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골목의 비밀 일공일삼 92
조경숙 지음, 전금하 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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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천문대 골목의 비밀 - 천문학을 배워볼까?

* 저 : 조경숙
* 그림 : 전금하
* 출판사 : 비룡소

비밀스런 열쇠 꾸러미와 상자, 그리고 천문대라는 제목.
그리고 꽤 두꺼운 책.
이 책을 처음 봤을때 재미보다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천문대 골목은 어디이고 비밀은 무엇일까? 라는 호기심이죠.
아이들이 보면 어떨까.. 매우 궁금했어요.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매우 유명하죠.
실제로 갈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더 크면 오자 생각하고 지나만 갔드랬습니다.
대신 다른 곳을 갔었는데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하니 좀 아쉽더라구요.
아무래도 열심히 또 모아서 진짜 가봐야겠습니다^^
12세기 후반 이 대학교가 설립된 초기부터 학생과 시민 간에 과격한 충돌이 자주 일어났는데요.
주민과 대학교 간에 늘 반목이 있기는 했지만 1355년에 일어난 성 스콜라스티카 축일의 학살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사건이 제일 처음에 어느 정도 보여지면서 캠브리지 대학이 등장하고 현재로 넘어가는 이야기 구조입니다.


아버지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교환교수로 오게 되면서 열살인 혜성이네 가족은 런던으로 오게 됩니다.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입에 맞지 않는 음식, 작은 방 등
어린 소녀게 받을 문화적 차이나 변화는 생각보다 클 것입니다.
혜성이네 집은 천문대 골목의 집 중 하나죠.
집에서도 보이는 천문대.
이 천문대와 혜성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천문대엔 어떤 비밀이??


한국이 아닌 런던에서 헬렌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혜성이.
영어가 안되서 처음부터 반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혼혈아인 아이가 있었지만 좋은 친구는 아니었죠.
그리고 만난 줄리아나와 27호 할아버지는 혜성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자신감 넘치면서도 쿨한 줄리아나, 의사기도 하면서 박사기도 한 다양한 직함을 가진 능력자 할아버지.


집에서 보이는 천문대에 묘하게 끌리던 혜성이는 알버트 할아버지와 함께 천문대의 비밀을 파헤쳐 갑니다.
비밀스런 캐서린, 괜히 미웠던 엠마 할머니를 만나고 혜성이는 점점 더 접근해갑니다.
그리고 제임스와 메리의 일을 알게 되죠.
그림과 서적, 그리고 천문대까지.


혜성이의 진심과 호기심, 그리고 정직함 덕분에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 또한 만들어냅니다.
처음엔 그저 작아질 수 밖에 없었던 혜성이의 성장 이야기 또한 작게 녹여져 있습니다.
해외에 간 가정들의 현실적인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죠.

"밤이 되면 어두워진다는 것을 믿는 거. 그건 바로 지구의 자전을 믿는 거지. 그런 게 바로 천문학이란다."

"천문학의 시작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하는 물음을 갖는 거지."


올해 초 천문대에서 밤 하늘의 별을 아이들과 봤었어요.
그때 정말 멋지고 공부하면 너무 좋겠구나 했었드랬습니다.
이 책을 보니 그때 그 하늘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천문학, 호기심이 일어나네요.
아이들과 올해 경주에 가려고 했는데 첨성대도 꼭 가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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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이우 - 조선왕조의 마지막 자존심
김종광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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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왕자 이우 : 조선왕조의 마지막 자존심 - 조금만 더 더 살아주셨더라면....

* 저 : 김종광
* 출판사 : 다산책방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요절하지 않고 조금 더 오래 사셨다면...
역사가 크게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인물들이 참 많습니다.
왕족 중에서도 많이 있지요.
광개토대왕, 공민왕, 소현세자, 정조.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죠.
윗 분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건...
만약 이 분들이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에 조금 더 살아계셨더라면...
급변하는 그 시대의 흐름에서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흐를 수 있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번에 만난 조선의 마지막 왕자 이우.
이분도 비슷한 아쉬움을 가지게 하는 왕족이었습니다.


