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여행 리포트
아리카와 히로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북폴리오] 고양이 여행 리포트 - 버스와 전철에선 읽지 마세요.. 눈물이 흐를 각오를...

 

 

* 저 : 아리카와 히로

* 역 : 권남희

* 출판사 : 북폴리오

 

사실 처음엔 별 기대를 안하고 본 책이라고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올해 유독 일본 소설, 만화를 좀 봤네요. 그 전엔 거의 볼 일이 없었거든요.
여성, 고양이에 관한 내용이 좀 있었죠.
이번에 만나본 소설도 고양이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엔 그냥 그냥 읽히다가.. 중반엔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나게 하더니..
막판에 펑!!!!!
퇴근버스에서 그 후반부를 읽다가 혼자 눈물이 그렁그렁...
계속 생각나서 옆사람 깨서 내리다가 저랑 눈이 딱!
내내 눈물이 그렁그렁 하고 집까지 왔드랬습니다.
솔직히 이럴줄은 몰랐다는...
마지막에 나온 옮긴이의 글을 먼저 봤어야 했습니다요....


"착하게 있어."
씨끄러워, 착한 것 따위는 개나 줘버려! 돼지 사료야.
나를 두고 가다니 절대로,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착하게 있어, 바보!"
바보는 누가 바본데! 돌아와! 돌아오라니까!
나를 데려가라고!
"두고 가고 싶을 리 없잖아, 사랑한다고, 바보야!"
나도 사랑해, 바보야!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나는 마지막까지 사토루의 고양이로 있을 거야!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는건 왜인지...^^;;>

 

 

<<미야와키 사토루>>
고양이를 좋아하는 순수남.
회사원이고 혼자 삼.
개인사정이 복잡함.
행복하게 자랐고 사랑이 많고 정이 많은 남자.


<<나나>>
길고양이.
은색 왜건을 좋아하다 사토루를 만나 집 고양이가 됨.
사람 말을 알아들음.
말투.. 웃김.

 

 


길고양이가 유독 좋아하던 차. 은색 왜건.
그 차의 주인이 사토루였으니..
이들은 어떤 인연인지 서로 얽히게 되어 길고양이가 집고양이가 됩니다.
다친 고양이가 그를 간절히 불렀더니.. 진짜 오더라는....
그리고 사토루는 하치라는 과거 고양이와 닮았다는 이유, 게다 꼬리가 7자 모양이라면서 나나라고 이름 지어줍니다.
참고로.. 숫고양이입니다.
이 둘은 상당히 잘 맞습니다.
나나는 말을 알아듣고 알아서 잘 행동한다는...
무심한척 하지만 은근 사토루를 좋아하는 고양이.
물론 사토루야 고양이 바보에요.
그리고 이 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5년을 함께 살던 둘은 어느 날 헤어짐을 준비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사토루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양이 나나를 맡기게 되면서 떠나는 이별 여행.
그 과정에서 사토루의 어린 시절, 초/중/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연이어 고양이 나나의 시점으로 본 이야기가 나오죠.

 

고양이를 맡아줄 인물로 선정한 이들은 사토루의 초등학교때 친구 고스케, 중학교때 친구 요시미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친구 스기와 치카코입니다.
지금과 같은 휴대폰이 없는 시대로 설정이 되어 있고 이들은 편지를 통해서 소식을 주고 받습니다.
과거 사토루와의 경험과 현재의 시점에서 고양이와의 맞선을 보는 이들.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를 누가 키우냐로 소동이 벌어지고 첫 발견은 고스케였지만 키울수 없어 사토루가 키웁니다.
둘은 절친이었어요. 개구쟁이에 행복한 소년들.
초등학교 수학 여행을 떠난 날, 부모님을 교통 사고로 잃는 사토루.
그리고 고양이 하치와 고스케, 사토루는 모두 뿔뿔히 흩어집니다.
현재 고스케는 아내와 별거 중인데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다시 만날 수 있는 뉘앙스를 풍기며 헤어집니다.


