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 우리의 감정, 행동, 결정을 주도하는 보이지 않는 힘
샘 소머스 지음, 임현경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무엇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 저 : 샘 소머스
* 역 : 임현경
* 출판사 : 청림출판



짧디짧게 해 놓은 비행기 환승 시간 때문에 놓친 승객들, 이 승객들의 편의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
귀여운 두살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10대 소년들, 남들이 보면 이들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할까?
주변에 누가 있는지, 당시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우리의 대처 방법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실험으로도 해봤을때 사람들은 주변에 누가 있고 그들의 반응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들을 결과로 보여줬었거든요.
위 두 가지 상황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는 결국 이 비행기를 못타서 예식에 맞게 도착하지 못했을 겁니다.
대신 항공사 직원과 협의 후 호텔방을 얻어냅니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는 1박을 호텔에서 보내게 되죠.
이 책을 지은 저자의 경험담인데요.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여 이런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죠.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한 10대 아이들의 무서운 살인.
당시 2살 아이를 끌고 다니면서 구타도 했다는데 그것을 본 38인은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목격자들에게 뭐라 할 수 있을까요?
한 대학에서 실험한 선한 사마리아인 실험.
이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이들이 겪어야 했던 일은 시간이 없다는 제한된 상황을 주었을때 어떻게 사람이 반응하지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이런 일들이 내게는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이 있을까요?


성격을 능가하는 이 상황의 힘, 직업과도 상관없는 이 상황의 힘은 단순한 아이러니 이상이다. 모든 변수를 초월하는 평범한 상황의 힘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은 예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72 中)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은 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소한 요소들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한 가지 방법이다. 또한 상황의 힘을 재발견하는 것은 우리르 더 인내심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직장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57 中)



내 감정, 내 행동, 내 결정은 내가 선택한다....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니 생각해왔지요.
하지만 혼자 있을때는 이게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누군가 함께 할때는 이게 좀 변화된다는거죠.
아마 많은 경험들을 하셨을거에요.
얼마전에도 어떤 동영상 하나가 돌았습니다.
노인을 구타하는 20대 젊은이.
언뜻 보면 정말 분노할 상황이지만, 그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그 실상은 먼저 노인이 아무 이유없이 여성을 폭행했던게 먼저였던거죠.
주변을 보면 한 부부가 말리는데 그 때까진 다 그냥 보고 있었더라는거죠...



여기서 순응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게 뭘까? 주변 반응의 대세, 그 가운데서 그래도 나 다운 행동하기...
은근 몰입해서 읽게 되는 장이기도 하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할로윈 실험이나 토론할때 자신과 의견이 같은 사람을 찾는 것, 좋은 평판을 쌓는 방법들은 자기만의 행동을 하는데 조금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적인 인간이라고 자만하지 말라. 아무 생각 없는 동조 행동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늘 깨어있어야 한다. 타인의 의식적인 노력뿐만 ㅏ니라 무리에 섞이고자 하는 자신의 무의식 또한 경계해야 한다. 사회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그 대상이 이를 인지하지 못할 때에만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니 누군가 자기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P153~154 中)




상황이 중요하다는 단순하지만 우아한 결론을 마음에 새기면 쓸데없이 사지로 내몰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P334 中)


제목과 표지를 보곤 굉장히 딱딱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 상황과 이 책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머나.. 이렇게 재미나게 몰입되면서 읽히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다행인 것은 이론 적인 내용보다 사례들이 많아서 더 읽기 수월했다는 겁니다.
그 전에 들어본 이야기들, 공감이 되는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에 같이 반응이 되었죠.
상황이라는것으르 그동안 아예 놓고 살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단지 그냥 무의식적으로 알고는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부분들이 아.. 이게 이래서 그런거구나 하고 이해가 되었죠.
생각보다 재미났고 종종 어려운 내용도 있긴 했지만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상황이 중요하다.... 이 말은 잊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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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무사 이성계 - 운명을 바꾼 단 하루의 전쟁
서권 지음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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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무사 이성계 : 운명을 바꾼 단 하루의 전쟁




