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영주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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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에 얽힌 이야기가 궁금한데요^^ 믿고 보는 조영주 작가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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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생활기록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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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죽어서 유령이 된다라는 소재라 색다른 느낌이네요^^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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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6
규영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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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되기 전부터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대단한 소설이다. 어쩌면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일꺼란 생각을 했다. 좋은 꿈을 꾸고 나면 행운을 기다린다. 복권을 사기도 하고, 시험이나 큰일을 앞두고는 좋은 꿈을 꾸기를 고대하기도 한다. 요즘같은 코로나로 자유롭지 못하고 팍팍한 시대에 더더욱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랄때 평창동 꿈집이 있다면 아주 문전성시를 이룰것 같다. 길몽의 댓가가 좀 비싸지만 결과가 확실하기만 하다면 그까이꺼 뭐.. 한번 사볼만 할 것 같다.

산몽가. 꿈을 파는 사람들이다. 평창동 꿈집에 산몽가들이 있다. 마담이라 불뤼우는 평창동 꿈집의 4대 주인은 재물운에 대한 길몽이 으뜸이다. 하지만 그녀도 이제 나이가 들어 지난해부터는 기력이 쇠했다. 그러더니 올해부터 꿈이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이제 눈앞도 깜깜해져버렸다. 그녀의 증조부와 얽힌 과거의 고깃간 남자의 저주에 등장하는 솜뭉치라는 아이가 혹시 증조부가 꿈을 팔았던 그 터에 떡집 딸인 달샘이가 아닌가 싶었다. 옥황상제를 보았다는 달샘이의 꿈을 마담은 취하고 눈이 서서히 회복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달샘이는 산몽가로서 재능이 있는 것인가보다. 달샘이는 태몽을 바탕으로 "옥토"라고 이름 지으며 평창동 산몽가로서 삶을 시작한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그냥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꽤 짜임새 있고, 허투른 인물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출간도 되기 전부터 소재도 독특했고 관심을 끌었나보다. 꿈이라는 것은 꽤 허황되어 보이고 그저 미신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속에서도 꽤 흥미있게 들리는 것이 어쩌면 우리는 꿈을 통해서라도 행복하고 싶은 소망이 있어서가 아닐까.

요즘 우리 작가들의 이야기가 분야도 다양해지고 내용도 꽤 짜임새가 있다. 특히나 이 소설은 한국형 판타지로서 자리매김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흥미있는 이 이야기가 영상화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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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4 - 으스스 해변의 보물 상자 책 읽는 샤미 8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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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하지만 우등생이라고 해서 뭐 대단한 마녀는 아닐테다. 이제껏 보아왔던 이야기들도 그렇고 항상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밀드레드이니까. 빗자루를 타고 학교로 이동하는 밀드레드 뒷편에 고양이 태비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것을 무서워하는 태비는 이동중에 연신 목청이 터지도록 울고 있었다. 엉망진창으로 도착한 밀드레드. 그래도 밀드레드는 태비를 사랑한다. 하지만 선생님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가보다. 태비때문에 밀드레드가 덤벙거리는 거라 생각하고 좀더 평범한 검정고양이가 밀드레드의 학업에 도움이 될꺼라 생각한다. 캐클 교장선생님은 태비를 주방에 쥐잡이용으로 보내고, 다른 마법학교로 전학간 학생이 두고 간 고양이를 데려가라고 한다.

이 선생님들을 보면서 좀 기분은 좋지 않았다. 꽤 유대관계가 형성된 밀드레드와 태비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향상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야기를 이끌어 가려면 어쩔수 없는 설정이었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불쌍한 태비.. 어쩌나..

지난학기 밀드레드가 학교 연못에서 구해 낸 마법사 로와 웨브가 여름 휴가 중에 밀드레드와 2학년 학생 모두 초대했다. 밀드레드는 태비를 데려갈 궁리를 세우게 된다.

이 이야기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J.K.롤링이 해리 포터의 영감을 받은 책이라고 말해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해리포터 이야기는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아이들에게 이런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많이 들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우등생은 아니지만 동물을 사랑하고, 사건 해결력이 뛰어난 밀드레드가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귀여운 밀드레드와 짝궁인 태비가 계속 헤어지지 말고 모험을 해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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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 신라공주와 페르시아왕자의 약속
이상훈 지음 / 파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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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입은 남자 >를 꽤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다가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함께 읽으면서 엄청난 스케일과 흥미로운 이야기에 마음을 홀딱 빼았겼었다. 그는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한 장편소설로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 미스터리 작가이다. 이번 신작인 <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는 신라와 페르시아의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페르시아라는 나라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그 나라가 오늘날의 이란인지 또 신라와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몰랐다.(세계사에 약한 인간의 비애라고나 할까)

사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왜 우리나라를 이 작은 한반도에만 가둬놨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왜 우리 민족을 평가절하했을까. 이 소설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우리는 너무나도 서구화된 역사에 익숙해 있었고, 식민사관에 찌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들 하나보다. 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과거 우리 역사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혜초의 글들이 둔황 석굴에서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혜초는 역사에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역사란 그런 것이다. 우리 모두의 삶이 역사가 되지만 기록이 없으면 그 삶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우리의 삶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우리의 아름다운 삶도 사라진다. 거창한 역사적 기록이 아니더라도 혜초처럼 여행의 기록에 자신의 삶을 남기면 후세에 그것이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삶은 짧지만, 기록은 영원한 것이다.(p.276,277)

학창시절 혜초의 < 왕오천축국전 >을 열심히 외우기는 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한다. 당시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에 대한 유일무이한 기록이라고 인정되고 있다. 혜초도 이 소설에 등장한다. 프라랑 공주의 서신을 들고 페르시아 재건에 힘쓰는 아비틴과 페리둔을 만나러 간다. 실제 존재했던 인물들이 등장을 하면서 이 소설의 사실성은 극대화 된다. 비록 설화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일지라도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상상은 충분히 독자들을 흥분시키기 마련이다.

아랍인들의 침략으로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은 훗날을 기약하며 다른 나라로 몸을 피한다. 우연히 만났던 화랑 죽지랑과 의상대사와의 인연으로 신라까지 오게 되었다. 나당전쟁에서 신라를 도와 공을 세웠고, 그동안 흠모하던 프라랑 공주와 결혼을 허락받게 된다. 물론, 그들의 사랑은 이방인에 관대했던 신라인들도 한 몫했겠지만 요석공주의 공도 있었다. 그들의 아들인 페리둔이 10살이 되던 해, 아비틴은 페르시아를 침략한 아랍인들을 몰아내고 나라를 찾으려 신라를 떠나면서 프라랑 공주와 이별을 하게 된다.

사실 허왕된 이야기 아니야, 그냥 소설속 이야기야라고 치부해버릴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오던 이야기가 11세기경 이란의 한 대학자가 편찬한 페르시아 서사시 < 쿠쉬나메 >에 전하는 이야기를 보면, 정말로 있음직한 이야기, 혹은 사실이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어쨌든 이 이야기는 신라에 대한 관심과 페르시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한반도에 국한시키려고 했던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더 대단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깨우치게 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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