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퍼즐 : 워들 편 - 숨은 단어를 찾으며 두뇌를 자극하라!
김보라 지음 / 슬로래빗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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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이 꾸준히는 매일매일은 아니다. 몇 개월씩 끊겼다가 다시 듣고 익히며 또 잠깐 쉬었다가 하는 방식으로 작심삼일이 정말 여러 날 겹쳐서 계속 반복되고 있다. 2024년에는 2월에 공부를 시작해서 3월까지 꾸준히 주교재와 부교재로 매일 진행하고 있다. 나를 통제한다는 것이 아직도 어렵다. 그래서 서평이 있을 때마다 영어 관련 도서는 꾸준히 보려고 한다. 이번에 공부하고 있는 것은 “영어 단어 퍼즐”이라는 숨은 단어를 찾으며 두뇌를 자극하는 책이다.

매일 5단어씩 보면서 퍼즐을 놀면서 공부하고 있다. 알파벳 4개와 5개의 단어 100개를 완성하는 퍼즐이다. 물론 힌트도 당연히 있다. 1번, 2번, 3번 힌트까지 저자는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이 퍼즐을 완성하면 당신은 영어 표현으로 된 유명한 사람들과 속담을 만나게 된다.

위들 온라인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김보라 저자는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어를 문법, 여행 영어로 한정해서 보았던 나에게 영어 퍼즐은 사실 처음 접한 방식이다.

옛날 처음 영어를 배운 중학교 1학년 시절에 경험해 보았던 아득한 추억만 있을 뿐이다. 당시 영어 선생님은 별명이 할매였다. 마르고 검은 뿔테안경을 쓰며 날카로웠던 그 선생님은 사실 열정이 가득한 분이었지만 그 열정은 아쉽게도 학생들에게 쉽사리 옮겨오지 않았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이런 퍼즐 방식은 흥미를 자극하는 자극하고 영어를 부담스럽지 않게 접할 수 있어서 좋은 방식인 듯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 경험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3개의 힌트 중 첫 번째는 잘 알겠는데 두 번째는 처음에 잘 적용이 안됐다. 뇌가 다음으로 단순한 것을 찾아 다음 힌트로 넘어가 버리며 일일이 찾고 싶어 하지 않아서였다. 마지막 힌트가 아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영어 어휘력 향상과 인지력을 강화하고 아름다운 문장의 명언까지 익힐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다. 길지 않아서 처음에는 3개의 단어 다음에 5개, 또 다음에 7개 이런 식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간단해서 공부한 지점에서 바로 긴 문장을 읽으며 1번 문장으로 돌아가니 매일 조금씩 읽기 향상도 되고 좋았다. 퍼즐을 이제는 찾아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용하고 알찬 영어 공부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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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개정판
손경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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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라는 말을 들으니 설렌다. 홈카페의 주인장인 동시에 손님인 나를 대접하는 자리는 언제나 즐겁다.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혹은 아침의 고요함을 초대해 진한 차향을 느끼는 시간이다. 가끔 아주 가끔 있는 그날을 오늘 보냈다.

나의 홈카페는 지금 메뉴 개혁이 절실하다. 그래서 신청한 서평 도서가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이다. 수제청을 만들어본 경험이 작년에 있었다. 제주도를 방문한 후 하귤을 과수원에서 얻었기에 청을 만들었다. 그런데 두 번 정도 먹고 나머지는 다 버렸다. 물론 양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설탕을 좀 적게 넣어서 그런지 변질이 되었다. 무엇이 잘못인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잘 모른다. 책을 다 읽었지만 그냥 설탕의 양이 적어서였다고 스스로 생각할 뿐이다.

저자는 수제청 전문 브랜드 “희망푸드”의 대표라고 한다. 15년간의 특별한 저자만의 경험을 담아낸 책이었다. 수제청은 설탕 덩어리인데 하고 약간 꺼려 하는 마음이 사실 있었다. 하지만 홈카페의 메뉴 다양화가 절실했고 저자 말처럼 어디서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고 먹는 것보다 내가 구매한 신선한 재료에 인공적인 향신료나 발색제 없이 건강하게 먹는다는 것에 주목적을 두었다.

