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 제22회 스바루 소설 신인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1
아사이 료 지음, 이수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 열 일곱, 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면 난 무엇부터 하게 될까? /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 저 : 아사이 료
* 역 : 이수미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교복을 벗고, 이제 공부하라고 강요당하는 일도 없어지고, 별안간 새장에서 풀려난 듯 자유로워져, 어떤 일이든 모두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는 무엇부터 순서대로 나열해갈까?

(다시 야구부, 기쿠치 히로키)




얼마전에 어느 기사를 봤습니다. 우연히 본 기사에 눈이 갔던 내용이 있었지요.
큰 형님 댁 아이도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갔는데, 이번에 본 기사가 비슷했습니다.
강남의 모 학교는 학비는 비싸도 아이들 만족도와 부모 만족도가 높고 진학률이 굉장하다고 말이지요. 명문대학교 진학율이요.
학생 수도 적으면서 100% 기숙사 생활, 그리고 학비.
그런데, 더 놀라웠던 내용은 바로 아이들의 인터뷰.
'방학에 학교에 더 있고 싶어요.'
'학교가 즐거워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

요즘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행복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고 나오잖아요.
이런 현상에 역행하는 학교?
궁금했습니다.
그 이유가 여럿 있을테지만, 그 중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게 있었어요.
바로 학생당 모두 하나의 악기와 하나의 스포츠를 꼭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활동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더라구요.
사실 우리 아이들 보면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운동이나 기타 예체능은 많이 안하더라구요.
실제로 그 방면으로 쭉 갈 친구가 아니면 말이지요.
요즘은 또 많은 엄마들이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변에 보면..
아이가 점점 커가니 저도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축구에 빠진 아들. 취미로라도 끝까지 해주고 싶은데....
현실에서는 어떻게 될지....
끝까지 정말 도와주고 싶거든요.



완전 팬인 자음과모음의 청소년 문학.
이번엔 일본 장편 소설입니다. 한동안 한국 소설이었는데 말이지요.
주인공 친구들은 열 일곱살.
고등학교 시절 동아리 활동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속, 그리고 그 당시 내 모습을 기억하게 해보는 이야기였습니다.
역시, 이 책도 제가 먼저 보고 나중에 아들 보여주려구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청소년 문학 책입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있는 고등학교.
모든 학생은 하나씩 들어가서 활동을 해야 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배구부, 야구부, 영화부, 소프트볼부, 배드민턴부 등등
그리고 7개의 소주제로 각기 다른 부에 속하는 6명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목에 등장하듯이 분명 주요 인물일 것이 맞을 기리시마는 정작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야기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죠. 항상 곁에 있는 것처럼....말이에요.
그 덕분에 각기 다른 친구들 이야기인데 어떻게 다 연결이 되어 있는 관계들입니다.
기리시마의 여자친구, 같은 동아리 부원, 여자친구의 친구, 동아리 부원의 여자친구, 또 그들에게서 뻗어나가는 관계들.
제목 하나는 끝내주게 지었죠? ^^







아이들의 사회건, 어른들의 세계건 서열(?)은 존재하나봅니다.
그게 인기순이 되었든, 외모순이 되었든, 재력순이 되었든간에 말이지요.
열 일곱 살의 학생들에게도 ''와 '아래'는 존재합니다.
반에서 축구를 할때도 항상 하는 친구들만 패스를 하며 돌아가는 플레이나~
꾸미고 단정하고 멋을 내고 다니는 예쁘고 인기 있는 여자 아이들~
그리고 그녀들의 남자친구들~
그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아래'의 친구들은 무시하고 마네요.
단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들로만 판단하여 그 아이를 싸잡아서 취급하는 아이들.
그 가운데서 그 친구들이 모습에서 자신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던 점들을 발견하는 히로키 같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영화부 친구들의 모습을 쫒으며 변화하는 히로키.
그렇게 열 일곱살에서 한살을 더 먹어가는거죠.






많은 이야기가 친구들에 관한 내용이라면, 미카의 이야기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거에 집착하고, 친구들이 진심어린 걱정을 의심하고~
엄마를 원망하고... 남자친구와도 다툼이 깊어갑니다.
왜 그럴까 미카는...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
실력 있고 이쁜 미카의 과거사가 나옵니다.
부모님의 이혼 새 가정, 그리고 사고.
그렇게 미카도 큰 일을 겪습니다. 그러면서 변하기로 한거죠.
미카는 어느 날 일종의 일탈을 계기로, 변환점을 돌게 됩니다.


