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작가의 글감옥 탈출기 - 예비 작가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
양정훈 외 지음 / 와일드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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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작가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북이다.

글감옥이라는 낱말이 낯설었는데 조정래 작가의 황홀한 금감옥에서 빌렸다고 한다.

조정래 작가는 평생을 글과 함께 하며 글 쓰는 작업을 황홀한 글감옥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제목의 낯설음을 알고 나니 이 책의 목적이 보인다.

 

이 책은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준비하는 방법부터 책을 출판하는 방법까지 먼저 책을 출판한 작가들의 경험을 함께 담아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1장 글쓰기 준비에서는 매일 5분의 새로운 글쓰기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 책상 위의 방해되는 것들을 모두 치우고, 언제 어디서 쓸 것인지를 정하라고 권한다. 글은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에 글 쓰는 준비는 버티는 힘을 기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책을 꾸준히 읽으며 책의 얼굴인 표지, 빼대인 목차, 몸체인 내용, 보물인 참고문헌까지 특징들을 찾아 메모해 두면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됨도 알려준다.

 

2장 본격 글쓰기에서는 인용하기, 설계하기, 문장 만들기, 교정하기(짧은 글, 긴 글), 퇴고하기 등에 대해 실례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안내한다. 특히 문장 만들기에서는 알찬 문장, 깔끔한 문장, 펄떡이는 문장의 예시자료를 제시하여 이해를 돕고 교정하기에서는 자신이 쓴 글과 수정한 글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글을 쓰는 초보작가들에게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보여준다.

 

3장 글 돌아보기에서는 자신의 글을 온리인 공간에서 노출해 보고, 글쓰기 워크숍 등에도 참가하여 피드백을 받는 것도 권한다. 아울러 출파사에 책을 출간하기 위해 연락할 때 신경써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즐겨 읽는 사람이라면 평소 글쓰기를 실천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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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 -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 27
박찬수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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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 27’

제목이 끌린다. 인성교육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우리는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한다.

그냥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고 기다리면 되는데.

어른의 조급함이, 세상에 나가면 번듯한 자리를 차지하기 바라는 어른의 욕심에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어른의 입장만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성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학교폭력이 잦아지면서 인성교육법을 만들어 통제하는 인성교육, 과연 옳을까?

이성과 감정의 사이에서 마지막 선택은 감정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 것을 보았기에

인성교육은 지식으로 가르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저자의 교육철학에 동의한다.

아이들은 경험하면서 배우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100% 동의한다.

우리의 교육은 지식전달에 치중해 있기 때문이다.

책상 앞에서 책으로 암기하여 시험을 잘 보아야 하기에 남과 협력하기 보다는 남보다 앞서야 하는 경쟁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뉴스를 통해 접하는 많은 사건들은 결국 잘못된 인성교육이 빚어낸 결과이다.

자신의 소중함이 타인을 존중해야 함을 알게 하고

혼자서 살기 어려우므로 함께 해야 함을 몸으로 익히게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저자의 아이들과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느끼는, 생각하게 하는 인성교육을 보면서 교사와 부모의 역할, 어른의 역할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들은 순간순간 배운다. 속도가 느릴지라도 배움을 멈추는 것은 아이다. 기다려주면 된다.

인생의 책임은 아이들의 몫이다. 모든 문제를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찾게 기회를 마련해주자.

청소년 시기에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자,다양한 가치 중에 스스로 판단하고 살펴보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교사는 어디서든지 교사여야 한다. 학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저자의 생각을 만나면서 교육을, 특히 인성교육에 대한 가치와 방법을 알게 되었다.

어른의 생각이 변하면 아이의 자체 그대로 인정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교육이자 바른 인성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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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인성이다 - 청소년을 위한 긍정 대화법
후쿠다 다케시 지음, 강성욱 옮김 / 문예춘추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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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의 의미를 청소년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만나는 사람이 칭찬을 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반면 남의 흉을 잘 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괜히 짜증이 나고 자리를 뜨고 싶다.

아마도 말이 주는 힘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인격이다.’라고 말한다.

 

길을 가는데 앞에 가는 아이들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더라. 너는 욕 안하지?”

아이에게 말하니 아이가 하는 말이 더 놀랍다.

때에 따라서는 저도 해요. 욕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저를 얕봐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말씨가 정말 중요함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말투가 인성이다라는 책 제목을 접하고 아이와 함께 읽었다.

 

이 책은 누구나 말을 잘 할 수 있다. - 상대가 말하기 편한 사람이 되자. - 대화를 더 즐기자. -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정중한 말을 익히자.’5PART로 되어있다. 나를 바꾸는 대화법, 상대의 말을 듣는일도 중요하며 듣는 사람이 대화를 리드하는 맞장구 대화법, 긴장하지 않고 말하는 법 등을 알게 한다.

