..
겨우 겨우 2개월 전에 사내 운동 센터를 끊어 다니기 시작했다.
한달간은 거의 매일 가서 했는데..
휴가 후엔 다시 지침 모드라서 최근엔 1주일에 2~3회 약 40분간 운동을 하고 있다.
확실히 하면 개운하긴 하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는.....
지금까지는 워밍업이었다면 이젠 정말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간 관리의 맥락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40대 중반 죽음의 순간을 보낸 후 세계관이 바뀌었다고 하니 말이다.



이 책은 기존의 자기계발, 시간 관리 책들과 사뭇 다르다.
출발점 자체가 다른 것이다.
보통 나이대별로 책이 많이들 나온다.
그리고 젊었을때 시간 관리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던 추세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그 시작이 30대에 있다.
<에릭슨의 라이프사이클>은 인생을 8기로 나눈다.
저자는 이 8기 대신 <인도사상의 4주기>를 더 공감한다.
하여 이를 변형하여 <사이토 다카시의 인생 신4단계>를 제안했다.


* 제1단계 수렵기 : 30~45세 (봄)
* 제2단계 더블스탠더드기 : 45~60세 (여름)
* 제3단계 원숙기 : 60~75세 (가을)
* 제4단계 제로 출력기 : 75세 이상 (겨울)

예전처럼 수명이 짧았던 시대에는 이런 이론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이러한 이론도 나왔으리라 여겨진다.
사회가 고령화가 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점들이 동시에 떠오르기도 한다.
각각의 단계에 맞춰서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제대로 시간 관리를 하여
3단계 이후로는 조금 여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라고 비법을 알려준다.
최근 심심찮게도 나오는 결혼 적령이 자녀를 둔 50~60대 가정들의 이야기가 기사로도 나온다.
20대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30~40대에는 자녀 양육, 그리고 나면 대학, 그리고 결혼으로 이어진다.
결혼에 드는 비용이 대부분 부모가 마련하니, 자신을 위한 노후 준비는 커녕 빚까지 내는 가정들이 많다는 기사들이 종종 나온다.
봄,여름에만 올인하여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 이 상황은 심각한 위기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인생 후반의 삶의 질은 제1단계, 제2단계를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제1단계에 미리 인생 후반의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자손녀에게 둘러싸여 보내고 싶다면 젊을 때 자녀를 많이 낳아야 하고,
평생 현역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면 정년이 없는 일을 골라야 한다.
은퇴 후에 배우자와 여행을 하거나 사이좋게 보내고 싶다면 젊었을 때부터 부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P69)"


저출력 시대를 대비하라!
지금 이 시기에 너무 내게 필요한 말들을 집어내서 말해주고 있었다.
구체적인 생활양식은 물론이요 인간관계까지 인생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재조정해야 한다고 한다.
소홀했던 친구들과 다시 교류를 쌓고, 소비에 대한 부분도 조절하는 습관을 미리 미리 길러야 한다.
생활, 일, 문화로 인생의 균형을 잡아라!
생활은 제로화 시키지 못한다. 우리가 사는 것 자체가 생활이니.
지금 30대 중반, 일에 대한 비중이 가장 클 때다.
일에 대한 시간을 많이 쏟는 대신, 효율적으로 관리를 하자. 이를 문화로 돌리면?
안그래도 개인적으로 추구했던 삶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었다. 실천이 어려웠을 뿐.
지금은 아이들 위주의 문화 생활을 하지만, 조금 더 시간 관리를 통해 문화를 제대로 즐겨보리란 생각을 한다.



총 2파트로 구성된 이야기 중 앞 파트는 바로 위와 같이 인생의 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은퇴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사실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큰 그림만 그리고 있을 뿐)
보다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는 듯 하였다.
그럼 2파트는 무슨 이야기나?
바로 1파트를 뒷받침 하기 위한, 즉 1,2단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공간 이동'의 미스터리를 즐겨라
끝과 시작을 연결하면 시간의 틈이 사라진다
쫓기지 말고 찾아 나서라
쓰기 싫은 시간, 두 번의 거절이면 충분하다
돈 잘 버는 사람과 시간을 잘 찾는 사람은 닮은꼴이다
골을 향해 곧장 달려가라

