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양은정 그림, 허균 감수 / 그린북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 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 올해는 다섯 궁궐을 꼭 가보자구요~~~


* 저 : 황은주
* 그림 : 양은정
* 감수 : 허균
* 출판사 : 그린북





작년 늦가을, 아이와 같이 성곽 체험을 할 기회가 있어서 나들이를 했습니다.
그때 사직단을 첨 가봤네요.
그 옆 도로는 많이 지나가봤어도 실제로 가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직접 보고 이곳이 어떤 곳이가 설명도 듣고 경복궁, 인왕상, 산, 문에 대해서도 많이 배워보았던 시간을 가졌지요.
그렇게 시작된 길을 걸어 황학정도 지나 경복궁으로 거쳐 내려왔었습니다.
날 좋을때 두 아이들과 또 한번 거닐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 외에도 좋은 길들이 많이 있겠죠? ^^
들으면서 알면서 보니 또 달라보였습니다.




고종이 종종 활시위를 당겼다고 하는 황학정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꽤 먼 거리더라구요. 과녁이 있던 거리가.
우리 나라가 양궁에서 금메달을 잘 따잖아요.
워낙 우리 선조때부터 말타고 사냥하고 활도 쏘고...
이렇게 우수한 피가 흐르는 민족이니^^ 잘 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전 궁이 참 좋았어요.
사극을 즐겨봐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인전, 역사 책을 좋아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좋아하니 커서도 참 좋습니다.
전 또 궁궐 책을 샀거든요. 꽤 많은 양의 책인데 얼른 저도 그 책들을 봐야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좋아하는데 자주 못가게 된다는 것.
이젠 아이들과 더 자주 가야 하는데 말이지요.
서울에 있는 다섯 궁궐 중 아이들과 가본 곳은 2군데 뿐이네요.
제가 가본 곳은 3군데.
그래서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올해는 꼭 안 가본 궁에 꼭 가보자... 약속했답니다.
손가락 걸고^^




한 권으로 볼 수 있다는게 어찌나 감사한지요.
이책 저책 막 찾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럼 여기서 말하는 다섯 궁궐은 어디어디 일까요?


*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
* 덕수궁
* 경희궁



아마 다 아셨을거에요.
그럼 이 궁들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같이 가보자구요~



아하!!!
여기 이 부분에 사직단이 나오죠.
그래서 아이랑 작년 사진을 찾았드랬습니다.
사진단 설명 그리고 종묘가 나옵니다.
이런.. 종묘도 아직 애들하고는 안 가봤네요.
종묘도 갈 곳으로 당첨!



- 각 궁의 기본 설명
- 각 궁의 건물 이야기
- 각 궁에서 있었던 이야기
- 각 궁의 주요 특징, 사진 까지...


상세한 내용과 설명이 아이들이 보기 딱 좋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책 사이즈가 커서 더 보기 좋은 점도 있네요.
아이들도 2번은 가본 경복궁.
조선의 가장 첫 궁궐이지요.
오래 세월을 견딘만큼 사연도 참 많은 궁궐이기도 합니다.
타고 다시 짓고...
그러고 보면 우리의 찬란했던 수많은 역사의 유적들이 많이 훼손되고 약탈되고..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에 가서 본 영국이나 프랑스는 실제로 궁에서도 생활을 하는 왕족들이 있는데..
우리는.. 궁궐도 밖에서만 볼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 수많았던 전각들은 다 어디로 가고 다 휑한지....
옛 모습이 매우 궁금하답니다.


다른 궁들과는 조금 달라보이는 궁 덕수궁.
우리의 근대화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덕수궁이 아닐까 합니다.
고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궁.
서양과 동양이 조화를 이루는 곳.
매우 컸었던 궁궐 터가 계속 훼손되면서 문의 위치가 바뀌고 현재의 모습으로만 남아 있는 덕수궁.
중화전에 숨겨져 있는 황제 나라의 표식이 있다고 하니, 가게 되면 꼭 꼭 찾아봐야겠어요.
4가지나 있네요^^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 몇컷 올려봅니다.
학생때 가봤을때 커서 가봤을때.. 조금씩 느낌이 달라집니다.



