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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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이 묵직하다. ‘전환이라는 단어도 아주 큰 의미를 지니는데 거대한이란 말이 붙으니 무게감이 더해진다. 아울러 책의 두께가 꽤나 두껍다. 그러나 이 책을 넘기면서 두꺼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드는 것은 경제를 움직이는 힘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제러더 라이언스가 썼다. 금융의 중심지에서 쌓은 약 3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유럽과 아시아, 특히 중국 경제 전문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세계 경제사를 돌이켜보고 현 상황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향후 20년간의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변화하는 세계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경제와 금융, 다른 나라를 포섭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 군사력을 토대로 타국을 강제할 수 있는 하드파워, 글로벌 시스템과 정책의 4가지 핵심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힘의 균형에 변화가 생기면 네 가지 영역은 일제히 변화하며, 이 네 가지는 서로 다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에 영역간 복잡한 상호작용이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세계 여러 지역과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세계경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PART1 과거와 현재에서는 세계 경제사와 현 상황을 살펴보고, PART2 전환에서는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네 영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중국, 무역, 영감(신기술), (인구와 노동력), 중산층의 성장(소비), 도시화라는 여섯 가지를 제시하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위험과 미래 금융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PART3에서는 미래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미래에 발생할 사건을 예측하기 위해서 경제학은 다른 분야와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에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며 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인구배당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면 인구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미래경제에 접근하기 위해 두 가지 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두 가지 손은 보이는 손과 보이지 않는 손이며 올바른 도덕과 윤리기업의 보이는 손 그리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을 제대로 활용하여 모든 국가가 미래의 불확실성과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가능성을 가지고 자신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대한 전환을 읽으면서 세계경제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이러한 변화가 세계 각지에 제각기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정부는 어떠한 정책을 시행해야 하고, 기업은 어떠한 전략에 집중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이 개인의 삶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또한 우리 개개인의 삶에 대한 전망도 다소나마 알게 되었다. 어차피 우리는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도덕과 윤리적인 힘이 국민, 기업, 정부 모두에게 미래에는 더 깊이있게 다가옴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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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발표의 기술 - 맥킨지식 프레젠테이션 활용의 모든 것
진 젤라즈니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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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발표해야 될 때가 있다. 유인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PPT를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자연스레 말로 의견을 전달할 때가 있다. 이야기로만 할 때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눈을 감기 시작하는 사람이 생기는 반면, PPT로 설명하면 시각적이 효과가 있어서그런지 듣기만 할 때보다는 훨씬 더 집중력이 높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나면 ‘PPT조금 더 잘 만들걸.’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아쉬움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맥킨지, 발표의 기술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이며 시각적 프레젠테이션과 서면보고서를 디자인하는데 전문 스테프들에게 창의적인 충고와 도움을 제공해온 진 젤라즈니가 저술한 책이다. 상황을 정의하라-프레젠테이션을 설계하라-프레젠테이션을 전달하라의 3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필로그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프로젠테이션으로 말하라체크리스트가 있다.

발표의 기술이란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시대의 유행과 흐름에 변하지 않는 반드시 이기는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 청중의 권리장전은 내가 프러젠테이션을 왜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나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한다. 목적에 대하여-존경에 대하여-시간에 대하여-내용에 대하여-비주얼에 대하여-융통성에 대하여-전달에 대하여-종결에 대하여의 내용이 프레젠테이션 작성과 발표에 도움이 된다.

나는 왜 프레젠티이션을 할까?’를 생각해보면 나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청중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목표가 무엇인지 한문장으로 제한하고 반드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어떤 자료를 포함하고 그것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결정하기 전에 목표를 적어놓고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메시지를 결정하고 줄거리를 정교하게 짜야 한다. 서론을 작성해야 하는데 PIP공식을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 P는 목적, I는 중요성, P는 미리보기이다. 서론이 작성되면 결말을 먼저 계획하고 상상력, 비유, 이미지, 음악, 유머, 에니메이션, 청중의 참여가 가미되도록 작성하라고 한다. 어떤 문자비주얼을 선택할지 결정하고 읽기 쉽도록 만들라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것.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자신감, 확신, 열정을 결합시켜 청중에게 전문가의 이미지를 심어주면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고민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지금까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나를 중심에 두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고나니 청중을 중심에 두고 내가 청중의 입장이라 생각하며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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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와인의 비밀 - 과학으로 풀어보는 와인 시음 이론
최해욱 지음 / 광문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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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치고 샤워를 마친 뒤 와인잔에 담긴 붉은 와인을 음악 들어가며, 또는 TV를 보면서 마실 때의 그 기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하다. 1년 되었나? 자기 전 와인 한 잔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하기에 마시기 시작한 와인 한잔이 이제는 생활 속에 빠져서는 안되는 일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마트에 가면 와인코너에 들러 마셔보지 않은 와인이 있는지 살펴본다. 예전에 비해 저렴하면서 맛도 괜찮은 와인이 많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간혹 비행기를 타면 이제는 와인 한 잔을 부탁해서 마실 정도로 와인 매니아(?)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맛있는 와인의 비밀책은 나의 관심을 온전히 뺏어가는 것이 당연하리라.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에 대한 상식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일까? 왜 붉은 와인은 고기 요리에, 화이트 와인은 생선요리에 적합하다고 하는지, 와인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이 책은 포도와 와인의 성분, 관능평가, 시각적인 요소, 후각적인 요소, 미각적인 요소, 와인의 평가, 와인의 종류에 따른 특성, 그리고 주요 와인 용어의 8개의 Part로 나누어 와인의 모든 것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포도와 와인은 10가지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와인의 절대적인 품지의 기준을 정립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음(관능평가)하며 와인 향(Arome)의 감별, 풍미(Saveur)의 인식, 와인 스타일과 숙성되는 시간이 지나가며 생기는 변화(Evolution), 마지막으로는 영혼적인(Esprit) 교감의 쾌락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와인의 색도, 색채, 투명도, 점성도 등은 시각으로, 포도 재배과정부터 와인양조를 거쳐 병입후 숙성까지의 기간동안 향기가 생산되는 시기에 3가지로 나누는 후각적인 요소, 와인에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4가지 미각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와인의 평가였다. 잔을 채울 때 천천히 따르며 산소와 천천히 접속시키고 향이 차지할 공간을 두어야 한다는 점, 흰색 바탕에 와인 잔을 놓고 자연광에서 천천히 비춰보고 바로 위에서 천천히 냄새를 음미해야 한다고 한다. 시각과 후각을 통한 평가를 한 후, 천천히 한 모금 입에 넣으며 와인이 주는 첫 번째 느낌과 와인의 온도와 점성도, 이산화탄소의 함량, 타닌감 등 여러 가지 부각적인 맛을 함께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평상시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고 있던 와인 평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맨 뒤의 와인용어도 알파벳순으로 정리되어 있는 점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와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담겨있다. 정말 와인매니아나 와인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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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초 자기소개법 - 사람, 일, 돈을 끌어당기는
요코카와 히로유키 지음, 노경아 옮김 / 나라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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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서를 쓴다. 수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자기소개서를 통해 먼저 자기를 알린다. 그리고 면접에서 또 한번 자신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속마음까지 표출해야 한다. 사람들이 면접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마도 그 사람을 보면서 서면으로 먼저 만남 그 사람의 진실성을 면접관에게 드러내 보여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소개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의 이름, 경력, 직업 따위를 말하여 알림이라도 되어 있다. 자기소개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이름, 직업 등은 필하며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지나치면 기억에 남는 사람이 아니면 기억을 못하는 것이 다반사다. 이렇게 자시 소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에 관심을 끄는 책을 읽게 되었다. 18초 자기 소개법