* 제목 : 시골무사 이성계 : 운명을 바꾼 단 하루의 전쟁
* 저 : 서권
* 출판사 : 다산책방




작년에 아이들과 전주의 경기전을 다녀왔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이지요.
조선의 왕들의 어진, 박물관에선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 간 곳에서 본 경기전의 모습은, 역사 공부를 시작한 아들들에게도 의미있는 장소가 되었지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가보는 지역들이 많은데, 우리 나라에 역사 관련 유적지들이 많잖아요.
기회가 될때마다 시간을 억지로 내서라도 다녀와야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작년에 나온 드라마 중 그가 나왔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어쩌면 하나의 편견이거나 선입견이었을 그에 대한 이미지가..
그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이성계의 모습에 조금은 변하게 되었을 정도로 많이 달랐습니다.
오랜 시간 사극에 등장했던 이성계는, 위엄있고 근엄한, 어떤때는 좀 무서운 그런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최영 장군, 위화도 회군, 무학대사, 조선 건국, 정도전, 왕자들의 난, 함흥차사 등이 태조 이성계 하면 떠오릅니다.
늦은 나이에 왕에 올라 7년여간 재위했던 조선 초대 왕.
어떻게 보면 주연이 되었을 그는 주로 조연으로 다루어진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위인전을 봐도 세종대왕은 나오지만 태조는 안 나오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책에선 혹시 그가 주연이?
이런 기대감으로 본 책이 바로 시골무사 이성계입니다.


이 책은 제가 처음에 기대했던 바와 많이 달랐습니다.
이성계의 일대기를 봤으면 했는데, 아마 다시 찾아봐야 할듯 합니다.
1380년에 있었던 황산대첩[荒山大捷]이 배경입니다.
그것도 단 하루만의 전투.
거의 400여쪽에 달하는 이 책에서 하루의 전투 이야기가 고스란히 글로 재연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론 이 시기에 이성계와 정도전이 만나지않고 4년 뒤에 만난다고 되어 있답니다.
소설이니까...
그런데 이게 저한텐 좀 중요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이 책에서 사실 이성계보다 전 정도전과 이성계와 함께한 여진족 무리들이 더 기억에 남거든요.
이성계가 아닌 그들이 주연인듯한....착각이 들 정도로 말이지요.



변두리의 활쏘는 장수
요동 정벌 등 전쟁의 성과를 많이 세운 장수
승진하고는 거리가 먼 변방의 장수
이젠 손자가 있는 46세의 장수


이 수식어들이 그를 말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그래서 그를 이 전쟁으로 보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고려 군사보다 10배나 많은 왜적을 상대히라고 보낸 싸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진정으로 그를 믿고 승리를 기대했던 것인지, 아니면 승승장구하던 그의 기를 꺽을 의도였을지..
국가의 존망의 위기에서 나라를 위한 결단이었는지, 아니면 사사로운 감정 때문이었는지...
이성계는 무리란 것을 알면서도 출정을 합니다.
그의 곁엔 젊을때부터 함께 해온 그를 언니라 부르는 여진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체찰사 변안열, 정몽주 등 중앙군들도 합세하여 있지요.

"우리는 애초부터 신흥이라는 것이 없는 세상 속에서 살아왔다.
대체 그 '신흥'이라는 괴물은 뭐야.
(중략)
우리는 저들 말로 하면 권문이 되는 것이야.
우리는 지금껏 권문 속에서 생사만 선택을 강요받으며 지냈을 뿐이야.
사해의 권문들은 아무리 적이라 한들 서로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삼봉이 부르짖는 혁신이라는 것은 생뚱맞은 꿈과 같으니 말이 통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는 그자를 모르는 것이야."
(P100~101)

권문 vs 신흥, 고려 vs 고려 / 고려 vs 왜적, 1천 vs 1만

체찰사와 이성계는 계속 부딪힙니다.
소설 내부에 깔린 에피소드들이 여럿 있습니다.
미즈류라 불린 고려군 포로의 이야기
이두란과 처명의 과거 이성계와의 인연
우즈하타의 배신
풍등의 반전
아지발도와 아내, 그리고 슈겐부츠