요시미네도 복잡한 가정사가 있는데요. 자신보다 더한 사토루의 이야기에 기가차면서도 믿음직해보여 친구가 됩니다.
조금 배려가 심한 담임 선생님이 공통점이 그 계기가 되었긴 하니다.
중학교때도 수학여행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어쩔 수 없이 실행한 바를 옮기지 못했던 이 두 사람.
이젠 할머니 대신 농장을 이어가는 요시미네.
그가 키우던 아기 고양이를 단련 시키는 나나의 모습은 웃음이 팡팡 나옵니다.
결국 여기서도 바이바이~~~~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토루는 나나를 맡기러 간 여행에서 맡기기 않게 되는 상황이 오자 더 좋아하네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친구들이 운영하는 고양이를 가지고 갈 수 있는 펜션으로 향하는 사토루와 나나.
그리고 스기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때는 이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폭발하는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스기의 모습이 매우 현실적으로 보였어요.
결국 사토루는 학창시절 말 못했던 것을 치카코에게 하지만 이미 현실은 뭐~~
여기서도 개 때문에 결국 둘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모 노리코에게 향하면서 사토루의 더 어린시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 여행의 의미가 밝혀집니다.
항상 웃으면서 자신이 행복하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사는 사토루.
그는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을 나누면서 살았던거 같습니다. 부럽죠^^
그리고 나나와의 만남도 그렇구요.
사토루와 나나의 이야기.
많은 분들이 이 책으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순수하게 예쁜 책을 읽은 것 같아서 울면서도 너무 행복한 독서의 시간을 가졌던것 같아요~

 

 

길고양이 따위를 살려준 것만으로도 기적이었는데 사토루의 고양이가 되다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였다.
사토루를 만나지 않는 것보다 만나는 편이 행복했다.
사토루와 산 5년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기 대문이다.
나나라는 수고양이로서는 미묘한 이름도 계속 쓸 수 있다.
..........
이렇게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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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메가스터디 메가 계산력 1권 - 7세~초등학교 1학년 (새교육과정) 초등 메가 계산력 1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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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북스] 초등부터 메가스터디 메가 계산력 1 - 초등 1학년 : 수학의 기본, 계산력 힘 기르기

 

 

큰 아이가 지금 3학년이랍니다. 얼마전에 수학 경시대회도 봤네요.
큰 아이를 키우면서 시행착오들이 있었는데요.
수학은 확실히 연산이 기본이 되어야 그 후 과정이 잘 이어질 수 있음을 아이를 보면서 또 느끼고 있답니다.
조금 더 어릴때 학습지를 좀 했었어요.
그게 아무래도 연산이 기본이 되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푸는 과정이 있었는데요.
그렇게 했던 것이 노하우가 되어 지금 서술형을 풀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단, 실수는.... 계속 고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그래서 문제집도 서술형과 연산을 같이 풀어보고 있어요. 그게 시너지가 나더라는거죠.
기본도 없는데 자꾸 거기에 뭘 붙이려고 하면 더 역효과가 나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이제 내년이면 학교에 갑니다.
한글은 다는 아니고 좀 띄엄띄엄 알고 있구요.
오히려 이 메가 계산력을 해보니 수학이 더 빠르더라구요.
3개월동안 한글을 떼는게 목표인데, 더불어서 기본 수학은 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작은 아이는 이제 내년이면 학교에 갑니다.
한글은 다는 아니고 좀 띄엄띄엄 알고 있구요.
오히려 이 메가 계산력을 해보니 수학이 더 빠르더라구요.
3개월동안 한글을 떼는게 목표인데, 더불어서 기본 수학은 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책은 1권으로 초등 1학년 대상의 교재입니다.
하루 한장만 풀면 되는, 정말 부담스럽지 않은 구성이에요.
연습과 실전이 각각 한 페이지씩 나와 있어요.
총 10주 차에 걸친 내용이 있구요.
11월 말부터 했더니 딱 2월까지가 되더라구요. 조금 남는 2월.
주말에 안하고 5일차 과정이랍니다.


들어가는 곳엔 시간체크 그래프가 있고, 각 페이지 상단엔 몇 분안에 풀면 되는지가 나와 있어요.
그 시간안에 풀어야 한다는거...
연산이 기본기기 때문에요. 정확도와 스피드가 중요해요.
수학은 그 점에서 나중에 점수가 확.. 차이가 나거든요.
정확히 빨리 푸는거, 이걸 어릴때부터 습관을 들이게 되어 있네요.

 

1학년은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기본편이랍니다.
9까지의 수 가르기와 모으기부터 세 수의 덧셈과 뺄셈 기본까지인데요.
과연 뒷 부분까지 같이 할 수 있을지... 앞에 덧셈, 뺄셈 기본만 알고 넘어가도 감사할듯 하네요^^


 

열심히 아빠랑 해봤어요.
꾸준히 해야 하는데, 퇴근하면 다른 놀이하느라 못해서...
주말에 몰아서 하는 편이었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아하네요^^
처음엔 싫다고 하던 아들래미.
어느덧 앉아서 계속 하고 있어요^^
재미나다고 하네요. 한글 배우는것보다요.
열심히 풀어봅니다.
아빠 왈, 수학이 더 낫네. 그러네요.
음.. 한글부터 해야 문제를 읽을텐데 말이지요..





