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죽음 -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존엄함을 잃지 않는 품격이 있는 죽음을 위하여!
나가오 카즈히로 지음, 유은정 옮김 / 한문화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평온한 죽음 :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존엄함을 잃지 않는 품격 있는 죽음을 위하여



* 저 : 나가오 카즈히로
* 역 : 유은정
* 출판사 : 한문화


한살 한살 매년 나이를 먹으면서
또 각종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주변에서 부고를 들으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평균 연령의 반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죽음이라는 단어를 예전보단 더 많이 보고 듣고 느끼게 됩니다.
나이를 먹어서 자연스럽게, 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사고로....
인생의 삶을 마지막도 살아온 과정이 다 다르듯 다릅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난 내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오래된 친구들하고 이야기 할때 가끔 이런 이야기들을 하지 않나요?
저도 그래요.
건강히 자녀들 잘 키우고 손주들 보고 남편과 오래도록 살다가 자연스럽게 자녀들 힘들지 않게 그렇게 가는 것을요.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평온한 죽음은 뭘까.. 많이 궁금했답니다.



.평온사 : 말 그대로 평온하게 죽음을 맞는 것. 자연스럽고 평온하게 저 세상으로 떠나는 것.
.연명치료 : 더 이상 치료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행하는 의료 처치.

내 가족이 고통에 처해 있는 위기에서 그 상황을 그냥 두고 치료치 아니하고,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삶을 마치도록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고 그 현장에서 일하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저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외래 진료와 재택의료를 실시하는 저자 자신이 경험했던 사례를 근거로 말하고 있습니다.
100세 할아버지에게 떡이 목에 걸렸을때 구급차를 불러야 하나 vs 말아야 하나?
최후의 순간 수액으로 버틸 마지막 생명의 순간에 그 수액마저 거부하고 평온한 죽음을 맞이했으나, 주변인이 보기에 굶겨 죽었다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상황들.
병원에서 치료를 하다하다 맞는 임종과 평상시처럼 생활하다가 집에서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임종.
무의식 중에 고민하고 있었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택요양의 장점은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이 살아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완화 의료의 기술이 전제되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병원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아 속을 썩이던 문제아일수록 집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삶을 멋지게 즐기는 우등생이 된다. (P85 中)

실제로 평온사한 사례, 그리고 평온사를 위한 10가지 조건 이야기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무조건 평온한게 좋다고 준비도 안하면 안된답니다.
실제로 저 조건을 읽어보면서 제대로 더 준비해야 이게 가능한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실 거에요.
이해도 되면서 반대로 과연 내가 당사자라면 과연 나는? 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좀 전문적인 내용도 나오고 마지막 장의 평온사, 이것이 궁금하다 는 정말 궁금했던 점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어쩌면 보통 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을 여기서 말해주고 있거든요.
비록 일본인 저자의 책이라 우리 나라 상황하고는 틀리지만 부록도 도움이 됩니다.
완화의료, 위루 등 생소한 단어들도 듣고 이게 어떤 상황인건지도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사회가 어수선도 하고 그래서 정말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특히 의도치 않은 사고나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남에 의한 억울한 죽음 등을 보면서 항상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단 생각을 해요.
이런 사건으로 인한 죽음의 시간들, 자연스러운 죽음의 순간이 올때 과연 어떻게 할까?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시간이 되었습니다.
죽음은 생각하기 싫을때가 많았는데요.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진지하게 고민을 해볼 수 있을것 같아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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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루 다른 행복 - 부처 핸섬, 원빈 스님과 함께 가는 행복의 길
원빈 지음 / 이지북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같은 하루 다른 행복 : 부처 핸섬, 원빈 스님과 함께 가는 행복의 길 - 조금만 더 버티면 행복해지겠지??




* 저 : 원빈 스님
* 출판사 : 이지북




제가 믿고 있는 종교의 차이로 특별한 기회가 아니면 찾아보지 않았을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원빈의 이름도 한 몫을 했네요~
얼마전에 본 땡큐라는 프로그램서
그래서 덕분에 오랜만에 짧지만 그 안에 큰 뜻을 담고 있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M 방송에서 방영하는 '구가의 서'라는 여주인공의 눈물이라는 주제가 이슈더라구요.
근 몇년간을 혼자서 열심히 일했던 그녀.
나이도 어린 친구가 힘들어서 포기했을 법한데도 버티고 활동하는 그녀가 참 이뻐보였습니다.
잠깐 울고 금새 풀어버리고 환하게 웃어주는 여배우.
긍정적인 그녀의 에너지가 그녀를 지탱해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는 모습이 정말 보기 이쁜 소녀.
사실 연예인 그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여자 연예인, 같이 연기하는 남자 배우는 참 좋아할 수 밖에없더라구요.
남도 행복하게 만들어버리는 웃음을 짓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본방을 못지켜서 그런가 너무 보고 싶네요^^




총 7장에 거쳐서 일곱 가지 주제로 좋은 글들이 이어집니다.
행복에 관한 이야기.
행복한 것 vs 행복해 보이는 것
자아 존중감
그리고 변화, 마음의 쉼터, 세상을 바꿔보자라는 타이틀입니다.