그런데 이런 에피소드들도 시선을 끌지만 거대 줄기는 전쟁입니다.
고려와 왜적의 싸움이지요.
절대적인 인원수로 채워지지 않을 힘의 균형의 차이.
그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려군은 이미 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납니다.
권문과 신흥, 중앙군과 지방군으로 대변되면서 말이지요.
변안열과 정몽주, 그리고 원과 명에서 나온 이들이 아무리 무시하고 짓밟아도 기하나 죽지 않는 이성계와 정도전입니다.
수적으로 열세인 고려군이다 보니 이성계도 또 그의 주변인들도 다치고 사망하게 되고 전세는 왜적에 기웁니다.
게다 변안열이 함정에 걸려들어 크게 한탕 당하고 한 무리의 배신으로 인해서 고려군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당하죠.
그때 정도전의 전략에 따라 반전이 시작됩니다.
하루의 전투에서 무려 3번의 죽음 직전가지 간 이성계.
그리고 마지막 반전으로 이루어낸 대승.
황산대첩은 그렇게 최영의 홍산대첩(鴻山大捷)과 함께 역사에 남게 됩니다.


"그럼 하늘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오?"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오."
"하늘은...개인의 운명이나 나라의 성쇠와는 그 어떤 관계도 없소. 문제는 우리요."
(P311~312)



절대 권력의 힘이 아닌 자신이 믿는 신념, 그리고 사람으로 이성계는 승리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사실 그가 죽음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그를 대신하여 죽은 커르차 등 이들은..
이성계가 어떤 인물인지를 어느 정도 짐작케 합니다.
젊고 힘이 있는 아지발도, 그에게 신적 힘을 주는 슈겐부츠, 그리고 내부의 적 변안열...
어쩌면 질 수 밖에 없었던 전투에서 이길 수 있던 기적은 결국 신뢰 앞에서 믿음 앞에서 의지 앞에서 일어난 것이지요.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으나..
하룻동안의 전쟁 기록, 에피소스들, 그리고 결과가 어쩔 수 없이 책 속에 고개를 파묻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생각해봅니다.
이성계, 정도전, 정몽주의 대화를 통해서 말이지요.
더 깊이 깨닫지 못한,
이 안에 책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1천이 1만을 이긴 답이 있을 테니까요.
아니 왜 조선이 세워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에 대한 답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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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라 2019-02-17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많은 부분에서 이해가 부족한 채 기술하였군요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지만 실제 전투는 달랐습니다.
내부의 적 변안열이라는 말은 터무니 없는 망언입니다.
1388년 위화도 회군까지는 둘은 전우였고 나중에 사돈지간이 되었지만
역성혁명에는 입장이 달랐지요
만나지도 않은 정도전과의 이야기도 허무맹랑합합니다.
변안열이 함조에 빠졌단ㄴ 말은 거짓이고 이성계가 적의 화살을 맞고 잠이 퇴진 했었지요
황산대첩은 이성계와 변안열 모두 일등 벽상공신이었고 백금 50량을 포상 받았으나 사양하였지요
이성계의 웃대는 원래 여진족입니다.
아마도 1368년 경으로 기억하는데 이성계가 고려의 장수로 귀화 합니다.
객관저긍로 역사를 보는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21 - 본편, 탈레스가 만든 성냥개비 퍼즐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21
서해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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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21 : 탈레스가 만든 성냥개비 퍼즐 - 스스로 생각하면서 답을 찾아 풀어갈때의 그 기쁨이란~


* 저 : 서해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예전에 한창 1박 2일 볼때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어떤 퍼즐 문제를 내고 맞추는 거였는데....
성냥개비 몇개로 원하는 도형을 맞추는거요.
그런데 그 문제가 이 책에 있는거 있죠?
평상시 같으면 잘 생각을 안하게 되는 문제들인데요.
이 수학퍼즐을 보면서 은근히 재미도 생기고 도전하고픈 맘이 마구 들더라구요.
단순히 퍼즐만 푸는게 아니라 수학도 같이 배우는거죠.
그래서 수학 퍼즐! 꽤 맘에 들었답니다.