 

매일 매일, 기본 습관을 들이고, 정확도와 계산력을 기르는 문제집으로 알찬 구성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것을 적당히 양을 줄였고, 정해진 시간을 두어 약간의 긴장을 하게 하는 점도 괜찮아요.
기회되면 큰 아이 문제집으로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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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의 역습 - 청결 강박에 사로잡힌 현대인에게 전하는 충격적인 보고서
유진규 지음, 미디어초이스 방송제작 / 김영사on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청결의 역습   : 청결 강박에 사로잡힌 현대인에게 전하는 충격적인 보고서

 

 

* 저 : 유진규

* 출판사 : 김영사on

 

 

한때 진드기 청소를 꽤 한적 있습니다.
청소 업체에 연락해서 대행으로 했었드랬죠.
이불 베개 등등등
지금은 안하고 있어요.
당시 얼마나 기사나 이곳저곳에서 그런 뉴스들이 나왔는지...
그런데 하기 전이나 후나 별로 달라진건 없더라구요....


'더러우니 흙 만지고 놀면 안돼.'
'손에 있는 균들을 깨끗이 닦아야 해.'

저도 어느 순간 이렇게 되었습니다.
어릴때 저는 여기저기 흙에서도 실컷 놀았으면서 말이지요.
하지만 그때랑 지금이랑 좀 다르긴 합니다. 놀이터의 흙들이 깨끗하진 않더라구요.
손도 비누로 하면 되는데 어느새 항균 제품을 쓰고 있더라는거죠.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의 전환을 좀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하드웨어는 다 갖추고 태어난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정상으로 작동하려면 많은 후천적인 소프트웨어와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구 문명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무해 미생물과 접촉할 기회를 잃었다.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했고 동물과의 접촉, 특히 흙과의 접촉이 단절됐다.
(P76 中)


신생아의 세균 샤워.
아기가 나올때 엄마에게서 락토바실러스균의 무차별 샤워를 받고,
임신 말기엔 엄마의 유두에 생긴, 과학자들조차 당황시키는 혐기성 세균인 비피더스균으로 초유로 흡수합니다.
엄마가 아기를 위해서 만드는 이 세균들.
산도를 통해 태어나면서 촘촘히 피부에 세균들이 채워져 있기 때문에 유해하든 무해하든 새로운 세균이 들어올 틈이 없는 것입니다.


저자가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유익균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장기간 먹어보고 나타난 결과는 더욱 놀랍습니다.
복용 한달뒤엔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6개월 뒤엔 피부염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나쁜 세균도 있지만 우리 몸에 있어야 할 좋은 세균들까지 사라진다면....
지금보다 더 나쁜 병들이 속속들이 생겨나지 말란 법은 없을것 같습니다.


 

입냄새로 인해서 인생이 불행해진 한 남자가 있습니다.
직장도 잃고 이혼까지 한 남자였습니다.
아무리 양치를 잘해도...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바로 하얀 가루를 입안에 털어 넣었는데요. 그 가루는 바로 스트렙토코쿠스 살리바리우스라는 세균이었습니다.
이 좋은 세균이 바로 입안의 나쁜 세균 번식을 막고 단백질을 분해한 것입니다.
민수씨도 이 방법으로 매일 2번식 20억 마리의 세균으로 가글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토피에 고생하던 어린 친구들이 유익균 섭취 2달 뒤에 아토피 증상이 해결된 사례도 나옵니다.
거기에 자폐나 ADHD 등의 뇌질환까지 치료가 된 사례가 나와요.
많이 놀랐습니다. 의학계의 시선 변화 또한 매우 반가웠구요.
유익한 균으로 이렇게 좋은 효과들이 있다니.....