.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다 다릅니다. 그런 우리끼리 화합하고 평화롭게 살아야 하죠. 서로가 서로를 공부하고 이해해야 함은 자명한 일입니다.
. 다름을 인정하고 나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사람 사이의 갈등은 해결됩니다.


서로 다르게 자란 사람들이 만나서 관계하고 잘 지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결혼을 한 남녀사이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죠.
부부 싸움도 하고 말이에요.
저도 그래요. 왜 이 사람이 결혼하면서 바뀌었을까? 그럼 나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대방에 변한것도 물론 있지만 결국 내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모두 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들어간다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문제점들이 없어지게 될거에요.






. 우리는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괜한 걱정입니다.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별명이 걱정 80% 였어요.
어찌나 많은 걱정을 하시는지....
그래서 저희 아빠도 걱정이 많으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 걱정이 정말 그럴만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책에 적힌대로 대부분은 괜한 걱정일때가 많아요.
착각이고 벌어지지 않은 일이라는 거죠.
그런데 흉흉한 세상, 여러 기사들을 보면서 생기는 걱정들은 안할수가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 아무리 큰 시련이라도 내게 주어졌다는 것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사무실에서 한숨이 굉장히 늘었습니다.
어느 업무를 하면서 정말 몸의 기가 빠져나갈 정도 힘에 부침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만 저만 받고 있는게 아닙니다.
야근을 하도 많이 해서 야근비가 헉스....
돈이 들어온 통장을 보면서 기분이 전혀 좋지는 않더라는거죠.
잘해야 본전, 아니 항상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일을 벌인 당사자는 따로 있는데 왜 내가 이러고 있는가... 요즘 많이 드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 글이 꽤 오랫동안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정말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제가 하는 것인지...
사실 한템포 죽이고 해결했다 했던 상황에서 더 큰 이슈들이 생기면서 정말 최악의 감정까지 치닫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글을 읽고 한번만 더 견뎌보기로 했습니다.
이겨내야 할텐데 말이지요.






- 아무리 무서웠던 것도 알고 보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 보면 웃음이 나는 사람과 함께 하세요. 날 보고 웃어주는 이들과 함께 하세요. 그들이 내 삶의 재산입니다.

- 지속 가능한 목표를 가지세요. 돈이나 명예, 사랑 같은 조건의 목표가 아닌, 나도 그리고 너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목푤르 가져 보세요.

- 세상의 모든 것이 어차피 변하는 것이라면, 그 변화를 내가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가진 것이 없다는 생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바로 남에게 베풀어야 하는 순간입니다.



좋은 글들이 많이 있죠?
더 많이 옮겨적지는 못하겠네요^^
사실 처음 듣는 이야기들은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은 그전에 많은 책들 가운데서 보고 들은 내용이기도 하죠.
하지만 알면서도 참 실천이 안되는 어려운 문제들이 많습니다.
마음의 변화, 행동의 변화 즉 나를 변화시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게 필요한 글들은 새겨두고 기억하면서 생활해야겠죠? ^^
많이 지쳐서 행복해지고 싶은 요즘, 술술 잘 읽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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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가 들려주는 의사소통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73
문성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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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가 들려주는 의사소통 이야기 - 내가 말을 안하면 상대방은 어떻게 내 맘을 알까?


* 저 : 문성훈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가끔은 말을 하기 무지무지 귀찮을때가 있습니다.
그냥 내 얼굴과 행동만 보고 지금 내 맘을 알아주고 내 상태를 알아서 대응을 해줬으면 하는...
그런 순간이 있죠.
하지만 이건 정말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만 대응이 가능합니다.
100% 는 아니지만 일부는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대부분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뭔가를 말하거나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친구, 동료는 물론 사랑하는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말이 없어도 공감하고 이해는 하지만 말을 해야 결국 알 수 있는 상황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소통의 중요성을 말하곤 합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소통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중 의사소통이죠.
사람 사이의 생각과 마음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하는 것!!!
어렵죠.
특히 혼자서 살 수 없는 우리 사람들이라면 이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거에요.

