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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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하면 겁부터 난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막상 미국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려면 머리 속의 단어들이 뒤죽박죽이 되어 의미는 통하지만 제대로된 영어는 구사하지 못한다. 책으로 영어를 읽으면 이해가 되는 책이 말로 하려면 막상 주저하게 된다. 그래서 만난 책이 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 영어를 글로 배워 독해작문은 좀 하나 회화는 초급인 당신에게 추천하는 특급 처방전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FSU)에서 외국어 교육영어학을 강의하는 저자(김아영)가 다양한 출신과 배경의 현지인 다섯 명을 만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담은 책이다. 여기 다섯 명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람 생각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거의 같구나!’라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평범하면서도 인생과 이야기의 주제가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 담담히 이야기를 풀었다. 이 책에서는 공감이 되면 마음이 열리고 영어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미국사람들이 이럴 때 쓰는 표현과 저럴 때 쓰는 표현을 알아가는 게 즐겁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화는 의사소통이고, 내가 하는 말을 상대가 이해하고 또 반대로 상대가 하는 말에 내가 반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제대로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가 인터뷰라고 한다. 그래서 인터뷰를 영어회화 특급 처방으로 정한 것 같다.

 

이 책은 서로 배경을 지닌 다섯 명이 5장으로 나누어 인터뷰 5편과 vocabularygrammar, 그리고 speaking training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QR코드가 있어 듣고 따라 말할 수 있게 되어있다. 장마다 저자의 미국인 친구들과 미국문화, 그리고 그들의 일상의 행복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문화를 만나는 느낌이 있어 좋다. 영어회화를 일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또 다른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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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고 대화하는 하브루타 독서법 - 내 아이 공부와 인성을 한 번에 꽉 잡는 유대인 자녀교육법의 핵심
양동일.김정완 지음 / 예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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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요즘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 교육방법이 있다. 유대인의 교육법인 하브루타이다. 세계 인구의 0.2%밖에 안되는 유대인이 노벨상 수상자의 30%나 된다는 유대인의 교육방법을소개하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기 때문이다. 저녁마다 가족이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면서 질문을 나누고 대화하면서 자녀교육을 시키는 유대인들의 교육방법은 저녁마다 학원순례를 마치고 늦게 들어와 배고품을 해결하고 다시 책상에 앉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다. 우리는 수능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아이 혼자 달려가게 한다. 어른의 도움은 조언이 아니라 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정과 아이를 위해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방법은 질문과 대화라고 말한다.

부모가 대화를 많이 하면 아이가 똑똑해진다.’

책만 읽어주면 아이의 사고를 키울 수 없다. 질문을 하라!’

는 말로 사고력과 판단력, 그리고 긍정적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주제를 질문으로 제시하고 그 질문에 대한 아빠와 아이의 대화를 그대로 실었다. 아빠와 아이의 대화가 진행되면서 주제에 깊이 있게 다가간다. 아이들도 질문을 통해 사고를 키울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질문과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열 수 있어 하브루타 독서법은 요즘 강조하는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부록의 성공적인 하브루타 독서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질문 만들기였다. 대화를 잘 하려면 질문을 잘 해야 하는데 질문 만들기를 많이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조금 막막했었다. 하브루타식 질문 만들기 5단계 꿀팁은 정보를 탐구하는 질문 만들기-지식을 탐구하는 질문 만들기-응용지식을 탐구하는 질문 만들기-종합지식을 탐구하는 질문 만들기-비교분석하는 질문 만들기의 자세한 설명과 예를 제시해 준다. 실전연습도 2회 제공하고 있다.

아이에게 책읽어주기를 했던 부모들이라면 책 읽어준 후 질문 만들기를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고 더불어 인성교육까지 함께 한다면, 아이는 긍정적 자존감을 가진 아이로 바르게 자라줄 것이라 믿는다. 일주일에 한 번 가족의 날일 수요일에 하브루타를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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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수학 퍼즐 디스커버리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데이브 채턴, 캐롤린 스키트 지음, 권태은 옮김 / 보누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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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시대-문제적 남자>라는 방송중인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을 무척 즐긴다. 남자출연진들이 다양한 IQ 테스트 문제와 퍼즐을 해결하는 형식이다. 출연하는 남자들은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와 다른 생각으로 해결지점을 찾아 들어가는 모습에서 수학의 깊은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멘사 수학퍼즐 디스커버리‘IQ 148을 위한 멘사시리즈로 영국 멘사 회원이자 퍼즐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데이브 채턴과 캐롤린 스키트가 수학 원리에 상상력을 더해 만든 퍼즐 책이다.

