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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은 어떤 나라일까?
무따기 타이페이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좋았는데 책을 펼치자 중국어의 생소함으로 아무것도 들어 오지 않았다.ㅠㅠ 그래서 다시 보기 시작하니 그제야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책 구성은 체계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잘 되어 있었는데 읽는 내가 문제였다. 그러나 바로 그 점으로 인해 꼼꼼하게 생각하면서 읽었으니 더 장점인것인가?ㅋㅋ

고궁박물관은 꼭 가보아야하는 장소이다.
베스트 보물 첫번째가 모공정이다. 제기로 거북형상의 다리3개인 청동기이다.
둘째는 육형석인데 돌로 되어 있으며 동파육을 닮았다.
셋째는 취옥백채이다. 꽃보다 할배에서 본 기억이 있다. 배추와 배추에 앉은 두마리 곤충을 조각한 작품이다. 진품을 꼭 보고 싶다.

롱쌴스로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신이 내 기도를 들었는지 반달 모양 나무 조각을 던져서 확인한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다. 정말 기도하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는데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이렇게 동일하다.ㅋㅋ

쑨원은 신해혁명을 이끈 인물로 손문이라 우리는 알고 있다. 중국의 국부이며 삼민주의를 주장했다. 국립국부기념관에 가면 쑨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근위병 교대식이 있어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니 궁금하며 우리나라 수문장 교대식과도 비교해보고 싶다.

중정기념당의 왕희지의 현판도 확인하고 사진도 당연히 남겨야겠다. 장제스란 인물은 타이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추앙받는다. 김구선생님과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을 약속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타이완을 방문한다면 꼭 알아야 할 분이다.

야류지질공원의 바위들은 시선을 오랫동안 멈추게 한다. 기묘한 형태는 긴 세월을 맞으며 서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와 멋진 풍경을 이곳에서 감상하고 싶다.

샤오롱빠오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만두의 일종으로 종류별로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샤오롱빠오는 타이완의 으뜸 샤오츠이다. 바로 간식...ㅋㅋ 읽으면 읽을 수록 계속 나오는 단어 샤오츠. 나중에는 어감이 예쁘다고 느껴졌다는...ㅋㅋ

서평을 신청한 이유는 여행을 당장은 가지 않지만 일상을 탈출해 책 속에서 여행하는 자유를 맛 보고 싶어서였다. 충분히 원하는 목적을 이루었다. 가보지 않은 곳을 이제는 궁금해하며 궁금증이 최대치가 되면 나는 타이베이로 날아가 있을 것이다.

가을 독서 하기 좋은 계절 무따기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틀림없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양한 사진자료와 정보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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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는 무궁무진하다.

속초를 떠 올리면 고모와 명태, 중앙시장 닭강정,청초호의 갯배,아바이 순대가 생각났었다.
"속초"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관광지의 단면만 보였다면 읽고 난 뒤에는 그 속에서 생활 했던 주민들의 삶에 관심이 생겼다.

한국전쟁 이후 속초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속초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책으로 알게 된 속초는 생각한 속초랑 달라서 호기심이 마구 솟아났다.

전국2위의 어획고이면서 실향민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업도시.
또 대표어종인 명태...지금은 95세의 고모님이 젊은 시절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했었다. 그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명태를 손질해서 겨울마다 보내주셨다.

그 명태 안에 무수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텐데 난 궁금해 하지 않았다. 책을 읽고 고모님과 79세( 계보 상에서 언니)의 언니의 삶이 궁금해졌다. 속초에 가면 꼭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김영건 작가님을 통해 본 속초는 알지만 고모가 느낀 속초의 모습이 궁금하다.

청초호를 보면서 참 맑다고 생각했다. 물론 바로 앞에서 들여다 본 것은 아니고 설악대교를 건너면서 차 안에서 바라본 풍경을 말한다. 철새도래지라니 놀랍다. 시내랑 바로 가까운 곳에...상상하기 어려웠다.

골프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보광미니골프장에서는 골프를 해 보고 싶다. 개성 만점의 특별한 룰이 있는
필드 골프와 전혀 다른 방식의 옛 것과 이야기가 남아 있는 여기를 가서 즐기고 싶었다.

3000년 전에 살았던 흔적이 남은 조양동 선사유적지도 가고 싶은 장소이다. 뒷동산 산책로 같은 청동기 시대 움집이 가까이 있다니 또 놀라웠다.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시리즈가 9권까지 목록화 되어 있었다. 첫번째를 읽었으니 연결해서 쭈욱 보고 싶은 책이다. 흔한 관광지의 겉모습만이 아니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 이야기를 느끼고 싶어서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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