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성공 수업 - 책상 맡에 두고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읽으면 좋은 책
권동희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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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미국친구가 가족을 데리고 한국을 방문했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편도 친구도 고등학생 아이가 있기에 자연스레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입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들으면서 생각한 점은 우리나라는 한참 꿈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유를 학생들에게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대학입시를 위해 인생에 있어 꿈을 가질 중요한 시기를 오직 암기하고 문제 푸는 지식암기형 공부에 몰입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피가 끓는 희망이 가득한 10대에게 절망을 먼저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아직 많이 배우지 않은 아이들에게.

 

10대를 위한 성공 수업은 그런 의미에서 10대에게 삶과 꿈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목표를 제시해 주는 책이다. 남들이 대학을 가기에 가야하고, 취직이 어려워 스펙을 쌓아야 하고,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자가 붙은 직업이나 공무원을 선호하는 꿈을 접은 젊은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즐기는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떠한 생각과 포부를 가져야 하는지 조언해 주는 책이다. 세상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이라 말한다. 꿈을 가지는 자가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말한다. 꿈 많은 10대가, 수시로 꿈이 변할 수 있는 10대에게 하나의 목표만 가지게 하는 것이 아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라고 한다. 실패는 누구나 흔히, 자주 겪는 일이다. 40년을 넘게 살아온 나도 실수를 자주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실수로 배우는 것이 많았다. 몇 번 실패를 했느냐가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나의 삶에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내 삶의 깊이가 깊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도 자주 말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나 실수가 나를 성장시킨다.” 많은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어서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4개의 Chapter 38개의 주제로 10대들의 성공수업에 대해 말한다. 주제마다 왜 꿈을 가져야 하는지,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어떤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펼쳐간다. 책장을 덮으며 이 말이 가장 가슴에 닿는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꿈을 이루고 성공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기에 성공이 그만큼 의미 있고 값진 것이다.(230)

 

항상 이길 수는 없다. 지는 법도 배워야 한다. (240)

 

그릇을 비울 때 더 많이 담을 수 있듯이 지는 겁을 알 때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243)

 

10대만이 아니라 20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용기와 자신감과 희망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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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밀인데… 풀빛 그림 아이 57
강소연 글,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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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그림책 ()작아내거 (아니)에 이어 작가 강소연의 세 번째 그림책이다.

강소연 작가의 그림책은 모두 만났는데 표지도, 펼치는 순간도 그림이 크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동물을 통해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어 친근하다. 첫 번째 그림책 ()작아차이에 대해, 두 번째 그림책 내거 (아니)은 양보해야 친구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음을 쉽게 알게 해 준다면 이번에 만난 이건 비밀인데는 개구리의 고민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이끌어낸다. 작가의 그림책 3권은 인성과 사회성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이건 비밀인데는 표지부터 주인공의 표정을 통해 걱정거리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속표지에서도 친구들과 달리 바위에 앉아 있는 주인공 개구리의 표정은 근심이 가득하다. 책장을 넘기면 개구리는 나를 부른다. 친구를. 자신의 고민에 대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한다. 비밀이라고 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던 점등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데 친구의 말은 부모님께 말씀드리라는 것이다. 개구리는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기 위해 한참을 망설인다. 부모님은 개구리의 고민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개구리는 멋진 도약을 하게 된다.

이 그림책은 개구리 친구의 모습이 책 속에 등장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내가 개구리의 친구라고 느끼게 한다. 그러다보니 책 속에 깊게 빠져들게 한다. 처음에 비해 개구리의 모습은 달라져 있다. 고민의 무게로 작았던 개구리는 고민이 해결되자 자신감이 가득 찬 큰 개구리가 된다. 개구리 크기의 변화는 아이들 마음 속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 그림책을 통해 엄마로서 부모의 교육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부족함을 보면 곧바로 고쳐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다 엄마의 의도를 먼저 정해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아이가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그림책에 빨려들게 하지만 엄마에게도 교육의 방법을 깊게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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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 혼자지만 따뜻하고 맛있게
김선주 지음 / 조선앤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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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혼자서 밥먹고 혼자서 술마시고 혼자서 여행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나의 여유를 찾기보다 어울려 원하지 않는 여유를 누린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혼자만의 행동이 문제시 되지 않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필요할 때 사람들과 어울리지만 나만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는 당당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수 있다. 혼자 먹을 수 있도록 꾸면진 식당도 생겨나는 것을 보니 변하긴 변했다.