위르겐 하버마스.
현재도 활동 중인 철학자입니다.
그가 말하는 의사소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겨우 11살. 9살.
4명의 어린 친구들이 한 병원의 같은 병실을 씁니다.
향이, 삼중, 재영, 진희.
이 아이들이 왜 병원에 있을까요? 어딘가 다쳐서일까요?
아닙니다.
이 아이들이 있는 병동은 아동정신과.
어린 친구들인데 왜 이렇게 입원까지 해서 치료를 받고 있을까요?





거울을 보면 소리를 지르는 향이.
남의 말만 따라하는 삼중이.
화가 나있고 자기를 왕따를 시킨다는 재영이.
그리고 별다른 증상은 잘 안 보이는 진희까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다른 증상으로 입원해 있는 친구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피에로 아저씨와의 놀이 치료를 통해서, 또 스스로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증상을 서서히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가운데서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지요.
자신만 빼고 이야기 했다고 왕따를 시킨다고 소리 지르는 재영이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랬기에 삼중이는 나중에 미안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말을 안해서 생기는 오해와 큰 일들이 사실 말 한마디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되는 상황들이 많지요.
재영이와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리고 특히 향이의 상태가 참 심각했죠.
하지만 의젓하게 변한 삼중이 덕분에 향이도 서서히 치유해갑니다.
그 과정은 책속에서 함께하실 수 있어요^^





아래는 독후활동을 한 그림입니다.
피에로 선생님과 신나는 놀이 시간을 보낸는 친구들이 왠지 행복해보이고 같이 놀고 싶어지네요^^







의사소통을 잘 하는 방법은 물론 참여 민주주의에 대한 설명도 철학 돋보기를 통해서 나옵니다.
큰 주제는 어렵지만 접할 수 있는 생활 속 이야기를 가지고 설명을 해서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정말 많이 겪어보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이 중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여 잘 하는 방법도 많이 배워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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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 애인, 아내, 엄마딸 그리고 나의 이야기
김진희 지음 / 이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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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 애인, 아내, 엄마딸 그리고 나의 이야기 - 다시 한번 처음의 마음으로~~~




* 저 : 김진희
* 출판사 : 이봄




지난 연휴 기간, 남편 선배 가족들과 3가족이 같이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저도 만난지는 10년이 넘었지만 남편은 대학생 시절부터의 인연이니 거의 20년을 향해갑니다.
그 자리에서 친한 형들 앞에서 우리 남편은 제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평상시에는 잘 안하면서 술이 한잔 들어가니^^;; ㅎㅎㅎ
연애할때의 제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오빠들과 언니.
이젠 같이 애들을 키워가면서 변하고 있는 우리들.
잘 못마시는 술이라는 매개체 덕분에~ 좀 기분이 업 되긴 했으나 그 가운데서 아.. 이렇게 남편에게 평상시 듣기 힘든 말을 듣는 것도 어느 정도 기분은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맨정신엔 해도 제가 타박을 주거나 해서 잘 못하겠죠.
그 마음도 이해가 되고....
날도 너무 좋고 아이들과 실컷 뛰어놀고 이야기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니 모처럼 저도 정말 힐링이 되는 1박 2일이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좀 힘들었던 일이 한건 발생했지만 말이지요.)


연애 3년 반, 올 10월이면 결혼 10주년이 됩니다.
이 책 제목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하필 대상이 결혼한 여자일까?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읽다보면서.. 아.. 이래서 이렇게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격한 공감대 형성이 되더라는거죠.
000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내가 이제는 00 엄마라고 불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나라는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가끔 궁금해질때가 있거든요.
그나마 저는 일을 하고 있어서 하루의 반은 회사에서, 집에선 잠 자는 시간 빼곤 깨어 있는 시간이 평일 3~5시간 사이지요.
현재의 저는 크게 0 과장, 00 엄마, 00 아내로 3가지 역할을 하고 있어요.
가끔 남편과 아이들에게 그래요.
행복해?

지금은 저에게 묻고 싶네요.
'00야, 행복하니?'



작년 여름, 아래 그림을 보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을 갔습니다.
이 조그마한 그림을 보기 위해 정말 말 그대로 사람의 물결을 타고 타고 앞까지 도달.
정말 사람에 치여서 이 그림 하나보고 환자를 비롯 어린애들을 데리고 거기서 나와야했죠.
조카들과 더 보고 싶었지만 이미 지쳐버린 몸은 이 명화를 비롯 수많은 작품들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그녀가 20살이나 더 많은 홀아비에게 시집을 갑니다.
결혼 후 자녀도 얻고 남편도 사업이 잘 되니, 남편은 리자라는 아내를 당대의 최고 화가를 손을 통해 초상화로 남기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이 여인은 세계 최고의 명화로 자리하게 된거이라죠.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는 행복한 여인을 그린 다 빈치.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주게 한 아내의 모습을 남기고, 자신의 집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모두 보여주고 싶었던 남편의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지 않나요?