이 책의 문제들은 수리, 도형, 논리, 대수, 집합 등 수학 원리에 기반을 두고 익숙한 사고방식으로는 풀 수 없고 사고를 전환해야만 풀 수 있는, 상상력을 더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이 문제들을 풀다보면 머리가 아프다가 해답을 찾아낼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한 문제를 풀다가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으면 여러 사람과 함께 생각해 보고, 어쩔때는 긴 시간동안 고민하다보면 몰입하는 나를 보면서 고등학교 시절 수학시간으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문제가 풀리면 왠지 모르게 뿌듯해지고 대단해지는 것 같고, 문제가 풀리지 않아 머리를 움켜잡고 고민할 때면 약이 오를 때가 있다. 고민하다 미로에서 벗어나게 되면 스스로에게 대견해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워왔던 수학교육의 잘못을 알게 된다. 수학은 암기도, 반복적인 문제풀이도 아닌데 말이다. 문제가 잘 풀릴 때는 나도 IQ148이 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하다가 며칠 째 고민하는 문제는 그럼 그렇지. 멘사회원은 아무나 되나?’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짓기도 한다.

 

혼자 여행갈 때, 무엇인가 집중하고 싶을 때, 허전할 때, 머리가 복잡할 때, 옆에 두고 한 문제씩 다시 풀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책의 뒤에는 해답이 있다. 해답은 정말 정말 안되겠다 싶을 때 보는 것이 좋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쪽 수 아래에 해결과 미해결을 표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해결된 문제에 표시해 두고 미해결된 문제는 그냥 넘아간다. 나중에 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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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자본 - 로봇 시대 인간의 유일한 자본
이상민 지음 / 서울문화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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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무엇에서건 배운다. 사람들 관계에서, 어떠한 일어 벌어지는 상황에서, 나의 실수에서. 그리고 이렇게 배운 것을 통해 성장하고 변하게 된다. 그러나 내게 있어 가장 큰 배움을 주는 것은 책이다. 나의 속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도 책이며, 상처있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도 책이다. 그래서 독서는 나에게 있어 평생 같은 길을 걸어주는 친구라 생각한다.

독서 자본이라는 책을 쓴 이상민 작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인간이 바로 서고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자기 혁명과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 책 3000권 읽기라고 말한다. 300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는 현실적인 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내공이 숨겨져 있으며 그것을 찾아 읽기만 하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5개의 장으로 나눈 이 책은 1장에서는 3000권 독서 자본 프로젝트의 의미와 왜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스폰지처럼 일단 1000권을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3장은 오롯이 나를 위해 2000권을 읽어야 하는 까닭과 4장은 3000권 이상 고수의 독서법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5장은 정독을 위한 속독법에 대해 말하며 이 방법을 익히면 하루에 책 50권을 읽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읽으면서 특히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독서란 자기 생각을 창조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생각하는 능력이야말로 독서 자본의 핵심이다.’는 말이다. 또 하나, 책을 살 때는 책의 제목이나 머리말을 보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문 그 자체이기에 본문을 읽어보라는 것이다. 목차는 본문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주제를 모두 포함하기가 어려우며, 제목은 마케팅을 위해 유혹적인 부분으로 잡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읽을 책을 고를 때 주로 목차를 보았던 경험을 이제는 책의 본문을 조금 읽어보고 고르는 방법으로 전환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독서를 바라보는 관점이 나와 다른 점을 수용하고, 올해 100권 읽기를 목표로 설정하여 실천해 보려 한다.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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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익률의 제왕 - 0.01% 자산가의 자수성가 재테크 따라잡기
김태종 지음 / 일상이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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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돈의 주인으로 살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돈의 노예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다. 나는 큰 돈을 벌고 싶은 것보다는 아이들을 교육시킬 정도, 내가 나이들어도 돈 걱정 없을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나마도 쉽지가 않다. 종잣돈을 열심히 모아 투자를 고민한다. 막상 투자를 하려니 어디에 할지,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된다. 그리고 이율이 낮지만 안정적인 은행에 저금을 한다.

이 책을 쓴 저자 김태종은 3천만 원 투자로 1000억 원대 자산가가 된 재테크의 달인이다. 저자는 언제나 지금은 투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서 기다리면 기회는 항상 있다고 말하며 소시민을 위한 부동산 투자방법을 소개한다. 부동산 투자는 잘만 하면 금융이나 연금 등 다른 투자에 비해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장 부동산으로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서>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돈의 주인이 될 수 있었는지 재테크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2장 주택으로 대박수익률 올리기>에서는 소자본으로 접근할 수 있는 투자처를 소개하고, 부자들이 남몰래 꼼꼼 숨겨두고 있는 수익률 증식법과 추천매물 등도 공개한다.

<3장 토지로 대박수익률 올리기>에서는 토지 투자에 대한 방법과 투자처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은 투기하려는 마음이며, 두려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의 말을 듣기 보다는 내가 알아보고 현장을 임장하고 공부하면서 투자에 지속적인 관심과 도전을 한 저자의 비법이 성공의 비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의 시기는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한다. 가서 놓치는 것을 아쉬워 하기 보다는 올때를 기다리면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처럼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 나만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현재의 상황을 잘 분석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에 투자해 보려고 한다. 저자가 알려준 투자처를 중심으로 투자의 대열에 합류하려 한다. 큰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돈과 노력의 적정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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