내 손의 움직임이 멈춰 있었다.

'나, 엄마 나이를 몰라.'

------------------------------

얼굴을 똑바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말하고 싶었다.

'나, 여기 있어.
미카는, 여기에......'

(소프트볼부, 미야베 미카)







괜찮아, 넌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라고 기리시마에게 말해주자. 너는 나와 달리, 지금까지 진심을 다해 맞서 왔잖아. 그런 사소한 일로 포기하면 아까워, 라고 말해주자.

(다시 야구부, 기쿠치 히로키)




따돌림, 개방적인 성문화, 동아리 활동 등 요즘 아이들이 모습(배경은 일본)이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
무려 20년 전이니 더 그렇겠죠.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책 속이나 현실이나 결국 열 일곱 살은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들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아니면 안되는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는 아이들이기에 가장 빛나 보이기도 합니다.
좌충우돌!
관계에서 오는 고민, 개인의 사정, 자신을 한 단계 더 어른으로 키워주는 외부로부터의 다양한 자극들.
이런 점들이 저를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소재가 됩니다.


배구부 주장이었던 기리시마.
그가 명확한 사유 없이 주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영향을 받은 그 주변 일들이 다양하게 벌어집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이야기.
등장하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매력적이지만 특히,
영화부, 마에다 료야 / 소프트볼부, 미야베 미카 /
야구부, 기쿠치 히로키를 특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히로키가 마지막에 깨달은 점이 있죠.
"넌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괜찮아"


우리는 이 말을 은근히 어렵게 생각합니다.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말이지요.
하기 어려운 이 말. 그런데 이 말에 담긴 힘은 정말 거대합니다.
기리시마가 다시 주장이 되어도 달라지는 점은 그다지 많지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히로키는 깨달은거죠. 자신이 무거운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알아준 주장의 그 몸짓을 통해서 말이에요.
기리시마, 돌아오겠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을 테면 잡아 봐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5
원유순 지음, 윤봉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잡을 테면 잡아 봐 - 동물들도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구요.




* 저 : 원유순
* 그림 : 윤봉선
* 출판사 : 시공주니어





'딱딱딱!'
출근해야 하는 시간인 5시 반 정도가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지요.
그리고 쳇바퀴가 돕니다.
새벽부터요.
바로 다람쥐가 먹이 먹는 소리와 도는 소리지요.
어찌나 부지런한지, 그리고 일찍 자구요.
집에 다람쥐를 키우지 시작한지 좀 되었네요.
강아지 키우자, 토끼 키우자, 햄스터 키우자 등등 하다가...
다람쥐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 3주 되었네요.
이름도 붙여주고 매일 물과 먹이, 응가를 치워주는 아이들.
자연에서 살아가야 할 다람쥐인데 이렇게 집에서 키우고 있어서 참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건강히 키워주고 우리도 새끼도 낳게 해주자 하고 있답니다.


여기 이 책에도 다람쥐가 나옵니다.
표지는 좀 음산해 보이는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좀 안타까운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들에 관한 내용이에요.
표지에서 검은 그림자를 보면 동물 그림자이지요?
6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각각 다른 이들이 아니랍니다.
이야기 속에서 서로 이어지면서 등장하죠.
그래서 그런가요?
이 이야기에선 약자였다가 저 이야기에선 강자가 되는 동물들.
사람도 그렇잖아요.
그리고 새끼를 아끼는 마음은 동물도 인간과 같습니다.
동물 세게를 보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11호와 103호가 할아버지 손에 잡혀 죽습니다.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 댁에는 배추벌레가 많습니다.
하지만 며느리가 벌레 먹은 배추는 안 먹는다고 하는 바람에..
막걸리와 물엿이 살충제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많은 벌레들이 죽어 나갑니다.
그 와중 16호와 나는 잘 버티며 살아 나비가 되지요.
이 나비는 이야기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이야기 속에 등장합니다.
<'용용 죽겠지?> 딱! 맞는 표현이지요.