어떤 사람은 하루 24시간을 딱 맞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48시간처럼 쓰는 사람도 있고 10시간 처럼 쓰는 사람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 몸이 두 개거나 정말 30시간처럼 길었으면 하는 맘을 가질때가 많다.
24시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다.
그런데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게 참 힘들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큰 그림을 그리고 계획을 세운다.
그 다음 매일 매일의 할일을 정리 후 체크해간다.
이렇게 하면 비는 시간은 없다. 단, 부족한 시간만이 나올 뿐....
이 책에서 말하는 세 가지 색으로 관리하는 관계나, 거절, 또 찾아 나서는 시간 관리법 등 유용한 내용들이 많다.
관리를 해도 부족한 시간들을 더 찾아 나서야 하는게 우선이요, 거절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거절도 사회 생활 초반엔 사용하지 마시길..
소통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간 관계도 그렇고^^




돈이 없는 인생 후반기도 비참하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인생 후반기도 비참하다.
이런 비참한 후반기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관리하고 있던 시간의 관리법과 개선할 점, 보완할 점도 찾을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느 정도의 비법을 찾아낸듯 하다.
나도 인생 후반엔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여유롭고 문화생활도 하면서 공부도 많이 하고 싶은데..
이 비법들을 시행하면 가능하리가 믿어진다.
30대 중반, 어쩌면 이런 비법들이 가장 필요했던 시기에, 적절하게 찾아온 책이 아닐까 싶다.
시간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어 인생을 유쾌하고 즐겁게 후회없이 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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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들의 국토 기행
원영주 지음, 이수진 그림, 권태균 사진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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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들의 국토 기행 - 가을맞이 국내 여행을 훌쩍 떠나게끔 만드는 책^^


* 저 : 원영주
* 그림 : 이수진
* 사진 : 권태균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지난 주에 다녀온 문경이랍니다.
회사 워크샵 때문에 갔지만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었네요.
서울로 떠나기 전에 잠시 들른 문경새재.
경상도 지역의 선비들이 한양에 가기 위해선 꼭 거쳐야 했던 곳.
3관문의 코스가 산책로로 유명하다는 그곳.
혼자 다녀온 곳이지만 곧 가족들과 함께 하기로 했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부지런한 사람들은 사진과 함께 여행코스, 먹거리, 기타 등등 포스팅을 많이 합니다.
이런게 어찌 보면 기행문이겠지요.
저도 여력이 되면 작성하곤 합니다.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여러 가지 감정들을요.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내가 쓴 여행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공유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그럴 수가 없었지요.
그렇다 보니 손으로 쓴 글로 기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많이들 갑니다.
여유가 되고 시간이 되고 또 글로버란 시대에 맞춰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답니다.
그런데, 은근히 우리 나라에도 갈 곳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이 책은 우리의 선조들이 아름답고 경치 좋은 우리나라를 여행하고 보고 느낀 이야기들을 기록한 기행문입니다.
아무래도 지금과는 다른 지형이겠죠.
상황과 시대가 다르니 말이지요.
선조들이 다녔던 곳과 지금이 명칭도 다르고 형태로 많이 다르겠지만, 그 원형은 그대로라고 믿고 싶습니다.
사라진 곳도 있겠고 조금 변형된 곳도 있고 완전히 그대로인곳도 있겠지요.
우리의 옛 선조들은 기행문을 통해서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과 생각을 다스렸다 합니다.
요즘 우리도 힐링 힐링 하는데요.
경치 좋은 곳을 보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여유를 즐기는 여행은 마음과 몸을 또 생각을 다시 가다듬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왜 선조들이 이런 기행문을 썼는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총 20개의 여행기라 펼쳐집니다.
서울 권이 많구요. 강원도, 경상도 순입니다.
전라도와 제주도는 한 곳씩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약용, 채제공, 최익현, 이황, 허균, 이이 등 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최고의 문인 20인이 기록한 명품 고전 기행문.
이들이 쓴 기행문은 굉장히 편한 이야기체입니다.
덕분에 읽는 내내 같이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죠.
예순 일곱에 산에 오른 체제공, 백제의 흔적을 찾아 떠난 이곡.
여행을 하면서 일하는 백성을 보고 여행을 사치라 여긴 이곡, 강한 파도에 의해 죽을 뻔한 위기에 놓였어도 여유로웠던 김종수, 경복궁 모서리의 석상을 보며 왜구 침략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유득공.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한 표현은 물론이요,
자연과 그 시대 모습들을 보면서 그 가운데서 느꼈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행문이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림과 함께 어우러지는 글들.
몰입도를 충분히 끌어올려줍니다.
선비들이 얼음에서 썰매타는 그림은 아이도 정말 재미나게 보았답니다.
그림이 참 이쁘고 은은하니 책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사진이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책 속에 담긴 기행문의 장소에서 더 나아가 기행문을 기록한 이들에 대한 배경 지식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기행문이 어떤 의도로 기록되었는지 등 간략한 요약이 들어 있지요.
또한 근처 둘러볼 곳들이 소개되어 있지요.
주행기엔 저희도 2년전에 다녀왔던 낙화암도 있었고요.
얼마전에 다녀왔던 사직단은 유서산기에 나옵니다.
글과 그림으로 약간 부족했던 2%가 이 사진과 추가 설명으로 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 그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기록한 독후화입니다.
조룡대(釣龍臺)라고, 용이 몸무림치던 흔적이 남아 있는 바위랍니다.
용을 낚는다라는 뜻이지요.



