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 (보급판 문고본)
조신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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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홍대리의 추천책... 이 이야기는 꼭 적어야 할듯 싶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에서 소개하는 자기계발형 도서이다. 안 그랬으면 내가 어찌 이 책을 읽을수 있으랴.. 올해 초반에는 조금 소설쪽으로 치우쳐진 편독을 했었다. 하지만 '홍대리'덕에 조금이지만 다양한 책도 읽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자신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성공 습관으로 '규칙적 기상' '플러스 사고' '시간 관리' '방대한 독서' '꾸준한 운동' '성공 일기' '칭찬과 용서'를 들었다. 어찌보면 그다지 어려울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이것이 습관이 들어서 365일 꾸준히 행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습관이 된다면야 무엇이 어렵겠냐만은 나도 잠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금세 나태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아마도 주위에 나를 위협하는 것들 때문이겠다. 예를들면, 휴대폰, 인터넷, TV일 것이다. 어제 딸아이와 그전에 방송되었던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일주일간 휴대폰, 인터넷, TV를 금하니 벌써부터 사람을 그리워한다. 과연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하지만 이것들이 우리에게 성공습관을 들일수 있는 것을 저해하는 요인임에는 분명하다. 나도 가급적 전철을 타면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잠을 잔다거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한다거나 오락을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만 같다. 읽으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정말이지 지키기가 너무나도 힘들것 같긴 하다. 하지만 천리길로 한걸음부터라고 했으니 한걸음 한걸음을 실천을 해나가면 어려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그냥저냥 시간을 떼우는 것보다도 뭔가 좀 더 알찬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나도 차츰 차츰 습관을 바꿔볼테다. 그러면 훨씬 더 현명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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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 개국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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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 큰아버지댁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만났다. 2권정도 읽었던것 같은데 참 재미있었다. 근데.. 계속읽지는 못했다. 아마 고등학교 입시나 뭐 그런것들에 쫓겨서일지도 모르지.. 어쩜 그때 그 책을 다 읽었다면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학자가 됬을려나? 모르지.. 책에는 무수한 길들이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조선시대에 관한 책이라면 관심이 가긴한다. 그래서 좀 읽는 편이긴 하지만 그때의 그 책은 찾을길이 없다. 솔직히 지은이도 모르고, 큰아버지댁에도 처분을 하셨는지 오랜 세월이 흐른뒤에 여쭤보니 모르셨다... 우리 역사를 그리 잘 아는 것은 아니기에 관심이 있는 책부터 읽고 있었는데.. 그래서 어찌보면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기에 안 읽으려고 여러번 들었다 놨다를 했는데...눈썰미가 없어서인지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면 누가 누구인지 몰라서... 결국은 우선 이 책을 한번 쭉 읽고 다른 책을 읽어보리라 마음 먹었다. 이제 곧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기 시작할 우리딸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첫번째 권에서는 조선의 개국을 다루고 있다. 변방의 세력가 이성계가 중앙 정계로 진출하면서 새로운 나라를 건국할 때까지의 과정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어렴풋이 알던 사람들의 관계까지 다시한번 정리할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은 늘 공부를 해야하나 보다. 분명 학생시절 배웠던 것인데.. 잊혀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다. 더군다나 저자는 <국역 조선왕조실록>을 기본으로 각 권마다 20여 권의 관련 도서를 참고했다. 단순히 만화라고만 해서 재미위주라고 생각하면 안될것 같다. 읽으면서 느낀건데 이 책을 쓰기 위해 참 많은 책을 참고하고 노력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자신의 책에 공을 들이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만화를 잘 보지 않던 내게 다른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라고나 할까. 참 재미있게 그 시절을 읽었다. 파란만장했던 조선의 역사속으로 들어가보니 나의 뿌리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는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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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수 X
김준호 지음 / 반디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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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성화 시범학교"로 지정된 탓에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웅이는 동아리에 별관심이 없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배의 말에 자율학습이나 피해볼 요량으로 '수학동아리'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 아이들을 많이 힘들게하는 수학이다보니 수학동아리에는 회원들이 별로 없었고, 2학년 선배 하나는 수학을 잘 못하는 지웅이를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덜컥 1학년장을 맡게 되었고, 성적저조로 인해 3학년들이 모두 동아리 활동에서 빠진후 회장직을 2학년 선배가 맡게 된다. 지웅이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했던 선배는 이번 기회에 지웅이를 탈퇴시키려 축제때 수학발표를 하게끔 한다.