인간들에게 버림받아 야생으로 돌아온 회오리바람.
갈마바람이 다람쥐를 잡아 먹는 모습에 경악을 하지만 자신의 본능은 무시못하죠.
그렇게 약했던 고양이가....
<잡을 테면 잡아 봐> 에서는 강자로 등장합니다.
바로 다람쥐들의 세계에선 이들이 절대 악이니까요.


'...그들은 인간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놈들이네. 버림받은 놈들은 자신들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더욱 잔인하게 위장을 하지.' (P52)


오래 산 다람쥐 밤꼬리의 노력 덕분에 겨우내 버틸 수 있는 먹이와 땅을 마련하고 무사히 겨울을 보낸 다람쥐들.
그리고 봄에 만난 회오리바람은 못 먹고 산 모습이네요.





<내 아들 큰이빨> 은 그 결말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전에 본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더라구요.
사랑하는 새끼가 덫에 걸리자 자신의 몸은 생각지 않고 덫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그리고 그의 큰 아들 큰이빨.
아빠를 닮은 아들의 모습을 자랑스러워 하는 엄마죠.
그리고 그들도 살기 위해 마을을 향해 갑니다.
무사히 평온한 생활을 하던 도중 그들에게도 시련이 닥치는데요.
큰이빨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꼭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독서록을 작성해 보았어요.
문답자료 만들기인데 열심히 만들었네요.
질문이 재미나죠? ^^



가끔 그런 기사들을 보죠.
산에 살던 동물들이 내려와서 도로에서 치여 죽거나 민가에 피해를 주는 일들이죠.
산속에서 서로 생태계가 잘 돌아가면 문제가 없을텐데..
아마도 먹을 것이 없어서 민가로 내려오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동물만 탓할게 아니라 자연 파괴를 하는 원인을 찾아서 없애야 하는게 우선이라는거죠.
작은 벌레부터 커다란 멧돼지까지.
자신들의 인생을 정말 처절하게 살고 있는 동물들.
사람도 마찬가지이죠.
디테일한 동물들의 모습에 인상적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요런 책, 자주 읽으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시장 구경, 다녀오겠습니다!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36
이형준 글.사진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시장 구경, 다녀오겠습니다! - 엄마, 우리도 시장에 가봐요~~



* 저 : 이형준
* 사진 : 이형준
* 출판사 : 시공주니어





노팅힐이라는 영화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만나는 서점이 있죠.
그 서점을 꼭 가보고 싶었었는데..
해리포터의 그 기차역도 그렇구요.
영화의 영향이 참 큽니다.
특정 매체에서 보여준 해외의 모습들을 보면 꽂히게 되더라구요.
최근엔 TV에서 다양한 지구촌의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가보고 싶게끔 만들기도 하구요.
아.. 여행 떠나고 싶네요^^

저는 어릴때 성남에서 하던 커다란 모란 시장에 가본적이 있었어요.
자주 갔었죠. 시장도 크고 정말 정신하나도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커가면서는 집근처에 작은 시장들이 있어서 가고 그렇게 큰 시장은 외가에 가서나 보곤 했었죠.
그리고 지금은 종로나 동대문, 남대문에 가거나 경동시장 등을 가야 커다란 재래시장을 보게 되었네요.
동네에도 하나 있는데 확실히 규모가 작고 갈때마다 좁아서 완전 힘들더라구요.
작년 추석에 갔었다가 완전... ㅎㅎㅎ
하지만 그 시장만의 매력이 있어요.
대형마트와는 다른 매력이죠.
개인적으로는 지방의 큰 시장을 꼭 가보고 싶어요.
의외로 갈 기회가 많이 없더라구요.