수제청 24종, 수제 식초 7종, 코디얼, 건조과일 그리고 제일 첫 부분에는 기본 정리노트가 서술되어 있다. 책에서 만난 수제청은 너무 예뻤다. 특히나 레몬 차와 자몽차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다. 이제 야무지게 배워서 두 가지는 꼭 내 손으로 만들어서 먹어야지 결심하게 되었다. 귤이 그렇게 많아도 귤청을 만들 생각을 못 했었다. 진작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양한 과일들이 등장한다.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책을 읽다가 보니 종류별로 맛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과일이 너무나 비싸다.

목차를 보면서 참 궁금했다. 도대체 코디얼이 무엇일까?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다. 저자는 코디얼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정수에 설탕 또는 꿀을 과일과 함께 끓여서 만든 시럽 형태”라고 말이다. 수제청과 코디얼을 비교하니 쏙쏙 머릿속에 들어왔다. 수제청은 발효와 숙성을 이용해 더 깊은 맛을 느낀데 반해 코디얼은 끓이기에 맛이 일정하단다. 서양의 장기 보존 식품 중 하나라고 한다.

건조과일 레시피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무엇보다 쉽게 나와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쉽게 따라 할 것 같은 비법이 있으니 나머지는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나의 홈카페를 바꾸어줄 신메뉴를 3월에는 꼭 추가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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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평화를 위한 요가 철학 레시피 - 완전한 명상으로 이끄는 요가 수업의 기술
세이지 라운트리.알렉산드라 데시아토 지음, 김지윤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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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항상 나랑 먼 세계였다. 그러던 중에 친구가 의정부에서 요가원을 인수했다. 열심히 운동을 하러 다니더니 어느 날 갑자기 인수를 했다고 하면서 나를 초대했다. 그래서 갔는데 그때는 나도 어릴 때여서 꽃바구니도 준비 못 하고 갔었더랬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요가의 종류가 굉장히 많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요가에는 어떤 철학이 담겨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의 서평을 신청한 이유였다.

모든 가르침에는 스승의 철학이 있다. 요가를 가르치는 지도자의 철학은 어떠해야 할까?

진정한 지도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스승에게 배운 것을 실행하면서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자세만 가르치는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라 요가의 본질을 찾아 나서는 책이다.

책의 자신만의 목소를 찾는 법, 54가지 요가 수업 주제, 공감되는 주제 만들기의 3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어떤 수업에서든 반복만이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반복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동작은 반복하되 언어는 반복되지 않고 다른 표현으로 끊임없이 말하라고 한다. 전문가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유명인들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자신만의 톤과 엑센트가 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만의 특별한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평소에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여기에서도 글쓰기의 중요성은 간과되지 않는다. 많은 수업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면 특별히 좋았던 적이 생각이 날 것이다. 어떤 점이 좋았는지를 내 수업에도 적용해 볼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 수업의 질을 높이게 된다.

나는 그만한 노력을 기울였던가? 전문가로 나아가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데 나의 방식은 수정할 사항은 없는가? 다른 사람들의 어찌하는지 장점을 살펴보며 나에게 적용시켜보았는지 갑자기 급 반성을 하게 된다.

항상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돌아서면 아쉬운 점 투성이인 나약한 인간이다. ㅜㅜ

요가는 동작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편견을 깨우는 책이다. 게다가 활용의 실제가 들어가 있고 수업을 연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정말 요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강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자신만의 무언가를 갖추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 될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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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지구력 -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발칙한 끈기에 대한 이야기
윤홍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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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은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발칙한 끈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음에도 지구력이 있는 것일까?

