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CEO의 비밀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권성훈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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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천재 홍대리의 추천책!!

나의 책 고르는 기준은 우선 제목이 끌리는 것이라야 한다. 내용은 불문하고 우선 제목에서 오는 텔레파시라고나 할까.. 그래서 다양하게 책을 읽는 것은 조금 힘들지 싶기도 한다. 물론 자기계발서들도 많이 읽기는 하지만 그쪽으로 손이 뻗어지기가 도무지 쉽지가 않다. 그래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의 뒤에 나와있는 도서 목록을 보고 하나둘씩 읽기 시작했다. 물론, 그 목록들 중 이미 읽은것도 있지만 자칫 넘쳐나는 책들 중에서 미처 모르고 지나갔을 책들도 있어 참 좋은것 같다.

 

이 책은 출간된지 10여년이 지난 책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 속 내용은 공감이 간다. 저자는 NHK에서 경제 캐스터, 프로듀서로 일했던 저자가 40여 년간 약속한 시간에 늦은 적이 없었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시간관리에 대해 쓰고 있다. 언론가 출신이기도 했던 저자는 일년에 200일 정도를 출장을 다닌다고 한다. 많은 책을 쓰기도 하는데, 한번도 마감일자를 어겨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의 시간관리는 나의 삶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배울점은 많은것 같다.

 

우리는 흔히 '약속은 깨지기 위해 있다.'라든지, '코리안 타임'이라든지를 내세우면 시간 약속에 그다지 명료하지 않는 경우를 본다. 다른건 몰라도 나는 시간약속에 대해서 흐지부지 한건 정말로 싫어한다. 내 직업 특성상 시간약속은 매우 중요해 나도 늦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종종 촉박한 경우도 볼수 있다. 그런 문제점을 저자는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으로 해결을 한다. 설령 약속시간에 너무나도 일찍 도착을 하게 되면 남은 5분 10분의 짜투리 시간도 서점을 둘러보거나 스크랩을 해두었던 잡지를 읽거나 하는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이것은 너무나도 배울점이 많은것 같다. 우리가 그냥 흘려버리기 쉬운 3분, 5분등의 짜투리 시간들로 모으면 하루에 꽤 많은 일을 할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 24시간, 과연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36시간처럼 활용할것인지 12시간처럼 활용할것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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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 개정판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5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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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 소설

영화 '화차'로 그녀의 소설을 처음 알았고, 그래서 소설 <화차>를 알게 되었다.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재미까지 주는 그녀의 소설에 어느 누가 끌리지 않을까? 이 소설은 500여페이지에 달하는 세권짜리이다. 읽기 시작할때 조금은 부담감이 있었으나 그래도 재미있었으니 다행이다. 다만 그래도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약간 재미있던 부분 지루한 부분이 번갈아 나오기는 했지만 매우 흥미로웠다.

 

희대의 연쇄살인. 게다가 피해자 가족들을 농락하는 범인.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당연히 그녀들의 삶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살인마에게 희생당한 피해자가 제일 불쌍하다. 납치되서 죽기 직전까지 피해자들은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그리고 실종된 가족을 가진 남은 가족들... 그나마 살아 있기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행해지는 비열한 행동들... 그러나 그렇게 두명의 살인자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사건은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한명의 동생이 오빠는 범인이 아니라고 나서면서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주범은 마치 자신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양 피해자의 가족들을 대변하듯 르포를 쓰게 되고 그는 스타가 된다. 이 소설은 범인을 전면에 내세운다. 많은 추리소설들이 범인을 숨기며 반전을 통해 의외의 인물을 설정하지만 최근 많은 작품들은 범인을 숨기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 <모방범>은 범인이 마치 자신은 정의로운 사람인양 모든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다. 그리고 등장인물 뿐 아니라 독자들을 역시 농락한다. 언제 이 범인의 실체가 밝혀질까 생각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소설을 읽어나가게 되면 그의 본모습에 서서히 수면위로 드러나게 된다.

 

이렇게 사악한 범인이 또 있을까? 세상이 너무 메말라 가고 흉폭해진다. 조금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피해자 뿐만이 아니라 그 가족들을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너무나도 무표정한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우리 사회는 회색빛으로 변해가는것 같다. 아무런 특징없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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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어깨동무 합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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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으면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그가 인터뷰하는 내내 내가 옆자리에 앉아 있는 느낌이 난다. 참 편안하단 이야기다. 요즘 TV에서 많이 볼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그의 진행실력은 대단하다. 그리고 대본에는 있지 않는 것처럼 즉흥적으로 재치있게 말하는 모습이 역시 그는 꽤 많은 책을 읽는 이라는 것을 알게해준다.

