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을 어떻게 박지? - 부르자니 돈 아까운 초간단 집수리
망고 편집부 외 엮음, 윤여연 옮김 / 다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오래된 집을 살다보면 고장 나는 것들이 많아진다.

이것저것 수리하려고 사람을 부르면 인건비가 만만치 않아 고민하게 되고 결국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셀프 집수리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살피게 되었는데 이 책 을 보니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책표지의 공구들이 대개 가정집에 있는 것들이다. 망치, 나사못, 드라이버, 줄자, 커트칼 등.

우리 집 연장함을 열어보니 다행이도 다 있어 어려움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

책장을 넘기면 차례가 나오며 집에 수리해야 할 전기, 배관과 난방, 벽과 바닥 내장 작업, 목공과 인테리어 4PART로 나누어 수리할 부분을 설명한다. 차례 뒤에 바로 공구상자라는 제목으로 집에 두어야 할 필수 공구와 전기, 배관, 목공에 사용한 공구를 소개한다. 사진 자료로 소개하니 공구 이름을 몰랐던 나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책을 읽을 때 알아야 할 용어도 설명한다.

  

고쳐야 할 것들을 소개할 때는 필요장비와 예상 소요시간을 알려주고 수리할 순서대로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나는 전기와 배관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구 고르기를 설명할 때 관련 있는 전구 유형별 성능 비교 보충 설명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 또 더 알아보기 코너가 있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두어야 할 내용도 싣고 있어 좋다. 일부분은 남편이 해 주지만 내가 자주 쓰는 씽크대와 세면대 막힌 것 뚫기와 수도꼭지 물 때 제거하기는 따라해 보니 깔끔하게 해결이 된다.

 

아이들이 낙서하여 부분적으로 교체하고 싶었던 부분을 수리하는 방법대로 따라해 보려 한다.

여러모로 간단한 집수리를 내 손으로 하는데 도움이 주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프랑스 인기 잡지의 내용들을 엮은 책이라 그런지 우리 가정집에 없는 라디에이터 설명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한국식으로 약간 편집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셀프 집수리에 관심있는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버드에서 배우는 내 아이의 표현력 - 당신의 자녀를 '작은 외교관'으로 키우는 법
코헨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래타임즈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엄마로서 요즘 아이들의 표현능력을 고민할 때가 많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하지만 상대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표현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세계 유명 대학인 하버드대학교의 교육법의 내용이 담겨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10개의 step으로 되어 있는데 마음의 문 열기로부터 시작해서 표현과 소통 시작하기’, ‘소통능력 끌어내기’, ‘예의와 예절 학습하기’, ‘사람들과 어울리기’, ‘갈등 해결하기’, ‘감성지수 계발하기’, ‘나눔 연습하기’, ‘자신감 충전하기’, 마지막으로 원만한 성격 형성하기로 단계별로 표현법의 비밀을 알려준다.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필수요건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사람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배우게 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공부로 인해 부모와의 대화시간도 짧아지는 요즘, 아이들이 예의와 예절을 어른들의 잔소리로 여기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게 한다.

 

대인관계 책들을 보면서 가장 중요한 표현력은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란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공감되었다.

 

  

Step이 시작될 때마다 도움을 주는 말이 있고, 내용 중에 중요 내용은 붉은 색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다. 책을 다 읽은 후 붉은 색 밑줄 쳐진 것을 다시 읽으며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요즘 아이와 저녁 시간 소주제를 하나씩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엄마의 말이 잔소리라 여겨질 수 있기에 함께 읽으니 아이가 하버드에서도 이런 교육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읽는다.

 

부모님, 교사가 반드시 먼저 읽어보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아이들의 표현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랑감 찾은 두더지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인자 지음, 토리 그림 / 하루놀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어릴 적 들려주던 옛 이야기를 내가 또 다시 딸에게 들려준 옛 이야기.

우리 딸은 어떤 남자와 결혼할까?” 하며 함께 책장을 넘긴다.

 

앞면지의 두더지 한 마리.

머리에 꽃을 달아 예쁘게 치장하고 짐을 멘 것을 보니 어디를 떠나나보다.

제목을 보니 신랑감을 찾아 나서나보다. 혼자서.

 

호랑이가 담배피우고 밤이면 여유가 사람으로 변하던 시절,

두더지 부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처녀 두더지. 예쁘고 지혜롭기까지 하다.

결혼할 나이가 되자 신랑감을 구한다.