Probiotics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


치즈, 요구르트, 김치, 된장 등 발효를 이용한 음식들에 이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좋은 효과를 보이는 미생물인데 임상 실험이 잘 되지 않아 적용이 힘들었던 방법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많은 실험끝에 좋은 효과를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의학계에서는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2의 유전자라고 하는 세균.
뭐든 과하거나 부족하면 문제가 되듯이 나쁜 균과 좋은 균이 그 중간 지점을 잘 찾아서 공생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나쁜 균을 죽이려다 좋은 균 까지 없애면서 생기는 여러 현대의 질병들이 그 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법이라던가 숲을 가까이 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게다 서구형 식단이 아닌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식단으로 또한 잠도 자야 한다고 조언답니다.
가장 중요한, 생애 초기~ 자연 분만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된 책입니다.
언뜻 언뜻 들었던 것을 정리하게 해준 책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아이들과 첫 캠핑을 시작했는데요.
주마다 공연이나 문화생활도 좋지만 집 근처에 있는 숲과 산을 자주 자주 가는것이 더 더 좋을것 같습니다.
비록 겨울이지만.... 종종 상쾌한 바람도 쐐고 자연의 흙을 즐겨봐야겠어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겠지만 저희 부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나친 청결 대신 가벼운 더러움으느 허락하는^^ 게다 자연을 더 더 가까이하는 생활습관 더 많이 들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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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구나?
와타야 리사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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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굿바이, 착한 여자 프로젝트』 참여를 하면서 왜 불쌍하구나? 일까 했드랬습니다.

여성이기에,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한번 탈출해보고 싶어서...

이런 두 가지 이유 외에 복합적 이유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받은 책과 다양한 선물과 미션들...

 

분홍색의 박스가 ^^ 이쁘더라구요. 내용물은?

 

 

 

책과 미션카드, 그리고 선물과 메모가 있었습니다. 꽤 길죠? ^^

 

맛있는 초콜렛도 먹고 책도 재미나게 보고..

미션만 완료하면... ㅋㅋㅋㅋㅋㅋ

책은.. 정말 재미나게 읽었어요. 공감하면서 말이지요.

 

 

 

 

 

 

 

 

 

 

 

[시공사] 불쌍하구나? : 2012 오에 겐자부로 상 수상작


* 저 : 와타야 리사
* 역 : 김선영
* 출판사 : 시공사

 

 

도대체 왜? 뭐가 불쌍하다는 것일지....

그게 가장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어가니 한번에 그게 보이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 읽고 나니 조금은 알것 같은데...

책은 2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불쌍하구나>와 <아미는 미인>.

두 이야기가 다르면서도 여성이라면 충분이 공감이 되는 소재였기에 흥미롭게 술술 읽어갔습니다.

한편으로는 첫 이야기는 읽으면서 참... 화가 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었었거든요. 하지만 마지막 한방에^^ 시원해졌답니다.



 

 

 

 

 

 

<<불쌍하구나>>

 

 

28살의 나이에 백화점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는 쥬리에.
그리고 미국에서 살다 일본에서 회사 생활을 하는 쥬리에의 남자친구 류다이.
류다이와 과거 연인이었지만 지금은 그의 집에 얹혀(?) 사는 아키요.


이 세사람의 주요 인물입니다.
쥬리에와 류다이는 연인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묘한 일이 생깁니다.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현재 남자친구의 집에 같이 살고 있다!!!!!


전 기혼에 아이도 있는데...
저 위의 상황은 아무리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고는 하나...
요즘 젊으신 분들도 이해할 상황인지....
개인적으론 참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쥬리에도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남자친구를 잃을까, 미국에서 살다온 류다이의 사고방식은 또 다르니까....
라고는 하지만..... 음..

 


"쥬리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아. 짐을 맡길 만한 곳만 찾으면 그만이라고 하겠지. 하지만 당연히 아키요는 호텔이나 다른 숙박 시설에 물건을 맡겨둘 만한 돈이 없어. 결국 우리 집밖에 없는 거야."

 

"쥬리에, 정신 차려. 네가 그러면 나까지 미칠 것 같아. 몇 번이나 말했지만 아키요를 집에 재워주거나 친절하게 대하는 건 연애 감정 때문문이 아니야!"

 

 


이 류다이라는 남자.. 분명 쥬리에를 사랑하고 있는것 같긴 합니다.
함께 산다는 아키요는 연애 감정은 아니겠지만..
아키요는 아니었죠.
쥬리에가 류다이의 집에 처음 찾아간 날 보여줬던 가식적인 모습과 나중에 류다이에게 온 휴대폰 메세지를 보고 찾아간 날의 류다이의 집에서 아키요 모습은 이중적인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어쩌면...
아키요는 류다이의 마음을 이용해서 결국 류다이, 쥬리에를 둘 다 망가지게 한 것이겠죠.
거기엔 류다이의 결단력이 없는 우유부단한 마음 또한 작용했을 것입니다.

 


연애 감정이 없다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 그것도 단 둘이 사는게 가능할까요?
아무리 친구라지만, 현재 돈이 없다지만, 과거 연인이었던 사이의 사람들이 말이지요.
우리의 쥬리에는 이 모든 상황을 최대한 견뎌보려 하지만....
결국 이건 아니다 싶었나봅니다.