반 강제적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광복이 아니라,
조선의 자주 독립을 원했던, 왕족들이 모두 일본인과 혼인을 할때 홀로 꿋꿋이 조선인과 혼인을 성공했던 왕자.
이우.
잘 몰랐던 이우 왕자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많이 많이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저자의 말대로, 이 소설의 에피소드는 거의 다 꾸며낸 것이지만 말이지요.


대중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대중에게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전하께 희망을 거는 사람들은 믿고 있습니다.
왕자님만큼은 민족의식이 투철하다!
독립운동을 꿈꾸고 있다!.. 틀렸습니까?
(P216 中)

1912년 고종의 둘째아들 의친왕의 차남으로 태어나서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되어 사망한 이우 왕자.
이 책은 이우 실록과 이우 외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록은 역사에 기록된 여러 문헌을 참고로 하여 생애를 복원한 팩션이고, 외전은 실록과 연결하여 구전되어오는 이야기들을 풀었습니다.
만약 이우왕자가 조금 더 살아줬더라면 하는 마음으로 말이지요.


"며칠 전 이우는 히로무에게 긴밀히 부탁했다.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었을지도 모른다.
'미군의 폭격이 시작되면 나는 돌연 사라질 것이다. 나는 조선으로 돌아갈 것이다.
히로시마에서 죽은 나는 조선에서 되살아날 것이다.
히로무, 나의 부활을 도와줘야 한다."
(P272 中)

의친왕 이강의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흥선대원군의 장손 이준용의 사망으로 양자로 입적되어 운현궁의 4대 종주가 된 이우 왕자.
이우공 전하라는 공족의 칭호를 사용했습니다.
그 당시 다른 왕족들처럼 이우 또한 일본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의 일본에 대한 미움이 책 속에 고스란히 실려 있습니다.
시종들을 놀리거나 학교에서 굽히지 않았던 소신, 그리고 사정상 여러 어머니를 섬겼던 이강의 모습.
어쩌면 조금은 소심했던 자세에서 현실을 바라보면서 점점 더 마음과 몸이 강해지던 이우 왕자의 모습이 너무 잘 그려집니다.
일본인들을 통쾌하게 무시하던 모습인 끝까지 자신의 뜻을 내비쳐 조선인과 결혼한 그 자세.
왕족의 현실을 깨닫고, 현재 정세를 제대로 파악해서 부자들이나 친일파가 아닌 백성들의 자주 독립을 원했던 왕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이지요.
어쩌면 희망이 사라진 나라에서 제대로 된 희망을 심는 것 자체가 무리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작은 불씨 하나라도 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2007년에 이우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사실이 언론을 통하여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비록 일본에서 많은 교육을 받았고 일본인처럼 생활했다고는 하나, 자신의 의지가 아닌 볼모로서의 결과였습니다.
누구보다 일본을 싫어했던 왕자였을테니 말이지요.
1959년 10월 17일에 이우를 가족의 동의없이 이우의 야스쿠니 합사가 진행됩니다.
조선 황족으로는 유일하게 말이지요.
가족중 누구도 동의하지 않은 일.
더구나 그가 일본군이 된 것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조선의 독립은 누구보다 열망했던 마지막 조선 황실의 후계자 이우가 죽어 일본을 지키는 수호신일 수는 없는 일일테니 말이지요.
그러나 조선 황실의 마지막 황족들은 여전히 일본 황실의 일원으로 기록돼있다고 합니다. 아.. 얼마나 화가 나는 일인지요.
해방된 지 반백년도 훨씬 지났건만 아무도 이것을 바로잡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자체를 늦게 알았던 것이지요.
이제서야 그가 얼마나 열렬히 조선의 독립은 원했는지 조선의 독립을 위해 그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우 왕자의 가족들이 그를 되찾아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나라를 빼앗긴 황실의 후계자이자 무능한 황족이었지만...
하루 빨리 많은 것들을 찾아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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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2 - 18세기~20세기 인문학 만세 시리즈
페르난도 아르헨타 지음, 유혜경 옮김, 훌리우스 그림 / 책빛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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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2   : 18세기 ~ 20세기 - 모든 음악을 즐겁게 듣자~


* 저 : 페르난도 아르헨타
* 역 : 유혜경
* 그림 : 훌리우스
* 출판사 : 책빛

 

 

