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현대지성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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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sf같은 초현실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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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조이스 박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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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과 함께라면 영어 정복도 멀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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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옆에 누우면 모드를 만지게 되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모드의 숨결이 내 입술에 닿으면 키스하고 싶어지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키스를 하면 모드를 구하고 싶어지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216 페이지

아... 그래서 수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았다. 시간은 흐르고, 이미 다시 바꾸기엔 늦었다. 모드에 대한 수의 감정이란 과연 어떤 종류일까? 그리고 모드의 감정은 무엇일까? 한 마디로 정의되지 않는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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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집에 들어왔다가 그대로 머무른 게 딱 하나 있었다. 장물이 엄청나게 들고나는 와중에서도 어떻게든 견뎌 낸 단 하나였다. 입스씨와 석스비 부인이 가격을 불러 볼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듯한 물건.

당연히 그건 나를 말하는 것이다.

22 페이지

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머리빛깔도 이제 평범하게 돌아온 수...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수..하지만 그녀에겐 무언가가 있다. 앞으로 펼쳐질 수의 진짜 이야기...이제 시작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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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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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왜 제목을 힐링이 필요할 때로 지었는지 이해가 됐다. 저자의 단장된 글을 읽으니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청량한 숲 속에 있는 느낌이랄까? 아...수필의 효용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기도 했다. 신변잡기식의 넋두리가 아니라 정갈하게 다듬고 고른 한 상을 받은 느낌이랄까...

이런 수필 상이면 한 편이 아니라 두편, 세편이라도 받고 싶다.

저자의 글에는 어머니가 있고, 그리고 고향이 있다. 간간히 가마솥에 끓인 숭늉냄새도 난다. 나름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이유는 저자의 문체, 글 맛에 있었다. 향토어를 사용하려고 하는 모습 속에 그 글도 나름 그런 색을 입어 독자에게 와 닿는 것이리라... 의도치 않든 간에 저자의 글에서는 이런 글 맛이 있었다.

까배미란 뜻을 아는가? 나는 이 글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까배미란 작은 논배미의 논둑을 까내어 없애고 둘이나 세다랑이를 하나로 합하는 논일을 말한다. 일명 합배미라고도 한다고 한다. 저자는 까배미에서 아버지를 생각한다.

그 얼은 논을 변변찮은 농기구 없이 서걱서걱 삽과 괭이로 부시고 파고, 흙을 담아야한다.

수필이란 것도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얼은 마음들, 고단한 마음들을 부지런히 닦고 덖는 일... 그리하여 조금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말들을 받아들이도록 부드럽게 만드는 것 말이다.

저자의 글 하나 하나가 나에게 까배미가 되어 내 마음 밭을 일구었다.

비록 수필이란 무슨 무슨 대작처럼 거창한 글은 아닐지라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에는 생활 속의 덤덤한 이 글들이 으뜸인 듯싶다.

과장이 없으며 그냥 소소히 자신의 일상을 읖조리는 것...

이제 글들로 열심히 내 마음을 까배미하면서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받아들여야지...

그것이 바로 책을 읽는 소명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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