 


"그만해요! 쥬리에! 그 사람이 슬퍼할 거야!"
"'그 사람'이 아니라."
"가시나야, 지금은 니 목숨이나 걱정해라!"

 

 

 

 

마지막에 더 더 속시원히 했어야 했지만....
쥬리에의 모습에 반응하는 류다이와 아키요의 모습은 참으로 공감 불가더군요.
끝까지... 변하지 않는 그 둘은... (도리도리~)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이 있죠.
요즘 현실이 참 그렇더라구요.
악착같이 자기 것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게 이해가 됩니다.
저 또한 부서 내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곤 하니까요.
하지만 어떤 계기가 있지 않은 한은 잘 바뀌지 않더라구요....ㅠㅠㅠ
허나.... 13년 이상 근무를 하다보니..
이젠 변화가 되더라구요.
처음엔 착한 직원에서 이젠 영리한 직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몰래 몰래^^
이렇게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탈출하나 봅니다. 꺼이꺼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 가마니 취급 받는 듯.. 엉엉~

 

쥬리에는... 어떻게든 사랑을 지키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키요의 거짓 모습에 동요하면서 그래도 나니까, 류다이의 현재 여친 답게 잘해주려고 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상대방은 이런 호의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제 멋대로 무시하고 반응합니다.
류다이 또한 마찬가지죠. 현재의 여자친구 말은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쥬리에가 조금 더 일찍 헤어지는게 맞았던거였지요....

어쨌든 최종 선택을 한 쥬리에..

 

 


쥬리에, 너만의 멋진 사랑을 찾아서 훨훨 이쁜 사랑을 하기를~ ^^ 응원하리다~
그런데, 일본 작가 소설에서 이런 구수한 사투리가 나오리라곤^^ ㅋㅋㅋ

 


"사랑을 할라 카면 좀 지대로 해라. 니가 쬐매만 더 정신 차렸어도 이렇게 힘들 일은 없었다 아이가? 결국 가시나 둘다 울고 자빠지게 됐네."

 

"두 사람 다 돕고 싶다카면 귀에는 듣기 좋제. 글타고 연애 감정 얽힌 복잡한 남자 여자 셋 사이에서 그기 제대로 될 것 같나? 하나를 얻을라 카면 하나를 잃는 게 인생의 기본이데이. 미국에서는 다르나? 그라면 일본에서 배워라."

 

 

 

 

<<아미는 미인>>

 

친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친구 모두 미인이지만 한 친구는 특출나게 미인입니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튀는 미인에게 접근하게 되죠.
다른 한 친구는...마음이 어떨런지..
특히나 외모를 더 중시해버리게 된 요즘 시대엔 더욱 더...
사카키와 아미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아미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아미는 그녀를 좋아하죠.
어쩌다 보니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사카키를 많이 의지하는 듯한 아미.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 다른 학교를 갔지만...
아미는 자기 학교에서는 이상하게 친구들하고 못 어울리고 사카키 학교에 오고 동아리도 들고 합니다.
몇년이 흐른뒤...사카키는 동아리 선배와 연애도 하고 직장도 다니면서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아미는...직장도 그만두고 이상한 남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 남자를 봐달란 아미의 부탁에 사카키는 만나보게 됩니다.
그 남자를 보면서, 아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이해를 못했던 자신과 아미의 관계를 고이케와의 만남으로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사카키.


"당신이 왜 울어?"
사카키는 '이제야 겨우 아미가 다카시 씨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게 되어서요.'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알겠어요. 저는 응원할게요. 대신 반드시 아미를 행복하게 해줘요."



 

 

 

두 이야기 모두 공감이 많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두번째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습니다.

여자와 여자 사이의 이야기 때문일까요?

비록 외모는 아니어도 친구 사이에도 그런 묘한 감정이 있을때가 있거든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전 친구의 성격이 참 부러웠다는^^

하지만 싫은 감정은 없고 그냥 그 친구와 같이 친구가 되고 지금도 20년 이상을 잘 지내고 있죠^^

그래서 그런가요.

이 책의 내용이 많이 공감이 되고 매력이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책을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요.

와타야 리사.

열일곱살의 나이에 상도 받은 천재 작가라고까지 하네요.

다른건 몰라도 여성이 쓴 이야기라 심리 묘사가 탁월했던 이 책은 확실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른 책들도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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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흥미 진진, 의외의 반전, 그리고 현실의 반영까지.. 2권을 기대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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