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야가의 밤 - 각성하는 시스터후드 첩혈쌍녀
오타니 아키라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폭력만이 유일한 재능인 자, 그것의 통쾌함...왠지 이 소설을 읽고 난 후에는 홈트라도 해야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미디언스 페이지터너스
그레이엄 그린 지음, 이영아 옮김 / 빛소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티란 나라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어쩌면 곳곳에서 이러한 아이티의 코미디언들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다.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U.R - Rossum's Universal Robots 로숨 유니버설 로봇
카테르지나 추포바 지음, 김규진 옮김, 카렐 차페크 원작 / 우물이있는집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렐 차페크가 만들어가는 모든 세상이 궁금하다. 비롯 그 세상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도 말이다. 그의 로봇은 과연 어떤 존재로 이 책에서 살아났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1클래식 1포옹 - 하루를 껴안는 음악의 힘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이석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악으로 위로받고 싶은 날, 혹은 그런 날이 아니더라도 꼭 한권쯤은 옆에 두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미네 하지메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미네 하지메 지음 | 민경욱 옮김

아이들은 과연 몇 세 까지가 아이들일까... 요즘 세상에서는 아이가 아이만은 아닌 듯하다. 초등학교에 가면서부터 머리가 커지고 듣는 것도 많아지고, 보는 것도 많아진다. 그 속에서 어떤 도덕률을 어른들이 부추기며 가르친다는 것은 벌써부터 씨알부터 안 먹히는 일이다.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주변의 환경들 속에 순응하면서 말이다. 아이를 잘 자라게 하려면 주변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 쉽게 잘 물드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족속이므로...... .

사건은 우연치 않게 시작되었다. 책 표지에서 보면 이 모든 미스터리가 순수와 당위로 의도 없이 만들어졌다는데 읽다 보니 그 말에 백 퍼센트 동감하게 된다. 의도가 없음에도 의도를 찾는 일은 아마 어른들의 일이리라... 그렇게라도 수긍이라는 걸 해야 했으므로 말이다.

도요로 고등학교 2학년인 시바모토 미유키의 장례식... 그녀의 사인이 알려지자 사건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죽음의 원인이 바로 임신중절이었고, 그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단어는 아이아버지에 대한 단서가 아니라 아르키메데스라는 한 단어였다. 이 단어는 과연 그녀의 임신과 어떤 관련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바로 이어진 학교 도시락 사건, 일명 농약 도시락이다. 원래대로라면 나이토가 먹었어야 할 도시락을 야규라는 소년이 먹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 도시락에는 치명적인 농약이 들어있었고, 범인이 과연 나이토를 노렸는지, 아니면 불특정 다수를 노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학교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자 형사 노무라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미유키의 사인까지 덩달아 거론되어 이 모든 일이 과연 어떤 연관성을 가지게 되는지 쫓고 쫓기는 심문과 심리전이 시작된다.

그러다 또 사건이 벌어진다. 야규의 누나와 불륜을 일삼던 한 남자가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의 배후로 어머니가 단독 범행이라면서 시인한다. 또 누나의 석연치않은 자살까지... 과연 왜 그 남자는 어쩌다가 죽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 사건의 배후에는 누가 있었고, 전체적인 이 모든 미스터리와의 관련은 무엇인가? 누나의 사인은 자살이 맞는 것일까?

하나의 명백한 진실, 그리고 뿌리를 뻗은 수많은 사건들... 그 속에서 우리는 한 단어에 집중하게 된다. 아르키메데스...

소설 속 고등학생들은 여타의 다른 학생들과는 매우 다른 듯하다. 저마다 강단이 있고 소신이 있다. 그것이 그저 대단해 보인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그것의 올바름을 끝까지 증명해내려고 한다는 것들이 말이다. 사회적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고서... 그것이 바로 어른이 아니던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소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책임을 질 수 있는 양심이 있다는 것... 아이들 중에는 얄미운 학생들도 사실 여럿 등장한다. 거창하지만 실속은 없다. 하지만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바로 노무라 형사이다. 작가는 스스로의 작품을 악당 소설로 칭하지만 내겐 청춘 소설로 읽힌다. 세대 차이를 강조하지만 세대 차이는 없고, 그저 너와 나, 다른 사람이 존재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