'음악사 내용을 어떤 형태로 소개를 할까?'
저자의 이 고민이 참 와 닿았습니다.
독자층을 고민하고, 내용 소개를 고민하는 부분이 가장 처음이자 제일 어려운 부분일테니까요.
결론은, 책을 읽고 난 후 음악의 역사를 알게 되면 좋겠다... 라는 목적으로 책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에 부응해서^^
열심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오페라 부파 & 오페라 코미크


오페라 사이에 간주곡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변형되어 탄생한 것이 오페라 부파라고 합니다.
<연애하는 수도사>가 하나의 예죠.
그리고 대히트를 친 <마님이 된 하녀>는 오페라 코미크입니다.
스물 네 살의 페르골레시 작품인데요. 그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 알비노니와 안토니오 비발디


알비노니는 베네치아, 안토니오 비발디는 이탈리아 작곡가입니다.
<아다지오> 작품 하나로 유명해진 알비노니.
비발디는 유명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입니다. 바로 <사계>가 그의 작품입니다.
비발디는 사제였는데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서 진로를 바꾼 경우입니다.
엉뚱한 그의 면모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위 두 이야기는 18세기 음악을 말합니다.
대위법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 교향곡의 아버지 요제프 하이든, 그리고 음악 하면 항상 떠오르는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18세기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나서 19세기에는 드디어 베토벤이 등장하죠.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레데릭 쇼팽, 차이코프스키가 19세기 인물로 등장합니다.
소품곡, 가곡, 왈츠 등도 많이 소개됩니다.
유명 여가수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페라 <카르멘>.
한번 봐야지 하면서 못 본 카르멘이 책 속에 나옵니다.
바로 19세기 프랑스 오페라 중 하나로 말이지요.
아이다, 오셀로 등도 나오는데요.
19세기 오페라의 두 제왕은 바그너와 베르디입니다.
예술과 삶이 별개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이야기도 나오죠.

 

 

20세기는 지금 현재와 가장 비슷한 시대죠.
하지만 정말 다양한 음악들이 많이 생겨서... 부르는 이름도 다 모를정도에요.
이전 세대부터 내려온 고전 음악은 물론 새로 생성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발생합니다.
영화음악, 록, 팝 등 현대음악이 바로 그것입니다.
많은 유명 가수들이 있지만 마돈다,마이클 잭슨이 나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음악, 가수들이 있었습니다.


 

"현재와 이 시대를 충실히 살아가면서 모든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의 이 말에 공감합니다.
모든 음악을 즐기면서 행복하면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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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1 - 선사 시대~바로크 인문학 만세 시리즈
페르난도 아르헨타 지음, 유혜경 옮김, 훌리우스 그림 / 책빛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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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1   : 선사 시대 ~ 바로크 - 선사 시대의 음악은 어떤 형태였을까?

* 저 : 페르난도 아르헨타
* 역 : 유혜경
* 그림 : 훌리우스
* 출판사 : 책빛

 


어릴때 본 영화 중에서 모차르트와 살리에르가 나오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드레스와 화려한 음악....
1984년 아마데우스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살리에르를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
개봉할 당시엔 제가 어려서 바로 본게 아니었고 좀 커서 본 영화였죠.
제대로 모차르트를 안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음악.
좋아는 하지만 깊이 있게 배워보지는 않은것 같아요.
하지만 기회가 되면 많이 알고픈 욕심도 있지요.
기본부터 쉽게 가면 좋을텐데.. 하던 찰나에 괜찮은 책을 만났습니다.
초등 아이들이 보는 책이지만요. 어른들도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충분히 되는 책입니다.
귀여운 그림도 인상적이지요.
표지 보시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



한국사 능력 시험이 있습니다. 제일 처음이 선사시대부터 시작하는데요.
음악도 마찬가지네요.
1권은 선사 시대부터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다루고 있습니다.
선사 시대에도 음악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했던 것이겠죠?