각 궁궐의 건물도가 있습니다.
현재의 건물도기 때문에 많이 많이 허전하기도 합니다
예전엔 많은 건물들이 있었던 궁궐.
복원 작업이 되어서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각 궁별로 있었던 역사적 이야기들을 알려줍니다.
경희궁에서는 정조가 즉위식을 했고 숙종의 장례를 치뤘네요.
창덕궁에서는 삼일천하의 이야기가 연관되어 있고 영조의 왕위 즉위식이 있었습니다.





금천교를 지키는 동물도 찾아보고, 궁궐에 불탑도 있다고 하니 찾아보기도 하고요~
궁궐의 용마루, 용두와 잡상 5개의 의미도 책 속에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인기가 많았던 광해라는 영화에서 왕이 대변을 보는 모습이 나옵니다.
매화틀이라는 변기도 나오구요.
그런데 왕이나 왕비는 화장실을 못가니 매화틀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창덕궁의 경훈각 뒤편에는 이 매화틀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있었다는 사실!!!



궁궐을 가면 여기저기 보면서 사진에 담곤 합니다.
작년에 경복궁을 갔을때는 동물상을 많이 찍었었지요.
근정전을 지키는 동물이 꽤 많더라구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상은 물론 개와 돼지를 뺀 십이지상이 있답니다.
이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요.
궁궐에서 아궁이를 찾아보기도 해요.
열쇠는 어떤 모양일까, 아름다운 단청도 감탄하면서 보곤 한답니다.




궁궐에는 왕과 왕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 궁궐들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볼 수 있다는게..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마무리하는 내용도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궁궐 용어 정리는 물론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궁궐 이야기로 마무리 합니다.
게다 다섯 궁궐의 정보를 줍니다.
이거 유용합니다^^



아이들과 만들기로 경복궁의 근정전, 경회루를 만들어본적이 있어요.
이번엔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색칠을 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오히려 전 이 그림이 더 좋더라구요^^
디테일함까지 다 그려낸 아들래미가 대견했습니다.



요즘은 궁궐 투어라고 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요.
저희 애도 시간이 되면 해주고픈데, 주말에도 참 어렵더라구요.
봄학기는 시간이 지났으니 여름이나 가을이 되면 꼭 의견을 물어보고 하게 해주고 싶어요.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게 조금은 차이가 나더라구요.
이미 책으로 한차례 봤으니 궁궐 꼭 가봐야죠.
역사를 좋아한다면 더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섯 궁궐 이야기가 알차게 나온 이 책.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습관의 힘 - 꿈을 이루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밀 어린이를 위한 힘 시리즈
이아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를 위한 습관의 힘 - 나만의 습관 하나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켜보자~



* 저 : 이아연
* 그리 : 유영근
* 출판사 : 참돌어린이





유명한 CEO나 자수성가한 이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일명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이나 매체에서 보면 그들에겐 어떤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거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 시간을 이용하는 사람, 독서를 많이 했거나.. 이런 어떤 습관이 있더라는거죠.
특히 메모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거에요.
저희 회사 팀장님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는 몇번 하셨거든요.
항상 메모지를 들고 다니면서 기록했다고요.
공감합니다. 저도 메모하면서 많은 개선점들이 있었거든요.
좋은 습관은 어릴때부터 잡아주면 커서도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게다 좋은 결과들을 얻는 일들이 많죠.
나이 들어서 그 습관을 가지려면 어릴때보다 더 더 오래걸리더라구요.


에디슨, 오프라 윈프리, 앙드레 김, 정약용, 이황, 넬스 만델라, 조앤 롤링, 김홍도 등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위인 26명이 어린이들에게 좋은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습관들을 지녔지만 그 무서운 힘이 어떤 결과를 내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지지난주에 K 방송에서 컬0랑 장00, 김00이 나왔었습니다.
지금까지 삶을 그래프로도 표현해보더라구요.
꾸준한 상승세는 거의 없고 오르락 내리락 하던 그래프들.
그들의 이야기에도 나오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맞습니다.
지금은 최고의 경영인이라고 인정받는 잭 웰치, 그의 인생도 성공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수많은 실패를 겪고 그것을 이겨낸 결과 인정받는 경영인이 된것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을 다시 개선해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자신 또한 발전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세상에 혼자 살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더불어 살죠.
혼자 산다면 자신의 마음대로 막무가내로 살아도 누가 뭐가 할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죠.
누군가와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배려는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 배려는 태어날때부터 타고 나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알아야 합니다.
반기문 UN 총장, 밀레가 이 배려하는 습관 편에 나옵니다.
내가 아닌 상대방을 먼저 이해해주는 습관.
나중에 이 행동들이 큰 보물이 되어 찾아올 순간이 오기도 한답니다.



