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일기 - "어제 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시간!"
김규남 지음 / FIKA(피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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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은 크기의 책이다. 아니 일기장이다.

일기를 쓰는 시간이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시간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내 몸에 대해 기록하는 책이다.

14년간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하면서 3000여명의 수강생에게 식단 캐어, 개인 트레이니으 온라인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이어트와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게 한 경험의 정보를 담은 책이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 프롤로그에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음식습관 만들기, 귀차니즘과 작별하는 운동습관 만들기, 인생도 성형하는 생활습관 만들기, 30년이 달라지는 마음습관 만들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설명한다. 뒤이어 ‘내 몸 일기 사용 설명서’를 제공한다.

‘내 몸 일기’는 날짜, 컨디션, 잠든 시간, 일어난 시간, 총 수면 시간, 운동과 음식 목표, 오늘 활동과 운동 그리고 식단, 오늘 내가 잘한 일, 좀 더 노력할 일을 일기장처럼 구분되어 적게 되어있다. 아울러 목표를 세우는 칸도 있다. 현재의 몸무게, 허리와 허벅지 그리고 팔 사이즈를 적은 후 30일차 목표, 90일차 목표를 세워 시간이 흐른 후 목표 도달 여부를 확인하게 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짐도 적게 한다.

 

이 책은 스스로 90일간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변화를 기록하여 건강한 내 몸 습관을 장착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10일은 ‘지금은 나를 돌보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지금껏 나를 돌보지 못한 나의 시선을 내 자신에게 돌리라고 권한다. 10일 뒤 몸무게, 허리와 허버지 그리고 팔 사이즈를 측정하여 기록하게 한다. 10일동안 나를 기록하면서 느낀 점, 멋지게 해낸 나에게 칭찬할 말, 또 다시 10일을 실천하기 위한 응원의 글도 적게 한다.

11~30일은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으로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고, 20일 실천 뒤 되돌아보게 정리하게 한다.

31~45일은 ‘내 몸에 꼭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내 몸에 맞는 최적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게 한다.

46~75일까지는 ‘다이어트가 습관이 되는 시간’으로 건강하고 가벼운 나를 만나기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시간이다.

76~90일까지는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으로 변해가는 나의 모습에 집중하며 습관화 시킨다.

매일 10분, 일기장을 펼치면 내 몸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평생 다이어트를 생각하며 실패하는 사람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게 기록하게 한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늘 내가 무엇을 실천했고 실천하지 못했는지 적어보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일기를 쓰면서 90일 뒤 변할 나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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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인생그림책 12
박희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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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와 할머니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표현된 그림책이다.

손녀가 할머니에게 자꾸 조른다. 수영장 가자고.

할머니는 몸이 으슬으슬하고 다리가 욱신욱신 거려 싫다.

손녀의 재촉에 할 수 없이 수영장으로 향한다.

 

수영장에서도 할머니는 꼼짝하지 않는다.

손녀는 재미없어 장소를 옮기고 할머니는 수영장의 물빛에 이끌린다.

물이 차가운가?”

물빛이 좋아 수용장에 살짝 발을 담근다.

그런데 몸이 너무 가벼워진다.

이리 저리 몸을 움직여도 아픔이 없다.

우아하게 수영을 한다.

그리고 힘이 솟는다.

아프던 팔다리에 힘이 돈다.

물 속이 따뜻하고 포근하다.

아플 때 찡그리던 얼굴에 이제는 생기가 돈다.

 

할머니는 쭉 나아간다.

이 모습을 그림책은 4쪽에 이어붙여 할머니의 고통을 벗어던진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신나게 놀던 손녀가 할머니를 부른다.

집에 가지고.

그런데 할머니는 집에 가기 싫다.

수영장에 가기 싫어했던 할머니가 이제는 수영장에서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다.

할머니의 뻔한 일상에 변화가 생겼다.

 

아가야, 수영장 가자.”

