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 황홀경과 광기를 동반한 드라큘라의 키스
브램 스토커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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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황홀한 스릴러 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드라큘라...여름날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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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기장을, 내 모든 비밀을 적은 일기장을 떠올렸다. 내 모든 열정과 내 모든 사랑, 우리가 도망칠 세세한 계획인 이 일기장을...... .

506 페이지

마거릿은 철저히 속았다. 모든 것을 도둑맞았다. 심지어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셀리나 마저.. 아니 셀리나는 처음부터 그녀 것이였던 적이 없었다. 그런 것인척 했을 뿐이다. 아.. 가엾은 마거릿... 셀리나의 생각이 궁금하다. 그녀에게 마거릿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을까?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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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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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전환과 쑨웨 그리고 허징푸와 한이에게까지 연결되는 대혁명의 서사... 그리고 그속에 숨겨진 무산계급 문화대혁명을 뒤로 한 상처들이 여러 등장인물의 서술과 함께 펼쳐져있는 사람아 아, 사람아!

처음에는 생소한 중국식 이름 때문에 누가 누군지 헷갈렸고 아직 이념분쟁이라던지 중국공산주의에 대한 공부가 없는 나로서는 줄거리들이 생소하게 눈에 들어왔다. 분명 예전에 한 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새로운 책을 펼친 것같은 느낌이랄까...

나름 이 책은 저자 본인의 경험담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이 출판됐을때 중국 내에서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고 말이다. 아..좌파든, 우파든 그런 이념적인 것들이 과연 인간성보다 중요한 걸까? 아니라고 본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허징푸는 그런 면에서 진실했다. 그는 휴머니스트이길 자처했으며 그 대혁명의 파고 위에서 어쨌든 살아남았다. 비록 쑨웨는 다른 이와 결혼했지만 말이다. 허징푸는 사랑에 진심이었으니 그걸로 된 것이다.

쑨웨와 자오전환... 과연 그 둘은 어떤 관계였을까? 사실 쑨웨는 마음 속으로 허징푸를 선택했지만 스스로 비난받을 까봐 두려워 자오전환과 결혼했다. 그리고 시류의 생각에 동조했다. 자오전환에 의해 버림받고 딸 한을 홀로 키우면서 그녀는 마지막에 깨달았다. 아니, 자기에게 정직했다고 하는 편이 옳겠다. 그녀는 허징푸에게 마음을 열고 자오전환에게 긴 편지를 쓴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일은 이념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우정과 의리일진대 이념 분쟁으로 젊은 시절을 송두리채 비판과 비난 속에 보내야했던 그 시기, 문화대혁명의 시기가 그려져서 먹먹해진다. 내가 직접적으로 체험한 시기는 아니지만 저자의 소설 속에서 보이는 그 이념 분쟁은 너무 답답하고 진실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없는 집단을 보는 것도 같았다.

마지막에 쑨웨의 편지를 받고 자오전환은 생각한다.

잃어야 할 것을 잃고 되찾아야 할 것을 되찾은 것이다.

491 페이지

아... 그는 비록 처음부터 쑨웨의 것이 아니었지만 그로 인해 딸 한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된 것이다. 이런 잘못된 선택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주기도 하니까 말이다.

자오전환의

편지... 책 속에는 표현이 안됐지만 나름 그려진다. 쑨웨와 허징푸의 앞 날을 축복하는 편지글이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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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는 한 가지를 수정했는데 "숲의 생활"이라는 부제를 삭제한 것이다. 월든은 그 이상의 것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672 페이지

소로는 병색이 완연한 가운데 자신의 글들을 수정하고 원고들을 출판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월든의 부제를 삭제한다. 월든이란 숲에서 생활보다 더 깊은 자기 확신어린 삶의 방향성을 보여줌으로... 그리고 그 외의 글들... 가을의 빛깔, 무원칙의 삶, 산책 혹은 야생 등을 손보았다. 그리고 소로는 죽음 또한 그의 삶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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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감옥을 방문하고 난 뒤, 슬프지만 셀리나를 멀리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셀리나를 만날수록 내가 낯설어지고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깨달았다.

361 페이지

마거릿은 셀리나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마거릿은 셀리나를 알게 된 후 더욱 그녀다워졌다. 더욱 오로라다워졌고, 더 이상 마거릿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왜 자꾸 이제 마거릿과 셀리나를 구별할 수 없는 것같이 느껴질까?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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