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루몽 3 - 춘몽의 결結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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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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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2 - 혼탁의 장場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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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 부터 느껴지는 고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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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1 - 낙화의 연緣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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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이쁘고
내용도 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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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생리학 인간 생리학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류재화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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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생리학점 관점으로 쓴 글이라 호기심이 당겼다.
가지 각색의 직업을 발자크 특유의 해학과 풍자의 시선으로 엮어낸 생리학 시리즈
공무원 생리학 책의 내용은 참 신선했다. 물론 기존 공무원에 더한 선입견도 있지만 발자크 시대에도 공무원이란 지금 시대와 그리 다르지않음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아마 그런데 이 글을 읽은 공무원들은 심경이 불편하거나 무릎을 치며 동의할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왠지 불편할 것같다.
일이 얼마나 많은데... 자질구레한 일을 내가 다 처리한다고... 그리고 직급이 높아지만 일이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 지않는다고... 공무원 특히 고위급 중 자살 비중이 얼마나 많은데..특히 모든 것은 업무가 과다한 것이 크다고...
하는 공무원들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물론 그들의 마음의 소리를 다 인정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공무원에 대해 갖는 입장들은 바로 공무원 경쟁율이 말해주지않는가? 아무리 박봉에 업무가 많다 한들 모두 그것을 원한다. 많이들 말이다.
요즘은 대학 전에 미리 공무원 자격을 얻는다고 하니 말 다했다.
이리저리 여기저기 핑계거리를 늘어놓는 공무원들, 하나같이 책임질 일을 싫어하고 권한없는 공무원들, 문서만이 그들의 정당성을 입증해줄 유일한 증거라도 된다는 듯 작은 유연성 하나도 없는 그들...... .
나는 공무원들도 모든 직업군과 마찬가지의 취급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북유럽은 국회의원 등을 희망하는 자가 적다고 한다. 왜냐면 박봉에 정말로 봉사를 위한 일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니다. 국회의원이 바로 정치적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하여 권한과 돈을 쥐어준다.
앞으로 우리나라 공무원이 인기가 없어졌음 좋겠다. 국회의원이 제일 직업군 하 였음한다. 그들이 제일 많이 일하고 봉사하고 있음을 모든 사람들이 알았음한다.
그리하여 공무원 생리학이 다시금 써졌음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적어본다.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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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에디션)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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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 문장 이였나.... 사람들이 모두 이름이 없었던 이유말이다.
사실 이름이란 불러줄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스스로가 누군이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름조차 사치인 것을...
의사부인은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세상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이제 곧 우리가 누군지도 잊어버릴거야. 우리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할지도 몰라, 사실 이름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개는 이름을 가지고 다른 개를 인식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개들의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것도 아니잖아. 개는 냄새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또 상대방이 누군지도 확인하지, 여기 있는 우리도 색다른 종자의 개들과 같아. 우리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나 말로 서로를 알 뿐, 나머지, 얼굴 생김새나 눈이나 머리 색깔 같은 것들은 중요하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지. 그래도 지금은 내 눈이 보이지만, 이게 얼마나 갈까... "

그녀는 마음이 고요한 가운데, 자신 역시 눈이 멀기를 바랐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가진 것들을 한번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눈이 안보이는 설정만으로 인간 세계가 전부 파괴되는 것... 무섭다. 오히려 개보다 못한 인간들... 서로가 서로를 먹잇감으로 생각하며 강간하려하고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마저 상실된 상황...
난 최근의 정인이 사건에 대한 방송을 보지 못하고 뉴스로 단편적 상황만을 접했다. 애써 찾아보지 않은 것은 너무 무서워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이런 학대 사건은 정말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견디기 힘들어졌다. 인간성 상실이란 이런 것일까? 두 눈이 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두 눈까지 멀쩡하고 사람의 얼굴을 쓰고 돌아다니지만 실은 그 안에 어떤 짐승이 살고 있는 건지 모르는 것 말이다.
눈 먼 자들의 도시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세계... 가까이에서 벌어지는 학대를 못 본척하거나, 보았으나 모른 척 하는 것... 바로 이 세계가 눈 먼 자들이 사는 세계이다.
우리는 모두 눈 멀어있었다. 스스로만 그 사실을 모를 뿐이다. 더는 눈 먼 짐승들이 판 치지않게 제2의 조두순 사건처럼 정인이 사건이 판결 내려지게 하지 않게하려면 범죄자의 처벌을 강화하고 사회 전반의 각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모두가 짐승의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정인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넌 이미 별이 되었지만 너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살아날거야. 그렇게 만들께.
다시 한번 미안해...이런 약한 어른인 것이 슬프다.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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