해외에는 신혼여행 말고 가족끼리 놀러는 2번, 출장으로는 3국가를 가봤는데요.
처음에 갈때는 여러 후기들을 보고 시장에 가봐야지 했던 가족여행에서는 애가 아프고 시장을 갈 체력이 안되서 못갔었어요.
관광지만 봐도 부족한 시간도 이유가 있었구요.
그래서 뭔가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리고 출장으로 갔던 곳에서는 가보게 되었지요.
낮에 갔던 하노이의 시장에서 ㅎㅎㅎ 얼마전에 S방송에서도 베트남 시장이 나오긴 했는데...
영상과는 다른 모습들이라서^^ ㅎㅎㅎ
생각했던것과 많이 달라서 그냥 우리나라 시장이 낫구나 했던 기억이 있어요.
최근에 간 중국에서는 미리 몇번 중국에 출장차 갔던 직원의 말에 의해서 시장은 못가보고 쇼핑센터만 갔었어요.
밤에 코리아타운 근처 가보자 했는데 늦은 시간이라 못갔었는데요.
출장지가 시내라 시장이 근처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다음에 가게 되면 좀 멀리 떨어진 야시장이라도 다녀와보려구요~


TV 등에서 보여주는 세계의 여러 시장들을 보면 정말 가보고 싶잖아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 그리고 문화들.
이 책을 보니,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막상 현실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좀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보고 싶은 시장들은 몇군데 보러 가보려구요. ^^




이 책에는 세계의 여러 시장들이 소개됩니다.
* 일본의 도쿄 쓰키지 어시장
* 터키의 이스탄불 아라스타 바자르
* 불가리아의 소피아 성화 시장
* 아이티의 라바디 그림 시장






15개국의 다양한 시장들이 등장하죠.
어시장, 우시장, 크리스마스 시장, 꽃 시장, 조각 시장 등등 그 시장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일본의 어시장을 소개할때 나오는 첫 그림의 참치들은 헉!!! 매우 사실적입니다.
섬나라인 일본은 어업이 발전할 수 밖에 없죠.
생선 요리가 그래서 많습니다. 회도 그렇구요.
어시장의 경매 이야기, 대표적인 참치 경매 이야기를 해요.
참치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무려 100~500 킬로래요. 대단하죠?
쓰키지는 참치가 유명하고 사카이미타노 어시장은 게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바닷게...
일본의 어시장을 보니.. 아.. 전 부산부터 가보고 싶어요. 부산의 수산시장의 그 캬~~~ ^^
인천쪽은 가봤는데, 아래로는 한번도 안 가봤으니 우선 부산부터? ^^


개인적으로 책을 보면서 몇군데 시장은 독특했어요.
그 중 하나가 성화 시장이었어요. 불가리아의.
성화가 뭘까? 사실 그림이라고 생각못하고 올림픽의 그 성화를 생각했거든요. ^^;;;
그런데 알고 보니 '성화'는 기독교의 인물이나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 페이지를 보면 엄청나게 그림들이 많이 있어요.
소피아의 시장이 바로 성화 시장입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부터 열리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때까지 열리구요, 그림은 800~1000 점 정도라고 해요.
그런데 수준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격!
흥정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피아에는 성화 시장 뿐 아니라 책 시장도 있다고 해요.
기회가 되면 책 시장도 같이 가보면 더 좋겠죠.


같은 그림 시장이지만 슬픈 그림의 역사를 보여주는 아이티의 그림 시장과 유목민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모로코의 가죽 시장도 기억에 남습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로 아이티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성화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죠.
모로코의 가죽은 특히 모자와 염색 공장의 사진이 오래 남더라구요.





다양한 사진들이 많아서 책 보기 수월해요.
생생한 사진이에요.
그리고 말풍선이라서 읽기도 좋구요.
구성이 참 잘 되어져있더라구요. 아이들이 보기에요.




독서록은 등장인물이 되어 일기를 쓰는 활동이었습니다.
시장 이야기라 그날의 물건 판 이야기를 썼네요.
많이 번 돈을 가족에게 나눠주고 또 많이 팔거라는 아들.
아들.. 망고가 1천원인가? ^^
그나저나 열대과일이라.. 그러면서 하는 말.. 휴가는 어디로 가요? 하네요^^;;;
아들... 올 여름은 국내로 간다구!! ㅋㅋㅋ





15개국을 모두 여행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외에는 많은 나라의 다양한 시장들이 있을텐데...
사진과 실제의 모습은 얼마나 같을까? 그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우리 나라 시장도 참 다양한데, 여기 소개된 나라들의 또 다른 시장들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죠.
책으로 먼저 만나보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이야기들, 그리고 생활의 모습들.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베이징의 리우리차 거리. 아들과 세운 가보고 싶은 해외 시장 1차 목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변호사
오야마 준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고양이 변호사 - 냄새 안 나세요? 솔솔 풍기는 아날로그적 감성~~~




* 저 : 오야마 준코
* 역 : 김은모
* 출판사 : 북폴리오







일본에 관한 책을 최근 들어서 몇권 봤는데, 고양이가 참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그런 책들만 본것인지^^
사실 [고양이 변호사]라는 제목만 보고서는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과 제목을 보고선 선뜻 손이 가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ㅎㅎㅎ
처음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왠지 읽고 나서 좀 웃음이 나는 그런 책이었어요.
환한 웃음보단 조용이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요?