 

'완득이'덕에 성장소설에 흥미를 느껴서 그런지 이 이야기도 매우 재미있었다. 다만,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반영했는지가 의문이다. 내가 학창시절 캠퍼스 드라마를 보며 대학생활을 꿈꿨지만 실제는 다른 대학생활이 내 앞에 놓여있었듯이, 이 이야기들도 어쩌면 지금 학생들과는 조금은 거리가 먼듯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학교는 꿈꿔볼만하다. 아이들을 학업에만 강요하지 않고 동아리 생활을 활성화 하여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줄수 있는 그런 환경..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 과연 어떤 지도자가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교육환경을 만들어줄지 궁금하다. 어느 시사평론가가 이야기하듯 '교육문제는 그야말로 답이 없다'는 것이 과연 이나라의 교육 현실일까? 왠만큼 돈이 있는 집들은 일찌감치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니 고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안쓰러울 뿐이다.

 

중학생인 딸아이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보면 동아리활동이나 스포츠 여가생활을 많이 활성화 하고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듯하다. 우리나라도 언젠가 청소년시절이 즐거운 그런 날이 오겠지라는 기대를 해볼뿐이다.

 

다시 책 속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우리 주인공인 지웅이는 그야말로 아웃사이더 같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일진이거나 하지는 않치만 수업시간에 조용히만 해주면 고마운 학생이었고, 지수 또한 그다지 공부는 잘하지는 못하는 편인데다 자신감이 조금 부족하여 주의깊게 그녀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뭐라 하는지 잘 알수 없다. 하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재능은 탁월한것 같다. 그것을 지웅이가 일깨워주었다. 그래서, 항상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수학을 매우 흥미롭게 다가갈수가 있었던 것 같다. 수학교과가 이런식으로 '스토리텔링'으로 바뀐다고 들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실력은 꽤 우수하지만 흥미를 끌어내지 못하는데 지웅이와 지수처럼 그렇게 접근하면서 당당한 청소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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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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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리포터에 푸욱 빠져서 쳐다도 안보다가 반납일이 임박해서야 읽기 시작했다. 아마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담숨에 읽을수 있기때문에 우선 순위를 맘놓고 뒤에 놓았던 것이기도 했을터다.

 

고이치가 한 펜션에서 자살을 했다. 하지만 동생 나오코는 오빠의 자살을 믿지 못했다. 아무래도 오빠의 죽음에는 뭐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추리소설을 매우 좋아하는 마토코와 함께 그 산장에 가보기로 한다. 1년이 지나서 문득 시작한 여행길은 이 한산한 산장은 매년 같은 고객들이 찾는다는 이유에서이다. 백마산장의 각 방에는 오래된 영국동요 '머더구스'의 노래가 있다. 그 노래에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가보면 진실을 알수 있다.

 

이렇게 오래된 동요를 쫓아가는 추리소설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가 단연코 최고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동요와 똑같이 살인이 진행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과는 달리 히가시노 게이고의 < 백마산장 살인사건 >에서는 동요에서는 동요를 따라가다 보면 보물이 묻힌곳을 알수가 있다. 하지만 그 보물이 이 사건의 핵심이 아닌 것은 조금만 더 읽게되면 알게될 것이다.

 

항상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독자들의 빈틈을 노린다. '사건의 전말이 이렇구나'라고 생각할 때 다른 또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 조용히 그 속에 숨어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 빠져들수밖에 없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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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물리학자 1 - 갈릴레오에서 뉴턴까지 고전 역학의 세계 위대한 물리학자 1
윌리엄 크로퍼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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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에서 뉴턴까지 고전 역학의 세계"

 

뭐, 내 전공은 아니지만.. 그래도 애들 가르치는 참고서외에는 대학원을 졸업한 후로는 흥미위주의 과학서적만 읽었지 심화된 내용은 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애들에게도 단편적인 것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역시 사람은 공부가 필요한것 같다.

 

이 책도 그렇게 전문적이지는 않치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위인전과는 또 다르다. 물리학자의 업적을 나열하는데 나도 약간은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늘상 갈릴레이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으로 유명하고, 뉴턴은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잠시나마 알수 있었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와 생각에 관심이 있다면 더 많은 서적을 찾아 읽어보면 될터이겠지만 그들의 업적을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기에는 충분한것 같다.

 

역학은 갈릴레이에서 시작이 되어 뉴턴에서 확립되면서 이제까지 내려왔다. 또한 이 두 물리학자는 역학뿐만 아니라 천문학, 광학등.. 그들은 과학 전반부에 꽤나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 그리고 이 두 과학자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과학자는 대단한 천재들인것 같다. 그들의 생각, 또 생각이 자연현상을 밝혀내며 과학의 체계를 세워놓고 현재 기술발달까지 기여한것이 아니었겠는가.

 

특히나 뉴턴은 '신에 가까운 존재', '물리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창조적 천재'라고 저자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원리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했던 그들에게 정말로 배울점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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