각각의 습관에 맞춘 위인들의 에피소드와, 위인 따라잡기라고 해서 위인의 행동을 따라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책에 나온 습관만 다 따라하면 와우~~~ 너무 완벽해질것 같아요.
그냥 몇가지 습관 많이라도^^


개인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좋은 친구를 사귀는 습관, 경청하는 습관을 더 키우고 싶어요.
이게 누적이 되면 정말 큰 시너지가 생깁니다.



좋은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한번 내게 적용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중간 중간마다 아래와 같이 <이렇게 적용해요!>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위인들의 좋은 습관을 응용해서 난 이렇게한다.. 라고 해보는거에요.
이 책은 따로 독서록을 적는 대신 이 활동으로 했답니다.
나는 어떻게 하나?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지요.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습관, 하고 있는 습관, 조금 어려운 습관들을 조금 분류를 해볼 수 있었어요.
우선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려구요^^



요즘 학교 다녀와서 숙제 한 것을 제게 말해주는데요.
우선 평일은 제가 다 일일히 못봐서 믿고 넘어가요.
주말에 한번에 검사를 하거든요.
음.. 그런데 이렇게 솔직히 말해주네요. 녀석...



엄마가 수십번 잔소리해도 이렇게 책으로 하는 교훈들이 도움이 될때가 있어요.
습관의 힘은 어른들이 더 잘 알잖아요.
경험해본 사람들이 더욱요.
이 책에서 나온 습관들 중 나도 할 수 있고 내게 필요한 습관들을 잘 찾아서 스스로 잘 습관을 들여보면 더 좋겠죠?
초등학생들이 보면 괜찮을 책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는 강아지 뭉치 - 2010 페어런츠 초이스 은상 수상작 뭉치 시리즈 1
테드 힐스 글.그림, 이주혜 옮김 / 상상박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책 읽는 강아지 뭉치 - 이젠 한글 공부 열심히 할거에요~~~



* 저 : 테드 힐스
* 역 : 이주혜
* 그림 : 테드 힐스
* 출판사 : 상상박스



올해 7살이 된 둘째 아이는 아직 한글을 다 떼지 못했습니다.
큰 아이랑은 참 많이 다른 둘째.
글씨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배워보자.. 하면 싫어하는 아이.
그렇다고 쓰는것을 싫어하지도 않는 녀석.
쓰는거(따라 쓰기) 그리는거 책 좋아하는 아이인데...
급한 마음은 없지만 아이가 답답해 해서 매일 조금씩 하나하나 같이 놀이처럼 학습 효과도 기대하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칠판을 사서 활용하고 있네요.
교재로 하는 한글 공부는 왜 이리 싫어하는지^^;; ㅎㅎㅎ



이번에 만난 뭉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도 책이 더 좋아지고 글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습니다.
귀염둥이 강아지 그림이 너무 너무 예뻐요~




동그란 눈의 착해보이는 강아지.
이 친구가 뭉치군요.
그런데 어떻게 하다 글을 읽게 되었는지...
와우..
멋진데요?




어느 날 만난 노란 새.
뭉치는 어쩌다가 그 새의 학생이 됩니다.
의도치 않는 시작이었지만 뭉치와 새의 수업은 의외의 결과들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어주는 새의 모습, 그리고 듣는 뭉치.
그리고 한글을 배우는 뭉치.
그렇게 둘은 배움을 시작합니다.




컹컹이 이야기를 시작으오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
한글을 배우는 뭉치.


땅파기
초코
버들
으르르르


겨울이 되어 추운 곳에서 있을 수 없는 새 대신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는 뭉치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그리고 나서 만난 새와 뭉치.
계속해서 또 책을 읽습니다.




아빠가 같이 읽으면서 봤어요.
뭉치 귀엽다면서 말이지요.