변호사 주변 vs 영구차 도난 사건

이야기는 크게 2개로 흘러갑니다.
39세의 천재 변호사, 하지만 보기엔 지극히 평범(보다 약간 못해보이는 외모를 가진)한 모모세.
이 친구의 이야기와 신데렐라 슈즈라는 커다란 회사에서 발생한 영구차 도난 사건이 큰 줄기입니다.
이야기기가 처음엔 각각 진행되지만 어!! 하는 순간 두 이야기는 합쳐집니다.
그 과정에서 지극히 자극적일 수도 있는 장치들이 없이 잔잔하게 예상도 가능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들이 흘러갑니다.
딱! 뭐가 튀어나오는 그런 재미는 없지만, 잔잔한 일상의 재미들이 있다고나 할까요?

천재 변호사 모모세 vs 결혼 중개소 30연패의 신화를 기록중인 모모세


<모모세는 천장을 쳐다보았다. 두개골과 전두엽 사이에 틈을 만들어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틈이 생기면 전두엽에 산소가 전달되어 뇌가 활성화 된다.>


어릴때 헤어진 엄마의 조언을 항상 실천하는 모모세.
바르고 착하지만 어딘가 좀 어술해보이는 그.
뛰어난 변호 실력으로 미래가 보장되는 것처럼 보였던 그가 고양이 사건에 실력을 발휘하면서 그의 경력은 약간 방황이 틀어집니다.
그리고 현재, 고양이를 변호사실에서 돌보는 말 그대로 고양이 변호사가 됩니다.
그의 동료인 노로씨와 나나에씨. 그들은 겉으로는 몰라도 은근히 모모세의 편이 되어주네요.
특히 나나에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에 나올때에는.. 찡했습니다.
의사샘하고 인연이 이어질주 알았지만 패스^^
결혼하기 위해 가입한 고가의 중개소에선 30연패라는 최고(?)의 실적을 자랑합니다.
모모세의 담당인 냉정해 보이는 아이후쿠 아코와의 인연은 반전을 만들어냅니다~~ 유후~~

개그 듀오 vs 미지의 여인 할머니


영구차 사건은 또 하나의 큰 이야기 줄기입니다.
그 가운데에도 많은 비밀이 있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인 오코우치 사장, 비서, 그리고 개그 듀오, 미치요까지.
신데렐라 슈즈의 주변인들입니다.
대책없이 사고치고 수습을 못하는 기무라와 다무라.
영구차를 훔쳤으면서 자신들때문에 실직자가 된 운전사를 걱정하고, 다른 이들을 더 걱정하는 이들.
은근 매력적인 캐릭터죠.
모모세의 신발을 닦아주던 의문의 할머니는 더 대박.
무슨 점장이 같은데 알고보니.. 오우~~~
그리고 살아온 연륜과 지혜로 아들과의 관계를 매듭짓는 모습이 완전 여장부십니다.
이들의 이야기도 보는 재미와 뭔가 찌릿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드라마가 있다고요~~?


알고보니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뭔가 아쉬움을 주는 끝 마무리다 했더니 책도 더 나왔구요^^
당연히 찾아봐야겠죠?
궁금합니다. 모모세가 어떻게 현실화되어 표현되었을지 말이지요.
그나저나 아코랑 나이차가 너무 나는데~ ㅎㅎㅎ

<..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천장을 쳐다보고 있더군요.
눈물을 참으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자세가 되더라구요.
어머님이 당신한테 가르쳐준 방법이에요.
만사가 잘 안 풀릴 때는 위를 쳐다봐라.
그건 눈물을 참을 수 있는 마법이었던 거에요.>