손녀가 말하기 전 할머니가 수영장 가자고 손녀에게 조를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책장을 넘기며 할머니의 표정과 몸짓을 읽는 것도 재미있다.

뒷짐지는 전형적인 할머니의 모습,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보는 수영장안 할머니 모습,

숨을 참고 쭉 몸을 내밀녀 올라오는 모습, 이제는 편한함에 활짝 웃는 모습.

자유형을 넘어 여유롭게 배형으로 손녀에게 다가가는 모습.

그림책을 보면서 할머니의 모습이 자꾸 겹쳐진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세상의 할머니를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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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수학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365
배수경.나소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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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 수학은 재밌다가 어려운 교과로 전환되는 시점이 초등학교 4학년이다. 3학년까지의 기본 개념을 탄탄하게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가 수학을 재미있게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선수학습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선수학습 내용을 정리하여 알게 해 주려고 고민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중고등수학까지의 개념을 정리한 책으로 수와 연산 영역부터 문자와 식, 함수, 기하, 확률과 통계까지 5 PART365개의 수학 개념을 담고 있다. 중등 수학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도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개념부터 중고등학교까지의 핵심 개념을 매일 한 개념씩 공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수와 연산을 펼치면 고대의 숫자가 나온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배우는 큰 수에도 고대 문자로 수를 표현했을 때와 아라비아 숫자로 표현할 때의 차이점을 찾고 아라비아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편함을 알게 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 내용과 연결된다. 중고등학생들이 보는 책이라고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이들이 헛갈려하는 시간과 시각에 대한 개념의 차이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0과 자연수, 정수, 음수, 소수, 단위분수 등 다양한 수의 종류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한다. 아이들이 보지 않더라도 부모들이 읽고 난 후 아이들의 수학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와 연산에서는 무려 93개의 개념을 설명하는데 35개 정도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이 이야기를 해 주는 형태로 되어 있어 개념을 외우기보다는 자꾸 반복해도 읽으면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5개의 수학 영역을 다룬다. ‘문자와 식에서는 연산기호, 방정식, 부등식을 비롯해 대수학에서 다루어지는 개념들을 설명한다. 수학은 간결하게 표현하는 언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읽어 나가다 보니 중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개념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고등학교 수학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함수에서는 그래프, 정비례 함수부터 이차함수에 이르기까지 각종 함수를 수준별로 소개한다. 세상을 읽어내는 눈이라고 말하는 함수는 다양한 상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저자들은 함수를 공부할 때는 눈으로만 읽지 말고 반드시 그래프를 직접 그려보면서 공부하길 추천한다. ‘기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우는 선분, 직선, 반직선부터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원의 방정식까지 도형에 대한 개념을 담고 있다. 어려워하는 도형의 개념을 모아두어 함께 연결 지으며 배울 수 있다. 우리 가 배운 수학 개념 중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분이 확률과 통계라고 생각한다. 표와 그래프, 경우의 수, 확률, 표준편차 등의 수학 개념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매일 꾸준히 수학 개념을 접하게 하며, 공부하다가 개념의 이해가 부족할 때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어 좋다. 수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이야기책 읽듯이 하나씩 반복해서 읽다 보면 학교에서 배운 개념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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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바쁜 아이
안드레 카힐류 지음,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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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의 그림이 이야기의 흐름을 전해준다.

왜 눈이 바쁜 아이인지.

휴대폰에 푹 빠져 사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표지의 붉은 색은 한시도 휴대폰에서 떼지 않는 눈이 충혈된 것을 표현한 것일까?

 

책장을 넘겨 처음 만나는 면지.

작가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이 많아나보다.

 

 

여자 아이의 눈동자의 표현이 강하게 다가온다.

쉴새 없이 움직임는 눈동자를 잘 표현했다.

먹는 것에도, 주변에도, 누가 이름을 불러도 도통 관심이 없다.

오로지 관심이 있는 것은 휴대폰.

