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도서관 1
자넷 스케슬린 찰스 지음, 우진하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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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책이란 두 단어도 좋고, 그리고 파스텔톤의 표지도 좋네요. 실화라니 그것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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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 읽기 쉽게 새로 편집한 자본론의 핵심이론 만화 인문학
야마가타 히로오 감수, 코야마 카리코 그림, 오상현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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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경제를 풀어내다니, 어느 경제론보다 이해하기 쉬울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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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세트 (완전 복원판 + 원서 복원판) - 전2권
엘리자베스 키스.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 지음, 송영달 옮김 / 책과함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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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키스의 그림과 엘스펫 키스의 글... 난 이 모두가 다 좋았다. 그녀의 글에서도 그림 못지않게 사랑이란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겪지 않았던 시대를 이렇게 그림으로 보고 또 글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3.1운동 전날 폭풍 전야의 고요함을 이 낯모르는 외국인도 느껴더랬다. 모든 사람이 왜 인 줄 몰랐을 그날의 정적.. 무슨 큰일이 일어나려고 하면 그런가보다.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펼쳐지고 머릿 속으로 그려진다. 이 날도 키스의 기억 속에서는 그런 날들 이었을 것이리라...

한국인은 일제에 잡혀가도 당당한 모습이었다고... 그 자세가 꼿꼿하고 몸가짐도 흐트러짐 없다고 키스는 말하고있다. 그런데 일제는 키스의 눈에는 조그맣고 초라하게 보였다니... 덩치의 크고 작음은 자세에서 오는 것같다. 그 마음가짐말이다.

우리민족의 목소리는 스스로 외친다고 하더라도 전달되지 못하였는데 키스처럼 외국인 선교사절단의 사람들이 국외로 나가 얘기하면 인식은 달라졌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제의 만행들을 모르던 사람들이 진실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키스는 일본 사람보다는 식민지 제도와 한국인을 경멸하는 일본의 관료제도가 더 잘못되었다고 말하면서 총독의 허가증을 가지고 한국인들의 핍박상을 묘사한 글이나 그림까지 무사히 밖으로 빼낼 수 있었다고 한다. 참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지않았다면 우리는 소중한 자료가 되는 키스 자매의 글과 그림을 못 볼뻔했다.

그 시대에 많은 선교사들이 있었고, 또한 기타 다른 이유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사람들 역시 숭고했다.

글과 그림을 남겨 준 키스 자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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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치를 하다 - 우리의 몫을 찾기 위해
장영은 지음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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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성별이 없다. 나아가고자하는 인간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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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채희석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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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럽사 이야기는 채털리 부인의 사랑으로 유명한 작가 DH 로렌스가 옥스퍼드 대학의 의뢰를 받아서 쓴 교양서이다. 로렌스는 한동안 비도덕적, 외설적이라는 비판에 시달려 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가명으로 존재해야했다. 하지만 로렌스를 잘 아는 지인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그가 쓴 것을 한눈에 알아보지 않았을까한다. 그만큼 유럽사 이야기는 일반 교양서와는 다르게 스토리를 읽는 느낌이 강하다. 소설만큼이나 가독성이 좋은 교양서라고 볼 수 있다.

로마를 시작으로 기독교에 걸쳐 여러 민족들 그리고 십자군과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마지막으로 프로이센과 독일의 통일까지 로렌스의 박학다식이 묻어나있고 또한 소설가스런 필력으로 역사서를 누구나 읽기 쉽게 써 내려갔다.

이 책 서문에는 유럽사 이야기가 청년과 청소년을 위해 씌여졌다고 밝히고 있다. 즉 이야기와 일화도 많고 단순한 사실 나열의 역사책이 아닌 현실에서 생동하는 그 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져있다. 아마 요즘 중고등학교 세계사나 국사책을 로렌스가 집필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그럼 일타강사 버금가는 슈퍼 역사 강사가 탄생했을 것이다. 그리고 차라리 소설가가 역사책을 쓴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문열의 삼국지가 유명하지만 중국역사서가 아닌 우리나라 국사를 필력 좋은 소설가가 쓴다면 아마 너도 나도 중고등학교 국사책을 구하려하지않을까 잠시 상상해본다.

로렌스는 새로운 역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처럼 생생하고, 과학처럼 명확한 것...생생한 역사란 과거의 기록에 나오는 남자와 여자가 벌이는 생동감이 넘치면서 사적인 이야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적인 요소의 위험성도 충분히 밝히고 있다. 과거를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서는 역사의 공간, 공포, 거대함을 가려서는 안되며 지나치게 친숙하고 사적인 역사 기술을 시도하지 않아야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역사를 쓸 때는 비인간적이고 공포스런 요소 안 미지의 감각을 남겨두어야한다고 말이다. 참으로 역사서는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로렌스의 말을 빌리자면) 역사란, 진정한 역사란 참된 예술이다. 있는 그대로를 드러낸 진실된 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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