마음 지구력은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인 저자가 불안하고 나약한 소진된 멘탈에서 유연하고 끈질긴 긍정성으로 변화하는 셀프 회복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나약한 마음을 탄탄하게 불을 지피고자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정신과 의사가 진료실에서 듣는 이야기는 힘들기만 할까? 요새 병원 투어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이든 직업에는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이다. 각자 정해진 분야의 신체를 검사하고 관찰하며 하루 종일 사람을 바꾸어가면서 대상을 본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월급은 비교할 수 없지만 세상에 보기 좋은 의사도 쉽지는 않겠구나를 깨달았다.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다는 것은 일단 긍정으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이다. 고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성장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의 특징으로 지구력, 공감 능력, 적응력을 들고 있었다.

제목처럼 나도 마음 지구력을 늘리고 싶다. 잘 자기, 체력 기르기, 놀기이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럼 다시 질문을 하겠다. 이걸 잘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고 싶은데 내 손에서 스마트폰이 내려지지 않는다. 너무나 피곤한데 계속 잠은 자지 않고 딴짓에 빠져있다. 또 체력을 기르고 싶다. 하지만 마음뿐이다. 운동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숨쉬기 운동 말고 의사들이 말하는 주 2회 땀나는 운동을 30분이라도 했는가? 나는 잘 답변할 수 있다. 아니다. 너무나 쉽지만 소홀히 하고 있는 것들이다. 기본 중에 기본인데 기본에 충실하지 않기에 점점 무언가 내 삶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닐까? 규칙적인 일상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 놀기이다. 그대는 잘 놀고 있는가? 잘 놀수록 좋은 것이니까 더욱더 분발해 보자. 물론 생업은 잘 하면서 잘 놀아야 한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이치이다.

일단 시작하기를 저자는 중요시하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라는 상황은 참으로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하나의 고리가 연결되기 시작한다면 그 시작에서 무언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2024년 1월이다. 일단 무언가를 시작하는 도전적인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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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새 방구석 탐조기 - 오늘은 괜찮은 날이라고 새가 말해주었습니다
방윤희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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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관찰하는 신기한 방법을 알았다. 신박한 방법을 소개하자면 내가 새를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니다. 집에서 새를 불러들이는 방법이다.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먹이이다. 새 먹이를 준비하고 새가 날아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그리고 한 가지는 내가 관찰할 수 있는 휴대폰 카메라 설치이다.

새를 관찰하고 싶었는데 이러한 방법은 생각해 보지 못했다. 저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책의 참신한 내용들이 내내 기분 좋게 만들었다.

책에는 새를 구분하고 이름을 붙여주고 새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 관심과 사랑과 응원을 쏟아내는 자자의 글을 보면서 참 따듯하다는 느낌이 좋았다. 1년 동안 버드 피딩을 하며 일상을 기록하고 관찰하다니 놀랍다. 녹음을 풀어서 기록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 말 소리라도 계속 나니 힘들어도 어찌어찌했는데 새 영상을 몇 시간씩 녹화본을 보는 것은 상상만 해도 힘들듯하다. 물론 며칠은 신기하고 재미날 수 있겠지만 매일 그 분량을 본다는 것이 지칠 것 같다. 절대 시도하지 못할 것 같은 것에... 저자의 놀라운 인내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상상했던 새들의 이상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새들이 다녀가고 있었다. 매일 똑같았던 새들이 하나씩 구분되는 모습을 기록을 통해 보면서 같이 동정의 즐거움을 살짝 느꼈다. 갸가 갸 같아서 도저히 구분이 안 가는 나이지만 계속 만나다 보면 달라질까?

새를 스토킹한다고 표현했는데 새들은 모르지만 새를 위하는 그 마음을 책을 읽은 우리는 알고 있다. 아픈 새에게 먹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두고 빨리 낫기를 기원하며 안 오면 걱정하는 그 소중한 마음을. 봄여름 가을겨울 사계절을 겪으며 털갈이를 하는 시기에는 그동안 구분했던 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도 알았고 의외로 새들이 창에 많이 부딪혀 죽는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살고 있는 주위에서는 잘 보지 않았기에 뉴스에서만 가끔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새를 알아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서 더욱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방구석 새 관찰을 시도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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