총 10교시에 걸쳐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초등 2,3,4학년 및 중학교에서도 많은 단원과 연계가 됩니다.
도형, 선, 면, 합동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죠.
흥미를 이끌어내는 성냥 퍼즐부터 시작해서 게임을 통한 숫자 놀이, 선 긋이 놀이, 삼각형, 사각형 등 성냥 개비로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이 무궁무진 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자도 나오고요.
이렇게 10교시 동안 성냥 개비로 함께 하는 수학 퍼즐.
이 책을 보고 나서 익히기로 활용을 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익히기를 하다가 막히면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와 살펴보면 되지요.



책 속의 문제처럼 실제로 성냥개비를 놓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해볼 수 있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어려울수도 있는 문제들인데요.
다행히 책을 보면서 이해를 하면서 보니 풀리더라는 거죠.
그런데 확실히 생각을 많이 해야 해요.
풀이를 보지 않고 답을 찾는데 의외로 오래 걸리기도 한답니다.


아이들하고 몇번 해보고 저도 해봤는데요.
도형이 어렵더라구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더라구요.
대신 아이가 푸는데 숫자에 강했어요. 조금 생각하더니 바로 푸는거 있죠?
그냥 글로 써서 풀었다면 아마 못했을텐데 보여지는 성냥 개비로 하니 더 수월하게 풀기도 했죠.
그래도 대견하더라구요^^



지루할 틈이 없는게 중간 중간 이렇게 만화도 나온답니다.



사실 퍼즐을 보면서 도형 공부가 은근 많이 되더라구요.
아래처럼 삼각형과 성냥 개비 수도 저도 학생때는 대략 알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지금은 다 잊었네요^^;;



한번 예로 아래 문제 풀어보셔요.
은근 어려우실수 있어요~
그래도 도전!




저도 아이들과 실전에 돌입했어요.




동생도 같이 하겠다고 해서 시작~
성냥개비는 없어서 가베를 활용했죠.
9가베일거에요. 기다란 막대가 많이 들어 있는데요.
크기별로 있어서 숫자 할때도 작은 가베를 활용해서 유용하게 활용했어요.


이리저리 성냥개비를 옮기면서 원하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어려울땐 책도 참고하고 많이 생각하면서 풀어보았답니다.




요 별은 그래도 은근 금방 했어요.



큰 아들이 초 강세를 보인 숫자 퍼즐.
이건 하자마자 바로 생각하더니 답을 맞추네요.
그래서 책을 같이 보니 책도 보면서 바로 해요.
이야... 얼마나 기특한지요^^
그런데 도형은 좀 약했어요.
저도 도형이 더 어렵긴 하더라구요. ㅠㅠ




기본서에서 도형편이 어려워서 익히기까지 아직 못 넘어가는데요.
숫자만이라도 먼저 도전해보려 합니다. 충분히 가능할듯 해요^^ 로마자만 익히면요.


두 아이들과 직접 성냥개비로 해보면서 하니 더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직 이론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재미나게 놀이처럼 게임처럼 즐기니 시간도 빨리 가고 더 재미납니다.
점점 어려워질 수학.
이렇게 접근해보는 것도 맣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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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명품을 살까? - 베블런이 들려주는 과시 소비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5
김현주 지음, 윤병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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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이 들려주는 과시 소비 이야기 : 왜 사람들은 명품을 살까