 

이 책의 구성이 맘에 든다.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간략한 글이지만 깊이가 있고, 글마다 KEY POINT로 핵심내용을 정리해 두었다. 아울러 PART가 끝날 때는 그림과 함께 COLUMN을 통해 저자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의 맨 앞에 있는 나를 바꾸는 말하는 법 포인트 리스트는 복사해서 집안에 붙여놓고 수시로 보면 좋다. 아이에게 필요할 때마다 한 문장씩 읽게 하기도 하고 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긍정 대화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기도가 될 수 있고 많은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말의 씨앗이 곧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이라 생각되었다. 선생님들과 부모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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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의 플러스 마이너스 퀘스천 (+ - ?) 영어 - 국가대표 영어 선생님
에리카 최 지음 / 사람in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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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이 올림픽 무대를 마친 후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장면,

동계올림픽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딴 후 외신기자와 인터뷰 하는 장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드는 의문.

어떻게 저렇게 영어를 잘 할까? 외국에 살지도 않았는데, 그렇다고 훈련하느라 영어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을텐테...’

이 책을 만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어선생님의 노하우를 접하게 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표지의 제목과 함께 써진 말.

국가대표 영어선생님이 공개하는 영어 말하기 훈련 노트.

+ - ? 영어.

궁금증이 더해지며 이 책의 방법대로 따라하면 나도 잘할 수 있겠지?’

 

이 책에서 말하는 +는 긍정문, -는 부정문, ?는 의문문을 의미한다.

긍정문과 부정문, 의문문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면 스피킹을 잘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 문장을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으로 바꿔 말하는 걸 반복 훈련함으로써 영어로 말해야 할 때 영어가 순간 발사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은 16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시제를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묶어 영어 스피킹의 기본을 다지며, 갓 유닛은 핵심 내용 설명-훈련 파트-활용 실례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핵심내용에는 ‘LOOK AT THIS’에서 중요 내용을 그리고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TEACHER’S TIP으로 중요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을 제공한다.

훈련 파트는 12개의 문제를 제시하고 긍정문-부정문-의문문으로 만드는 연습을 한다.

 

활용 실례에서는 다시 12문제의 QUIZ를 제시하여 익힌 문장을 확인해보게 한다. ‘이럴땐 이렇게를 통해 SITUATION 1~4를 제시하여 실생활의 사례를 통해 활용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단어의 힘코너를 통해 어휘실력을 쌓게 한다.

 

이틀째 집중하여 따라하고 있다.

긍정문-부정문-의문문으로 바꾸는 것이 머릿속에는 되는데 말하는 것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 영어는 언어이기에 무한한 반복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밥먹듯이 훈련하는 것처럼 영어도 무한 반복 속에서 어느날 저절로 자연스럽게 영어가 될 것이다. 독한 맘 먹고 3개월 따라해 보며 영어 자신감을 가져보려 한다. 에리카 선생님의 말하기 훈련 방법, 나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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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의 일기 I LOVE 그림책
도린 크로닌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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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쉽게 볼 수 있는 지렁이

비가 오면 하굣길에 지렁이 한 마리씩 챙겨오는 아이와 그림책을 펴든다.

 

책장을 넘기면 지렁이 일기가 나온다.

18편의 일기 내용에는 지렁이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다.

 

지렁이는 엄마가 일러주는 3가지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지구에 필요한 걸 모두 다 준다는 것, 땅굴을 파는 건 지구를 도와주는 일이라는 것,

아빠가 신문을 먹을 때는 귀찮게 굴지 않는다는 것을.

 

지렁이에게는 거미친구가 있다.

거미에게 땅굴 파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지렁이는 거꾸로 매달리는 법도 배운다.

둘 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낚시 철이 되거나 밤새 비가 오면

지렁이는 고민이 많다.

땅 속 깊이 숨어야 하고,

보도블록 위에서는 밟히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피해 다녀야 했다.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아서

숙제를 먹어 치우고 선생님께 혼나기도 한다.

심지어 반성문까지도 먹어 치우고 마는 지렁이다.

 

때로는 장난꾸러기가 된다.

보도블록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예의범절을 배운 뒤는 600마리의 개미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마카로니 목걸이를 만들어 식구들과 나눠먹기도 한다.

예쁜 줄 아는 누나를 놀리기도 하고 커서 경호원이 되고 싶기도 하다.

 

그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순수하기도 하고 때로는 개구쟁이가 되기도 하고

친구나 누나를 놀리기도 하고, 자신의 꿈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이야기 속에 지렁이의 특징을 담아 표현하여 지렁이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얻게 되고

아이들의 사랑스런 모습도 만나게 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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