이 책을 보고 필 받아 아빠랑 한글 공부를 했죠.
너무 많이 않게 아이가 부담되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해보려구요.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라 하는 아들인데...
아빠 엄마도 힘들면 많이 못해주니 미안할때가 있어요.
글을 알면 스스로 찾아서 보고 할텐데...
자꾸 아들 꼬시는 중이랍니다.
얼른 한글 배우자라고^^ ㅎㅎㅎ


뭉치 이야기 통해서 아이도 한글이 재미나다는거, 책도 스스로 읽으면 더 재미있다는 것을 좀 알았을것 같아요.
아들.. 올해는 잘 해보자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초(정솔) 글.그림 / 북폴리오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 나를 쓸쓸하게 만들지 않아 줘서 고마워요



* 저 : 초(정솔)
* 그림 : 초(정솔)
* 출판사 : 북폴리오




집 앞 큰길을 나가야 하는 곳에 강아지, 새, 햄스터, 다람쥐 등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칠때마다 아이들은 그럽니다.
집에서 기르게 해주세요.. 라고...
하지만, 집에서 제가 계속 있지도 않고 만약 길러도 저희 엄마가 다 길러야 하는 형편이라..
애 둘 보시는데 그것도 참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여지껏 못 사주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중에 동물들의 마지막을 하기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런 헤어짐에 익숙해지진 않을것 같아서요.
핑계일지언정.. 아직은 용기가 없네요.




오랜만에 표지가 맘에드는 책을 만났습니다.
만화를 좋아하는데, 이 스타일이 참 맘에 들더군요.
게다 내용 또한 몰입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만화 도서 리뷰는 쓰기가 힘들어서 잘 안 쓰는 편인데..
앞으로 꾸준히 보고 기록해봐야겠단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닮은 것과 별개로 순대의 반 정도만 귀엽고
낭낙이의 반 정도만 동안이었으면 합니다.



앞이 잘 보이지도 않고 귀도 잘 안들리는, 자식들을 먼저 보낸 늙은 개 낭낙이. 귀염둥이 고양이 순대.
이 두 친구와 사는 작가.
이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에피스도들과 그림을 보면서 웃고 생각하게 되고..
반려 동물에 대한 동물 만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순대는 뱃살 이외에는 꾹꾹이를 하지 않는 고양이었는데...
오늘은 허벅지에도 당했습니다.


더운 여름날 고양이가 내 무릎에?
ㅎㅎㅎ 보면서 웃음이 나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게다 꾹꾹이는 푹신해야 하는 순대.
헐.. 그런데 허벅지까지...
표현이 재미납니다~



만화 중간 중간 글이 실린 페이지가 나옵니다.
기르던 물고기가 죽은 이야기, 빗질을 좋아하는 순대 이야기 등.
그 이야기 안에 삶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꾸미거나 거짓된 이야기가 아닌 그냥 평범한 이야기들.
이런 책을 본게 최근에 얼마만인지...



안 들리는데도 부르면 오고,
안 보이는데도 집에 들어오면 달려오는 너!




나이를 먹은 낭낙이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이렇게 옵니다.
신기하죠.
그만큼 함께한 시간이 길었고 유대감도 깊었을 것입니다.
동물이 이런데 사람은 어떨까요?
동말보다 못한 인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종종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낭낙이는 정말 사람보다 나으네요.
안 좋아할 수가 없는 낭낙이..




사랑할 힘도 사랑에서 나온다.


맞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 쓰인 말들 중 마음 속에 들어오는 글들이 꽤 있더라구요.
결국 사랑에서 모든게 시작되겠죠?


글 마지막에 연재를 마치며 쓴 저자의 글들도 생각거리들을 던져줍니다.
낭낙이의 마지막 이빨이 빠진 이야기, 이별 그 마지막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등에 대한 고민 등.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었을거에요.
반려 동물 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마찬가지겠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일이니까요.