* 저 : 김현주
* 그림 : 윤병철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아이들이 한창 각종 브랜드 이름을 말할때 솔직히 전 그게 뭔지를 몰랐었네요.
시장표만 활용했기에 더 그랬던것 같아요.
대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물론 지금도 그래요.
굳이 같은 물건을 시장에서 살때와 백화점에서 살때.. 뭐가 차이일까??
옷은 똑같아 보이는데 가격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나는 제품도 있고 말이지요.
정말 이 세상에서 최고의 장인이 만든 제품이 가격이 비싸더라도 정말 소유하고 활용하고 싶다면 그 마음은 저도 이해는 됩니다.
정말 정말 그건 특별할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명품이라고 하는 제품들을 보면... 음.....
그런 희소성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엔요.
사실 비싸다는 것 외에는 요즘은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명품이라는 가치가 딱 부각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나머지가 다 비슷하고 명품만 완전 다르면 모를까..
워낙 기술도 좋아지고 트렌드도 변하다 보니 전 그게 그거 같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누군간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보는 눈이 없어서 그렇다? ^^ ㅎㅎㅎㅎ
글쎄요. 제 생활에 있어서 명품이 별 필요성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가격 대비 그 실효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제품들이라는 생각때문에 굳이 전 이 책의 제목하고는 조금 틀리다는 것^^;;



모파상의 소설 <목걸이>의 내용이 이 책 안에 소개됩니다.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무척 가난했던 마틸다.
파티에 초대되자 친구의 목걸이를 빌려가는데 와서 잃어버린것을 알게 되죠.
같은 목걸이를 줘야 하니 큰 빚을 내서 무려 10년동안 갚아 갑니다.
그리고 만난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는 마틸다.
하지만 친구의 말은 요즘말로 정말 마틸다를 멘붕에 빠지게 합니다.


비싸야 더 잘 팔린다 - 베를런 효과 : 비싼 상품에 더욱 현혹되는 소비 심리


비싼 물건을 해야 내가 가치가 올라갈까?
과시 소비라는 단어가 이렇게 나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은 것을 가졌을때 그 희소가치 때문에 남들의 부러움을 받고픈 마음.
(그런데 전 별로 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사람마다 차이겠죠.)
이런 과시 소비 때문에 명품이란 단어도 등장했겠죠.
그리고 2006년 9월 17일 런던에서 각종 명품을 태운 한 남자의 이야기가 경제plus 편에서 나옵니다.
브랜드 중독자인 그는 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고 다시 태어나기로 하죠.
이런 과시 소비로 빚까지 지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과시 소비라는게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범절과 교양, 값비싼 의복을 과시합니다. 그녀의 이러한 활동은 자신의 인격을 과시하듯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재력과 교양을 대신 보여주는 것입니다. (P91 中)


왜 과시소비를 하나, 또 여성이 주도적으로 이 소비를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서 아.. 이게 유한계급이라는 내용부터 시작되어서 결국 남자들의 과시 경쟁 때문에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은근 들더라구요.


유한 계급이라...
한가롭고 비생산적인 상류 계급 이라고 책에서 말합니다.
선사 시대부터 이 계급은 어떤 이들이었을까를 되짚어 봅니다.
대강 머리에 그려지죠? 어떤 이들이었을지.
처음부터 남자였습니다. 이들은요.
여성은?? 유한계급과 처음부터는 멀었었네요.



명품을 살 능력이 되고 유지할 수 있는 재력이 있는 자들이 소비하는 것은 솔직히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관리가 가능한 바운더리 안에서가 아닌 밖에까지 벗어나면서까지 이런 소비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차를 늘리고 집을 늘리고 그러면서 늘어가는 것은 빚더미뿐.
이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심하면 개인 파산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 될테니까요.



과시 소비가 이해는 되는데 이해가 가는 한에서 그런 행동이 이루어질 경우만 해당되죠.
경제 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일상의 생활 모습도 돌아보고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명품 소비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요.
2개월 전 출장 가기 전에 들렀던 면세점 명품관에 줄 서 있던 사람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조금 변화는 된 계기는 되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책으로 수능,논술 관련 내용도 등장하는데요.
학생들이 봐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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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 읽기 15 : 구운몽 한국 고전문학 읽기 15
방현희 지음, 노성빈 그림, 김만중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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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 읽기 - 구운몽 : 고전 입문서로 만족스럽습니다.