아래는 샤갈의 그림입니다.
사진을 엑스선으로 투시해서 보면 오른쪽의 닭이 처음에는 천사였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죽음으로써 그림도 변화된 것입니다.
예술가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연인, 배우자로 인해서 영감을 얻고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긴 사례들이 있죠.
샤갈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그런 그에게 아내의 죽음이란 참으로 힘겨웠을 시간이었겠죠.
그림의 우울한 푸른 빛이 그 마음으로 보여집니다.




서툰 기타를 치면서, 결혼 후 살 집의 안 방에 풍선을 불어넣고 촛불도 조금 켜 놓고 받았던 프로포즈가 생각납니다.
굳이 안해도 되었었는데 해줬던 남편.
그땐 그렇게 좋았는데, 왜 요즘 전 남편에게 이리도 많이 못되게 구는지..
지금도 솔직히 잘하는 남편인데 이 책을 보면서 전 오히려 남편에게 미안해지는 마음이 더 커지더라구요.
저자는 퇴근 후의 남편의 신발을 신어보았다고 합니다.
두 가지 반응이 나오는데요.
전 제가 퇴근이 늦은 날이 많은데, 한번 일찍 퇴근한 날 남편의 신발을 신어보고 싶습니다.
편하게 신는 슬리퍼가 아닌 하루 일과를 보내고 온 남편의 신발을요.



남편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지도 모를 내 모습, 혹은 우리의 모습은 오늘도 우리를 스쳐가고 있다. 무심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에 익숙해진 남편, 그리고 나를 되돌아본다. 삶이란 공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쌓이는 생활의 무한한 층임을 우리 부부의 인연 앞에서 문득 깨닫는다. (P51 中)




"나는 양손에 포수 글러브를 끼고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을 되받아 던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P92 中)


당신의 주말은 몇개인가요?

내 주말은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는 정말 내가 원하는 주말을 보낸 기억이 참으로 드뭅니다.
최근엔 더하죠.
아이들이 원하는 스케쥴이 대부분입니다. 거기에 제가 해야한다고 하는 스케쥴이 더해지죠.
솔직히 남편은 아마 더 힘들거에요.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가끔 그런 생각은 듭니다.
레미제라블도 보고 싶었고 아이언맨도 극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현실은?
아이들과 운동장서 뛰고^^ 여기저기 찾아 다니고 ^^
이젠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으니 그에 따른 장점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 곧 조율이 되겠죠? ^^





이 책 속에는 많은 그림이 있습니다.
결혼부터 해서 친구, 나, 가족, 엄마, 아이..
여자와 관련된 그림들이지요.
많은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머니가 잠든 모습을 그린 그림(P118~119)과 아래의 두 친구의 그림이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친구 그림을 보면서는 학창 시절부터 친구였던 오래된 친구가 보고 싶어서였고...
어머니의 잠든 그림은.. 저희 엄마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많이 기억에 났어요.
외할머니께서 최근 많이 안 좋으신데, 그 때문에 엄마도 힘들어하시고, 매일 야근하느라 제가 챙겨드리질 못해서 죄송했던 마음이 이 그림 하나로 울컥해졌기 때문입니다.
엄마..라는 단어의 울림이 강합니다.
책 속에서 보이는 엄마라는 주제의 그림들이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인지 유난히 많이 기억됩니다.



연애때는 남편에게 보내는 일기를, 아이를 낳고서는 한동안 육아일기를 기록했드랬습니다.
그 후 한 3~4년 전부터는 일기가 끊어지고 바삐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조금씩 지쳐갔었습니다.
몸은 아프고 일은 많고 아이들은 크는데 엄마의 부재로 인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아내의 역할, 엄마의 역할의 부족함을 주말에 더하려고 하다보니 막상 내 시간은 없고 피로에 피로가 누적되어 여기저기 고장나다보니....
정말 매일 24시간이 25~26시간 같고 1주일이 8일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스스로 난 우리 아이들과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고 집에 오면 즐겁다라고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스스로 너무 옭아매고 살았던건 아닌지, 너무 보여지는 모습만 의식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이만하면 행복해^^ 라고도 생각도 들더라는거죠.
반반이에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꼭 100% 채우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가고 싶단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어요.
몸은 힘들다고 하는데 말로는 안 힘들다고는 이젠 못하겠더라구요. ^^ 나이를 먹은 증거인지..ㅎㅎㅎ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공감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대화가 통하는 언니와 같이 공감되는 주제로 인생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유명한 그림들만 사전 지식을 배워가면서 봤었는데요.
이젠 다양한 그림을 더 보고 싶더라구요.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달라질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미술관은 잘 안가게 되는데 이 책을 보니, 기회가 되면 다녀보고 싶어집니다.
결혼한 여자분들과 같이 보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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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를 찾아라 5 - 다이아몬드 반지 도둑 단서를 찾아라! 5
율리안 프레스 지음, 김현희 옮김 / 푸른날개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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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를 찾아라! 5 : 다이아몬드 반지 도둑 -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책~