그러다보니 무서운 개들도, 커다란 기린도, 신이 난 돌고래도, 무시무시한 해적도

그냥 스쳐 지나간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초록 외계인이 나타나도, 아이가 혼자 달에 덩그러니 남겨져도

아이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다.

오로지 휴대폰에 눈동자가 멈춰져있다.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보통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먹거리, 동물, 외계인, 우주 등에도 관심이 없음을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만나게 된다.

심지어 무섭다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도 아이는 두렵지 않다.

휴대폰에 집중하고 있으니 주변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부서지면서 아이의 마음은 산산조각이 난다.

주변의 친구들이 가가오자 그제서야 아이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고개를 들어 더 멀리, 더 넓게.

눈앞의 진짜 세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휴대폰의 가짜 세상에서 이제는 자신의 삶이 펼쳐지는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오히려 어른인 내가 더 반성하게 된다.

실리콘벨리의 기술자들은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사주지 않는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아이들의 성장에 진정 필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관계임을 알게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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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읽기독립 - 아이의 건강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긍정적 독서지도법
최신애 지음 / SIS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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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의 1년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병행한 학생들에게는 온라인학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습공백이 생기고 그래서 국어와 수학교과에서 개인차가 더 벌어지고, 공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특히 수학은 나선형 학습이 이루어지는 교과로 작년 것을 모르면 올해 공부가 쉽지 않고,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이 없으면 계산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교과이다. 그래서 수학에서 읽기능력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도 독서공방을 운영하며 수년간 초등 아이들에게 독서 지도를 하면서 읽기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듯이 나도 올해 수학을 가르치면서 정말 읽기독립의 중요성을 깨달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읽기독립이란, 아이 스스로 문자를 해독하고 뜻을 파악하며 읽기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한다. 읽기독립은 한글떼기와 본격적인 독서 사이의 징검다리이며, 이 다리를 잘 건너야 건강한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읽기독립을 위해서는 의식적 훈련을 염두에 둔 부모가 혼자 읽기 어려운 아이를 잘 다독이며 진행해야 하고, 읽기의 주체는 아이지만 반 걸음 뒤에 부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는 읽기 시범을 보여주고, 함께 읽고, 읽는 과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줘야 이러한 과정에서 쌓은 긍정적 독서 감정으로 진짜 행복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됨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말을 통해 아이들의 읽기독립에는 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읽기독립을 위한 최적화된 시기는 8~9세이며 초등학교 저학년이 기초 문해력 교육의 최적기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읽기 훈련 3S S(short:짧은 분량, 짧은 시간 만만한 활동으로 쉽게 시작하고 유지)-S(share:함께 읽기, 번갈아 읽기)-S(steady:규칙적으로 지속하기)를 제시한다. 일주일에 3~6일 훈련하며, 5~10분 이상 할 것을 권한다. 읽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직관적 읽기, 타이머 활용, 거꾸로 읽기, 소리 시범, 대상 앞에서 읽기, 같이 읽기, 규칙 교대 읽기, 불규칙 교대읽기 등 다양한 방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읽기독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가 부모 더 자세하게 말하면 부모의 태도가 핵심이라고 읽기독립의 주의할 사항에서 또 한번 강조한다. 부모가 욕심을 부리거나 서두르지 않아 책에 대한 나쁜 감정을 쌓지 않게 해야 하다고 말한다. 실수하더라고 격려하고, 긍정적인 말로 읽기독립을 도와야 한다. 아이는 호기심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흥미를 느껴서 도전할 때마다 결과와 상관없이 칭찬을 받으면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가 성장하는데 부모의 역할을 중요함을, 부모의 기대를 아이에게 연결시키지 않아야 함을 느낀다. 텍스트는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고 아이의 속동에 맞추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읽기 독립을 하면 학습에도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어른도 스마트폰으로 인해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교육이며 독서를 하기 위해 읽기독립이 정말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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