* 저 : 방현희
* 그림 : 노성빈 / 김만중 원작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고전이 좋다는 이야기를 여러 책들과 글들을 통해서 많이 접했습니다.
결국 10개의 책을 샀는데 아이용은 아니고 제가 볼 책으로 샀더랬죠.
사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읽는 시도조차 못했는데...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했드랬습니다.
그런 와중 아이도 점점 명작, 고전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니어김영사>의 한국 고전문학 시리즈가 있더라구요.
총 10권인데요.
집에 있는 책과 겹치는 책들은 제외하고 하나하나 보려고 해요.
보고 싶던 책도 있고 내용도 초등 아이들부터 중학생까지 충분히 볼만 합니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은 구운몽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이 고유한 우리말을 버리고 남의 나라 말로 글을 지으니, 비록 그 뜻과 느낌이 아무리 비슷하다 하더라도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


한글을 사랑했던 숙종 때의 서포 김만중이 지은 고대소설인 구운몽.
몽자류 소설의 시초라고도 합니다.
숙종 시기는 정말 당파 싸움이 치열했던 시기죠.
장희빈, 인형왕후의 이야기를 아는 분들이라면 이 시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당파 싸움으로 희생이 되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린 나이에 과거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실력이 있던 김만중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답니다.
벼슬을 지내다가 귀양을 가고 또 지내다 귀양을 가는 반복된 일이 벌어졌죠.


이 구운몽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하룻밤에 지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하룻밤에 지은 소설이 이렇게 뛰어나다니..... 그의 문학적 능력이 특별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꿈 이야기.
몇년도 더 전에 굉장히 인기 있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애기야~'라는 유행은 물론 여러 유행어를 탄생시킨 드라마였죠.
그 드라마가 잘 진행되다가 끝에.. ~~~ 꿈이었습니다.라고 해서 참 허무했던 기억이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런 내용들이 소재로 종종 등장합니다.
실컷 몰입해서 보고 있는데 그게 결국 꿈이더라는....
꿈이라는게 현실은 아니니 그 안에서 현실과 반대되는 굉장히 좋은 상황도 벌어지고 반대로 나쁜 상황도 생기곤 합니다.
여기 이 구운몽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목에서 바로 알려주듯이 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불교, 유교, 도교 이 세가지 종교 이야기가 다 묻어납니다.
주인공인 성진과 팔선녀의 꿈 이야기를 통해서 김만중은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했을까요?




현실에서의 죄를 짓고 그 죄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 꿈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성진과 팔선녀는 양소유와 8명의 여인으로 나오죠.
인간 세계에서 양소유는 2명의 처와 6명의 처를 거느리며 부귀영화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영웅들의 무덤 앞에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는 이들 9인.
그리고 꿈에서 깨고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치게 되는 이야기죠.
앞 부분과 뒷부분의 조금씩이 현실이고 나머진 다 꿈 이야기로 8명의 여인과 현실에서의 삶의 모습이 굉장히 세세하게 보여집니다.
보면서 인간 세상의 모습들을 들여다보게 되지요.
온갖 좋은 일들을 세상에서 경험하지만 결국 끝에 느끼는 감정은...
현실로 돌아와서 성진은 죄를 뉘우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사실 본문도 좋았지만 뒤에 해설편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미리 이 부분을 읽고 봐도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요.
배경을 미리 알고 보면 본문에서 왜 이렇게 되는지 이해가 쉽잖아요.
게다 해설 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품을 파악하는데 좋더라구요.



초등 중학년이 되는 아들에게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데 3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 쭉~ 교과 내용과도 연계가 되네요.
얼마전에 옹고집전, 홍길동전 들도 좀 봤는데 이 책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듯 합니다.
아이랑 온 가족이 같이 선택할 고전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창 시절엔 교과에 나온 내용만 알았고 따로 원전을 사서 볼 생각을 못했는데요.
요즘은 책들이 너무 잘 나와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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