 

다소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조금 내용이 적은것이 아쉽기는 하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실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이번 책에는 우리가 쉽사리 만날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만날수 있는 이웃들이 있어서 좋았다. 비록 많은건 아니었지만 우리 이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의 이야기가 제일로 좋은 것 같았다. 나도 공대를 나왔기에 그 당시 등록금이 그렇게 싸지는 않은편이었다. 아마도 단과대학들 중에 의과대학 다음으로 비싸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은 그 당시의 몇 배가 되어 버렸다. 그 당시는 잘 몰랐지만 나도 딸아이가 중학생이다 보니 이제 앞으로 다가올 나의 현실이 어떠할지 알게되는 것 같다. 대학을 들어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지...  이번 이야기에는 연예인들이 많았는데, 우리 주변에 살아가고 있는 일반인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다음에는 써줬으면 좋겠다. 그가 그런 이웃들을 만나는 것은 그다지 우리에겐 어색하지는 않을것 같다. 그는 모든면에서나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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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주의 사생활 - 조선 왕실의 은밀한 이야기
최향미 지음 / 북성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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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실 이야기만 보면 자꾸만 시선이 그곳에 머문다. 나름 내게는 재미가 있나보다. 이 이야기는 얼마전 읽은 "조선공주실록"과 이야기가 많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공주들의 은밀한 사생활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 왕의 딸로 태어나 귀하게 자란 공주들... 하지만 그 시대 공주는 그다지 좋은 신붓감은 아니었던 것 같다. 부마가 되면 정치에 관여해서도 안되고 첩을 두어서도 안되고, 그리고 공주가 행여 먼저 세상을 뜬다고 해도 재혼도 생각할수 없는 자리이다. 언젠가 조선은 가정의 구성을 매우 중하게(?) 여겨 만약 아내가 먼저 죽게 되면 얼른 재혼을 하여 다시 가정을 꾸리기에 새어머니가 많더라는 이야기를 읽은듯하다. 물론 그것은 남성중심의 조선이었기에 남자쪽의 가정을 매우 중시했을테다. 어디 남편이 먼저 죽었다고 여자가 재혼이나 하겠는가.. 따라죽지 못한 죄인마냥 쳐다보던 시절인데 말이다.. 어쨌든 그러한 조선시대에 부마라는 자리는 그다지 재미없었던 것 같다. 또한 권력의 이동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노예가 되기도 했던 혹은 갑자기 모든 부귀영화를 한손에 잡을수도 있던 그다지 편안한 자리인건 아니겠다. 그래서 어쩌면 그러한 정치적인 문제로, 그리고 바람잘난 없던 부마들에 의해 공주들도 여느 아낙들 처럼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조선시대에서의 여성의 삶이란 그 지위가 높든 낮든 힘겹긴 마찬가지인것 같다. 그래도 난 여성의 지위가 많이 상승한 이 시대에 살고 있어서 너무나 다행인것 같다.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과연 잘해낼수 있었을런지... 그다지 공주라 해서 삶이 녹녹치는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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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 개정증보판
김상복 지음, 장차현실 그림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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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천의 어느 두 중학교 학생들이 몰래 부모님을 칭찬한 후 썼던 네 줄짜리 칭찬일기를 토대로 구성된 만화와 함께 칭찬일기의 과정과 결과를 담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우리는 칭찬이라함은 손윗사람들이 손아래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부모를 칭찬한다. 물론 그들도 처음에는 그것이 익숙하지 않다. 늘상 칭찬은 부모님께 받는것이지 부모님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칭찬이라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상이 부모님으로 바뀌니 어떤 칭찬을 해야하는지, 칭찬을 하는 시점은 언제가 좋을지 기회를 잡기가 그리 녹녹치 않았다. 나도 부모님을 칭찬한적은 없는것 같다. 아니, 생각을 하지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칭찬이라는 것은 항상 듣기에 매우 좋은 것인지라 부모님에게나 아이들에게나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요즘 우리 세상은 너무나도 각박해져 있다. 사회의 출발이 되는 가정에서조차... 작은것이 큰 것을 변화시킨다고, 가정에서부터 변화가 일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우리나라를 성장시키기 위해 공약을 내놓고 치열하다. 하지만 한 나라의 근간이 되는 가정이 무너져서야 누구를 뽑든간에 이 나라가 정상화가 되긴 하겠는가. 가장 근본은 가정이다. 가정부터 칭찬으로 더 나아가는 우리 공동체까지 변화를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 이 작은 4줄의 칭찬이 얼마나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책을 읽다보면 느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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