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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의 거짓말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9
민정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17년 7월
평점 :
『대단한 포포』에서 만났던 고양이를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포포의 거짓말』로 다시 귀여운 고양이 포포를 만나게 되었다.
면지를 펼치면 장화, 선물상자, 고깔, 구슬 주머니, 꽃다발이 색깔 다른 풍선에 매달려있다.
궁금해진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진다.
포포네 마을에 메이가 이사를 온다.
낙시도 가르쳐주고, 간식도 나눠 먹고, 모두 메이와 사이좋게 지낸다.
그 중에서도 포포는 메이를 다른 친구보다 더 도와주며 제일 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
메이는 친구들에게 생일 초대장으로 나눠준다.
친구들은 메일 생일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고민도 한다.
아, 면지에 있었던 다섯 가지 물건은 메이 생일 선물이었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807/pimg_7726151171711846.jpg)
포포는 메이 생일 선물을 고민하다 예쁜 들꽃으로 정한다.
그런데 고민이 생깁니다. 꽉꽉이도 꽃다발을 선물로 준비했기 때문이다.
포포는 메이가 들꽃을 초라해 할까봐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혼자서 메이집에 찾아간 포포는 메이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메이는 포포와 즐겁게 생일잔치를 하지만 우는 메이를 보면서 당황해 한다.
메이는 친구들이 오지 않는 것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포는 자신의 거짓말로 가장 친해지고 싶은 거짓말한 것을 솔직하게 말한다.
정말 용기있는 포포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807/pimg_7726151171711847.jpg)
다시 친구들과 멋지게 생일 잔치를 하면서 포포는 생각했다.
‘자신의 욕심이 소중한 친구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포포
친구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포포의 친구들
사과하는 포포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메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807/pimg_7726151171711851.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807/pimg_7726151171711849.jpg)
면지의 맨 뒤는 선물이 없어지고 풍선이 하늘로 날아간다.
선물이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실수가 될 수도 있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 아이들은 고민이 해결되어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처럼 성장한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멋지게 잘 자라길 엄마는 바란다.
서로를 격려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멋진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포포에 대해서. 메이와 친구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림책은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교육자료다.
의도적인 교육이 아니라 감성의 교육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요가 아닌 느낌을 생각하게 하는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포의 행동을 통해 오늘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인성공부를 했다.
이 그림책을 통해서
잘못을 솔직히 반성하고 말할 수 있는 용기
타인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는 배려
그리고 그 잘못을 탓하지 않고 격려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