 

이번에 읽게 된 책도 혼자시대에 딱 맞는 먹거리를 다룬 책이다.

혼자 살다보면 먹거리를 외식에 의존하기 쉽다.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김밥, 식당에가 간단한 면요리 등. 혼자라도 혼자만의 품격을 지키며 영양과 맛과 즐거움을 겸한 먹거리가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혼자의 품격을 높이고 쉽고 건강이 담겨있는 혼밥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인 저자 김선주가 혼자라도 대충 먹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혼밥족을 위한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요리에 서툰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계량법, 기본양념, 색다른 양념&소스, 활용도 높은 허브, 있으면 좋은 조리도구, 소소한 혼밥팁으로 기초를 다지게 하고 면, , 샌드위치와 토스트, 샐러드, 고기요리, 국물요리, 안주와 간식, 반찬과 저장식, 음료와 디저트로 나누어 110가지의 혼밥 레시피로 건강과 요리하는 즐거움을 담았다. 2인용이나 4인용 기준으로 하는 일반 레시피와 달리 1인분의 재료를 소개하며, 요리도 최대한 간단한 방법하다.

 

오늘은 토요일, 110가지 혼밥 레시피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젓갈을 이용한 젓갈 비빔밥과 사과 프레치 토스트 두 가지 요리에 도전한다. 기대가 된다. 벌써부터 침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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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모양 - 2016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선정도서
초선영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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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적을 불문하고 3천 명 가까운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내면초상화'를 그려준 거리의 아티스트이자 내면초상화가인 초선영님의 그림 에세이다.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내면초상화가의 7년간의 기록 모음집이다.

초상화라 하면 대부분 얼굴을 생각한다. 얼굴에 나타난 살아온 모습을 담아낸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내면속에 숨겨져 있는 삶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래서 내면초상화라 부른다. 마음 속에 새겨지는 감정을 한 낱말로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람의 얼굴과 행동을 보면서 느껴지는 그래도 그림으로 나타낸다.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종종 힘이 들 때는 나의 마음을 말하는 것만으로,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으로 스스로 힐링이 되어 마음을 다잡을 때가 있다. 작가와 내면초상화를 그린 사람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스로 삶의 해답을 찾게 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자신의 길을 찾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내면초상화는 자존감을 높이며 삶을 더 성실하게, 그리고 삶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내면 초상화를 보면서 나도 위안을 받는다.

    

 

선생님이란 단어를 통해 내 인생의 힘이 되어주신 선생님을 생각했다.

보람이라는 단어로 내 삶을 꾸려온 나의 보람을 되새겨 보았고

행복을 통해 행복한 삶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내면초상화는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내면초상화를 실제 해 본다면 나를 들여다보는 힘과 돌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외면을 중시하던 우리들의 삶의 방향을 내면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는 힘이 길러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긍정적인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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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2 30일 완성 : 문법편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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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를 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듣기와 말하기이다. 그러나 나는 쓰기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억되지 않는다면 듣기도 말하기도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특히 단어 때문에 쓰기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문법.

오감을 이용해 기억력을 높이는 필사 공부법JLPT N2 30일 완성: 문법편은 일본어를 배우는 나에게 기본 문형과 쓰기를 겸하게 구성되어진 책이다. 저자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느끼며 감각을 이용하여 각각의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필사를 하면 일본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외국어는 통문장 외우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보고 말하 면서 쓴다면 통문장 외우기가 더 쉬워질 것이며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감학습법필사를 통해 일본어능력시험 N2를 준비하는 시험대비서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크게 비슷한 표현 비교하기 이해하기,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단어들, 다양한 표현들 어휘력 늘리기의 3chapter로 나누어 10일씩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꼭 외워야 할 75개의 핵심 문형을 매일 4개씩 30일동안 학습하며, 9일간 공부하고 10일째 되는 날에는 공부한 내용 전체를 다신 반복할 수 있도록 Review하는 하루를 넣었 기억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은 Tip이다. 2~3문형 사이마다 도움이 되는 설명자료 Tip이 있으며 일본어를 배우는데 이해를 도와준다.

이 책으로 30일 꾸준히 공부하고 문장을 나름대로 재구성해 본다면 일본어 시험준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시된 예문을 보고 베껴 쓴 다음 나의 상황에 맞는 문장으로 바꾸어 본다면 응용력까지 길러질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를 배우면서 문형을 다지고 싶은 사람, 일본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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