* 저 : 율리안 프레스
* 역 : 김현희
* 그림 : 율리안 프레스
* 출판사 : 푸른날개





학년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책도 글밥이 점차 많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글이 많은 책만 보여주면 아이도 나름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책들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좀 쉬는 타임으로 만화책을 보여주기도 해요.
미로찾기, 숨은 그림 찾기나 이책처럼 추리를 하고 사고를 하게 해주는 책도 종종 봅니다.
그럼 아이들의 두뇌도 쉬어가는 시간이 되고 또 쉬면서도 두뇌를 쓰게 하는 1석 2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죠.
논다고 생각하면서도 스스로 집중하면서 뭔가 하게 되는 결과가 되니까 말이지요.
이번에 5권이 나왔네요. 단서를 찾아라~
다는 아니어도 몇권 이전에 봤는데 의외로 재미나게 보더라구요.
만화 '명탐정 코난'을 즐겨보거든요. 제가 더 좋아하는 프로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가 아이들도 추리하고 범인을 찾는 것에 흥미가 있죠. 내용이 좀 무서울땐 빼고~
덕분에 아주 재미나게 볼 수 있었어요.




5권에서는 총 4가지 이야기가 나와요.
다이아몬드 반지, 여왕 우표, 도둑, 교수까지...
각 이야기 속에서 단서들을 보면서 결국 사건을 해결해 가는거죠.
데이비드, 조쉬, 릴리와 함께 하는거랍니다.


왼쪽엔 이야기가, 오른쪽엔 그림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보면서 단서를 가지고 찾아가는거에요.
10가지 이상되는 단서들을 따라가다보면 범인이 보인답니다.
하나하나 힌트들을 자세히 보면 답이 보여요~



각각의 추리를 하면서 관찰력, 기억력, 분석력, 집중력, 사고력 등을 킼울수 있죠.
난이도도 하단에 표기되어 있어요.
그리고 ?로 해서 문제도 있죠.
이 것을 하나하나 꼭 따라가야 한답니다~









재밌다고 하면서 하나하나 단서로 답들을 적고 찾아갔습니다.
한번에 다 못보고 4일에 걸쳐서 하나의 이야기를 한번씩 봤는데요.
어렵기도 하면서 재미나다고 하더라구요.
서를 봐도 뭔지 모르겠다고 한 내용도 몇군데 있고 잘못 답을 찾은 곳도 있는데....
이정도면 열심히 단서를 잘 따라간것 같아요.
단서 뒤에 답이 나오긴 하거든요. 그래도 고치지 않고 ^^ 열심히 했네요.
잘못 찾은건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거든요.
모르는건 모른다고 해서 같이 찾았답니다~~~



그림 상에서 표기도 하고 본문에 적어보기도 하면서 단서들을 찾아갑니다.
의외로 어려운 문제들도 있어요. 유심히 잘 관찰해야 한답니다.
단서를 잘 해석해야 하기도 하구요.
어린이 탐정단도 꽤 잘 하네요^^




책을 읽을때 내용은 그냥 저냥 읽는대만 신경 쓰면서 볼때가 좀 있거든요.
이런 책들은 대강 읽는 습관을 좀 고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책 내용을 대강 보면 전혀~~ 추리할 수 없거든요.
내용을 집중해서 보고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집중력은 올라가고~
그림을 유심히 봐야 하니 관찰력도 올라갈 수 밖에 없죠.
어른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런데요. 재미나요^^ 단서 찾는게요.
단서를 근거로, 원하는 것을 찾았을때 오우.. 그 성취감이란^^


이 다음 권수가 기대가 또 됩니다.
어떤 내용으로 어던 단서들이 제공될지~~~
아이들에게 기분 전환용 책이 되면서도 은근 머리를 쓰게 하는 책^^
6권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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