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베리아에 간 복돌이
오진혁.오인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평점 :
블리디보스토크를 꿈꾸는 나에게 복돌이가 다가 왔답니다.
가족들의 시베리아 여행기가 담긴 사랑이 묻어나는 여행기여서 읽는 내내 따뜻함 가득이였습니다.
특히 내가 꿈꾸던 자작나무 숲.
라디오에서 들었던 그 곳을 꿈꾸며 상상했던 때가 떠올랐지요.
하얀 눈 가득한 그곳의 자작나무 숲은 저에게 동경입니다. 그러나 제가 빠뜨린 것은 추위네요. 복돌이 가족들과 걷다보니 추위가 온몸을 감싸 걱정이 되긴 했답니다. 복돌이 가족처럼 시장에서 따뜻한 모자랑 옷을 사야할까요?그러나 가서 느껴봐야 제대로 겠지요.
여행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는 전연령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런 책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스파시바"라는 단어를 들으며 러시아인과 대화하는 저를 상상하고...바디 랭귀지...시간대 별로 열차를 타고 넓은 대륙을 이동합니다. 혼자는 지루해서 안되겠어요. 또한 무섭기도 하겠지요.
재미있었던 사진입니다. 서 있는 물고기라니...날씨가 추우니 금방 이렇게 얼어버리겠지요?
이르쿠츠크...재미있는 지명이라 옛날 세계지도 배울 때 익힌 기억도 떠올리며 상상합니다. 트램도 타고 러시아 음식도 골고루 먹어보고 즐겁게 상상하나...누구랑 가야할까요?ㅠㅠ
같이 가실 분을 모집하고 싶네요.
모스크바 지하철은 어떤 모습일까요?
짧게 짧게 소개된 정보가 오히려 호기심을 더욱 돋게 만듭니다.
마뜨료시카는 꼭 구매하고 싶네요.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예르타미시 박물관전을 했답니다. 전시회에서 둘러본 마티스의 작품들을 책에서 만나니 반가웠답니다. 바로 그 기념품 코너에서 판매하던 다양한 마뜨료시카가 한동안 많이 생각났지요. 비싸서 살 수가 없었어요.ㅠㅠ
러시아의 광할한 대륙을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달렸던 복돌이는 저의 가족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 저마다 바빠서 함께 여행하기가 쉽지 않네요. 역시 어렸을 때 많이 여행해야 하는 걸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