보면서 낭낙이 순대, 뾰롱이의 실제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했는데요.
마지막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주네요^^
와우.. 만화랑 똑같죠?
이름의 유래, 그 외 에피소드들도 나중에 슝슝 나오네요.
참 유쾌한드스 해요. 작가분이^^



작가와 반려 동물간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비록 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내 주변의 소중한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책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처럼 따뜻해지고 슬며시 웃음도 짓고 짠해지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묘한 책을 봐서 만족스럽네요^^
연재가 끝이라니 아쉽기도 하지만 종종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니^^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 살 것인가



* 저 : 유시민
* 출판사 : 아포리아



<용서가 아닌 위로가 필요해>
시간대도 그렇고 집에서는 드라마를 보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최근에 보게 된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조00 & 송00 의 멋진 비주얼 커플이 나오는 '그 겨울~' 이라는 드라마죠.
그 중 7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 있습니다.
남매 오수, 오영이 둘이 앉아 나누던 대화였습니다.
과거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자신은 쓰레기라 표현하는,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또 다른 오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이가 하는 대사들이었습니다.
"네가 뭔데 그 사람을 용서해? 사람이 사람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용서가 아니라 위로야."
그러면서 자신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오영. 자신에게도 위로가 필요했다고..
이 말을 듣고 조00 은 폭풍 눈물을 흘립니다. 정말 보는 사람도 눈물이 나도록 말이지요.
그리고 저도 퇴근 버스에서 줄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말이 왜 이리 박히고 자꾸 생각나는지요.
그런데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1장을 보면서 이 드라마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과정을 말하는 제목 같았습니다.
학창시절을 비롯하여 사회에 나와서도 보면..결과만 중시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과정은 무시한채 1등만 인정하는 세상.
저희 애들도 이렇게 키울까봐 정말 안그래야지 하는데, 그 중심과 소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정말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말이지요.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고, 놀고 일하면서 사랑하고 연대하고, 헛된 생각들
이렇게 크게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전 정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반 책처럼 읽었습니다. 어떤 선입견도 가지지 않고서요.
사실 저자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합니다.
그냥 기본적인 내용 정도.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로 시작해서 크라잉넛의 이야기를 하는 초반부부터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과연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렴풋이 조금씩 이해가 가더라구요.
어렵지 않게 글을 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사람들의 내용이 참 많습니다.
어린 친구들부터 어르신들의 죽음까지...
게다 자식까지 같이 데리고 가는 부모들까지...
그런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라몬이 말한대로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면, 삶은 의미가 있죠.
이 삶을 기쁘고 충족되게 사는 것과 의미를 아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라고 말이지요.







나는 글을 쓴다. 이것이 내 일이다. 내게 글쓰기는 단순한 생업이 아니다. 글을 써서 내 생각과 내가 가진 정보를 남들과 나누는 행위 그 자체가 즐겁고 기쁘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놀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이든 놀이던, 이것이 제대로 의미를 가지려면 내가 쓰는 글이 쓸모가 있어야 한다. 독자가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누군가 내 글에서 재미에 덧붙여 깨달음이나 감동까지 얻는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일하면서 행복하기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정말 원하는 일은 돈벌이가 안되고, 먹고 살려니 하기 싫어도 열심히 하는 중이라는..
굉장히 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해서 정말 즐겁고 기쁜 일은 무엇일까?
몇년전부터 하고 있는 고민인데요.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벽앞에서 말이지요.
그런 면에서 저자가 부러웠습니다.
글쓰기가 즐거웠고 그 자체가 기뻤고.. 그게 바로 그의 일이었으니까요.
출판사, 국회, 한국연구재단...
저자가 일한 곳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삶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가운데 쏟아집니다.
그 중 정치 이야기는 제가 다루지 못하므로 패스.



스스로 설계한 삶을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살면서,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성취했을 때 행복을 느낀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갈수 있도록 지켜보고 격려하면서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주는 선에 머물러야 한다.


적절한 도움, 그 적절함이 가장 어렵지요.
뭐든 적당히가 더 그래요.
과함도 안되고 부족해도 안되는 상태.
아이들을 키울때 이 선을 지키는게.. 아무래도 부모다 보니 안됩니다.
통제, 간섭, 대신 해주기가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선 변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사실 좀 딱딱한 책일지 모르겠단 생각으로 책을 펼쳤는데요.
아니었습니다.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겠더라는거죠.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부분은 누구나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스스로가 말이지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저자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풀어나갔습니다.
그 답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들이기도 하죠.
하지만 꼭 해야만 하지요.
서두에서도 적었지만,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좀 위로를 받은 듯 합니다.
이 분이 글을 참 잘 쓰시는 분이시구나.
그의 첫 책을 이 책으로 접하는데 다른 책들도 문득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