처녀 두더지는 시시해 보이는 땅속의 두더지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

지금시대로 말하면 개성도 강하고 용기도 있다.

혼자 힘센 신랑감을 찾아 나선다.

  

땅위에 머리를 내밀자마자 개가 머리에 똥을 싼다.

힘센 해를 싫어하는 개였기에 무서운 순간을 넘긴다.

힘센 해에게 반해버린 처녀 두더지는 결혼해 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더 힘이 센 구름에게 가보라고 권유로 구름을 찾아간다.

구름은 바람을, 바람은 돌부처를 찾아가라고 한다.

결국 돌부처를 쓰러뜨리는 힘센 총각 두더지를 만나게 된다.

 

남들과 똑같이 정해진 길을 가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겨보는 용기.

그림책을 읽으며 배웠으면 한다.

진정한 배움은 자신이 생각한 것을 실행에 옮기면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그림책은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미술기법도 함께 찾아보고 느낌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자인씽킹 수업 - 공감하고 생각하고 실행하라! 생각혁신 프로젝트
우영진 외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년마다 축적되는 디지털 데이터 양이 거의 2배씩 증가하는 시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대세다.

그래서 교육학자들과 미래학자들은 시대의 교육의 방향이 지금과 다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처럼 암기위주의 지식축적이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미래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함께 협력하고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이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이어야 한다.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힘들게 도전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위한 교사나 학부모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교육을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디자인씽킹으로 만나는 세상’, ‘디자인씽킹 준비하기’, ‘디자인씽킹과 프로젝트 수업(학교, 가정)’ 4개의 PART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디자인 씽킹은 사람에 대해 공감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도구라고 한다. 디자인 씽킹을 통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으며 실패의 반복과 극복을 통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 협업능력과 집단 지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저자들은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수업의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의 학습과정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과 비슷했으며 암기가 아닌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이 3장과 4장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수업사례 교과학교편과 가정편이었다.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수업사례 10편이 소개되는데 프로젝트 과정을 사진과 함께 활동내용을 소개해 주어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알 수 있으며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프로젝트 수업을 그대로 따라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교육은 100년을 내다보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조금 더 빠르게 교육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해야 함을 느낀다. 배워야 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이 곧 배움으로 연결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ow To Live & Work 1 : 마음챙김 -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How To Live & Work 1
다니엘 골먼 외 지음, 김효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일의 정신없는 직장생활, 그리고 양육.

무척이나 힘든 시기를 겪으며 나를 찾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긴다.

물질적인 측면보다 마음적인 여유를 갖고 싶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고 싶어 읽게 된 책.

 

복잡한 시대, ‘삶은 순간의 연속이며 오직 그뿐이다.’라는 말을 매 순간마다 중요하게 받아들이면 모든 순간이 중요해진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외골수처럼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순간순간을 중요하게 여기라는 의미다.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만들고,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며,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내리도록 도와주고, 독약과 같은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필수풍밍라고 말한다. 결국 마음챙김을 하면 뇌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가 주목경제라는 변화에 접어들었기에 마음챙김을 실천해서 뇌를 훈련하면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마음챙김의 두 가지 기술은 집중하기와 알아차리기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서 일하기 전, 퇴근할 때도 잠시의 시간을 내어 명상을 하면 된다고 한다. 마음챙김은 느릿느릿 삶을 이어가는 방식이 아리나 삶 전반에서 집중과 알아차리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행위임을 강조한다.

 

마음을 재충전하는 회복탄력성을 기르려면 자신과 대화하는 것과 자신의 뇌를 재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뇌를 재훈련하는 것은 패배주의 사고를 낙관주의 사고로, 비관적인 사고를 긍정적인 세계관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루에 6만 단어를 내뱉는다고 한다. 이러한 단어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만나는데 차단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감정 민첩성을 길러야 하며, 감정민첩성을 기르려면 자신의 패턴을 알아차리기-생각과 감정에 이름붙이기-수용하기-가치에 따라 행동하기의 4단계를 훈련해야 한다. 힘들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사람들은 공감, 협력, 관용, 공정성, 나눔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과 특성으로 권력을 얻는데, 마침내 권력을 쥐면 이러한 덕목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므로 권력을 가지면 자기인식을 높여야 한다.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자아인식을 높일 수 있으며, 공감과 감사 그리고 관용을 실천하여 품위를 높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결국 마음챙김은 나를 스스로 인정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이해하고 저자가 말하듯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끝낼 때, 잠자기 전에 틈틈이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나를 살피는 시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