명품 고전 기행문!
이런 이야기는 학습에서 밖에 접하지 못하는 귀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이렇게 모아져서 책으로 만나볼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고전 수필, 기행문이라는 어떤 학습적인 내용으로 볼게 아니라 일반 책으로, 여행기로서 바라보면 더 좋을듯 싶어요.
자연으로 떠나고픈 맘을 부쩍 들게 만드는 책.
사람들이 왜 여행을 떠나는지, 그 의미를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국내 여행을 많이 다녀볼 생각인데, 이 책을 통해서 여행을 하면 꼭 기록으로 항상 남기리라 다짐해보네요~ 사진으로만 남기는게 아닌... 기행문...
당장 다음주엔 전주와 남해로 떠나는데.. 과연 그때 어떤 마음과 생각의 재정리를 할 수 있을지.. 나름 기대해봅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최고 문인들의 글을 읽을 수 있고, 당시 시대상황, 지리적 특성들을 볼 수 있으며, 옛 국토를 기억하고 간지하게 하는 소중한 글.
아이들도 충분히 보고 재미와 또 어떤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생각됩니다.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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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 1
오세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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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 문학과 만화라.. 신선한 시도가 반가웠습니다.


* 저 : 오세영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학생 시절, 문학 수업은 사실 제게 좀 버거운 수업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이야기는 좋은데 시험과 연결만 되면 점수가 후루룩...
국어도 그래서 참 어렵고 힘들었어요.
책은 좋아도 말이지요.
고등학교때는 문학 작품을 엄청 읽었드랬죠.
꼭 수업 때문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책을 찾아서 보는 걸 좋아해서 단편선부터 해서 사서 보곤 했답니다.
이 메밀꽃 필 무렵도 그때 봤었죠.
벌써 몇년 전인지....
단편선에 실린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본 책들을 이렇게 만화로 접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저학년 보단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어필이 가능할듯 합니다.
아무래도 문학 작품이다 보니, 내용면에서나 그림 면에서나 그런 느낌이 많이 납니다.
어른들도 쉽게 보려면 이렇게 시작하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 외에 5개의 단편들이 실려 있습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만화로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등장 인물들과 내용들이 잘 어울어집니다.
한국 문학이 읽을수록 빠지는 묘미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전에 다녀왔던 봉평이 배경이 되는 메밀꽃 필 무렵, 허생원과 동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허생원은 20년 전에 만난 처녀를 잊지 못하고 동이는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왠지 모를 공통점을 느끼는 이들.
동이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제천을 향해 가는 그들.
그들 앞에는 어떤 진실이 있을까요?