모모세는 힘들때마다, 뭐가 안 풀릴때마다 천장을 봅니다. 두뇌를 활성화 시킬수 있다면서요.
하지만 그 마법의 비밀을 풀어버린 아코.
이 비밀 덕분에 모모세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겠죠?
저도 이 마법을 종종 써먹으렵니다. 그래야 힘든 일이 닥칠때 다시 일어설 수 있을테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 읽고 나서 여운이 남는 책




* 저 : 파울로 코엘료
* 역 : 김미나
* 그림 : 황중환
* 출판사 : 자음과모음




TV를 본방으로 거의 못보기 때문에 나중에 챙겨서 봐야 합니다.
사실 볼 시간도 부족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챙겨보는 프로가 있습니다.
그 프로를 보면서 요즘 나름 생각할 거리가 생기고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 담긴 말들이 와 닿는 깊이는 각기 다를 것입니다.
저는 공감이 많이 되고 위안이 되더라구요.
처음에 나왔던 혜민스님 편, 최근에 나온 여성 트리오 편이 많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 마법의 순간을 보면서 사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인 '멈추지... ' 이 책이 살짝 오버랩 되더라구요.
그 책은 아직 보진 못했지만 워낙 인기가 많더라구요. 하반기에 한번 읽어보려구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환각제는 사랑입니다.
있지도 않은 것들을 보거나 듣게 만더는 재주를 부리니까요. (P16)


사랑은 비와 같습니다.
조용히 내리지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느 한순간 강을 넘치게 만들지요. (P256)



이번에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마법의 순간.
책은 솔직히 금방 읽을 정도로 글이 적습니다.
페이지는 많으나 한 페이지에 적힌 글은 한두줄, 많아야 4~5줄 입니다.
그래서 사실 금방 읽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트 글이어서 그랬나봅니다.
그리고 그의 글과 황중환 작가의 그림이 만났습니다.
연금술사, 오 자히르, 악마와 미스 프랭 등을 통해서 좋아하게 된 작가여서 이 책도 기대가 많이 되었었는데요.
책 안에 담긴 글들은 많이 또 주변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한권의 책으로, 주제로 나온 것일뿐이었죠.
사실 딱! 하는 아! 하는 느낌은 없었지만, 은근히 읽으면서 체크하고 줄쳐놓고 있더라구요.
이건.. 지금 내게 필요한 글이야.. 하면서 말이에요.
위에 언급했지만 최근에 많이 들었고 위로를 받았던 내용이 이 책에도 보이더라구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부터 행복하게 해 주세요.
그러면 멀리 있던 사람들도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P94)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P114)


화가 나고 힘들면 가까운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를 풀때가 있어요.
참 하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가장 힘이 되고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행복하게 해주는게 목표인데요.
잘하고 잇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남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써요.
성격이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변하더라구요.
정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는거죠.
그걸 살면서 알아가고 있어요.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들이 넌 절대 할 수 없을 거라고 한 일들을
해내는 것입니다. (P246)


스스로를 향해 너는 이렇다, 저렇다,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지 마세요.
그럴 때마다 당신이 얻는 것은 상처뿐입니다. (P56)



위에도 언급했지만, 지난 어느 방송에서 유명 가수가 말하는 내용이 참 맘을 쳤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나에게 '괜찮아, 힘들면 쉬어'라고 말해준적이 없다고....
졸려도 졸리다 못하고 배가 고파도 배고프다고 말을 못했다는데..
그 순간 좀 맘이 뭉클해지더라구요.
비록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재물과 명예, 인기는 이었을텐데...
젊은 나이에 어쩌면 또 다른 하나는 포기를 해야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회사, 가정에서 과연 나는 존재하는가?
대학 졸업 후 출산,휴직 기간 외에는 쉼없이 달려온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몸이 여기저기 망가지게 되고...
한번 크게 아픈 후에는 정말 나를 더 아끼고 먼저 사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내가 행복해야, 내 맘이 편해야 내 가족에게도 더 잘하고 일도 잘 하게 되더라구요.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기회는 매일 있다고 한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이 책에서 말하는 마법의 순간이 바로 오늘이다!
이 말과 뭔가 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현재 이 순간을 매일 기회로, 마법의 순간으로 변화시켜 보자구요. ^^


좋아하는 그의 소설은 아니었지만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