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파티 드레스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창실 옮김 / 1984Books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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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입은 옷이 너무 맘에 듭니다. 앞으로 나올 신간들까지 모두 내 책꽂이에 꽂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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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드로 미샤니 지음,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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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범죄소설이라..너무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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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생각들 - 오롯이 나를 돌보는 아침 산책에 관하여
오원 지음 / 생각정거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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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 에세이다. 뭘? 바로 무척이나 산책을 하고 싶게 만든다. 특히 올빼미형 인간인 나에게 새벽 산책이란 정말 힘든 일인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녘의 신선한 공기, 남이 밝지않은 곳을 먼저 내딛는다는 셀렘...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공기 알갱이가 몸에 들어가 세포 한 조각 한 조작과 비비적거리며 인사하는 느낌을 느끼고 싶다.

가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다는 가정하에 이 책은 시작했다. 나름 스탬프도 찍고 마음 속으로 숙소도 점찍어 놓는다. 그냥 걷는 무의미한 산책이 유의미해지는 느낌이다.

저자는 친구와 산책길에서 만나고 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해서 디저트류의 달콤함을 보낸다고 한다. 산책길에 거북하게 배를 채울 수는 없고 달달한 것은 생각나기 마련이니 말이다. 그리고 거기에 네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음 좋겠다는 메세지도 더해서 말이다. 언제 기회가 되면 나도 따라해 보고 싶다.

사랑받는 것을 산책길에도 느낄 수 있다니 얼마나 로맨틱한가? 산책과 달콤함..그리고 사랑은 뭔가 통하는 구석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변하지 않는 공간, 자연이 있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산책이 너무 중요해졌다. 가까운 곳에 산책할 만한 공원과 연못과 호수가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자연의 고마움이다.

산책길에서 오로지 나만의 세계에 집중하는 것... 간간히 음악을 듣는 것은 좋아도 그것이 나의 생각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문명과는 절대 떨어뜨려놓을 것... 저자가 강조하는 대목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온전히 간다는 마음으로 주변을 한번 산책해보면 어떨까? 무거운 배낭은 벌써 다음 목적지인 알게르게에 보냈다고 생각하고 말이다. 아침이 벌써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신발끈을 묶고 스마트폰은 저멀리 던져두고 오로지 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집을 나서야겠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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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건너뛰기 트리플 2
은모든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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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프닝 건너뛰기 , 쾌적한 한 잔, 앙코르 세편의 단편과 한 편의 에세이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작고 귀여운 판형에 옹기종기 모여서 제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 꼭 완두에 있는 완두콩같다. 각자 동글동글한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쏙 쏙 뽑아 먹을 수 있는 이야기 완두콩이랄까...... .

아리송한 성에 대한 느낌과 멜랑꼴리한 알콜 향이 이 소설에서 난다. 저자가 기차여행때 꼭 산다는 맥주 한캔의 느낌과 비슷하다. 은모든의 이 소설집은 맥주 한캔을 마실 시간이면 충분히 읽지만 그 속에 담긴 것들을 생각하고 음미하려면 두 캔은 필요할 것같다.

앙코르라는 단편에서 캄보디아를 여행갔던 두 명의 여성인 가람과 세영은 나중에 정말 만났을까? 대개 여행지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말랑말랑해지지만 다시 지독한 현실로 돌아오면 굳게 마련이니 이 둘의 미래도 장담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너무 궁금하다. 둘 만의 음악...ㅎㅎ 작가님만이 알겠지만...

음악에 대한 힌트는 낯 뜨거울 만큼 감상적인 분위기, 가람이 말하자 세영이 이름과 곡명을 듣고 앞으로 고꾸라질 만큼 둘 사이에 통하는 것... 그리고 곡명을 말하자 비밀이라며 쉿하는 포즈를 취한 가람 ㅎㅎ 너무 궁금하다.

남들이 못 본 가람의 모습을 세영을 볼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관심...그리고 그 사람에게 느끼는 호감으로 인해서.. 그 둘이 어떤 관계를 이어갈 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우리는 자신에 대해 무엇가를 발견해 줄 누군가를 모두 기다리고 있지않은가? 이왕이면 보석같은 그 무엇을 말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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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이재익.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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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울대 아빠란 타이틀은 아마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혹할 것이다. 서울대 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란 최고의 지성을 상징하고 앞 날이 탄탄대로임을 무의식으로나마 인정?하게끔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그냥 평범한 가장으로 자녀에게 관심이 많고 사랑이 많은 아빠들의 육아서이자 독서지도법이라고 할까? 서울대에 가는 내용은 나오지않는다. ㅎㅎ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다. 내 아이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무엇에 관심을 두는 지 알아내고 거기에 못지않게 부모 스스로 문제점을 아는 것이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보는 부모에게 독서하는 아이가 태어날 수 없듯이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먼저 책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라고 한다. 아이가 관심없어하는 백과사전류의 책만 사줘봤자 아이는 한 장 넘기는 것도 버거워할 것이다. 우선 종이와 친해져야한다. 아이가 흥미있어 할 것을 읽히고 더 나아가 흥미를 유발시키고 유발된 흥미가 꺼지지않도록 살펴야한다. 웹소설이 재미있다면 한번 웹소설에 빠지게 하고, 만화책에 흥미를 느낀다면 한번 몰입하도록 두는 것이다. 부모가 해야할 일은 독려이지 만류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와 놀아야한다. 이 책의 아빠들은 아이와 책으로 뒹굴고 노는 듯한 느낌이었다. 퀴즈도 하고 도서관도 데리고 가고 또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책을 봤다. 그리고 책에 대해서 대화를 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책이 존재했다. 그거야말로 그냥 충분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아이게게 제일 많이 했던 말을 남겨보자면...

공부는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독서도 마찬가지.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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