자기소개 코칭 전문가 요코카와 히로유키의 책이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는 문장.

당신은 자기소개를 오해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소개를 듣고 첨삭해주는 과정에서 터득한 방법으로 과거에 듣거나 배워본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이라 말한다. ‘18초 자기소개법에서 말하는 자기소개는 자기소개에 듣는 이가 얻을 수 있는 미래를 담으라는 것이다. 자신을 선택했을 때 듣는 이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지에 대해 쉬운 말로 전하라고 말한다.

‘18초 자기소개는 세 문장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첫 문장에는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미래를 소개하며, 두 번째 문장에서는 자신이 그 미래를 실제로 제공해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로 세 번째 문장에는 듣는 사람이 지금 즉시 취할 수 있는 행동, 현재에 관해 말하면 된다고 한다. 18초 자기소개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일이 담겨져 있으며 예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18초 자기소개를 경험한 사람들은 신규 계약과 사업 제휴 의뢰가 늘었으며, 폐업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하거나, 이용 고객의 급증과 매출 상승의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관습에 젖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보다는 남들이 하는 방법이 보통은 된다는 생각에 변화하려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18초 자기소개법을 익혀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소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의 가치를 자신있게 소개하고 싶다. 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담고 싶은 말이다.

자기소개를 가장 가까이서 가장 많이 듣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따라서 자기소개란 청자에게 하는 약속인 동시에 그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하는 자신과의 약속이다.(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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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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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유라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나처럼 평범한 주부였고, 직장을 다니다가 아기를 가지면서 전업주부가 된 점, 전셋집에 살면서 내집 마련을 꿈꾸었다는 점. 다만 나와의 차이점은 용기를 내어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것과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공부를많이 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돈을 공부하면 평범한 주부도 부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는 남들이 한다고 따라할 수 없어서 아기를 업고 부동산 관련 책들을 많이 보았고, 아이들 손을 잡고 현장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정말 미친 듯이 공부하고 현장을 돌았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적어내련간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이 도움이 되는 부분은 크게 두 부분이다. 다른 부동산 관련 책에서 얻을 수 없었던 부분이다. 하나는 간단하게 수익률을 높이는 셀프 리모델링이다. 셀프리모델링이 한참인 요즘 수리가 안되어 조금 싼 집을 셀프리모델링을 통해 집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저자는 도배는 전문가에게, 나머지는 저자의 손으로 직접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배도 했었는 천장을 도배하기 어려워 전문인에게 주고 페인트 칠, 주방의 샹들리에 달기, 욕실은 수리하지는 않지만 기존 실리콘 제거하고 새 실리콘으로 깨끗하게 보이기, 문 손잡이는 최신형으로, 스위치는 심플하게, 그리고 푹신한 슬리퍼 두 켤레가 저자의 셀프 리모델링 비법이란다. 이런 집이라면 나라도 세입자라면 이렇게 깔끔하게 정돈된 아파트 곧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셀프리모델링은 하는 이유는 비용을 줄여 투자이익을 높이기 위한 것과 호항일 때 다른 집보다 비싸게, 불황일 때는 다른 집은 안 팔려도 팔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하나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복부인이 경험한 소액투자 실전 사례이다.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왜 등 저자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져있어서다.

이 책은 여자의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를 좀 더 세밀한 관심으로 다가간 책이어서 지금까지와 다른 정보를 많이 얻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부자노트를 만들어 투자의 정보를 차곡차곡 모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도서관에 간다. 매일 2시간씩 부동산 관련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저자처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의 길을 찾아 선한 부자가 되는 모습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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