 

 

이 책은 인문학 시리즈에요.
아이들 용으로 나온.
덕분에 어렵지는 않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선사 시대부터 노래 형태로 존재하면서 화성도 나타납니다.
당시 악기는 대부분 타악기였을거에요. 돌, 막대리 등이 악기가 되는 거죠.
철이 발달하면서는 철을 이용합니다.
금속이 음악 악기가 되기도 합니다. 최초의 수금, 하프 등이 등장하는 시기가 바로 철기 시대입니다.
그리고 고대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음악들이 또 쏟아져 등장합니다.
고대 국가들은 신을 모시는 신전들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처음은 신전에서 연주하던 음악이 발달했어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음악을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면서 음악을 중시하게 됩니다.
많은 연구와 교육 등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발전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유명 오페라의 경우에는 비싼 좌석값 덕분에 가고 싶어도 자주 못가게 됩니다.
아그래도 가격들이 전체적으로 좀 높아요.
하지만 가게 되면 매우 반해서 오게 됩니다. 살아있는 배우들의 연기, 표정 눈에 띄기 때문이지요.
이왕이면 조금 더 낮춘 가격으로 많은 이들이 보게 된다면?
조금 바꾸는 시도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문화 공연도 많이 누리고 자주 오페라를 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책 속에 어려운 용어들이 일부 설명이 되어 있어요.



 

 

폭군 네로나 뛰어난 음악가이기도 했던 다윗, 그리스 신화 중 하나인 오르페우스 이야기 등이 <음악 속 이야기>로 등장합니다.
매우 흥미롭고 내용 또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에요.
그리고 등장하는 <알아보아요>는 음악적 이론도 들을 수 있고 음악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읽어볼수 있는 메모랍니다.
오페라와 코러스 유래, 마르틴 루터 이야기, 르네상스, 카스트라토 등에 대해서 적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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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소년 콜린 : 쓰레기통 외계 여행 재미가 깔깔깔
팀 콜린스 지음, 노은정 옮김, 조엘 드레드미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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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5차원 소년 콜린 : 쓰레기통 외계 여행 - 쓰레기통의 비밀이 밝혀지다

 

* 저 : 팀 콜린스
* 역 : 노은정
* 그림 : 조엘 드레드미
* 출판사 : 한솔교육(한솔수북)

 

수요일, 두 아이들 공개수업이 있어서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1학년 듣고 4학년을 가니 참 느낌이 다르더군요.
아이들도 이렇게 컸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공개수업 시간에 장기자랑을 했어요.
영어로 자기소개부터 해서 리코더, 멜로디언 연주, 율동,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가 나왔습니다.
저희 애는 남자아이들로만 해서 4명이 꽁트 형태로 연극을 했어요.
제목을 나중에 집에서 들었는데... 기억이.. -.-
그런데 어른들이 보기엔 그다지 재미가 있는지, 대사들도 잘 안들리고 했어요.
언뜻 듣기엔 그.. 흥해라 흥의 이름 가지고 하는 장난으로 들렸거든요.
그런데 아이들 반응은 오우~~
잘 웃고 즐기더라구요.
4명이서 한 연극이 끝난 후 선생님 말씀, 아이들의 세계에선 참 재미나는 이야기들이 소재였다..라고...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이 참 재미났었습니다~~~
즐거우면 좋잖아요^^ 맘껏 아무 걱정없이 웃는 모습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 친구 해리가 쓰레기통 안으로 점프를 하네.'
'그럼 나도 쓰레기통 안으로 쑥!'


여기도 만만치않은 웃긴 책이 있습니다.
정말 원없이 단순하게 웃으면서 보는 책이죠.
오랜만에 아들도 편하게 공부 신경 안쓰고^^ 즐겁게 책만 읽었습니다.
엄마, 너무 웃겨요~ 하면서요.


콜린은, 왓킨스 선생님이 참 싫은가 봅니다.
각종 장난거리는 물론 따분해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새로 전학 온 헨리를 만나면서... 신나고도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너무도 단정한 헨리의 모습을 보고 의심을 하는 콜린.
그리고 그를 따라간 곳에서 헨리의 비밀을 듣습니다.
당연히 동행하는 콜린.
그둘이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림이 너무 재미나죠? 단순하지만 웃음 포인트는 확실히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외계인과의 만남과 동행하고자 했던 의지.
콜린은.. 덕분에 마지막에 묘한 여운을 남겨주고 갑니다.
과연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평범해보이면서도 또 다른 콜린의 모습 때문에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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