제목은 메밀꽃 필 무렵이지만 안에들은 홍수 이야기가 분량은 더 많답니다.
각기 다른 단편이 실렸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주듯 현실감 있게 그려져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작품 소개를 하고 만화가 이어지기에 소개를 읽고 넘어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쓰지 않는 단어들이 나오는데요.
그 단어들을 중간중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이들 용으로 책을 구매했는데 그 안엔 고전 및 현대 이야기들이 있었지요.
먼저 고전편부터 보고 있는데 곧 아이도 현대편을 볼 것 같습니다.
그때 그 글밥이 많은 책이 어려우면, 이 책을 보여주려 합니다.
6편의 이야기만 있는데, 시리즈로 쭉 나왔으면 좋겠어요.
중고학년이 되면서 영향을 끼칠듯 해요.
문학이 만화를 만나서 이런 효과를 내다니...
신선하고 새로웠습니다.
다시 한번 약 16년 전으로 돌아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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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Monster 2 Pack (Student Book + Workbook)
이퍼블릭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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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Monster 2 - 한 달에 한권 떼기~ 쉽고 재미난 몬스터 책으로~~~



지난 1권에 이어 9월엔 2권을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영어 듣고 노는 활동 위주로 하는 아들하고 쓰는 것을 하기란, 생각보다 어려웠지요.
게다 아직 한글도 안 하고 있어서....
하지만 듣는게 좋은 아들은 이 책을 참 좋아라 합니다.
재미나다고 말이지요.



지난 1권에 이어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가득할지...
궁금한 맘으로 2권을 함께 합니다.
표지엔 반가운 친구들이 있네요.
어플이 곧 된다고 했는데 언제쯤 될지..아직도 안 되더라구요.
얼른 되어서 좀 재미나게 활용해보고 싶어요.



reading 교재 답게 워크북과 본 교재 활용만 제대로 하면 효과는 굉장히 좋을듯 싶어요.
아직 혼자서 잘 안되서 아이하고 하는게 조금 많이 더디지만 천천히 가려고 합니다.




이 표지를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캐릭터들의 그림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 버렸답니다. ㅎㅎㅎ



2권의 내용은 Turly 의 하루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음식, 미술, 음악, 교통수단, 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해서 총 12unit으로 구성 되어 있어요.
저희 둘째가 음악, 미술 이런걸 굉장히 좋아라 해서요.
주제 자체가 너무 딱 맞아 떨어졌답니다.



Turly의 하루는 어떨까요?
Turly는 우리랑 조금 생활이 틀려요.
밤에 일어나 활동하고 낮에 자는.. 일명 야행성이라고 하죠.
저희 아이는 이런 Turly는 왠지 좀 심심할 것 같다고 하네요. 친구들이 다 자니까요.


Food 편에선 약간 야채를 안 좋아하는 아이랑 같이 보면서 살짝 긴장했어요.
이녀석, 이 편을 보면서 좀 야채를 먹어줬으면 했죠.
당근 나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make the strawberry ocean 과정도 나오구요.
make the banana boat 도 나와요.
순서대로 따라해보는 재미도 있을듯 합니다.


전 일주일에 보는 TV가 정해져 있는데요.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를 봐요.
이번에 마다가스카르가 나오는데...
이 책을 보니 딱 그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구요.
5unit에 나오는 A Colorful Desert 에서 말이에요.
사막과 도마뱁, 선인장 등이 딱 그 프로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과 가끔 보는데, 살아있는 다큐죠^^ 예능을 넘어선...




꼭 필요한 CD까지 잘 챙기셔야 해요~



본문을 살펴보면서 그림들이 좋았더랬습니다.
우리나라풍은 아니지만, 눈에 딱 띄는 스타일이잖아요.
각 unit 내용에 맞춰서 그림 스타일도 살짝 달려져서 더 새로웠습니다.


I hope I like my~
I hope I like my~
계속 반복되는 문구 덕분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외우지 않아도 익혀지게 됩니다.
각 unit의 상세 내용을 보면 다 그래요.
반복이 무엇보다 좋은 공부의 예잖아요.
특히나 언어에서는 말이지요. ^^





아이랑은 다른 영어 활동은 못하고 교재에 집중했답니다.
사실 요렇게 하는게 더 둘째 아이에겐 좋았더랬습니다.
교재 자체의 흥미도와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거든요.



사실 단어를 아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고 그리는 수준이지만...
단어 쓰는 것 외에 다른 활동도 있어서 그나마 따라왔드랬습니다.
살짝 졸려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그래도 참 열심히 했지요?
엄마랑 주말에 틈틈히 하는 활동이라 참 아들도 연속적이지 못해서 힘들었을거에요.
하지만 즐거웁게 따라와준 아들^^
고맙죵~



내용 자체가 어렵거나 한게 아니고 우리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위주라서 다행이었구요.
점차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은 아마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3권은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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